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8일 신인 걸 그룹의 쇼케이스가 있다고 해서 광진구 나루아트센터를 찾았다. 카라의 DSP에서 데뷔를 준비하다가 스윙클로 옮겨 리더를 맡은 장지수를 비롯해서 다섯 명으로 구성됐다. 의외로 쇼 케이스 시작은 코리안타임의 적용 없이 거의 정확한 시간에 볼 수 있었다. 이들의 소속사가 신설된 회사라 그런지 전체적인 진행은 매끄러운 편은 아니었다. 그러나 진행이야 산으로 가더라도 걸 그룹 쇼케이스의 핵심은 걸그룹 멤버들이다.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본 것은 아니지만 티비에 나오면 그런 대로 무난하리라 짐작할 수 있었다. 소속사의 과도한 의욕이었던지 아니면 언론사의 과잉 친절이었던지 이들이 카라를 대신할 것이라는 말이 퍼져 데뷔도 하기 전에 백만 안티를 모을 상황도 잠깐 있었지만 아직은 존재감 작은 신인
오래도록 엇갈리던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분당 출마가 '불출마'로 가닥이 잡히는 분위기다. 신정아 씨의 자전에세이 '4001' 출간 이후 정운찬 전 총리의 분당 출마가 사실상 불가로 정리되자 손 대표 역시 출마 의사를 확실히 접은 것으로 보인다.손학규 대표 특보단 간사를 맡고 있는 민주당 신학용 의원은 MBC 라디오 과의 인터뷰에서 손 대표의 분당 출마설을 "순수성이 배제된 손 대표 흔들기"라고 규정하며, 손 대표의 분당 출마를 요구하고 있는 당내 의원들을 비판했다. 신 의원은 상대 후보가 누구든 관계없이 손 대표가 승리할 수 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반박하며, 재보선의 경우 "투표율이 낮을 수밖에 없으며 분당은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기 때문에 어렵다"며 손 대
나는 가수다 논란에 의외로 빠른 수습에 나선다고 나선 MBC 임원진이 제대로 헛발질을 했다. 물론 일부 과격한 사람들에게는 이조차 미온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나가수에 대한 애정을 전제로 비판을 한 사람들은 결코 누굴 물러나게 하거나, 프로그램을 없애자는 뜻을 가진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대단히 허망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김영희 PD의 경질은 시청자가 원한 방법도 아니거니와 현 나가수 논란을 해결할 묘수 또한 될 수 없다. 아주 간단히 이번 논란의 해결점을 말하자면 사과와 원상회복이다. 그러나 MBC의 경솔한 수습은 집을 고치라고 했더니 홀랑 허물어버린 격이나 다름없는 일이다. 결자해지라고 현재의 식을 줄 모르는 논란을 만든 장본인이 김영희 PD인 만큼 그 해결과 수습도 그에게 맡겨야 한다. 그
파란을 일으킨 . 결국 김영희 PD가 교체되고 말았다. 프로그램이 이제 막 시작됐을 뿐인데 지휘자가 잘린 것이다.물론 김영희 PD는 이번 '나는 선배다' 사태의 결정적인 책임자이며, 또 이소라의 명예에 치명적인 누를 끼친 편집의 책임자이기도 하고, 제작진이 결단할 문제를 가수의 의사를 묻는 형식을 취함으로서 당사자 가수에게 덫을 씌운 책임자이기도 하다. 그래서 네티즌의 원성이 자자하다.아무리 그렇더라도 그렇다. 이렇게까지 사람을 '후다닥' 잘라야 했을까?MBC의 조급증은 의 잦은 개편에서 이미 여러 차례 지적됐었다. 의 몰락이 꼭 조급증 때문만은 아니라고 보지만, 어쨌든 그동안 MBC가 체통을 잃을 정도로 조급해보였던 건 사실이다. 김혜수를 진행자로 초빙한 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가 23일 ‘방송통신발전기금 분담금 징수 및 부과 등에 관한 사항’ 고시 제정안을 의결하고 지역방송과 라디오방송에 대해 방송통신발전기금 징수율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방통위 결정에 따라 지상파 지역방송사는 방송광고 매출액의 3.37%에서 3.0%, 지상파 라디오 방송은 2.87%에서 2.5%로 각각 줄어든다. 방통위는 “분담금 징수율 인하로 인해 경영상의 부담을 줄여 주기로 했다”며 “이번 징수율 인하에 따라 지상파 지역방송 및 라디오방송의 분담금 부담이 연간 20억 원 감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홈쇼핑방송사는 기존 영업이익의 12%에서 13%로 방송통신발전기금 분담금 징수율이 인상된다. 방통위는 “방송사업자간 형평성 제고로 안정적으로 우수한 경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채널 사업자로 선정된 법인에 대한 승인장 교부 문제가 2기 방통위로 넘어갔다. 당초 23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초기 자본금 납부를 완료한 종편 (CSTV)와 (jTBC), 보도전문채널 (연합뉴스TV)에 대한 승인장 교부를 논의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이경자 부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이경자 부위원장은 “(의결이 아닌) 보고안건으로 상정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2기 위원들의 심의·의결 내용을 조금이라도 침해하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였다”고 연기 배경을 설명했다. 이경자 부위원장은 “1기 방통위는 종편 및 보도전문채널의 정책을 만들고 신청법인에 대해 심사
