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장(선방심의위)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박사 논문을 지도한 백선기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호선됐다. 부위원장은 최창근 한국방송기자클럽 사무총장이다.방통심의위는 11일 선방심의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위촉식 이후 선방심의위는 첫 회의를 열고 백선기 교수(방통심의위 추천)를 위원장으로, 최창근 사무총장(한국방송기자클럽 추천)을 부위원장으로 호선했다. 선방심의위 임기는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등록신청 개시 전날인 11일부터 선거일 30일 뒤인 내년 5월 10일까지다.백선기 선방위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통신심의위원회지부가 류희림 위원장이 강행한 ‘가짜뉴스신속심의센터’(가짜뉴스센터)로 인해 심의 업무가 지연되고 파견인력 차출로 심의 부서는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고 밝혔다. 방통심의위는 지난달 27일 전체회의에서 ‘가짜뉴스(허위조작콘텐츠) 신속심의절차’를 의결했다. 지난 9월 설치된 ‘가짜뉴스센터’에 접수된 민원에 대해 ‘위원장은 단독’, ‘위원은 1/3 이상’이 안건을 제의할 경우 신속심의안건으로 확정하는 내용이다.그러나 가짜뉴스센터 민원 처리 절차는 중복업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동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가 '콘텐츠 제휴사'(CP사) 기사만 노출되도록 뉴스 검색 기본값을 변경한 포털 다음 본사를 항의 방문하고 철회를 촉구했다.다음은 지난 22일 뉴스검색 서비스 기본값을 기존 전체 언론사에서 CP사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다음에서 전체 언론사 보도를 검색하려면 검색 기본값을 전체 언론사로 설정해야 한다. 다음 측 관계자는 비공개 간담회에서 뉴스 기본값 원상복구를 '전향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인신협은 11일 경기 성남 카카오 본사 '판교 아지트'를 항의 방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R&D(연구·개발) 예산 복원을 촉구하는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경질을 요구했다. 민주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 위원 일동은 11일 국회 본청 앞에서 R&D 예산 원상복구를 위해 천막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위원들은 "대통령 말 한 마디에 R&D 예산이 손바닥 뒤집듯 뒤집힌 지 166일이 흘렀다. 무려 5조 2천억 원의 예산이 밀실에서 불법·졸속으로 삭감된 지 104일이 흘렀다"며 "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유튜브 등 글로벌 OTT 기업들의 갑작스러운 요금인상에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오만과 횡포를 막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유튜브는 지난 8일 유료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 개인 요금제를 기존 1만 450원에서 1만 4900원으로 42.6% 인상했다. 2020년 9월 이후 3년 만의 인상으로 기존 유튜브 프리미엄 회원은 다음 달부터, 신규회원은 곧바로 인상된 가격이 적용된다. 이 같은 유튜브의 요금 인상은 1인당 소득 수준 등을 감안하면 미국(11.99달러->13.99달러), 영국(11.99파운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중앙일보·JTBC가 신입사원 10명을 채용했다. 이 중 과반이 취재기자다. 경영난을 이유로 JTBC는 희망퇴직을 추진 중이며 현재까지 직원 80명(기자 11명)이 퇴사했다. 11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2023년도 중앙일보·JTBC 신입사원 공개채용 최종 합격자는 취재기자 6명, 예능PD 2명, 아나운서 1명, 편성부문 1명 등 총 10명이다.중앙일보·JTBC 노조가 지난달 30일 발간한 노보에 따르면 희망퇴직 실시 50일 만에 80명에 달하는 JTBC 직원들이 회사를 떠났다. 이번 희망퇴직으로 JTBC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검찰의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 압수수색에 대해 “전례 없는 행보”라고 비판했다.ICIJ는 7일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ICIJ는 “한국 검찰이 2022년 뉴스타파의 보도를 이유로 김용진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며 “당국은 (윤 대통령)명예훼손과 관련이 있다고 하지만, 뉴스타파는 정부의 비판언론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음주운전도 언제 한 것이며, 여러 상황이라든가 가벌성이라든가 도덕성 같은 것을 따져봐야 하지 않겠느냐"-2022년 6월 10일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음주운전 전력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 발언윤석열 대통령이 음주운전·폭력 전과의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을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인사검증 시스템의 기본부터 무너졌다'는 언론 비판이 제기된다. 전과기록은 가장 기초적인 인사검증에 해당한다. 강 후보자의 전과를 확인한 윤석열 정부가 지명을 강행한 것은 '국민 모독'이라는 지적이 뒤따른다. 강 후
[미디어스=소설가 김은희] “내가 어렸을 때는”이라는 말을 하는 사람은 꼰대라고 한다지만 정말 내가 어렸을 때는 대문 밖만 나가도 골목을 뛰어다니는 아이들이 많았다. 집마다 형제, 자매는 기본이고 다섯 남매까지 있는 집도 있었다.학교에 가면 50명을 꽉꽉 채우고도 넘쳐 오전 오후반으로 나눠 수업받았다. 한 학년 15반으로 이루어진 학교는 쉬는 시간이 되면 도떼기시장이 따로 없었다. 시끌벅적, 우당탕, 와다다다, 바글바글이라는 말로밖에 표현되지 않는 복도엔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 아이들로 정신없었다. 화장실이라도 가려면 뛰지 않으면 이
