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는 수사기관에 개인정보를 넘긴 포털사이트가 당사자 요청시 해당 사실을 공개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에 대해 "네티즌들의 신상정보를 몰래 훔쳐가던 수사기관 형태의 위법성을 확인한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19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0부(재판장 최종한)는 네티즌 4명이 포털사이트 다음을 상대로 제기한 정보공개 청구 소송에서 "포털사이트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제공현황을 열람하게 하거나 제공할 의무가 있다"며 "회원의 개인정보를 제공한 현황을 공개하라"고 판결했다. 참여연대는 20일 논평에서 "무차별적인 정보기관 사찰의 대부분은 통신자료제공을 통해 이뤄져 왔다. 이제 네티즌들은 자신이 사찰을 당하고 있는지 확인할 길이 열린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중동 편들기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종합편성채널사업자 선정 결과를 두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릴지 관심이다. 지난 20일 문방위 야3당 위원 10명은 25일 전체회의 개회 요구서를 제출했다. 안건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채널 사업자 승인에 대한 업무보고 및 심사 불공정, 절차적 하자 등 각종 의혹 규명’건이다. 야3당 위원은 민주당의 서갑원, 천정배, 김부겸, 정장선, 최종원, 장병완, 최문순, 전혜숙 의원과 자유선진당 조순형,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 등이다. 방통위의 종편 관련 업무보고를 위한 전체회의 개회는 한나라당의 한선교 문방위 위원장 직무대리와 서갑원 민주당 간사가 합의했던 사안으로 알려졌다. 정병국 문화부 장관 인사청문회 일정을 협의했던 지난
‘두 얼굴의 최시중’. 종합편성채널과 지역방송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취하고 있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행보를 빗댄 21일치 기사 제목이다. 한겨레에 따르면,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20일 오후 방통위에서 열린 지역 민영방송 대표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지역방송을 향해 “스스로 일어서는 게 중요하다. 자생력을 키우도록 노력해달라”며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엔 ) 과 지역민영방송협회 대표들이 참석했다.최시중 위원장은 지역방송을 향해 ‘스스로 일어서는 자생력을 키우도록 노력해달라’며 거듭 당부했지만, 정작 이 발언에 대한 지역방송 구성원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애플 앱스토어 100억 다운로드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2008년 7월 11일 개장한 이후, 두달 동안 1억 다운로드를 기록했던 것을 생각하면, 정말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해온 셈입니다. 아이폰 누적 판매량이 올해 상반기에 1억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을 고려해 보면, 아이폰 1대당 100개의 앱을 다운 받았다는 계산이 가능해 집니다. 2년 6개월만에 이런 성과를 거두다니, '어매이징' 하다고 볼 수 밖에 없네요.처음부터 있지는 않았던, 앱스토어 재밌는 것은, 지금은 당연히 여겨지는 앱스토어지만, 처음부터 아이폰과 앱스토어가 함께 했던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아이폰이 발표된 것은 2007년 1월, 이때만 해도 앱스토어라는 것은 존재 자체가 없었습니다. 애플에서 만들어진 프로그램만 쓸 수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2009년 기준으로 한국의 국방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2.9%에 달하며 세계 12위를 차지한다. 올해 국방예산은 지난해보다 6.2% 늘어난 31조 4천31억원이다.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이 국방비로 쓰이는 가운데, 난데없이 KBS가 국군 장병들을 위한 '발열조끼' 성금을 모금하고 나섰다. 복수의 KBS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인규 KBS 사장이 지난해 연말 예산안 날치기 때 발열조끼 예산이 통과되지 못했으니 KBS가 이를 마련해주자는 좋은(?) 취지에서 직접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KBS 사장은 정부 산하 기관장으로서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기조를 적극적으로 구현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는 박재완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현 고용노동부 장관)의 발언을 몸소 실천하고 있으니, 괜
