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시청자위원회에서 공영방송에 대한 국민의힘의 일방적인 비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21일 열린 시청자위원회에서 이종임 위원장(문화연대 집행위원)은 모두 발언으로 “최근 공영방송 KBS에 대한 일방적인 비판을 지켜보며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이 들었다”면서 “지난 5~6년 전만 해도 KBS가 굉장히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지금 KBS가 정상화됐고, 시청자들의 신뢰도를 받는 방송사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에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시기인 것 같다"면서 "김의철 사장이 취임 당시 공영방송의 독립성을 왜 강조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시청자위도 시청자 권익을 위해 비판적이고 생산적인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KBS 구성원, 경영진도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확한 정보,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의 요구에 부합할 수 있도록 힘을 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의철 사장은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최근 국민의힘은 전국언론노동조합의 공영방송 장악설을 쏟아내며 수신료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또 보수성향의 KBS노동조합과 시민단체들은 김의철 사장과 KBS 이사회에 대한 감사원 국민감사를 청구했으며 또 김의철 사장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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