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에서 1월 1일부터 시작한 시리즈가 있다. 총 100인의 독립 영웅들을 5분의 영상에 압축해 소개하고 있다. 25일 방영된 32회 에 문재인 대통령이 프리젠터로 출연해 남긴 말이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광복은 저절로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염원한 3000만이 되찾은 것입니다. 그로부터 100년, 우리는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이뤄냈습니다. 이제 평화가 남았습니다. 통일이 남았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이 소개한 독립 영웅은 석주 이상룡 선생이다.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해 많은 독립군을 배출해 무장투쟁에 막대한 공헌을 한 분이다. 정작 본인은 독립된 나라에 살아서 돌아오지 못했고, 후손들은 극도의 빈곤에 시달려야 했다.
조선일보가 를 먹여 살린다는 말이 있다. 는 빈번하게 조선일보의 보도 행태에 대한 비판을 가해 왔기 때문이다. 이번 논란이 됐던 조선일보의 지상파 편향 보도에도 는 빠지지 않았다. 조선일보 보도에 의하면 는 31회 방송 중 24회에 조선일보를 비판하는 내용이 있었다. 물론 동아일보와 중앙일보에 대한 비판도 없지 않지만 조선일보에 대한 비판 빈도에 비해 적었다. 반면,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에 대한 비판은 각각 4회와 2회뿐이었다고도 했다. 비판 횟수로 편향성을 규정하는 것에 납득할 사람은 많지 않다. 오히려 잘못한 것이 그만큼 많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할 것이다. 그런 상식이 조선일보에게는 통하지 않을 뿐이다
지난주 KBS 최경영 기자에 이어 는 CBS 변상욱 대기자를 초대해 한국 언론의 문제점들을 파헤쳤다. 이번 주에 집중적으로 해부한 것은 한국 언론의 무책임한 따옴표 저널리즘이었다. 제목도 내용도 기자나 언론사의 판단이 아닌, 정치인 등의 말로 대신해 사실상 아무 말도 않는 한국 언론의 문제점들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진행자 유시민 이사장은 이날 방송의 오프닝으로 이제는 옛말, 아니 사어가 된 관용구 하나를 인용했다. “신문에 나온 거야”라는 말은 과거에 의심 없이 받아들이는 사실 더 나아가 진실의 근거였다. 그러나 요즘에는 민심이 달라져 “어느 신문?”이냐고 묻는다는 것이다. 이제는 어떤 언론이냐에 따라 믿거나 믿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그러나 유 이사장의 말은 반은 맞고
밖으로는 북미정상회담과 안으로는 자유한국당의 망언 논란으로 뉴스에 여백이 부족한 지경이다. 그런 와중에도 눈에 쏙 들어오는 뉴스가 하나 있다. 정부가 다음 달 4월 11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4월 11일은 1919년 상해에서 임시정부가 수립된 날이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는 만큼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그 뜻을 더욱 높이고자 하는 의미이다. 임시정부 수립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은 그저 하루 더 쉬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명박 정부 때 시작되어 박근혜 정부에서 본격화되었던 건국절 논란은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서 규정한 대한민국의 법통인 임시정부를 부정하는 것이었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는 임시정부 수립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훼손됐던 의미를 치유하는 효과를 기
자유한국당의 상승세가 꺾였다. 보통 컨벤션 효과로 지지세가 상승하기 마련인 전당대회 국면에서의 현상이라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가장 큰 원인은 5·18 망언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 18일 CBS 에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3.7% 떨어진 25.2%였다. 10% 내외로 추격했던 민주당과의 격차는 다시 멀어지게 됐다. 5·18 망언도 문제지만 이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하나마나한 징계가 국민들 감정을 상하게 했다고 보는 시각이 대부분이다. 그런 가운데 18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합동 연설회가 대구에서 열렸다. 일단 영상이나 지면으로 전해지는 현장 분위기는 뜨겁다. 가는 곳마다 가장 열렬한 환호를 받는 이는 3인의 당대표 후보자 중 하나인 김진태 의원이었다.
