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 윤빛가람을 선수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하루아침에 성남일화로 팔아치워 빈축을 샀던 프로축구 경남FC가 이번에는 FC서울로의 이적 의사를 명백히 피력한 김주영을 수원블루윙즈로 팔아치워 또 한 차례 빈축을 사고 있다. K리그의 모범 도민 구단이던 경남이 어느새 K리그 최악의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모양새다. 이번에 문제가 되고 있는 김주영은 경남과 계약을 체결할 당시 7억원이라는 바이아웃 조항을 계약서에 포함시켰다. 어느 팀이건 경남에 7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내면 김주영을 데려갈 수 있고, 경남은 이적을 허용해야 한다는 조항이 계약서에 분명하게 명시된 것. 이후 FC서울은 경남에 김주영에게 걸린 바이아웃 금액 이상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하지만 경남은 김주영의 서
SK텔레콤은 17일 자사에서 출시되는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에 모든 한글문자 입력방식(3X4)을 탑재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삼성전자의 ‘천지인' 방식과 LG 전자는 ‘나랏글’ 방식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제조사별로 스마트폰 한글 입력방식은 차이가 있다. 삼성의 ‘천지인’ 방식, LG의 ‘나랏글’ 방식이 대표적이며 팬택과 모토로라 역시 각각의 한글 입력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소니에릭슨과 HTC는 팬택의 ‘스카이’ 방식을 차용하고 있다.SK텔레콤이 이번에 모든 스마트폰에 도입하기로 한 한글 문자 입력 방식은 3X4 형태의 천지인·나랏글·스카이 방식과 쿼티(QWERTY) 방식이다.SK텔레콤은 이미 지난해 9월 이후 출시된 HTC 레이더 4G, 팬택 베가 LTE,
많은 이들이 간절하게 바라던 상황이 드디어 현실이 되었습니다. 지석과 하선의 첫 키스는 충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지원에 대한 사랑이 점점 깊어지는 종석의 그 행복한 떨림은 혼절로 이어지기까지 합니다.지석과 하선의 첫 키스, 그 행복은 힘겨움의 시작?기분 전환을 위해 마련한 지원의 카페 과외는 종석의 마음만 더욱 설레게 만들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자꾸 지원이 떠올라 어찌할 줄 몰라하던 종석에게는 이런 환경의 변화마저도 자기 화시킬 수밖에 없게 하니 말입니다. 지원의 입술에 묻은 우유 자국은 종석의 마음을 뒤흔들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종석이 느끼는 감정은 첫 사랑의 느낌 그대로입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갑자기 들어와 버린 사랑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이 낯선 기분 좋음은 제대로 표현하기 힘들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실질적 운영권한을 쥐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정수장학회의 사회환원을 위해 '독재유산 정수장학회 사회 환원과 독립정론 부산일보 쟁취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이달 말 출범할 예정이다.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등은 17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어 '독재유산 정수장학회 사회 환원과 독립정론 부산일보 쟁취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하고 나섰다. 공대위를 제안한 이들은 백기완 소장 외에 박석운 진보연대 대표, 이도흠 민교협 의장, 김승수 언론정보학회장, 정연우 민언련 대표, 한상권 역사정의실천연대 운영위원장,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전규찬 언론연대 대표,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 등이다.이들은 "정수장학회 문제는 단순
MBC 기자들이 보도본부장과 보도국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며 제작거부를 결의한 가운데, 한국기자협회도 MBC 보도 책임자들의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는 16일 성명을 내어 “공정방송. 1970~80년대 독재정권 치하에서 선배 기자들이 온몸으로 외쳤던 이 네 글자가 2012년 1월 MBC에서 되살아나고 있다”며 보도본부장과 보도국장 등을 향해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기자협회는 먼저, MBC 뉴스의 공정성 회복은 보도본부 책임자의 인적 쇄신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이들은 그러면서 “‘뉴스데스크 시간대 이동과 대표 리포터제 도입’ 등 뉴스 개선안으로는 MBC 뉴스의 파행을 정상화시킬 수 없다”며 “보도본부장과 보도국장 또한 자리에 연연하지