불안에 영혼이 잠식되는 것일까? 오세훈 서울시장의 인식이 점점 탁해지고 있다. 21일 한나라당 지도부와 여당 소속 광역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한 오 시장은 "서울시 무상급식 전선은 사실상 낙동강 전선이며, 여기에서 밀리면 부산까지 간다"며 "언론 보도를 보면서 '한나라당 당론은 어디로 갔나'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고 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나라당이 무상급식 논쟁에 미온적이라는 점을 최고 수준으로 어필한 것이다.그럴 만도 하다. 한나라당은 잘 움직이지 않고 있다. 오 시장이 직접, 서울을 지역구로 둔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을 만나기도 했지만, 한나라당 내 어떤 의원도 오 시장을 적극 엄호하지 않고 있다. 조중동을 비롯한 수구 매체들이 그나마 바지런을 떨며 오 시장을 돕지 않는다면, 하늘 아래 오 시장의
슈퍼스타K2 TOP10에서는 아쉽게 탈락을 했지만, 그 실력을 인정받아 가수로 데뷔했던 우은미가 21일 두 번째 미니앨범 '못난놈이야'를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우은미는 앨범발표를 하면서 성형수술을 통해 180도 달라진 외모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슈퍼스타K 출연 이후 우은미에게는 성형제의가 몰려들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우은미는 성형은 하지 않겠다고 그런 제의들을 거절해왔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이번에 더 이상 못 버티고 성형을 하게 된 것인데요. 우은미 역시 미투데이를 통해 자신의 성형사실에 대해 심경을 고백하며, 성형을 하지 않겠다던 약속을 어긴 것에 대해 사과를 하고 있습니다. "성형.. 새로운 시작.. 먼저 여러분들과의 약속을 어겨서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
카라 문제가 예상했던 수위보다는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카라로 다시 돌아온 구하라가 "멤버들끼리 결정하겠다"라고 이야기를 함으로써 일단 카라가 갈라지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체로 해체를 겪은 팀을 보면 멤버들 사이의 의사소통이 부족한 채 부모님들이나 소속사가 알아서 처리를 하게 내버려둔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런 점에서 카라의 존속에 다소 희망이 있어 보입니다. 이번 카라 사태의 터닝포인트는 "구하라의 복귀"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카라가 존속하게 된다면 구하라가 카라를 구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고 할 수 있지요.1:4 에서 2:3으로 만들어버린 구하라의 터닝 포인트멤버들 사이가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부모님들이 개입한 상황에서 박규리 혼자 소속사
통상적인 드라마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만의 장르 탐험은 연일 화제입니다. 시청률이 '마프'에 밀려 아쉬움을 주지만 드라마 특유의 탄탄한 재미를 가진 은 역시 특별한 드라마였습니다. 바보 같았던 진범의 악마의 미소는 겨울 밤 가장 섬뜩하게 다가온 공포였습니다. 긴장감 배가시킨 '싸인의 추억' 흥미롭다연쇄 살인마의 은신처를 발견하고 추가 희생자의 유골까지 찾아 낸 윤지훈과 고다경. 최이한 형사와의 오해가 만든 격투까지 있었지만 그들의 올바른 신념이 만든 성과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방송 3사 취재 기자들은 한 목소리로 최근 보도국의 화두가 '생활밀착형' 이라고 고한다.(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853) 생활에 밀착된 뉴스를 거부할 명분은 그 누구에게도 없다. 흔히 '무거운 것'이라고 생각되는 뉴스가 생활에 한 발짝 더 다가선다는데 누가 그걸 거부할 수 있겠는가.하지만, '생활밀착형'이란 단어는 하나의 함정이다. 거부할 수 없어 받아들이게 될 경우 전혀 생뚱맞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뉴스가 무엇인지,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한 마디로 규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뉴스가 담고 있는 정보의 성격, 취재원의 신뢰도, 방송사의 편성 이유'등을 비교함으로서 뉴스의 윤곽을 그릴 수 있을 뿐이다. 최근, 방송 뉴스의 '연