가 좀 더 뜨거운 이슈로 다가왔다. 15일 자정에 공개된 알릴레오 7회는 KBS 최경영 기자와 함께 한국 언론의 문제점들을 다뤘다. 최경영 기자는 최근 ‘한국언론 오도독’이라는 연재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에 출연하고 있다. 유시민은 왜 언론들이 최저임금을 그토록 집요하게 공격했는지, 지금의 언론을 진정 언론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이날의 주제는 유명 팝송을 패러디한 ‘You are not 언론’이었다. 사실 KBS 가 매주 언론의 문제점들을 다루고 있어 에서 새삼 더 말할 것이 있을까 싶었지만 그렇지 않았다. KBS 와는 다른 의 시각에서 한국 언론의 문제들을 지적했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 5·18 망언으로 윤리위에 회부됐던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 등에 대한 징계 결과가 나왔다. 자유한국당 윤리위는 이종명 의원에게는 제명을, 김진태‧김순례 의원에게는 전당대회 출마자라는 이유로 징계유예 결정을 내렸다. 예상대로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분노가 덜하지는 않다. 당규에 따른 결과라고는 하지만, 광주민주화운동을 모독한 행위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거짓 징계쇼’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징계를 피한 김진태, 김순례 두 의원은 기세가 등등해졌고, 심지어 윤리위 회부사실을 선거운동에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에 국민적 분노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김진태 의원은 14일 대전에서 열린 전국 합동연설회에서 “만약 당대표가 되지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세 의원의 5·18 망언에 대한 비난이 거세다. 우리 사회가 아직 건강하고 건재함을 나타내는 현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5·18 망언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위기감을 느낀 자유한국당이 처음의 입장을 뒤집고 세 의원을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고, 대국민사과를 내놓는 등 뒤늦은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의 사과도, 징계도 믿을 수 없다는 회의적 반응이 많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5·18 망언 소식이 전해지자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다양한 해석”이라든지 “징계는 어렵다”는 식으로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었기 때문이다. 12일 김병준 비대위원장의 사과가 있었지만 앞선 태도로 보아 진심을 담았다고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자유한국당이 의원
홍가혜 씨는 세월호 참사의 또 다른 희생자였다. 재난에 대처하는 정부의 문제점을 드러냈지만 언론은 그를 거짓말쟁이, 허언증 환자로 몰아붙였다. 한 개인에게 가한 언론의 폭력이었다. 홍가혜 씨에 대한 한 기자의 SNS와 가십성 기사를 근거로 사실 확인도 없어 가한 마녀사냥이었다. 심지어 구속까지 당해야만 했다. 5년이 지난 현재, 홍가혜 씨는 그 언론들과의 싸움에서 승전보를 알리고 있다. 모두 홀로 싸운 결과였다.지난 1월 24일 서울중앙지법은 홍가혜 씨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피고 디지틀 조선일보에 6000만 원의 손해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냈다. 언론 권력의 상징인 조선일보를 상대로 한 승소라 많이들 놀랐고, 큰 의미를 둘 수 있는 판결이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홍가혜 씨 사건을 바라보는 시선은 삐
연일 자유한국당이 뉴스의 초점이 되고 있다. 전당대회 날짜가 2차 북미정상회담과 겹쳤다고 음모론을 주장해 뉴스의 주인공이 되는가 하면 8일에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망언을 쏟아낸, 말만 진상규명인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를 열어 또다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자유한국당은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진태·이종명 의원 주최로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라는 행사를 개최했다. 말이 진상규명일 뿐 이 행사에서 쏟아진 발언은 거짓과 망언들에 불과했다. “광주는 우리의 적”이라는 지만원 씨가 주축이 된 이 행사는 비록 일부지만 자유한국당 극우화를 증명한다. 이날 행사에서 쏟아진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발언들은 차마 지면으로 옮길 수 없는 참담한 내용과 표
