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류희림 위원장이 임기 만료 두 달을 앞두고 미국 해외 출장을 계획하고 있어 '외유성·도피성' 아니냐는 내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민원사주' 의혹 당사자인 류 위원장은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경찰 수사 대상이다. 방통심의위는 류 위원장 출장이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고 했다.25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방통심의위지부(이하 언론노조 방통심의위지부)는 성명을 내어 류 위원장이 5월 중순 무렵 미국 출장 계획을 급하게 잡았다며 미국 출장 사유가 불분명한 상태라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박민 사장 체제의 KBS가 이영풍 전 KBS 기자의 복직을 불허했다. 이 전 기자는 전임 김의철 사장 체제 KBS에서 업무지시·업무복귀 명령 불이행 등의 사유로 해고됐다. 이 전 기자는 해고취소 소송을 제기한다는 입장이다. KBS는 이 전 기자를 복직시킬 경우 회사에 배임 소지가 발생한다는 입장이다. KBS가 이 전 기자 해고와 관련해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승소를 한 만큼, 중앙노동위원회 화해 권고를 받아들일 경우 배임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이 전 기자는 23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의 해임취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야당이 22대 국회에서 최우선 과제로 윤석열 정부의 언론탄압을 방지하기 위한 '방송3법'(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안) 재입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하지만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 교체가 오는 8월 예정된 상황에서 야당이 하루빨리 '방송3법' 재입법에 나서야 한다는 우려가 시민사회에서 제기된다. 22대 국회가 원 구성 등으로 시간을 조금이라도 허비할 경우, MBC는 윤석열 정권에 장악된다는 얘기다. 야8당(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녹색정의당, 새진보연합, 진보당, 열린민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검찰이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 보도(김만배-신학림 녹취록)를 수사하면서 '허위 문자'까지 만들어 언론플레이에 나섰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뉴스타파 보도가 '윤석열 낙선·이재명 당선' 목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하기 위해 검찰이 법정 신문 과정에서 없는 말을 지어냈다는 것이다. 뉴스타파는 23일 기사 에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 허정 검사가 뉴스타파 편집기자와 촬영기자를 법정 증인으로 불러 신문하면서 '한 건 했습니다'라는 허위 문자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YTN 경영진이 추진 중인 보직자의 임금피크 감액을 면제하는 개선안에 대해 줄세우기식 차별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에 따르면 경영진은 ‘임금피크제 마지막 4·5년차에 진입한 사원이 보직을 맡게 되면 피크 임금의 60%가 아닌 100%를 지급하는 개선안을 시행한다는 계획으로 김백 사장 취임 이후 경영진을 구성하고 있는 YTN 방송노동조합(이하 방송노조) 출신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앞서 방송노조는 임금피크제 전면 폐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언론노조 YTN지부는 방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사측이 노조가 파업을 하기 위해 '공정방송은 핵심 근로조건'이라는 문구를 단체협약에 적시해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대법원은 '공정방송'이 공영방송 종사자들의 핵심 근로조건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노조 혐오 논란을 부른 KBS 사측 인물은 총선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세월호 10주기 다큐’ 불방을 지시한 이제원 제작1본부장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언론노조 KBS본부)는 “KBS의 공정방송을 위해 이제원 씨를 해임하라”고 규탄했다. 22일 언론노조 KBS본부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1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류희림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방통심의위 특별위원이 방해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해당 위원은 1인 시위 참여자들의 사진을 수시로 찍고, 시위 위치를 변경하라고 항의했다고 한다. 