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방송작가협회(이사장 정재홍)가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등과 뉴미디어 저작권 법제화를 위한 총선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방송작가는 OTT·IPTV에서 유통되는 콘텐츠 저작권을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방송작가협회는 5일 보도자료를 내어 "지난 2월부터 국민의힘, 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국민의미래, 더불어민주연합 등 정책 담당자들을 만나 뉴미디어 저작권 법제화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대부분 정당이 뉴미디어 시장의 불공정한 저작권 실태에 공감하며 3월 20일 조국혁신당을 시작으로 4월 2일 민주당, 4
[미디어스=이영광 객원기자] 정재홍 시사 다큐멘터리 작가가 제31대 한국방송작가협회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한국방송작가협회는 지난 2월 21일 정기총회에서 정회원 투표를 거쳐 정 신임 이사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사장 임기는 4년이다.1995년 MBC 시트콤 집필로 작가 생활을 시작한 정재홍 이사장은 MBC , , 를 집필했고, EBS 교육대기획 6부작 을 비롯해 영화 , , 시나리오 집필에 참여했다. 현재 을 집필 중이다.한국방송작가협회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대통령실 보도자료와 언론보도로 '보조금 6260만 원으로 윤석열 정권 퇴진운동 강의를 한 단체'가 된 통일문화연합이 대통령실을 허위사실 명예훼손,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고소한다.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는 내용이 바로잡힌 상황이다. 이경태 통일문화연합 상임대표는 7일 미디어스와 문자메시지에서 "오늘 오후 5시 검찰에 대통령실 고소장을 접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고소인은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 행정안전부 민간협력과 서 모 씨, 한국능률협회컨설팅(평가기관) 이 모씨, 유상범 국민의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TBS 최지은 아나운서가 방송작가로 '이달의 PD상'을 수상했다. TBS에서는 서울시 출연금 삭감으로 외부 진행자들이 맡았던 프로그램 대다수를 아나운서들이 진행하고 있다. 최 아나운서는 프로그램 진행과 동시에 코너 원고 집필을 담당하고 있는데, 해당 코너가 상을 받게 된 것이다. TBS FM 월요 철학 코너 '박구용, 왔구용'은 지난 2일 한국PD연합회 라디오 시사교양 프로그램 부문 '이달의 PD상'을 수상했다. '이달의 PD상'은 PD와 작가에게 상을 수여한다. 해당 프로그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노동·언론단체들이 광주MBC가 노동자성을 인정받은 사내 아나운서를 ‘비정규직’ 공간으로 전출하고 정규직 전환 소송을 제기한 파견업체 노동자들에게 계약해지를 언급하는 등의 보복 조치를 하고 있다며 중단을 촉구했다. 노동·언론단체들은 문제 해결을 위한 김낙곤 사장 면담을 요구했다.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 방송스태프지부, 언론개혁시민연대, 직장갑질119, 샛별 노무사사무소,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돌꽃노동법률사무소, 광주청년유니온 등은 28일 광주 월산동에 위치한 광주MBC 사옥 앞에서 '일상조차 빼앗는 광주MBC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중앙집행위원회가 정부의 수신료 분리징수 추진과 관련해 "극우 폭력 세력들에 의한 미디어 공론장 파괴"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KBS만의 문제가 아닌 전체 미디어 공공성을 깨려는 시도가 시작된 것"이라며 연대를 통해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전국언론노동조합 중앙집행위원회(언론노조 중앙집행위)는 22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결의문을 발표했다. 언론노조는 이날 긴급 중앙집행위를 개최하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언론노조 중앙집행위는 결의문에서 “KBS 안팎에 널린 비이성과 몰상식, 광기를 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경영진이 프리랜서 계약서 작성률이 증가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방송작가에 대한 노동자성을 인정하는 법원 결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와 상반되는 위탁계약서가 상당 부분 포함됐다. 근로계약서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유효한 상황이다. 경영진은 29일 이사회에 를 보고했다. 