자유한국당은 오는 27일과 28일 이틀 일정으로 베트남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신북풍’으로 규정했다. 겨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날짜와 북미회담 날짜가 겹친다는 이유로 북풍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에 북풍을 계획하지 말라고도 한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이라는 엄중한 의제를 다룰 북미정상회담을 신북풍으로 규정하는 것부터가 터무니없는 일이지만, 자신들의 과거 북풍조작에 대해서 인정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 그렇다면 신북풍론 주장에 앞서 과거 북풍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먼저라는 지적이 나온다. 북풍은 과거 대선 때에 안보불안이나 전쟁위기 조성 등을 선거에 이용한 사례를 의미한다. 대선을 앞두고 북에 휴전선에서의 무력도발을 요청한 총풍사건이 대표적이다. 북풍은 분
2차 북미정상회담 날짜가 발표됐다. 오늘 27일 베트남이 회담장소로 알려졌다. 장소는 다낭으로 예상된다. 2차 북미회담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1차 때와 달리 1박2일 일정으로 치러진다는 점이다. 이처럼 일정부터 1차 때와 다른 2차 북미회담은 분명히 다른 무엇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를 위해 북한과 미국 양측 모두 분주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회담으로 북미가 실질적 결과물을 낼 수 있을지는 한국은 물론 세계의 관심사이다. 이번 회담은 비핵화와 그에 따른 미국의 상응조치가 얼마나 진전되고, 실질적인 진전을 가져올지가 관건이다. 1차 회담이 지구상에서 가장 적대적이었던 두 나라의 정상이 만났다는 것 자체의 의미로 충분했다면, 이제는 미국과 북한이 원하는 비핵화와 그에 따른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실형 선고와 법정구속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다. 유죄까지는 몰라도 법정구속은 너무했다는 반응들이 속출하고 있다. 김 지사 1심 판결과 관련해서 30일 오후 개시된 국민청원은 만 이틀이 되기도 전에 23만 명의 동의를 넘어섰다. 이 청원은 김경수 지사 재판 판사 전원 사퇴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오는 2일 오후 4시에는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사법농단세력규탄 및 청산 촉구 기자회견 및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김 지사를 변호했던 오영중 변호사의 항변이 관심을 끌고 있다. 오영중 변호사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사법농단세력 및 적폐청산 대책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해 김 지사 재판에 대해 뜨거운 항변을 내놓았다. 오 변호사의 말의 핵심은 결정
‘아이 캔 스피크’는 영화지만 그 내용은 영화 이상이었다. 이 영화를, 적어도 한국 사람이라면 그저 한 편의 영화로 볼 수는 없었을 것이다. 많은 이들이 이 영화를 보고 감동을 받았고, 뜨거운 눈물도 쏟았다. ‘아이 캔 스피크’는 영화적으로 썩 잘 만든 것은 아니지만 이야기, 아니 역사가 건네는 진실의 무게에 압도당할 수밖에 없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할머니가 하늘로 돌아가셨다. 김복동 할머니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끝까지 싸워 달라”는 유언을 남기셨다고 한다. 이마에 진땀이 맺힐 정도로 사력을 다한 말 한 마디였다고도 전해진다. 김 할머니가 생전의 고통과 분노를 조금도 덜지 못하고 떠난 것이 못내 아쉽고, 미안한 마음뿐이다. 김 할머니는 물론 위
고공행진하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세를 붙든 것은 경제 이슈였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보수언론과 경제지들의 집요하고도 엄청난 물량공세는 대단했다. 게다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고용문제로 문재인 정부에 경제무능의 주홍글씨를 새기게 했다. 사실을 떠나 우리는 2018년 경제는 대단히 어두웠을 거라 생각했다. 경제관련 수많은 보도들에 그런 심리를 갖지 않기도 어려운 일이다.최저임금인상으로 고용이 불안해졌고, 따라서 소비시장도 꽁꽁 얼어붙었다고 막연하게 생각해왔다. 그러나 사실은 그와 정반대였다. 이틀을 기다려도 방송사 뉴스에서는 다루지 않는 연합뉴스의 27일자 보도는 2018년 경제 상황에 대한 깜짝 놀랄 내용을 담고 있었다. 한국은행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민간소비가 7년 새 최대폭으로 증가했
