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 YTN·연합뉴스TV 양대 보도전문채널이 동시에 사영화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편에선 연합뉴스TV 사영화가 불발될 것이라는 설이 돌고 있다. 연합뉴스는 을지학원의 연합뉴스TV 최다액 출자자 변경승인 신청에 대해 ‘연합뉴스TV 강탈’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최대주주인 연합뉴스의 지배력 행사는 그동안 적지 않은 문제를 드러냈다. 사영화가 불발되는 것은 다행한 일이다. 하지만 연합뉴스TV에 대한 연합뉴스의 과도한 지배력 행사는 개선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연합뉴스TV 경영권을 둘러싼 논란을 정리해봤다. [미디어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YTN 시청자위원들이 방송통신의위원회의 ‘YTN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 심사’에 대해 “졸속으로 추진한다면 반드시 사실적·법률적 문제가 양산될 수밖에 없고, 그 모든 과정의 피해자는 시청자”라는 입장을 밝혔다. 방통위가 오는 29일 전체회의에서 ‘YTN의 최대주주 변경을 승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방통위는 지난 16일 사상 처음으로 심사 신청서를 제출받은 지 단 하루 만에 심사 기본계획을 의결했다. 또 방통위는 지 24일 YTN 의견을 듣겠다며 우장균 대표 출석을 22일 오후에 통보했다. 통상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 옴부즈맨 프로그램에서 박민 사장 취임 이후 KBS 의 전격적인 앵커 교체와 공정성 훼손 사과가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시청자에게 예고도 없이 진행자를 교체하고, 내부 논의도 없이 공정성 훼손 사례를 나열해 정치적 논란만 부추겼다는 전문가 지적이다. 26일 방송된 'TV비평 시청자데스크'는 11월 1일~14일 방송된 을 비평했다. 홍원식 동덕여대 교양대학 교수는 '뉴스비평 줌인' 코너에서 "9시 뉴스 앵커가 기존 이소정 앵커에서 박장범 앵커로 교체됐다"면서 "이는 새로운 사장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선정한 '가짜뉴스'가 신속심의 안건으로 상정되는 규정이 제정된다. 이에 대해 방통심의위 구성원들은 “대놓고 정치심의를 하겠다는 선언”이라며 중단을 촉구했다. 27일 방통심의위 전체회의에 ‘가짜뉴스(허위조작콘텐츠) 신속심의절차’가 보고될 예정이다. 지난 9월 설치된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에 접수된 민원에 대해 ‘위원장은 단독’, ‘위원은 1/3 이상’이 안건을 제의할 경우 신속심의안건으로 확정하는 내용이다.문제는 수적 우위에 있는 여권 추천 위원들이 단독으로 신속심의 안건을 정할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박민 한국방송협회장(KBS 사장)이 보궐 사무총장에 박영관 KBS 기자를 임명했다.박영관 사무총장은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경제부 팀장, 상파울루 특파원, 사회1부장 등을 지냈다. 박민 방송협회장의 임기는 김의철 전 방송협회장의 잔여 임기인 내년 7월 31일까지다. 김의철 전 KBS 사장은 지난 2022년 8월 임기의 방송협회장을 맡았으며 지난 9월 12일 사장 해임과 함께 협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미디어스’를 만나보세요~ 구독하기 클릭!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자신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는 민주당을 '나치'에 비유하며 '신종 정치테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앞서 '국회 해산권'을 거론했다. 이 위원장의 거침없는 언사는 국회의 방통위 기본경비 삭감 논의에 기름을 붓고 있다. 이 위원장은 27일 중앙일보에 실린 인터뷰에서 "탄핵에 해당하는 중대한 ‘헌법이나 법률 위반 행위’를 한 적이 없다"며 "국민이 부여한 입법권을 남용하는 다수의 폭정, 신종 정치테러다. 과거 정치 테러는 물리적 폭력으로 압박을 가했는데, 지금은 다수의 힘으로
[미디어스=이영광 객원기자] 지난 8월 25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임명됐다. 이동관 위원장 임명은 정권의 방송장악 신호탄으로 해석되며 언론 시민사회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다. 이동관 위원장 임명부터 탄핵소추안이 발의된 3개월여 시간 동안 공영방송사는 이사진‧경영진 교체 등으로 격랑에 휩싸였고, 보도전문채널 YTN에 대한 최대주주 변경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11월 30일, 더불어민주당은 이동관 위원장 탄핵소추안 재발의를 예고했다.현재 방송계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 의견 들어보고자 KBS 출신으로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