우승 경쟁이 치열한 11/12 EPL 21 라운드에서 맨유와 맨시티가 모두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맨체스터 두 팀이 모두 승리하며 우승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지만, 맨유는 화끈한 승리를 거뒀고 맨시티는 힘겨운 승리를 거두며 22 라운드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여주었습니다.맨시티, 과연 맨유 누르고 우승 차지할 수 있을까?거침없을 것 같았던 맨시티가 박싱데이를 지나며 한껏 지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맨시티 중심을 완벽하게 잡아주던 야야 투레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으로 인해 헐거워진 중심과 함께 연이은 경기로 지친 맨시티에게 마지막 고비는 22 라운드 토트넘과의 맞대결입니다.맨유나 맨시티 모두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노장 스콜스가 등장한 맨유는 무너진 중심을 재건하는 모습을 보이며 맨시티와는 다른
모두의 사랑을 받던 최고의 타자가 최악의 존재감으로 자리했습니다. 국내에서 유일한 메이저리그 출신 타자라는 점만으로도 특별한 존재일 수밖에 없었던 최희섭의 몰락은 안타깝기만 합니다. 한 시즌 20개 이상의 홈런을 칠 수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 그에 대한 아쉬움은 어쩔 수 없어 보입니다.최희섭 없는 기아 타선, 충분히 강력하다아쉬움은 아쉬움이고 현실적으로 최희섭이 빠진 기아가 심각한 상황에 빠질 가능성은 적어보입니다. 그 이유는 최악의 시즌을 보낸 2011년 최희섭의 부재가 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팀의 4번 타자로서 절대적인 지위를 지니고 있었던 그가 스토브 리그부터 문제가 발생해 부상으로 훈련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며 1년 내내 정상적인 활약을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2011년을 돌아보
케이블SO의 KBS 2TV재송신이 지난 16일 오후 3시부터 중단됐다. 이날 방송통신위원회는 긴급 전체회의를 소집하고 오후 8시까지 방송을 재개하라고 권고했으며 방송 재개를 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5천만 원과 과징금 5백만 원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방통위의 이러한 권고에도 17일 오전까지 케이블은 KBS 2TV 송출을 중단하고 있다.지상파재전송 케이블TV비상대책위원회는 KBS 2TV를 중단하면서 “협상 추이에 따라 MBC와 SBS도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케이블-지상파의 재송신 분쟁에 따른 결과이다. 재송신 논란의 핵심은 ‘재송신료’다. 지상파 측은 가구당 재송신료 280원을 요구하고 있으며 케이블SO는 100원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지상파 HD 방송을 케
끝까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K리그 승강제가 결국 '14+2'안 수용으로 내년부터 도입됩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오전 이사회와 오후 정기총회를 통해 점진적 승강제 도입안을 확정, 발표했습니다.당초 12개 팀 1부 잔류, 4개 팀 2부 강등을 뜻하는 이른바 '12+4' 원안을 관철시키려 했던 연맹은 시, 도민 구단의 강력한 반발로 14개 팀 1부 잔류, 2개 팀 2부 강등안인 '14+2'로 내년 승강제를 시작한 뒤 2014년에 12개 팀 잔류, 2개 팀 2부 강등하는 '12+2+2' 수정안을 점진적으로 도입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2025년까지 1,2부 각 16개 팀씩 운영하는 것으로 목표를 정했고, 현재 내셔널리그와 챌린저스리그(K3)와의 승강제 문제는 축구협회, 내셔널리그
환경단체로 구성된 ‘생명의 강 연구단’이 4대강 사업 현장을 직접 둘러본 결과, 이포보 등 3개 보에서 균열과 누수 현상이 확인됐다. 이들은 “남한강 이포보·금강 백제보·영산강 승촌보에서 균열이 관찰됐고, 낙동강의 구미보·칠곡보·달성보 등 보 하단의 하상(바닥)보호공이 물살로 유실됐다”고 밝혔다. 이에 “자칫하면 보가 두 동강 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이와 관련해, 4대강 사업 현장을 직접 둘러본 박창근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16일 저녁 CBS라디오 와 인터뷰에서 “결국 속도전이 가져온 설계 부실”이라며 정부의 4대강 공사 강행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박창근 교수는 먼저, 보에 설치된 하천 바닥을 보호하기 위해 콘크리트로 바
