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부, 교섭결렬 전 파업투표 금지 검토 / "위헌적 발상" 비판 법무부가 노사교섭 결렬 전에는 노동조합이 파업 찬반투표를 못 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법무부는 3일 “노사교섭이 최종 결렬되기 전에는 노조원들이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못 하도록 ‘노동조합 및 노사관계 조정법’을 개정할지 여부를 노동부에 건의할 여러 안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쟁의행위는 조합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찬반투표 실시 시기를 규정한 조항은 없다. 하지만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다. 노동계는 “위헌 소지가 있고, 오히려 노사 갈등의 골을 더 깊게 할 수 있다”며 ‘법 개정 시도 중단’을 요구했다. 파업 투표 시기 제한은 지난 2006년 9월 ‘노사관계 로드맵’ 협
● 선관위 '대운하 반대' 제동 논란선거관리위원회가 대운하 건설 반대운동에 대해 선거법 위반이란 유권해석을 내렸다. 지난달 29일만 해도 선관위는 대운하 반대를 위한 서명운동과 토론 및 집회에 대해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고 했지만 1일 이를 뒤집었다. 중앙선관위측은 “당초 합법이라는 공문을 보냈을 때는 대운하가 이슈화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최근 대운하 건설이 이슈로 떠올라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이 반대운동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갈등이 예상된다. ‘운하백지화국민행동’은 2일 “선관위가 사흘 만에 입장을 바꾼 것은 과도한 정권 옹호용 유권해석”이라고 비판했다. 일각에선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을 제외한 거의 모든 정당이 ‘대운하 반대’를 핵심
중앙일보가 ‘만우절 오보’와 관련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중앙일보는 3일자 17면 에서 “4월2일자 17면에 보도한 ‘브루니, 영국인 좀 세련되게 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기사는 오보였다”면서 “독자 여러분께 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중앙은 “이 기사는 영국의 권위지 가디언 인터넷판이 1일 보도한 내용을 토대로 작성했다”면서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지만, 가디언이 권위지인 데다 최근 급격히 가까워진 영국-프랑스 관계, 브루니 여사가 영국에선 지인이 많은 유명인사라는 점 등을 감안해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보도하게 됐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중앙은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 기사는 가디언이 만우절을 맞아 만든 거짓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한나라당 정몽준 후보가 '여기자 성희롱 모욕' 논란에 휩싸였다고 CBS 노컷뉴스가 3일 단독 보도했다. CBS 노컷뉴스에 따르면 정몽준 후보는 2일 오후 사당4동에서 거리 유세를 마친 뒤 MBC 보도국 김모 기자와 짤막한 인터뷰를 가졌다. MBC 김모 기자는 정 후보에게 '오세훈 서울시장은 사당뉴타운을 개발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정 후보는 약속을 받았다고 하고) 어떻게 된 것이냐'고 질문했는데, 정 후보는 "다음에 하자"며 말을 끊은 뒤 30대 중반인 김 기자의 볼을 만지듯이 손으로 두번 톡톡 쳤다. 당시 김 기자는 "지금 성희롱 하신 것이다"라고 즉각 항의했지만, 정 후보는 곧바로 주변 참모들에 호위를 받으며 황급히 승용차에 탄 채 유세장을 빠져나갔다.