최근 단체협약을 일방 해지했던 MBC가 이번에는 구성원들에 대한 개인평가 과정에서 ‘조직 발전 저해 인력’에 해당하는 최하 등급 인원을 부서별로 강제 할당해 내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노조는 “궁극적인 의도는 최하 등급 평가 결과를 축적해 구조조정과 연봉제의 밑그림을 그리려는 것 아니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MBC는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하반기 개인평가에서 부서별로 최하 등급인 R등급에 대한 인원을 확정해 강제 할당했다. MBC가 실시하고 있는 개인 평가는 S,T,O,R 등 총 4단계로 나눠져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낮은 등급인 R등급은 ‘다년간 다른 구성원에 비해 낮은 업무성과를 창출하거나, 해당 직무수행에 필요한 역량을 충족시키지 못해 조직기여도가 낮고, 조직 발전을 저해하는 인력’이 평가받도록
그제 열린 2011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조별예선에서 인도를 꺾고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는 소식이 있었지요. 그 가운데 '신성' 손흥민의 골이 아주 대단했습니다. 때마침 손흥민이 골을 넣은 다음날, 그의 소속팀인 함부르크에 가게 돼서 반응이 어떤지 한번 살펴봤습니다. 함부르크에 도착해서 시청사가 꽤 유명하다기에 걷다 함부르크 SV 팬숍을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시간상 경기장에 가지 못한 것이 아쉬웠는데 구석에 팬숍을 발견해서 기쁜 마음에 냉큼 들렀습니다. 더 기분이 좋았던 것은 팬숍 앞에 있는 함부르크 경기 안내 포스터 모델에 손흥민이 단독으로 실려 있었던 겁니다. 매장 안에 정말 다양한 물건들이 있어서 참 신기한 면도 많았는데요. 매장에서 머플러 하나를 사고 남자 판매원에게 '손
인기그룹 카라 소속 강지영, 니콜, 한승연이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나서 소속사인 DSP미디어와 갈등을 빚고 있다. 멤버 구하라는 입장을 번복해 소속사에 남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해지를 통보한 세 명의 멤버들과 대화를 하겠다고 나서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상황이다.20일 강지영, 니콜, 한승연은 법무법인을 통해 “본 사태의 본질은 소속사와의 문제일 뿐 멤버들 사이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회사와의 관계에서 법적 문제가 있으나 멤버들 5명이 하나의 팀으로 활동하는 것이 제1의 원칙”이라고 밝혔다. 이들 멤버들은 소속사가 일본어로 된 ‘전속계약서’를 ‘일본 아티스트 등록서류’라고 속여 서명하게 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카라의 일본매니지먼트 DSP JAPAN과 온라인 쇼핑몰 ‘카라야’ 등에 소속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소생한 만물은 여름에 이르러 모든 체온을 발산하며 열정적으로 생명력을 불태웁니다. 마치 그것이 살아있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는 것을 과시라도 하려는 것처럼... 과욕에 사로잡혀 에너지를 소진한 만물은 수확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흥분을 가라앉히고 주린 배를 채우는 데 집중합니다. 이제 그들은 냉혹한 겨울을 인식조차 할 수 없을 만큼 한시라도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무릇 호시절은 쏜살같이 흘러가도 반대의 경우에는 더딘 법입니다. 그래서 겨울이 오면 대개의 경우 몸을 움츠리거나 잠을 청하지만 일부는 여전히 하루하루를 이어가느라 힘겨운 나날을 보냅니다. 황량한 대지에 남겨진 생명은 싸늘한 바람을 온 몸으로 맞으며 타자의 도움 없이 철저히 외면당
파스타의 순진남 최재환의 소름 끼치는 사이코패스의 변신이 꺼져가는 싸인을 살렸다. 싸인은 영화 살인의 추억 아니 아직도 미해결사건으로 공소시효를 넘겨버린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떠오르게 하는 여성 연쇄살인사건을 두 번째로 다뤘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몇 개의 사건이 전개되겠지만 싸인은 실제 사건을 절묘하게 픽션화시키는 데는 일단 성공하고 있다. 그리고 그 두 번째 사건은 이 드라마가 여름에 방영됐어야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제대로 각 세운 스릴러를 완성했다. 2010년 꽃샘추위는 파스타라는 드라마로 따뜻하게 견딜 수 있었다. 파스타가 흥행면에서 대박을 기록한 것은 아니지만 그 잔잔한 여운이 아주 오래 지속됐다. 그리고 모든 잘된 드라마가 그렇듯이 파스타도 역시 솜씨 좋은 조연의 존재감을 때때로 주연의 질량을