SBS가 장자연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장자연 사건 특별취재팀'을 구성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장자연 자필 편지는 가짜'라고 발표한 16일, SBS 는 "결과적으로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고 장자연 씨 유족들에게 심적 고통을 안겨준데 대해 SBS는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며 "하지만 편지의 진위 여부와는 별개로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는 장 씨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틀 뒤인 18일 SBS는 장자연 오보의 책임을 물어 보도국장을 해임하는 등 간부들에 대해 대거 중징계를 내렸고, 이에 SBS 기자협회는 "SBS가 오보로 인해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줬기 때문에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유례없는 인사조치를 내린 것이라면 시청자들에게 약속한 실체적
시범 경기에서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LG의 변화 중 두드러진 것이 스몰 볼에서 빅 볼로의 변모입니다. 박종훈 감독이 희생 번트보다 치고 달리기와 도루에 대한 활용도를 높이며 선수들에게 보다 많은 재량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선수들 역시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야구가 필수적인데, 최근 경기에서는 실점 직후 득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거나 상대 실책을 파고들어 득점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LG 선수들이 경기 흐름을 스스로 파악하여 상황에 걸맞은 플레이를 시도한다는 의미입니다. 어제 SK와의 경기에서 8:6으로 뒤지던 9회초 SK 1루수 최동수의 실책을 틈타 역전승으로 이끌었던 것처럼, 오늘 경기에서도 3:1로 뒤지던 9회초 1사 후 대타 윤상균의 타구를 처리하던 중견수 김강
경기도 군포시가 추진해왔던 ‘김연아 거리’ 조성이 무산됐다. 군포시의회는 23일 2차 본회의를 열어 ‘김연아 거리’ 조성사업과 관련된 ‘김연아 거리’ 조성 도로표지판(2천200만원), 핸드 프린팅(130만원), 도로명판(715만원), 명명식 현수막(12만원) 등 관련 예산 3천57만원 전액을 삭감, ‘김연아 거리’ 조성을 사실상 백지화 했다. 군포시는 작년 10월 19일 "군포의 자랑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를 기념하고, 군포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김연아 거리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김연아의 모교인 군포시 수리동 도장중학교 맞은편 철쭉동산 ~ 산본동 8단지 앞 ~ 중앙도서관 구간 총 1.2km를 ‘김연아 거리’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한바 있다. 이를 위해 군포시는 4천만원
강심장에 루나가 출연했습니다. 요즘은 F(X)에서 루나를 조금씩 밀어주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다른 멤버들보다 루나를 자주 볼 수 있으니 말입니다. 에서 루나의 패널출연을 볼 수 있고, 지난주에는 아이유, 지연과 함께 93년생 동갑내기 모임에 나오기도 했습니다.루나가 강심장에 단독으로 출연했는데 말풍선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제발 지켜주세요"라는 말풍선이었는데 루나는 자신의 별명이라고 알려진 "말벅지"에 대해 불만을 나타낸 것이지요. 그런데 그 투정이 매우 귀엽게 보이더군요.루나가 속상한 이유루나가 아닌 이상 그 별명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고 있을지는 모르겠지요. 