문재인 대통령의 조해주 중앙선관위원 임명에 반발해 25일부터 자유한국당이 릴레이 단식에 돌입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의 항의는 조롱받고 말았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물론이고 다른 야당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간만에 정치권에서 촌철살인의 풍자가 쏟아지기도 했다. 자유한국당의 단식이 온 국민의 놀림거리가 된 이유는 평화당의 말대로 사실상 ‘딜레이 식사’일 뿐이기 때문이다.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단식에 들어간다고 했지만 실질적으로는 한 끼도 굶을 일이 없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돌아가며 5시간 30분씩 단식을 하기로 했는데, 이는 누가 봐도 단식이 아니다. 심지어 저녁을 먹고 다음날 아침 식사까지의 간격보다도 좁다. 이에 대해서 정치권에서는 “투쟁이 아닌 투정” “릴레이 단식이 아니라 딜레이 식사” “정치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24일 오전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판사는 반신반의로 여겨졌던 전직 대법원장의 구속을 결정했다. 명 판사는 “범죄사실 중 상당부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현재까지의 수사진행 경과와 피의자의 지위 및 중요 관련자들과의 관계 등에 비추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구속영장 발부의 사유를 밝혔다. 이로써 사법농단 사건에 대해서 좀처럼 구속을 거부해 받아야 했던 ‘방탄법원’이라는 비난을 비로소 모면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 사실을 보도하는 언론들의 시각이 이상하다. 거의 대부분 언론들이 타이틀로 강조하고 있는 것은 ‘헌정사상 초유’라는 부분이다. 차츰 달라지겠지만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구속이 가진 본질적 의미를 왜곡한다는 비판을 자초한
언론 특히 SBS는 연일 손혜원 의원 의혹으로 뉴스를 가득 채우고 있다. 목포가 이토록 전 국민의 관심사가 된 적이 또 있었나 싶을 정도다. 목포 시민들로서는 웃픈 현실이다. 그러나 진짜 슬픈 일은 따로 있다. 손혜원 의원에 대한 의혹과는 별도로, 언론은 정작 목포 문화재거리로 지정되어 도시재생사업을 준비 중인 목포의 문화유산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손 의원 의혹의 실체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목포의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목포 도시재생사업은 총 세 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897 개항문화의 거리,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서산온금 보리마당 등이다. 문화재거리와 손혜원이라는 이름만 익숙했지 아마도 모두에게 낯선 지명들일 것이다. 목포 MBC 보도가 아니었다면 누구도 몰랐을 내용이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 이상의 승리를 가져간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인기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민주당이 압승하고 자유한국당이 참패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국민들 사이에 자유한국당에 대한 뿌리 깊은 분노가 반영됐고, 그것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와 융합해 시너지를 발휘한 결과라고 봐야 한다. 그때 잘못했다고 무릎을 꿇은 자유한국당이었다. 사람들은 믿지 않았다. 자유한국당의 사죄가 진심이 아니라는 것을 경험과 본능으로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자유한국당이 민심으로부터 멀어진 이유는 많고도 많지만 그중에서도 세월호 진상규명을 방해한 전력은 치명적이었다. 당시 새누리당이 저지른 세월호 참사 왜곡과 비하는 언론의 미지근한 태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분노
한국은 과거 부패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쓸 수밖에 없었다. 두 전직 대통령이 현재 교도소에 수감되어 재판을 받고 있다. 권력이 핵심이었던 전직 대통령들의 부패가 권력 주변의 부패와 부정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사회는 이 부패 고리를 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이지만 정치권과 언론의 외면 속에 힘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런 현실은 상식을 배반하는 것이다. 촛불혁명은 반부패라는 상식을 세웠다. 더 이상 부패방지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비상식이자 비정상이다. 권력을 가진 쪽에서는 하자고 하는데, 그렇지 않은 구권력층은 이를 반대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상식을 배반하기는 언론도 마찬가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저임금 문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