정동영 민주통합당 의원이 오는 4월 총선에서 부산 영도라는 사지를 선택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정동영 의원은 이르면 17일 자신의 지역구인 전주 덕진에서 지역주의 청산과 경제민주화 기치를 걸고 부산 영도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정영동 의원은 대선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부산 영도 출마는 자신의 존재감을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정 의원이나 민주통합당에게 부산 영도 출마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민주통합당이 전국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지역주의 타파다. 이 때문에 김부겸 의원의 대구출마선언이나 정 의원의 부산 영도 출마 선언은 지역주의의 벽을 허물겠다는 상징적 의미를 뛰어넘는 현실적 도전으로 판단된다.부산 영도는 한진중공업이 있는 곳으로 이명
케이블의 KBS 2TV 송출이 전면 중단됐다. 디지털은 물론 아날로그까지 송출을 중단하면서 케이블방송을 통해 지상파를 보던 가구들은 16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KBS 2TV를 시청할 수 없게 됐다. 시청자 입장에서 ‘마른하늘에 날벼락’인 셈이다.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자랑하던 KBS 2TV 드라마 의 시청률이 급감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TNmS 기준 5.61%, 닐슨AGB 수도권 기준으로 12.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KBS의 킬링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서 KBS로서도 아쉬운 시청률이다. 이것은 지상파재송신 대가를 둘러싼 분쟁의 결과다.지상파 3사 뉴스는 케이블방송의 KBS 2TV 송출 중단을 주요하게 보도했다. 지상파 3사, “케이블의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선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전시회가 열린다. 영문 머리글자를 따서 CES라고 부른다. 세계 유수의 전자업체 2,000여 곳이 참가하고 1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한다. 언론 입장에선 첨단 전자제품의 흐름을 미리 알 수 있단 점에서 매우 매력적이고 중요한 취재꺼리다.그렇다면, 한국 언론에게 CES는 무엇일까? 아니 CES에서 가장 중요한 반드시 취재해야만 하는 것은 무엇일까? 주요 경쟁국의 첨단 제품 현황 아니면 국내 전자 업체들이 경쟁을 딛고 선전하는 모습 그것도 아니라면 세계 전자 업계의 판세와 동향. 아니다. 모두 틀렸다. 언젠가부터 국내 언론들에게 가장 중요한 CES 일정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일가의 CES 관람 스케치다.지난 2010년 이후의 풍경이다.
KBS에서 쫓겨난 정연주 전 KBS 사장이 MBC에 등장했다.배임죄로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최근 대법원으로부터 최종 무죄 판결을 받은 정연주 전 KBS 사장이 17일 아침 MBC ‘핫피플’ 코너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 전 사장은 자신을 기소한 검찰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향해 뼈아픈 한 마디를 날렸다. 정연주 전 사장은 지난 2008년 8월 검찰에 의해 배임죄로 기소된 바 있다. 당시 KBS와 국세청은 법인세와 관련한 소송을 진행하고 있었고, KBS는 그 중 한 소송 1심에서 승소를 했지만 법원의 권고를 받아들여 합의를 했다. 그러나 이후, 감사원은 이를 이유로 정 전 사장의 ‘부실경영’을 문제 삼아 KBS이사회에 정 전 사장에 대한 해임을 요구했다. 검찰 또한
런닝맨의 가장 큰 장점은 속도감입니다. 누구나 알기 쉬운 술래잡기를 기반으로 지역 명소나 랜드 마크를 누비며 미션을 수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이름 그대로 방송시간 내내 달리고 또 달리니까요. 매주 다른 과제들이 주어지고, 장소도 바뀌지만 등 뒤에 붙은 이름표를 때면 이긴다는 모두가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기본 법칙은 해외에서도 엄청난 팬들에게도 충분히 호소할 수 있는 보편적인 코드입니다. 빠르게 움직이고, 경쟁하고 승리하는 규칙은 처음 보는 시청자들에게도 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거든요.그렇다고 ‘런닝’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 프로그램이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반등의 기세를 얻은 계기는 ‘맨’에 집중하기 시작한 때부터였으니까요. 처음에는 어수선했던 등장인물들의 캐릭터와 관계가