하지만 루나는 가끔은 속상한 모양입니다. 사실 여자라면 귀엽고 예쁘다는 것으로 더 주목받고 싶어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가 YTN의 공정방송을 지키기 위해 보도국장에 대한 신임 여부를 묻은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YTN은 이와 관련해 “보도국장 신임 투표는 명백한 사규 위반”이라며 대응 방침을 밝혔다. YTN노조(지부장 김종욱)는 22일 공지를 통해 보도국장에 대한 신임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노조는 지난 2월17일 대의원대회에서 보도국장 신임 투표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한 바 있다. 노조에 따르면, YTN 공정방송협약은 ‘사측 공정방송위원회 간사인 보도국장이 공정방송위원회 정기회의 개최를 2회 이상 거부할 경우 신임투표를 실시하고, 사장과 보도국장은 그 결과를 수용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YTN은 ‘보도국장 임명제’로 바뀌었기 때문에 보도국장 추천제를 운영할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가 KBS ‘의문의 천안함, 논쟁은 끝났나’ 편 재심과 관련해 원안대로 ‘경고’조치를 의결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이진강, 이하 방통심의위)는 지난해 11월 방영된 천안함 편에 대해 방송심의규정의 ‘공정성’과 ‘객관성’ 조항을 위반했다며 경고 조치를 의결한 바 있다. 그러나 KBS는 “프로그램에서 천안함 침몰 원인이 어뢰라는 것을 부정한 바 없다”며 “다만 국방부 몇몇 문제점을 사실에 기초해 지적했고 그것은 언론본연의 임무”라고 재심을 청구했다. 방송법 100조(제재조치 등)은 제재조치 명령에 이의가 있는 자는 30일 이내에 방통위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23일 방통위는
23일 '대통령 직속 행정기구'인 방송통신위원회가 직접 KBS 천안함편에 대한 심의를 진행해 '경고' 조치를 결정했다. 언론계에서는 "정부 기관이 언론보도에 대해 사후 심의를 하고 징계를 하는 것은 독재국가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며 '청와대의 청부심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해 11월 17일 방송된 KBS '의문의 천안함, 논쟁은 끝났나?'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자칫 '북한 어뢰공격에 의한 피격'이라는 결론 자체가 오류인 것으로 비춰질 수 있도록 했다"며 '경고' 조치를 결정한 바 있다. 이후 KBS가 재심을 청구하자, 방송법상 재심권한을 가진 방통위가 23일 전체회의에서 ' 재심에 관한 건'을 논의해 원안대로 의결했다. 정부기관이 직접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의 김영희 피디가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은 당연하지만 씁쓸한 것은 이런 상황을 만들어낸 김재철 사장의 독단은 왜 제지되고 징계 받지 않느냐는 것이지요.시사와 공익 프로그램 몰아낸 김재철이 원흉이다는 MBC 예능이 꺼낸 회심의 카드였습니다. 몰락 위기에 처한 '일밤'으로서 이 프로그램은 꼭 성공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백전노장 김영희 피디가 일선에서 진두지휘하며 난공불락 에 당당하게 출사표를 던진 것입니다.자타 공인 최고의 가수 일곱 명을 결코 쉽지 않은 포맷의 예능에 불러 모았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갈증으로 남아 있던 많은 이들에게 진정한 가수의 무대가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며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
이 국내 최초로 공익 제보 사이트인 ‘경향리크스’(www.khleaks.com)를 개설했다. 경향리크스는 각국 정부, 기업, 단체의 불법 비리 등 비윤리적 행위를 폭로하는 국제 비영리 사이트인 ‘위키리크스’의 한국판이라 할 수 있다. 은 23일치 지면을 통해 “위키리크스는 정보 제공자(내부 고발자)들이 감춰진 정보를 대중에게 공개하도록 돕는 국제적 공공서비스이자 민주주의의 도구로 평가받고 있다”며 “남들에겐 법과 규칙과 질서를 지키라고 하면서 자신은 그 위에 서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우리는 이를 세상에 알릴 의무가 있다”고 경향리크스 개설 이유를 밝혔다. 경향리크스는 정보 제공자의 신상 보호를 위해 위키리크스가 사이트를 개설한 스웨덴에 서버를
