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수정 : 오전 11시 58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감사원이 19일 KBS에 대한 예비조사에 착수한다.
국민감사를 청구한 보수성향의 KBS 노동조합은 이날 감사원이 KBS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디어스 확인 결과 감사원은 KBS에 대한 감사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감사원 등에 따르면 현재 국민감사청구심사위원회는 KBS 감사실시 여부를 놓고 논의 중이다. 이번 예비조사는 감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과정 중 하나다. 심사위원회는 이달 말께 KBS 감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19, 22, 23일 예비조사차 KBS를 방문해 감사 대상 관계자에게 질의 등을 진행하게 된다.
앞서 지난 6월 20일 KBS 노동조합, MBC 노동조합,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 자유언론 국민연합 등은 감사원에 김의철 KBS 사장과 KBS 이사회에 대한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이들 단체는 KBS 이사회에 대한 감사 이유로 ▲김의철 사장 임명제청 과정에서 내부 규칙 위반 및 직권 남용 ▲김 사장의 허위기재에 대해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은 직무유기 ▲몬스터유니온 400억원 증자 강행 등을 내세웠다.
이들 단체는 김의철 사장에 대한 감사 이유로 ▲KBS 계열사 자체 감사기능 미비 ▲기자 2인 부당특별 채용 ▲복진선 진실과미래위원회 단장 히말라야 산맥 여행시 병가처리 및 사후 조작 은폐 의혹 ▲방송용 사옥 신축 계획 무단 중단으로 피해 발생 및 공금 유용 혐의 ▲대선 직후 증거인멸 목적으로 조직적 문서 폐기 주도 의혹 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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