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이정희] 영화 의 마음 깊은 큰언니이거나, 에서 흑백 고전영화 속 공주였던 아야세 하루카는 코로나에 걸린 그녀의 입원 여부를 두고 찬반여론이 오갈 만큼 여전한 일본의 대표 배우이다. 동명의 영화로도 만들어진 아야세 하루카의 2017년작 드라마 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다. 상당수 일본 드라마가 자신의 직업이나 현실과 다른 조건에 던져진 주인공의 상황을 모티브로 삼곤 하는데 역시 이런 '아이러니'한 조건이 드라마의 배경이 된다. 아야세 하루카가 분한 이사야마 나미는 조용한 주택가에서 신혼살림을 꾸리고 사는 주부이다. 하지만 결혼 6개월 차 그녀는 벌써 '좀이 쑤신다.' 그도 그럴 것이, 불과 얼
* 일부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미디어스=박정환] ‘007 노 타임 투 다이’가 한국 극장가에서 흥행 선두를 이어가고 있지만, 영화 속 과도한 일본풍 설정이 꼭 필요한 설정이었나 하는 점에서 숀 콘너리 주연의 ‘007 두번 산다’와 대비된다.‘007 두번 산다’는 기존 시리즈와 달리 일본에서 서사가 진행된다. 미국의 우주선을 하이재킹한 국적 불명의 괴우주선이 낙하한 장소가 일본. 이에 제임스 본드가 일본에서 본드걸을 만나고 문제의 우주선을 찾는다는 플롯이 전개된다. 미국과 소련의 갈등을 야기한 악당의 거처가 일본에 있다는 설정 때문에 ‘007 두번 산다’에서 일본풍 개연성 논란은 크게 불거지지 않았다. ‘007 노 타임 투 다이’ 문제는 바로 이 개연성의 결여에 있다.
[미디어스=장영] 휴직계를 내려고 하지만 내부망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비밀번호가 필요하다. 하지만 기억을 아직 회복하지 못한 연주에게는 난공불락이었다. 비번을 몰라 휴직계를 내지 못하는 슬픈 현실에 더해 직원들은 휴가 기간 해결하지 못한 수많은 사건들을 가져왔다.그동안 돈 받고 대충 처리해줬던 사건들에 대해 기억을 되찾지 못한 연주는 다른 입장을 보였다. 직원들이 황당해할 정도로 말이다. 삼촌들이 언급했듯, 비리 검사를 자처해 그들에게 돈을 받고, 그 돈을 삼촌들에게 줘서 피해자들이 억울하지 않도록 사적 복수를 해왔다.연주가 비리 검사가 되어야 했던 이유는 분명했다. 그건 할머니 뺑소니 사건의 주범을 찾기 위함이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내부고발자가 되어버린 연주를 찾아온 세 명의 검사들은
[미디어스=장영] 드라마 은 실재했을 법한 사건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몰입도가 더 높아진다. 천평일을 데려간 백모사를 추격하던 지혁과 제이는 차량 폭발로 위기를 맞았다. 제이는 백모사 왼손에 상처가 있음을 확인하고 아버지라 확신했다. 하지만 백모사는 제이를 쏘고 사라졌다. 백모사가 정말 이들을 제거하려 했다면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정신을 잃었던 지혁만이 아니라 방탄조끼를 입은 제이의 가슴을 쏜 후 확인 사실도 가능했지만 백모사는 떠났다. 이는 무슨 의미일까? 이 역시 경고의 일부분일지 아니면 알 수 없는 신호일지 아직은 알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후 조금씩 퍼즐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지혁은 백모사가 자신에게 단말기로 연락을 했고, 이곳으로 유인
[미디어스=장영] 이하늬의 코믹 연기가 환호를 받는 사이 극 중 가짜 미나의 정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아직 기억이 완전하지 않은 연주는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하게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사기꾼 이봉식의 악의적인 행동이 오히려 연주의 기억을 깨우는 이유가 되기 시작했다.위경련이라는 거짓말로 병원에 입원했지만, 식탐을 이기지 못하고 승욱을 통해 초밥을 먹은 가짜 미나는 병원 밖에 기자들이 있을 줄 몰랐다. 돌아가는 승욱을 창밖으로 바라보며 초밥을 먹는 장면이 기자들에 찍혀 더는 검찰 출두를 미룰 수 없게 되었으니 말이다. 어쩔 수 없이 서평지청으로 출두할 수밖에 없게 된 가짜 미나는 황당한 상황과 마주하게 되었다. 미나에게 검찰에 출두하며 타고