경영진은 방송작가 등 프리랜서 직군과 관련해 “프리랜서는 근로계약이 아닌 업무 위임계약으로 운영하며 방송작가 집필 표준계약서 또는 방송 프로그램 제작 스태프 표준 업무위탁계약서를 사용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으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법원에서 노동자성을 인정받았으나 무기계약직인 '방송지원직' 직군으로 편입된 MBC 시사교양 작가 6명이 자체적으로 '문화방송노동조합'(문화방송노조)을 설립했다. 이들은 28일 노조 설립을 알리는 성명을 내어 "MBC는 법적 노동자성을 인정받은 방송작가들을 '방송지원직'이라는 새로운 '신분'을 만들어 차별하고 있다"며 "MBC 제1노조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언론노조 MBC본부)는 방송지원직 작가들의 가입을 불허했고, 작가들은 개선을 요구할 통로도 없어 자체적으로 노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지난 20
비판 언론 압박하는 윤석열 정권 여권은 대선 전후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씨를 비판한 언론사들에 대해 고발·취재배제 등의 조치를 취했다. 지난 3월 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유세현장에서 돌연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을 '민주당 정권 친위대'로 규정하고 "뜯어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뉴스타파는 대장동 사건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의 대화에서 윤 후보, 박영수 전 국정농단 특검을 통해 부산저축은행 대장동 불법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에 대한 수사를 무마했다고 말한 녹음파일을 보도했다. 대
[미디어스 고성욱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 23일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미디어 산업 내 비정규직 노동자의 조직화를 돕는 미디어노동공제회 출범을 알렸다. 미디어노동공제회는 공제연합 풀빵과 함께 ▲교육 ▲건강 복지 ▲상호부조 ▲대출 ▲법률 상담 등 비정규직 노동조합의 일상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언론노조는 공제회를 통해 모인 비정규직의 요구를 향후 교섭을 비롯해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입안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언론노조는 사업장 단위의 노동조합으로 구성돼 있어 2년마다 사업장이 바뀌는 파견 노동자, 위장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경남CBS가 노동자성을 인정받고 복직한 아나운서에게 '프리랜서' 계약을 강요해 노동시민단체들이 “말도 안 되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규탄했다. 경남CBS가 정규직 전환 요건을 갖춘 아나운서를 계약직으로 복직시켰다는 얘기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언론노조 방송작가지부,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 방송스태프지부, 돌꽃노동법률사무소,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등 10개 노동·시민단체는 10일 서울 목동 CBS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CBS는 두
[미디어스=고승우 칼럼] 오늘날 한국 언론의 전문성과 윤리는 어느 수준인가? 언론 대부분은 취재원의 입만 바라보거나 보도자료에 의존하면서 속보 경쟁을 벌이는 데 열심인 것으로 보인다. 보도 내용이 사실일 수는 있지만, 진실인지 여부에 대해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대서특필하는 것이 체질화돼 있다. 사회구조적이거나 심층적인 부조리, 부정부패 등에 대해 탐사보도를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21세기 들어 대중매체의 최대 적의 하나는 가짜뉴스, 허위정보다. 가짜뉴스 등은 돈벌이 비즈니스로 자리잡고 정교한 정보를 생산·유통하는 상황으로 이에 대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평균임금이 3배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받은 방송사 인력현황에 따르면 KBS 구성원 6158명 중 829명(13.5%)이 비정규직이다. 정규직은 4262명(69.2%)이다. 비정규직 중 504명(약 61%)은 파견직 노동자이며 325명(약 39%)은 계약직 노동자다. 