방통심의위 구성원들은 해당 위원의 사과와 함께 그를 위촉한 류 위원장이 책임을 지라고 촉구했다.22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방통심의위지부 성명에 따르면 ‘류희림 사퇴 촉구’ 1인 시위 참여자들에 대해 항의를 이어오고 있는 인물은 황승경 방통심의위 권익보호특위 위원이다. 방통심의위 권익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전력이 KBS에 수신료 징수 위수탁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통보했다. 수신료 분리징수 업무 이관 문제를 두고 KBS가 돌연 '5월 업무이관을 못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한전이 수신료 징수 대행업무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19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언론노조 KBS본부)와 복수의 KBS 수신료 담당 직원들의 설명을 종합하면, 한전은 지난 18일 KBS에 수신료 징수 위수탁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 같은 내용은 KBS 수신료국과 각 지사에 공유됐다. 실제로 수신료 징수 위수탁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가 책임자직급에 대해 보직을 내려놔도 직급이 유지되는 내용의 직급체계 개편안을 추진하자 내부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정원이 한정된 직급에서 간부가 보직 없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게 돼 평직원의 승진길이 막힌다는 것이다. 책임자급의 권한이 강화돼 줄세우기 문화가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KBS는 지난 17일 을 발표했다. 해당 문건에서 KBS 사측은 ▲직위·직급 일치형 직급체계 도입 ▲직위·직급별 정원 재조정 ▲직위 중심의 승진제도 도입 ▲3차 역량평가 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이동희 SBS A&T 사장이 '인사불이익’ 논란 당사자인 기획실장 A씨가 구성원들로부터 피소되자 "노조가 사건을 회사 밖으로 가지고 나갔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동희 사장은 '중징계 같은 업무배제와 사장 사과'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노조가 사건을 공론화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언론노조 SBS본부)는 “‘중징계 같은 업무배제’를 제안했다니 이게 무슨 말장난인가”라고 비판했다. 언론노조 SBS본부는 이동희 사장이 A씨의 보직을 그대로 유지시킨 채 인사업무만 자신이 챙기겠다고 했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노조 활동 참여 직원에 대한 인사불이익 발언 논란을 일으킨 SBS A&T 임원이 부당노동행위로 고소당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와 SBSA&T지부는 17일 임원급 인사 A씨가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며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 노조는 이동희 SBS A&T 사장도 함께 피고소인 명단에 올렸다. A 씨에 대한 징계 요구에 한 달 동안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이들 노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초 열린 SBS A&T 사원급 연수 저녁 식사 자리에서 ‘지난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경영진이 재난 현장 촬영을 위해 도입된 헬기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KBS 양대 노조는 헬기 없이 재난주관방송사로서 역할이 가능하냐며 매각 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보수성향 KBS노동조합은 위원장 출신 강동구 기술본부장의 사퇴까지 요구하고 나섰다.17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와 KBS노동조합의 설명을 종합하면 KBS 경영진은 지난달 29일 ‘헬기 매각 건 추진’을 본격화했다. KBS 경영진은 ‘2024년 종합예산안 이사회 의결 및 2024년 제1차 경영수지 점검회의 개최’ 결과에 따라 헬기 매각을