[미디어스=장영] 충격의 연속이다. 서수연은 사망했고 제이는 배신자는 아니었다. 하지만 백모사가 등장하며 다시 한번 판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상무회와 연결된 백모사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며, 지혁이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정신병원에 갇힌 혹은 스스로 가둔 지혁은 약을 끊고 기억을 가다듬기 시작했다. 상무회와 연루된 자가 누구인지 정리하는 상황들은 결코 만만한 일은 아니었다. 체력을 키우고 정신을 맑게 하며 그가 공을 들여 거대한 조직도를 그려보지만 쉽지 않다. 장천우는 백모사 일당에게 붙잡혔고, 마지막 순간까지 그의 손을 잡지 않았다. 장천우는 왜 그렇게 백모사에 반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을까? 상무회에 있었지만 이를 배신하고 다른 길을 선택하려 한 이유 역시 아직은 알
[미디어스=권진경] 팔순의 현역 노점상이자 故 김귀정 열사의 어머니인 김종분 씨의 50년 노점인생을 담은 영화 이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을 기념하여 런칭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은 왕십리역 11번 출구의 한 노점을 반평생 지켜온 팔순의 현역 노점상 종분 씨의 길 위의 삶을 조명한 작품으로 20년 차 베테랑 김진열 감독의 6번째 장편 다큐멘터리이다. 1991년 '공안통치 민생파탄 노태우정권 퇴진을 위한 제3차 범국민대회' 참가 도중 목숨을 잃은 故 김귀정 열사의 어머니 김종분 씨는 여전히 길 위에서 오고 가는 사람들과 정을 나누며 팔순의 현역으로 오롯이 자신의 삶을 꾸리고 있다. 은 종분 씨의 팔순 인생 굽이굽이 주름을 따스한
[미디어스=장영] M. 나이트 샤말란이란 인도 출신 영화감독의 신작 는 흥미로운 요소를 갖추고 있다. 샤말란 감독의 전작들을 보면 이 작품이 어떤 장르를 지향하는지 쉽게 알 수 있다. 1999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로 일약 스타 감독이 된 샤말란의 자기 복제화는 점점 심화되는 느낌이다.영화 는 신비로운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공간이라는 설정은 마무리 역시 어떻게 해도 상관없다는 무한한 자유를 준다. 영화 속 공간은 실제 존재하지 않고, 그런 공간이 만들어질 가능성 역시 제로이기 때문이다.미국에서는 이 작품이 큰 성공을 거뒀다. 제작비 대비 4배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는 점에서 성공적이다. 그동안 샤말란 감독의
[미디어스=장영] 벤투 대표팀 감독에 대한 불신과 불안이 점점 커지고 있다. 혹사 논란 속에서도 벤투 감독이 손흥민 출전은 당연하다는 발언을 하는 것은 그 없이 아무것도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인지 모른다.빌드업을 해서 경기를 풀어간다고 하지만, 그 빌드업의 실체가 모호하고 팀에 맞지 않는 모습이다. 시리아와 홈경기 전반은 답답함의 연속이었다. 많은 기회가 왔음에도 골 결정력이 떨어지며 민망한 상황이 지속적으로 연출되었기 때문이다. 골대를 맞히는 상황이 나오기는 했지만, 지난 리그 경기에서 압도적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울브스 황희찬의 슛은 최악이었다.리그 경기를 마치자마자 복귀해 대표팀 경기에 나서야 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프랑스 리그에서 뛰는 황의조 역시 존재감이 잘 드러나
[미디어스=이정희] 청소년 시절 방학 때 지방 친척집에 가면 서울에서 온 조카들을 대접하신다며 인심 쓰듯 극장에 보내주셨다. 덕분에 그 시절 개봉한 007시리즈를 볼 수 있었다. 대부분 '로저 무어'가 주인공인 작품들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어린 조카들에게 보여줄만한 영화는 아니었는데, 당시만 해도 007은 방학을 겨냥한 대표적인 '텐트폴' 액션 히어로물이었기에 폼나는 선물 같은 영화였다. 청소년 시절의 히어로물 007을 오랜만에 봤다. 다니엘 크레이그의 퇴장 작품이라는 소식을 듣고서이다. 어린 시절부터 각인된 007은 '로저 무어' 같은 모습이라 다른 배우가 연기하는 007을 굳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었다. 그런데 막상 ‘가장 007답지 않은 외모로 가장 007스러웠다’는 평가를 받았던 다
[미디어스=권진경] 제78회 골든글로브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작 속 전설의 재즈 보컬리스트 ‘빌리 홀리데이’로 완벽 변신한 안드라 데이의 폭발적인 연기력이 화제를 모은다. 영화 는 재즈의 초상 ‘빌리 홀리데이’가 그녀의 어두운 삶과 시대의 폭력 속에서 반드시 지키고 싶었던 ‘그 노래’, 그리고 단 하나의 사랑에 관한 기록을 그린 작품으로, 극 중 메인 캐릭터 '빌리'로 활약한 안드라 데이가 제78회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수상은 물론 제93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안드라 데이는 독보적인 음색과 감성으로 2015년 데뷔와 동시에 제58회 그래미어워드의 베스트 R&B 퍼포먼스상과 베스트 R&B 앨범상 후보에 오른 이 시대