연대연합은 무릇 1+1=2 이상의 목표 달성에 확신이 설 때, 어느 한 편의 희생이 아니라 호혜적인 조건을 갖출 때 의미를 갖는다. 1+1=2 이상이 되지 않을 전망이라면 제각기 1 이상의 노력을 기울여 성과를 내고, 필요에 따라 교류하고 나누는 관계가 낫다. 아울러 연대연합은 의무와 희생을 전제하지 않고 주체의 욕구를 얼마나 실현할 수 있느냐를 따져 추진하는 게 맞다. 명분과 실리의 욕구를 뒤로 하고 의무와 희생을 내세우는 분위기가 되면 일단 어렵다고 봐야 한다. 20일 ‘진보정치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진보진영 대표자 1차 연석회의 합의문’이 나왔다. 민주노동당은 5% 내외, 진보신당 2% 내외, 사회당 1% 미만의 지지에 머물러 있다. 여론조사 결과가 현실과 미래의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가 종합편성채널 사업자로 , , , 를 선정, 미디어생태계에 일대 혼란이 올 것이란 전망이 높다. 여기에 사업자로 선정된 신문사들이 요구하는 추가특혜가 관철될 경우 혼란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미디어산업계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될 곳은 PP업계라고 말한다. 종편은 의무송신의 지위를 가지고 있고 보도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즉 종편 4개 채널이 의무 편성된다는 것은 곧 기존 편성돼 있던 4개 PP는 편성표에서 빠져야한다는 의미다. 또 종편이 보도기능을 무기로 직접 광고영업에 나설 경우 타 PP의 광고가 축소될 수 있다는 게 언론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종편 특혜의혹이 난무하는 지난
SBS가 대주주 전횡, 임금협상 결렬, 구조조정 우려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SBS노조가 결의대회를 열어 "사측의 일방적 폭압에 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선언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본부장 이윤민)는 20일 저녁, 서울 목동 SBS본사 1층에서 '임협승리 쟁취 및 구조조정 기도 분쇄 결의대회'를 열어 △무분별한 인사조치, 연봉제 도입 즉각 철회 △구조조정 기도 즉각 중단 △경영실패와 인사책임자 문책 △SBS에 대한 SBS미디어홀딩스의 부당간섭 중단 등을 촉구했다. SBS본부는 지난해 11월 초 임금협상이 결렬된 이후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에 돌입했으나 끝내 타협점을 찾지 못함에 따라 파업의 구체적 일정을 이윤민 본부장에게 일임한 상황이다. SBS본부는 '사측의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민영 미디어렙(방송광고판매제도)의 도입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MBC가 공영미디어렙에 강제위탁 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이하 코바코) 30주년 특별기획 세미나에서 정두남 코바코 연구위원은 “헌재의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독점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모두 깨야한다는 것으로 이야기되고 있지만 판결 내용을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두남 연구위원은 “헌재는 코바코가 출자한 회사로 대행을 제한하는 부분은 적절하지 않다고 결정내리면서도 위탁강제에 대해서는 방송광고가 간접적으로 판매되는 것이 필요하고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광고주와 방송사간 영향력
이명박 정권이 집권한 지 3년, KBS, MBC, SBS, YTN에 속한 구성원들이 한 입으로 ‘방송 잔혹사’에 대한 성토의 목소리를 냈다. ‘언론자유 살처분’ 혹은 ‘언론 구제역’으로 빗대어 표현할 수 있을 만큼, 지난 3년 동안 방송사 구성원들이 겪은 잔혹사는 처참 그 자체였다. 20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최문순 민주당 의원, 전국언론노동조합 주최로 ‘방송 잔혹사를 말하다’ 보고대회가 열렸다. 사회를 맡은 최문순 의원은 “언론자유 살처분, 언론 구제역으로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방송3사가 완전히 장악됐다”며 “대통령의 남은 임기 2년 동안 (이러한 장악 국면은) 훨씬 더 강도 높게 진행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보고대회에 보고자로 참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