[미디어스=이영광 객원기자] 준공영방송이었던 YTN이 사영화되고 공정방송제도가 형해화됐다. 지난 1일 YTN 사장으로 김백 전 공정언론국민연대 이사장이 취임했다. 김백 사장은 2008년 YTN 해직 사태를 주도한 인물로 꼽힌다. 당시 총괄 상무였다.대주주인 유진그룹은 YTN 공정방송제도의 핵심인 사장추천위원회 추천 과정 없이 사장을 선임했다. 김백 사장은 거침이 없었다. YTN 구성원의 자부심이었던 공정방송제도는 임면동의제 파기, 프로그램 진행자 교체, ‘돌발영상’ 불방, 대국민 사과 방송 뒤에 속절 없이 묻힐 처지다. 지난해 11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19대 SBS본부장 및 SBS지부장에 단독 출마한 조기호 후보가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 보도본부 8뉴스부 소속인 조기호 당선자는 지난 8일부터 5일 동안 치러진 투표에서 유효표 788표 가운데 772표(득표율 98.0%)를 얻었다. 조 당선자는 공약으로 ▲‘태영 대책위’ 상설위원회로 전환 ▲상생의 노사관계 정착 ▲강력한 1본부 4지부 체계 구축 ▲조합원 복지 확대 등을 내세웠다. 조기호 당선자 임기는 2년으로 2026년 3월 31일까지다.조 당선자는 SBS노보에 “98%라는 압도적인 지지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여당의 궤멸적 총선 참패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시대착오적 언론탄압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라고 논평했다. 언론노조는 11일 “주권자인 국민은 사상 최대 의석수 격차로 윤석열 정권에 참패를 안기며 임기 5년짜리 대통령과 집권 세력의 손발을 묶어 버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언론노조는 “이 정권은 바이든 날리면 사태를 기점으로 비판 언론에 대한 무도한 탄압을 전면화했고, 극우세력과 결탁해 공영방송 해체를 기도했다”면서 “또 대통령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언론과 언론인에 대한 무차별 압수수색과 검찰 수사, 부패 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가 MBC ‘바이든 날리면’ 보도와 관련해 5번째의 법정제재를 결정했다. MBC 의견진술자는 “방통심의위가 심의 형식을 빌려 괴롭히기를 하고 있다”며 “징계와 벌점을 누적시켜 MBC의 지속성을 흔들려는 시도”라고 강하게 반발했다.방송소위는 또 ‘김건희 모녀 주가조작 23억 원 수익' 의혹에 대해 논평한 MBC 을 신속심의 안건으로 상정하고 제작진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의견진술은 법정제재 전 거치는 절차다.방송소위는 9일 외교부의 정정보도 소송 1심 판결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일정을 '9시뉴스' 중 단독속보로 보도했다가 대통령실로부터 기사 삭제 요청을 받고 기사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최재현 KBS 통합뉴스룸 국장(보도국장)이 해당 기사의 작성·보도·삭제 과정 전반에 관여했다. KBS 내부에서 '오보도 아닌데 출입처 요청으로 기사를 삭제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지난달 31일 KBS '9시뉴스' 김현경 주말 앵커는 방송 중 "방금 들어온 소식"이라며 "내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현안과 관련한 대국민담화를 할 예정이라고 여권 핵심 관계자가 밝혔
[미디어스=이영광 객원기자]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심의위)가 중징계를 남발하며 ‘정치심의’ ‘표적심의’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방송사들이 징계받은 내용 대부분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 보도와 정부‧여당 비판 보도들이다. 선방심의위가 '김건희 특검법'에서 '여사'를 뺐다, 일기예보에서 '1'을 표기했다는 이유로 제재에 나선 것은 상징적인 장면이다.CBS 시사 라디오 도 선방심의위 제재를 피하지 못했다. CBS 구성원들은 선방심의위의 연이은 중징계 결정에 “‘입틀막’이 이 정부의 시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가 세월호 참사 유가족의 본관 출입을 제지했다. KBS는 '일반시민'이 아닌 시민은 KBS 건물 내로 들어갈 수 없다며 유가족의 화장실 이용을 막아섰다고 한다. 시민을 '일반시민'과 '비일반시민'으로 갈라치는 결정을 누가 내린 것이냐는 내부 비판이 제기된다. KBS가 세월호 유가족과 노조 조합원들의 집회 현장을 채증했다는 비판도 받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언론노조 KBS본부)는 성명을 통해 지난 3일 KBS를 방문한 세월호 유가족들이 본관 출입을 제지당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세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사노동조합 대표자들이 ‘MBC 집중 포화’ ‘KBS 우파 장악 문건’ ‘YTN 사영화’ ‘TBS 폐국 위기’ 등 언론탄압 상황을 설명하며 윤석열 정권 심판을 호소했다. 이들은 “도둑들이 도둑질할 때 처음 하는 일이 집 지키는 개를 잡는 것으로 윤석열 정권이 사회의 감시견인 언론을 틀어막는 이유도 다르지 않다"면서 시민들의 심판을 촉구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은 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과 선전전을 진행했다. 언론노조는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