2008년 3월 미디어진상에 청와대 출입기자단이 선정됐다. 고백 먼저 하면 ‘이달의 미디어진상’이 만들어진 이후 가장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 3월이었다. 후보들의 면면들이 너무나 화려했을(?) 뿐더러 막판까지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는 등 혼전양상이 거듭됐기 때문이다. ‘3월의 미디어진상’에 선정된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아쉽게 수상에 실패한 부천시 출입기자단과의 점수 격차가 거의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막판 경쟁이 치열했다. YTN 돌발영상 파문 공로(?) 인정 사실 ‘3월 미디어진상’은 초반부터 수상을 염두에 둔 ‘강력한 후보들’이 등장하면서 일찌감치 치열한 접전이 예고됐다. 가장 먼저 1위 자리를 넘본 후보는 중앙일보 기자들. 지난 3월4일 오후 삼성특검팀에 피의자 신분
● 한국일보. 청와대 "공기업 낙하산 인사 안한다" / 기업 CEO출신 발탁 방침청와대가 4ㆍ9 총선에서 낙선한 정치인들을 공기업의 최고경영자에 임명하지 않고 기업CEO 출신들을 대거 발탁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청와대는 또 공기업 사장 등의 선발과정을 투명화 하기 위해 해당 기업별로 후보자를 외부로부터 공모해 외부인사와 임원진 등이 참여하는 위원회에서 결정토록 한다는 내부 지침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현재 사장이 공석중인 한국도로공사가 1일부터 사장 공모에 들어갔고 한국조폐공사도 지난달 31일 이임한 이해성 전 사장의 후임을 공모를 통해 뽑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평가자료 확보차원에서 공기업 사장 후보군에 대한 개별적인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청와대는 그러
경기 일산 신도시 초등생 폭행ㆍ납치미수 사건과 관련해 늑장 수사로 일관한 경찰들을 옹호할 생각은 없다. 이명박 대통령이 특정 형사사건과 관련해 관할 경찰서를 찾은 것을 두고 너무 ‘오버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가할 생각도 없다. 다만 일선 경찰관들만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지금의 분위기는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물론 “일선 경찰은 사건만 생기면 사후약방문으로 처리한다. 아직도 생명의 귀중함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이 대통령의 ‘질책’은 백번 옳다. 대통령 ‘불호령’이 떨어지자 6시간 만에 범인을 검거하는 경찰이, 사건 발생 5일이 되기까지 ‘손을 놓고 있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선 경찰관들만 ‘몰매’를 맞고 있는 지금의 상황은 문제가 있다. 이들에 대한 ‘변명
● '늑장 수사' 경찰, 대통령 말 한마디에 6시간만에 초등생 납치 미수범 검거 경기 일산 신도시 초등생 폭행ㆍ납치미수 사건의 범인이 사건 발생 5일만인 3월31일 밤 검거됐다. 이명박 대통령이 이날 오후 일산경찰서를 방문해 경찰의 늑장 수사를 질타한 지 6시간 만이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31일 오후 8시30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인근 대중사우나에서 일산 초등생 폭행ㆍ납치미수 사건의 범인 이모(41)씨를 검거, 성폭력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씨는 상습강간 혐의로 10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년 전 출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일산 초등생 폭행ㆍ납치미수 사건 수사본부가 차려진 경기 일산경찰서를 31일 갑자기 방문해 늑장 대처를 한 경찰
한반도 대운하 관련 뉴스를 전하는 오늘자(31일) 아침신문들의 분석은 대략 비슷하다. 무게중심의 차이는 있지만 ‘총선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것. 그런데 이런 분석은 현실감이 다소 떨어진다. 대운하는 ‘총선 쟁점’으로 떠오르기 이전에 이미 대선 전부터 ‘논란거리’였고 쟁점이었기 때문이다. ‘총선 후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입장 역시 현실감이 떨어지는 건 마찬가지다. 현실은 이미 빠르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자(31일) 경향신문이 사회면에서 “한반도 대운하 주변 땅에 투자할 것을 꾀는 ‘텔레마케팅(전화 판매)’이 한창”이라고 보도한 것은 대표적인 예다. 한반도 대운하 재검토하라던 동아 조선 … 지금 입장은? 총선 후 여론