[미디어스=소설가 김은희] 종잡을 수 없는 날씨다. 영상의 기온을 유지하다 영하로 곤두박질치는 날씨 때문에 내 몸은 적응할 시간이 없다. 감기가 떨어지지 않아 약을 달고 산다. 목감기에서 기침과 콧물감기로 옮겨 다니는데 밤이 되면 으슬으슬 춥고 한기가 뼛속까지 파고든다. 전기 매트를 틀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다. 날씨도, 몸도 이렇다 보니 집 밖에 나가는 건 큰맘 먹어야 한다. 아침, 점심, 저녁 한 움큼 되는 약을 입에 털어 넣으며 한숨을 내쉰다. 의사는 약이 정말 먹기 싫어요, 라는 표정을 짓고 있는 내게 말했다. 꼭 끝까지
“상호합의 원칙을 무시하고 다수결로 밀어붙인 정당성을 결여한 선거방송심의위원회 구성을 허용한다면 이 악순환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반복될 것입니다”[미디어스=안현우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야권 추천이사들이 한국미디어정책학회, TV조선에 내년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위원 추천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 옥시찬·김유진·윤성옥 위원은 24일 박천일 한국미디어정책학회 회장, 주용중 TV조선 대표이사에게 ‘선거방송심의위 위촉일인 12월 11일 전 합의제 정신에 맞게 구성을 재논의할 수 있도록 추천인사를 철회해주시기를 요청한다’는 공개 서한을
[미디어스=윤광은 칼럼] 국가대표 축구 선수 황의조는 성관계 영상 불법촬영 혐의로 피의자가 됐다. 하지만 21일 월드컵 지역예선 중국전에서 교체선수로 출장했다. 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은 "황의조는 우리 팀의 일원"라고 말했다. “사생활 논란”이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직 사실이 확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열심히 뛸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축구협회 역시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언론에 전했다. 영상 유출 피해자가 선임한 이은의 변호사는 축구협회와 클린스만 감독을 비판하며 국가 대표팀 선수의 자격과 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박민 KBS 사장이 긴급이사회에서 ‘임명동의제’로 인사권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노조와 보충협약을 통해 단협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임명동의제를 이행할 경우 방송법 위반 소지가 있고, 거치지 않을 경우 ‘노사간 신의성실 원칙 위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법률 자문을 거치지 않은 주장으로 비판에 직면했다. 야권 추천이사들은 반드시 법률 검토를 받아야 한다는 당부를, "이러려고 긴급안건으로 상정했나. 이사들이 한가한 사람으로 보이냐”라는 여권 추천이사도 있었다. 이날 긴급이사회는 박민 사장의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포털 다음의 일방적인 뉴스 검색 서비스 변경을 국민의 뉴스 선택권을 막고 언론의 다양성을 옥죄는 행위로 규정하고 철회를 요구했다. 다음은 22일 뉴스 검색 서비스 기본설정을 콘텐츠제휴(CP) 언론사 기사만 노출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다음에서 전체 언론사 보도를 검색하려면 검색 기본값을 전체 언론사로 설정해야 한다는 얘기다. 네이버는 검색 기본값을 전체 언론사로 설정해 검색 제휴 언론사 기사까지 노출되도록 하고 있다. 인신협은 24일 발표한 ‘다음의 악행을 강력히 규탄한다’ 성명에서 “사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 심사’를 두고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중단을 촉구했다. 방통위가 이르면 29일 YTN 매각 절차를 완료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YTN 공기업 지분 낙찰자인 유진그룹은 ‘오너 일감 몰아주기’ ‘노조 관련 기사 삭제’ ‘유경선 회장 뇌물죄’ ‘ESG 경영평가 최하위’ 등 준공영방송 대주주로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이 과거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의 법률대리인을 맡았던 이력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언론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국회 해산권' 발언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방통위 내년 기본경비 삭감의 불쏘시개가 되고 있다. 