[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감사원이 감사 기간을 오는 12월 30일까지 연장했다.

감사원은 1일 KBS노동조합에 전달한 공문에서 “감사청구 사항이 다수이고 조사 및 검토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등의 사유로 감사기간을 오는 12월 30일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다. 허성권 KBS노동조합 위원장도 미디어스와 통화에서 “감사원이 KBS에 대한 감사를 연장했다”고 밝혔다.

서울 여의도 KBS 사옥(사진=KBS)
서울 여의도 KBS 사옥(사진=KBS)

지난 6월 KBS노동조합, MBC노동조합,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 자유언론 국민연합 등 보수성향의 단체는 감사원에 김의철 KBS 사장과 KBS 이사회에 대한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감사원은 지난 8월 30일 국민감사청구심사위원회를 열어 KBS에 대한 감사 개시를 결정하고 9월 14일 실지 감사에 착수했다. 당초 감사원이 예고한 감사 기간은 지난달 말까지다.

감사원이 인용한 감사 항목은 ▲이사회의 김의철 사장 부실검증 ▲몬스터유니온 400억 원 증자 강행 ▲복진선 진실과미래위원회 단장 병가처리 ▲방송용 사옥 신축 계획 중단 ▲대선 직후 증거인멸 목적으로 조직적 문서 폐기 의혹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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