최근 1년여 사이 프로야구 사령탑들이 대거 교체되었습니다. 2010 시즌 종료 후 롯데 로이스터 감독의 재계약 실패부터 시작해 2011 시즌 종료 후 두산 김진욱 감독 임명까지 1군의 8개 구단 중 무려 6개 구단의 감독이 바뀌었습니다.감독 교체의 태풍 속에서 살아남은 것은 넥센 김시진 감독과 한화 한대화 감독 두 명뿐입니다. 김시진 감독은 작년 3월 일찌감치 재계약을 확정지어 2014년까지 임기를 보장받았습니다. 따라서 올 시즌 종료 후 계약이 종료되는 것은 한대화 감독이 유일합니다.새로운 시즌을 전망할 때 가장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사안 중 하나는 계약이 만료되는 감독이 재계약에 성공할지 여부입니다. 성적이 부진할 경우 시즌 중에도 경질되거나 자진 사퇴를 강요받는 것이 프로야구 감독이기에 계약 기
한나라당의 돈봉투 사건이 엄청난 후폭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고승덕 의원의 폭로로 시작된 이 바람은 박희태 의장의 당 대표 경선에 대한 검찰 수사로 비화되고 동시에 당 내의 친이계들이 당권을 잡기 위해 얼마나 도덕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방법을 남용하였는지에 대한 비난으로 연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친이계들은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친박계 의원들도 이런 돈봉투 사건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물귀신 작전을 펴고 있고 쇄신파들은 이 사건 때문에 또 한나라당 간판으로 수도권에서 살아남지 못할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특히 정두언, 원희룡 의원 같은 경우 상대적으로 이 사건에 대한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민주통합당도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주장이 있다. 유시민 통합진보당 대표가 자
전여옥은 왜 정몽준 의원으로 배를 갈아탔을까? 전여옥의 자서전에 해답이 나온다.옳은 이야기였다. 모든 것을 떠나서 가해자 대 피해자 구도라, 나는 심각하다고 생각했다. (중략) 만일 한명숙 후보가 대선 즈음한 어느날 아침, 아침마당에라도 나가서 그 ‘한맺힌 사연’을 한반 좌르르 풀어내면 어떻게 될까? 나도 코끝이 찡한데 온 나라는 눈물 바다가 될 것이다. ‘노무현의 눈물’에서 ‘한명숙의 울음바다’로 이어지면 승산이 없다. 나는 도저히 박근혜 카드로는 안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박근혜가 후보가 된다면 저쪽 후보는 한명숙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것은 필패의 카드였다.(128p)전여옥은 한명숙 대표와 그의 남편 수감생활 이야기를 책에 담고 박근혜가 필패한다고 썼다. 피해자와 가해자와의 싸움에서 국민들은 박근
1박2일 절친특집은 3회에 걸쳐 색다른 재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번 절친특집은 1박2일의 고정멤버들 못지않게 친근함을 풍겼던 절친들로 인해 신선했는데요, 처음의 낯선 등장 이래 미션수행을 거듭하면서 어느덧 1박2일에 익숙해져가는 절친들의 모습이 흥미로웠지요.저마다의 개성으로 1박2일과 너무도 잘 어우러진 절친들인데요, 이들 중 나영석 피디가 꼽은 최고의 반전캐릭터는 이서진이었습니다. 처음엔 점잖던 그도 서서히 몸이 풀리면서 툭툭 터져나오는 시크한 말들이 반전의 묘미를 주었습니다. 여기엔 '미대형'이라는 별명까지 붙여주며 적극적으로 나서줬던 이수근의 공이 가장 컸으며, 맏형 이서진의 자그마한 리액션도 놓치지 않고 그의 발언을 열심히 자막으로 편집해준 제작진의 노력도 큰 몫을 했습니다.
빛과 그림자에 뒤늦게 합류한 이휘향의 존재감이 엄청나다. 70년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라서 배우들의 의상과 메이크업이 다소 어둡게 가는 편이지만 송미진 역 이휘향은 그런 것에는 아랑곳 않고 홀로 반짝반짝 빛나는 메이크업으로 남다른 빛을 발하고 있다. 물론 달랑 메이크업 하나로 배우가 빛날 수는 없다. 송미진에게는 미실의 강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며, 무엇보다 천지에 기댈 곳 없는 강기태를 신데렐라로 만들어줄 현재로서는 유일한 버팀목이기에 그 바람이 빛처럼 보이게끔 할지도 모를 일이다.드라마가 잘되려면 60분 단위로 큰 사건이 하나씩은 터져줘야 한다. 그 사건을 통해서 강기태는 성장과 성공을 쌓아갈 것이다. 그렇지만 현재 대립하고 있는 노상택과의 싸움에서 강기태가 쇼 비즈니스의 거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