최근 노동자성을 인정받는 판정이 늘고 있는 방송작가, 외주PD 등과 같은 프리랜서는 이번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KBS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 산업 비정규직에 대한 노동자성을 인정하는 판례가 나오고 있지만, 실질적인 근로계약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법원의 판단과 주무부처의 결정을 구하는 것으로 문제 해결이 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29일 국회에서 류호정 정의당 의원 주최로 ‘방송 비정규직 운동방향과 과제 도출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발제를 맡은 강은희 공감 변호사는 비정규직을 직고용하라는 고용노동부의 시정 지시에도 방송사는 별도의 직군을 신설하는 방식으로 방송작가에 대한 차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고용노동부는 KBS·MBC·S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TBS가 제작비를 대폭 절감하는 가을 개편을 22일 단행했다. 이번 개편에서 TBS는 외부 출연자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프리랜서 작가들을 해고했다. TBS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가을 개편에서 , , , 등의 기존 프로그램을 폐지하는 대신 자사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 , 등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가수 웅산이 진행하던 주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행정소송 끝에 노동자성을 인정받은 MBC 방송작가들이 복직한다.MBC 관계자는 4일 미디어스와 통화에서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해 방송작가들이 복직한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8일 출근할 예정이다. '원직으로 복귀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업무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방송작가 법률대리인을 맡았던 강은희 공감 변호사는 이날 미디어스와 통화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낸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담당했던 업무로 복직돼야 한다”고 밝혔다.서울행정법원 제12부(재판장 정용석)는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작가가 글을 쓰지 않고 TV를 보지 않고 세상과 싸우면서 2년을 보냈다는 것은 정신적 식물인간 상태나 다름없다” 법원에서 노동자성을 인정받은 MBC 방송작가 A 씨의 발언이다. 14일 서울행정법원 제12부(재판장 정용석)는 MBC가 중앙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판정을 취소해달라고 제기한 소송에 대해 원고 패소를 판결했다. 법원이 방송작가의 노동자성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 2020년 6월 MBC 에서 10년간 일했던 두 명의 작가는 프로그램 개편과 인적 쇄신 등을 이유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중앙노동위원회가 YTN 시사교양 취재작가(막내작가) A 씨의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인용했다. 중앙노동위는 YTN에게 A 씨가 해고기간 임금상당액을 포함해 총 720만 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중앙노동위는 지난달 30일 판정문에서 “계약 체결의 경위 및 계약 형태, 사회보장 제도 법령에서 근로자 지위, 심문회의 진술 내용과 사정을 종합하면 A 씨는 YTN과 사용종속관계에서 근로 제공한 근로기준법 근로자”라고 판단했다.A 씨는 지난해 4월 YTN 시사교양 프로그램 작가로 일하다 같은 해 8월 Y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EBS 다큐프라임 ‘야수와 방주’ 촬영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고 김광일 PD 5주기 추모 특별전시회가 9일 개최됐다.김광일 PD 유가족이 개최한 이번 특별전시회는 충청남도 홍성군 광천읍 노동문학관에서 8월 7일까지 열린다. 김 PD가 사고 당시 착용한 유품, 장비가 전시된다. 유가족인 오영미 방송작가는 미디어스와 인터뷰에서 “김광일 PD는 어떤 형태로든 우리 속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다”며 “사고 당시 아픈 기억도 있지만, PD로 살아온 그의 흔적들, 가족 및 친구들과 공유한 추억을 통해 다시 한번 그를 추억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우리 KBS는 앞으로도 방송작가를 정규직 직군으로 새로 만들어 채용할 생각이 없다”전주KBS에서 해고된 방송작가 A 씨의 대리인을 맡은 김유경 노동법률사무소 ‘돌꽃’ 노무사가 전북지방노동위원회 부당해고 구제신청 심문 회의 당시 KBS 측으로부터 들었다는 답변이다. 김 노무사는 “방송작가의 노동자성이 인정되는 법원의 판결과 노동위의 판정이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KBS는 ‘그동안의 태도를 유지하겠다’는 말처럼 들렸다”고 말했다. 7년간 KBS 전주총국에서 방송작가로 일한 A 씨는 지난해 6월 재계약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