방통위는 공영방송의 핵심 재원인 수신료를 분리징수하도록 시행령을 개정하면서 사유로 KBS '정파성'을 거론했다. '특정 정파의 의익에 복무하면서 세금과 다름없는 수신료를 인건비에 탕진한 부도덕한 기업'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방통위는 수신료 수입이 감소하면 기본적인 공적책무를 수행할 수 없다는 KBS 의견을 염치가 없다고 묵살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는 지난 20일에 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재석 KBS 기자가 퇴사한다. 24일 미디어오늘은 "지난 23일 KBS에 사표를 제출한 이재석 기자가 내달 11일 퇴사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기자는 2005년 KBS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 탐사보도부 등에서 활동했다. 2018년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기자들로 구성된 파업뉴스팀에서 '군 댓글 공작' 사건을 취재·보도해 한국방송대상 보도기자 부문 개인상을 수상했다.20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으로 한국기자상, 한국방송기자클럽 올해의 방송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를 둘러싼 힘겨루기에 다시 불이 붙은 모양새다. 김기현 대표가 최소한의 희생을 거부하는 모양새를 취하면서 연쇄적인 반발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23일 비공개 의총에서 분출된 갈등은 국민의힘이 현재 처한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이 자리에서 성일종 의원은 “내려놓을 때는 내려놔야 한다”, “당의 컨트롤타워가 부재하다”는 등의 비판을 제기한 걸로 알려졌다. 마침 이날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김태흠 충남지사를 만났는데, 김태흠 지사는 혁신위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연장 법안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미 3년 유예한 법 적용을 2년 더 유예를 제안한 것으로 당장 보수·경제지에서 '환영' 사설이 게재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이 산업재해 사망자 과반이 발생하는 50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 현실을 외면하고 총선 전 표계산에 들어갔다는 비판이 나온다. 21일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포럼에서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했는데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 상임이사 4인에 대한 인사가 단행됐다. 코바코 사장이 임명하는 상임이사 인사는 1년 넘게 지체됐다.이백만 코바코 사장은 지난 21일 이준안 경영전략본부장(전무), 배창근 영업본부장, 엄정근 혁신성장본부장, 오광혁 광고진흥본부장 등 신임 상임이사 인사를 단행했다. 이준안 상임이사는 KBS 기자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과는 서울대 법대 동문 관계다. KBS 사장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배창근·엄정근 상임이사는 코바코 출신으로 각각 혁신성장전략팀, 중소기업지원국 중소기업전략팀 소속이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허위조작 가짜뉴스 방송 제보를 받겠다'며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했다. 민주당은 제보받은 내용을 신속하게 심의 신청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5개월 전부터 '가짜뉴스·편파방송 제보센터'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 운영 중이다. 윤석열 정부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가짜뉴스 근절 대책'은 언론·표현의 자유를 옥죄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다. 하지만 총선을 앞둔 정치권은 여야 할 것 없이 방통심의위를 활용한 '가짜뉴스 심의 전쟁'을 벌이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23일 "'허위조작 가짜뉴스 방송'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포털 다음이 뉴스 검색 서비스 기본설정에서 '콘텐츠 제휴'(CP, Contents Provider) 언론사만 노출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변경했다. 다음이 정부 눈치를 보고 군소언론의 정부비판 기사를 노출시키지 않기 위한 조치를 취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된다. 카카오는 창업자 검찰 송치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놓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카카오를 '부도덕한 기업'으로 규정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유사 언론' '제도권 언론' 등의 표현으로 언론을 갈라쳤다. 다음은 22일 뉴스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