[미디어스=윤광은 칼럼] 영화배우 정우성이 화제다. 정우성은 흥행 가도를 달리는 영화 에 출연했다. 개봉을 맞아 홍보 차 출연한 유튜브 채널에서의 발언이 반향을 불렀다. ‘한국 영화가 어려우니 극장에 와달라는 영화인들의 당부는 염치가 없다’면서 배우들부터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고 현실과 대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말은 영화계에 경종을 울리는 직언처럼 여론의 호평을 샀다. 티켓은 비싸고 영화의 질은 저하되는데 관객의 책임감에 호소하는 것이 무책임하다는 공감대가 있었던 것 같다. 나아가서 사람들의 소비자 심리가 발현된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재의결 절차를 밟게 된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이 국민의힘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다. 111석의 국민의힘은 일찌감치 부결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국회에서 다시 의결되기 위해선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국회는 8일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안 재의의 건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했다.재석의원 291명이 표결한 결과 방송법 및 방송문화진흥법은 찬성 177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권력의 언론장악에 맞서 언론노동자의 곁을 지켰던 김민아 노무사(법무법인 도담)가 7일 별세했다. 향년 44세. 2007년부터 노무사로 활동한 고인은 전국건설노동조합 법규차장, 전국언론노동조합 조직부장을 역임했다. 노동법률원 법률사무소 '새날'에서 교육·연구 사업을 기획했고, 노동교육센터 '늘봄'의 센터장으로 일해왔다. 8일 언론노조는 추모 성명을 내어 고인을 '언론노동자의 영원한 벗'으로 칭했다. 언론노조는 "그는 거인이었다. 국가권력과 사용자들에 의해 찢기고 상처받은 곳곳의 언론노동자들을 한 가슴에 품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의 빈자리가 한 달여 만에 채워질 전망이다. 8일 국회 의안정보를 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접수했다.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오는 27일까지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절차가 마무리된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되면, 윤 대통령은 27일부터 10일 이내의 기한을 정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가 감사원에 박민 사장 취임 이후 발생한 등의 일방적 폐지 사태에 대해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KBS본부 조합원과 시민 500여 명은 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감사원에 박민 사장 이후 발생한 ‘편성규약’, ‘단체협약’ 위반 의혹 사안에 대한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국민감사는 ‘공공기관의 사무가 법령위반 또는 부패행위로 공익을 현저히 해하는 경우’ 국민 3백 명 이상의 연서명을 받으면 신청할 수 있다. KBS본부는 이날 제출한 청구서 요약문에서 “지난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미 국무부가 운영하는 VOA(미국의 소리)가 윤석열 정권 하에서 비판 언론에 대한 형사고발이 전임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권 때보다 '기록적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VOA는 비판언론에 대한 윤석열 정권의 법적대응이 보도에 '위축효과(chilling effect)'를 가져온다는 전문가 인터뷰를 실었다. 대통령실은 VOA에 "'가짜뉴스'는 민주주의의 적"이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소송을 제기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VOA는 7일 (Under Y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 51%가 내년 총선에서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이 다수 당선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조사 대비 5%p 상승한 수치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2%다.한국갤럽이 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이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률은 35%,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이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51%다. 두 응답의 격차는 16%p다. 지난 조사(11월 2주차)와 비교해 ‘정부 지원’ 5%p 하락, ‘정부 견제’ 여론은 5%p 상승했다. 대구/경북과 60·70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경영진이 ‘팀장급 이상’ 직위자를 대상으로 임금 반납을 추진한다. 반납액은 국장급은 임금의 20%, 부장급은 10%, 팀장급은 5%로 책정됐다.KBS 경영진은 8일 사내 공지를 통해 “수신료 분리징수에 따른 경영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자구노력 및 고통분담의 ‘팀장급 이상 직위자 임금반납’을 추진하니, 보직자들의 동참을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사측은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구성원들의 동의 의견을 수렴한다.구체적인 반납 규모는 ‘급여 지급총액-세금-사회보험료’의 국장급은 20%, 부장급은 10%, 팀장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상왕'으로 불리는 이해찬 전 대표가 '내년 총선 180석'을 거론했다. 한 달 전에도 민주당에서 '200석 압승론'이 나온 바 있다. 이 전 대표가 문재인 정부 시절 주장한 '20년 집권론'은 민주당의 오만을 상징했다. 당장 보수언론에서 민주당의 오만을 비판하면서 정부·여당의 위기감을 부각하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선거제 개혁 약속을 뒤집고,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거론하고, 당헌에 위배되는 공천 룰 변경을 강행하면서 진보·중도 언론에서도 비판받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6일 열린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보수언론의 심경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미치고 펄쩍 뛰겠다”에 가까울 것이다. 표정을 보니 그렇다. 총선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대통령이 변할 기미는 없고 여당의 혁신위는 빈손으로 활동을 종료하기로 했으니 그럴 만도 하다.가장 매서운 것은 역시 조선일보다. 조선일보는 8일자 지면에 국민의힘 총선 전망이 매우 어둡다는 취지의 기사들을 상당히 힘을 주어 실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정권심판론 대 안정론 구도가 2020년 총선 당시와 여야의 자리를 바꿔 완전히 유사한 상황인데, 국민의힘 내부 분석에 따르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포털사가 일방적으로 언론사와 제휴 계약을 해지하고 퇴출한 것은 부당하다는 첫 법원 판결이 나왔다. 7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1부(박태일 부장판사)는 인터넷 매체 '위키리크스한국'이 네이버를 상대로 하는 계약이행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를 판결했다. 지난 2021년 노동닷컴은 위키리크스한국 기사를 자사 기사로 둔갑시켜 입점을 신청했다. 당시 위키리크스한국 편집인·공동대표인 A 씨가 노동닷컴 발행인을 겸하고 있었으며 두 매체는 동일한 건물에 입주하고 있었다. 포털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