과 관련하여 특종이 하나 터졌습니다. 마크 웹이 연출하고 앤드류 가필드가 새로이 피터 파커를 연기하는 의 악역은 'The Lizard'로 확정이 되는 분위기입니다. 이것이 밝혀진 경위가 참 재미있는데,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 따르면 한 배우의 입방정이 이 사실을 흘렸다고 합니다. 그는 바로 에서 작은 역할로 출연하는 '토마스 하우웰'입니다. 참고로 토마스 하우웰은 1980년대만 해도 등에 출연하며 미래가 촉망되던 청춘 스타였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로 크게 빛을 발하지 못하면서 주로 B급 영화에 출연하던 배우입니다. 그가 최근에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리자
사극이지만 전혀 사극답지 않은 사극. 짝패가 회를 거듭하며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모호해지는 느낌입니다. 부정부패가 만연한 사회에 시원한 한방을 날리겠다는 기개는 사라지고 모호한 지점에서 혼란만 이야기하고 있는 그들이 제 길을 가고는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습니다.짝패는 인간 탐욕에 대한 탐구인가?막순의 탐욕으로 인해 뒤바뀐 인생을 살아야만 했던 천둥이 비록 친부는 아니지만 아버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진행된 이야기에서 획기적인 변신을 하겠다는 선언과도 같습니다. 만석꾼 양반의 자제라는 사실이 알려지고 그 막대한 부를 얻게 된 그가 어떤 식으로 움직이느냐는 이후 진행될 의 재미이자 핵심이 될 수밖에는 없으니 말이지요. 천둥과 귀동, 새롭게 진행되
최근 몇 년 사이에 K리그는 해외 방문 팀 때문에 곤욕을 치른 적이 있었습니다. 2007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방한해 FC 서울과 경기를 치렀던 것을 비롯해 지난해에는 K리그 올스타팀이 FC 바르셀로나와 올스타전을 치렀는데요. 상대팀의 무성의한 태도, 금전적인 이익을 상대적으로 많이 볼 수 없었던 구조 등으로 '빛 좋은 개살구'라는 말까지 들었던 해외 유수 팀의 방한 경기는 많은 화제와 더불어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기껏 만들어놓은 경기 일정까지 변경해 가면서 과연 경기를 치를 만한가라는 의문도 컸습니다. 승점을 챙길 수 있는 것도,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겨루는 것도, 금전적인 소득을 챙길 수 있는 것도, 심지어 유명 팀과 경기를 치렀다 해서
지난해 쇼트트랙은 그야말로 '최악의 한 해'를 보내야 했습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썩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낸 데 이어 선발전 승부 담합 파문, 각종 의혹 등으로 빙상계 뿐 아니라 체육계 전체에 파문을 불러일으키며 고개를 숙여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선발전 방식이 "담합을 없애겠다"는 취지로 타임레이스 제도로 바뀌면서 후폭풍을 겪었고,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다수 발탁되면서 '역대 최약체'라는 오명을 들으며 새 출발을 했습니다. 새 대표팀이 꾸려진 이후에도 상황은 마찬가지였습니다. 또 다른 국내 대회에서 '승부 담합 파문'이 다시 적발되면서 대표팀 코치가 중도 사퇴,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쇼트트랙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조심스럽게 훈련을 소화하고 대회에 나서야 했
2007년 대선 당시 ‘BBK의 실소유주는 이명박 후보’라고 폭로한 김경준 씨의 입국은 정국을 뒤흔들어놓기에 충분했다. 당시 김경준 씨 입국과 관련해 한나라당은 청와대가 이명박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기획입국’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김경준 씨와 함께 수감생활을 했던 신경화 씨가 김 씨에게 보낸 편지를 그 근거로 들었다. 해당 편지에는 “자네(김경준)가 ‘큰집’하고 어떤 약속을 했건 우리만 이용당하는 것”이란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런데 사건이 묘하게 돌아가고 있다. 당초 신경화 씨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던 편지가 사실은 신 씨의 동생 신명 씨가 작성했다는 것이다. 신명 씨는 최근 와의 인터뷰에서 “형이 김경준 씨에게 보낸 것으로 세상에 알려진 편지는 형이 쓴 게 아니라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