● 경향신문. 대운하 텔레마케팅 극성 한반도 대운하 주변 땅에 투자할 것을 꾀는 ‘텔레마케팅(전화 판매)’이 한창이다. 대운하가 총선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대운하 옆 땅을 사보라”는 ‘로또’식 상술은 한발 앞서가고 있다. 회사원 이모씨(39·부산 해운대구)는 이달초 부동산컨설팅회사 직원에게서 “부산 강서구의 땅이 투자가치가 높으니 상담을 받아보라”는 전화를 받았다. 이씨가 “생각이 없다”고 하자 다음날엔 “원주에 대운하 여객터미널이 들어서는데 카누장·요트장 등 각종 레저시설 예정지라서 괜찮은 땅이 많다”는 전화가 다시 걸려왔다. 대운하 판촉 매물은 경기 여주·이천, 충북 충주, 경북 문경, 강원 원주·춘천, 낙동강 하구까지 총 망라되고 있다. 하지만 대운하 텔레마케팅은 ‘과
안중근 의사가 서거한 지 거의 100년 만에 뤼순 감옥에서 처형된 뒤 행방을 알 수 없는 안 의사의 유해를 발굴하기 위한 노력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언론은 금방이라도 안 의사의 유해를 찾을 것같이 법석을 떨고 있는데요. 하지만 유해 발굴에 회의적인 전문가들이 적지 않습니다. 때문에 누가, 무엇 때문에 잠자는 안중근 의사를 깨우는가가 궁금할 수밖에 없는데요 (2008년 3월29일/28호)이 이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안중근 의사를 깨우는 주인공은 국가보훈처, 안중근의사숭모회, 안중근의사기념관건립위원회, 조선일보라고 합니다. 정부는 안 의사 매장지로 추정하고 있는 곳은 뤼순 감옥 뒤편에 있는 현재 해군기지 군수기지창 내부의 야산입니. 이 지점은 당시 뤼순 감옥 소장의 딸인 이마이 후사코 씨(사망
● 고위공직자 재산 80% 1년간 재산 2억 증가 입법·사법·행정부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국회·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각각 공개한 2007년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공개 대상자 2170명 가운데 지난해 재산이 늘어난 공직자는 전체의 80%인 1737명에 달했다. 정부부처, 광역시도 단체장 등 고위공직자 1,739명의 평균 재산액은 11억8,000만원으로, 1억5,854만원(14.2%)이 늘었다. 재산이 증가한 공직자는 1,374명(79%)이었다. 고위법관 133명의 평균 재산은 20억7,000만원이었다. 전년 대비 평균 3억8,800만원이 늘어났다. 128명이 증가한 반면, 재산이 줄어든 고위법관은 5명에 그쳤다. 국회의 경우 의
북측이 개성공단 내 남북경협사무소에 상주하는 우리측 정부직원 11명에게 27일 철수를 요구했다. 우리측 요원 11명 전원이 결국 철수했는데, 사안이 사안인 만큼 오늘자(28일) 아침신문들도 이런 저런 분석들을 내놓고 있다. 사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부터 시작해 주요 당직자들의 대북 관련 발언들을 고려해보면 북측의 이 같은 ‘조치’가 오히려 늦은감(?)이 있다. 오해를 피하기 위해 살을 조금 덧붙이면, 그만큼 이명박 정부가 대북문제와 관련해 강경일변도의 발언을 해왔다는 말이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하면 북측의 이런 조치는 충분히 예상된 행보인 셈이다. ‘햇볕 전도사’ 김하중 장관의 놀라운 변신 그래서인지 아침신문들의 이런 저런 분석보다는 김하중 통일부 장관의 행보에 더 눈길이 간다.
3월26일 방영된 MBC ‘배종옥편’ 가운데 한 장면이다. 관심을 모았던 건, ‘기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스타’에 배종옥이 ‘1위에 오르내리고’ 있다는 점이었다. 이 같은 의혹(?)이 “오해냐 진실이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배종옥이 내놓은 답변이 참 ‘당당’하다. 그래서 매력이 있다. “인터뷰를 하면서 정말 공부를 안 해오는 기자들이 있다. 몇 년도에 데뷔하셨죠, 주요 작품이 뭐죠, 이런 것들은 기본적으로 알고 와야 한다고 보는데 그걸 저에게 물어봐요. 그럴 때 제가 기자들에게 대놓고 얘기를 하죠. 그렇게 아무런 조사도 없이 오시면 제가 어떻게 대답을 하느냐.” 사실 배종옥씨가 한 이 말은 상식이자 기본에 속한다. 인터뷰 ‘대상자’에 대한 기본적인 조사는 상식이라는 말이
● 이명박 정부 대북정책 시험대 / 북, 경협사무소 남쪽 직원 "모두 나가달라" 북측이 개성공단 내 남북경협사무소에 상주하는 우리측 정부직원 11명에게 27일 철수를 요구, 11명 전원이 철수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최근 김하중 통일부 장관이 “북핵 문제가 타결되지 않으면 개성공단사업을 확대하기 어렵다”는 발언을 문제삼았는데, 당분간 남북관계 경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북측의 이번 조치에 대해 정부는 '유감'을 표시했는데,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게 대략적인 분석이다. ● 등록금 시위에 '체포전담조' 투입 논란 시험대에 오른 것은 또 있다. 경찰이 28일 오후 열리는 등록금 관련 집회에 ‘체포전담조’를 투입키로 결정했다.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이 밝힌 체포전담조 규모는 30
블로거들 그리고 네티즌들 사이에선 더 이상 ‘뉴스’가 아니겠지만 이른바 ‘광명 진성고 동영상 파문’과 관련한 사건의 개요를 간단히 언급하면 이렇다. “이번에 배포된 ‘진성고 동영상’은 40~50명이 쪽잠을 자는 기숙사와 이를 감독하는 교사자격증 없는 계약직 어른들, 폭리를 취하는 급식, 방송 이후 디카 금지, 인권침해적인 ‘7무’ 등 학교 교칙 등을 증거사진과 만화, 동영상 등을 포함하여 담고 있다. 또 방송 후 교내에 CCTV가 설치된 내용, 비행기 시위 다음날 교내방송에서 교직원이 ‘2007년까지만 통했던 시위’라며 ‘여러분은 대학생이 아니다’면서 ‘비판의식, 부정적인 사고방식은 필요없다’고 말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미디어스 3월25일
● 세금체납 전력자 11%-군면제 18% / 18대 총선 경쟁률 4.6대 1 26일 18대 총선 후보등록 마감 결과, 1119명 후보 중 지난 5년간 재산세 소득세 종합부동산세를 한푼도 내지 않은 사람이 39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금체납 전력이 있는 사람도 129명(11.5%)이나 됐고 이중 5명은 체납액이 1억원 이상이었다. 또 16명은 아직까지도 세금을 내지 않고 있다. 재산이 1억원이 넘는데도 1년에 세금을 10만원도 내지 않은 후보가 79명에 달했다. 후보들의 평균재산은 44억 9569만원으로 최다 재산보유가인 정몽준 후보(3조6043억원)를 빼면 평균재산은 12억 7576만원이었다. 남자 후보 중 군대 면제자는 177명(17.8%)에 달해 국민평균보다 높았다. 범죄 전과가 있는 사람
오늘자(26일) 사회면 주요기사를 장식한 ‘사건’이 있습니다. ‘러브샷’을 강요할 경우 강제추행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인데요, 전 이 ‘사건’을 접하면서 좀 엉뚱한 생각을 했습니다. 이 사건 말고 일상에서 벌어지는 ‘러브샷’에도 이런 원칙이 적용될까 하는 생각.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자(26일)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은 사실 좀 죄질이 좋지 않은 경우입니다. ‘러브샷’이라는 제목을 달아서 그렇지 사실 내용을 들여다보면 이건 성폭행이나 다름 없습니다. 대략 보도된 내용을 추리면 이렇습니다. “일명 ‘러브샷’을 강요해도 강제추행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부산에서 건설업을 하는 구모씨(48)는 지난 2005년 8월 골프 라운딩 뒤 클럽하우스에서 식사를 하다 일행과 폭탄주를 마시게 됐다
한나라당 예비후보인 김택기(강원 태백ㆍ영월ㆍ평창ㆍ정선) 전 의원이 24일 거액의 돈뭉치를 자신의 선거운동 조직책에게 건네다 적발됐다. 단순 사건 사고인가. 아닌 것 같다. 간단치 않은 사건이고 파문이 쉽게 가라앉을 것 같지도 않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와 이방호 사무총장의 책임 우선 한나라당 공천 전반의 문제로 확산될 가능성. ‘돈 돌리려다’ 적발된 김택기 전 의원은 철새ㆍ비리 전력이 논란이 돼 공천 당시 여러 차례 재고 요청을 받은 인물이다. “무슨 생각에서 한나라당이 이런 사람에게 공천을 준 것인지 나로서는 납득이 안 간다”는 한나라당 인명진 윤리위원장의 말처럼 공천심사위원회가 김 전 의원 공천을 강행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형님공천 계파공천 철새공천 등 공천파문이 연
● 한나라 김택기 후보, 정선서 거액 돈뭉치 건네다 적발 / '돈선거' 파문 한나라당 예비후보인 김택기(강원 태백ㆍ영월ㆍ평창ㆍ정선) 전 의원이 24일 거액의 돈뭉치를 자신의 선거운동 조직책에게 건네다 적발됐다. 김 전 의원은 공천을 반납했고 한나라당은 곧바로 이를 수리, 후보자를 교체하는 등 긴급진화에 나섰지만 돈 선거 시비가 총선쟁점으로 부상할 조짐이다. 강원도선관위는 이날 김택기 전 의원과 조직책 김모(41)씨 두 사람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문이 쉽게 가라앉을 것 같지는 않다. 특히 김 후보는 철새ㆍ비리 전력이 논란이 돼 공천 당시 여러 차례 재고 요청을 받았지만 공심위가 그대로 공천을 강행한 대표적인 경우다. 때문에 공천 전반의 문제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