[미디어스=권진경]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화제가 된 이 오는 6일 개막하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프리미어로 상영되는 영화 은 30년대 독일을 배경으로 세 청년의 역동적인 삶과 사랑을 담은 로맨스 서사극이다. 독일의 저명한 작가 에리히 케스트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되었다. 으로 국내 시네필들에게 친숙한 배우 톰 쉴링과 사스키아 로젠달 배우 주연의 은 도미니크 그라프 감독 연출작으로, 지난 3월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한편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할 당시 은 "미
[미디어스=장영] 마왕의 정체가 전면에 드러나며 위기가 빠르게 찾아왔다. 마왕을 봉인한 채 살아가고 있는 하람으로서는 부담스럽고 불안한 상황이니 말이다. 주향과 만남을 통해 하 주부 안에 마왕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일월성은 그가 떠난 후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사이 벌어졌던 그 많은 일들이 결국 자기 안에 마왕이 존재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자신은 기억하지 못하는 수많은 사건들은 결국 마왕의 행동이라는 것에 모든 상황이 정리되었다.영종어용에 대한 설명 과정에 성조까지 천기 앞에 등장했다. 직접 나서 천기에게 어용을 그려야 하는 이유들을 밝힌 것이다. 마왕은 가까운 곳에 있다는 말로 성조가 이미 하람 몸속에 마왕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을 드러냈다.
* 에 대한 강력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미디어스=고브릭 실눈뜨기] 제임스 본드(다니엘 크레이그)는 살인 면허를 반납하고 연인 매들린(레아 세이두)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본드는 이탈리아 마테라에 있는 베스퍼 린드(에바 그린)의 무덤을 찾아 과거와 죄책감을 모두 내려놓고 새로운 출발을 꿈꾸지만, 정체불명의 악당들에게 습격을 당한다. 본드는 매들린을 의심하며 그녀를 떠나보낸다.그로부터 5년 후. 자메이카에 잠적해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던 본드에게 CIA 요원이자 친구인 펠릭스(제프리 라이트)와 본드
[미디어스=장영] 불에 탄 영종어용에 들어서자 마왕이 깨어나기 시작했다. 감당하기 어려운 이 폭주 속에서 천기를 밀어낸 하람은 양명마저 위기에 처할 수 있는 상황까지 만들었다. 이런 상황에 하람마는 천기에게 자신의 눈을 달라고 요구하기 시작했다.목을 쥔 하람마의 폭주가 멈추지 않고 이어지자, 천기는 더욱 큰 위기에 빠졌다. 자신이 아는 하람이 아닌 이 기괴한 모습의 물괴를 바라보며 만감이 교차할 수밖에 없는 천기는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눈물 방울이 하람마의 손등에 떨어지자 모든 것이 멈춰 버렸다.구조신호처럼 다가온 천기의 눈물은 궁을 지키는 호령을 불러냈고, 그렇게 궁을 지키는 수많은 수호신을 동원해 마왕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최소한 인왕산과 궁에서 호령을 마왕이 쉽게 이길
[미디어스=이정희] 가끔은 살아가는 게 막막해지는 순간이 누구에게라도 있을 것이다. 새삼스레 톱니바퀴에서 튕겨져 나온 것처럼, '여긴 어디? 나는 누구?' 하며 갈 곳 모르는 어린아이 심정이 될 때가 있지 않을까? 아마도 릴리네 부부 역시 그랬을 것이다. 요람에 누운 갓난 케이티를 두고 아기방 벽에 칠하며 릴리와 남편 잭(크리스 오다우드 분)은 케이티가 자라서 가지게 될 직업을 두고 실랑이를 벌인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케이티는 비건 정육점 주인도, 발 전문 의사도 될 수 없었다. 하루아침에 '영아 돌연사 증후군'으로 릴리 부부의 곁을 떠났다. 사랑하는 딸을 잃은 부부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면 남겨진 사람은 그 아픔을 감당하지 못한 채 자책하게 된다. 릴리의 남편 잭도
[미디어스=장영] 전혀 연결고리가 없어 보이는 이들이 같은 편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드러났다. 14년 전 한주패션 방화사건이 바로 그것이다. 방화사건으로 승욱의 아버지는 사망했고, 연주 할머니 역시 뺑소니 사고로 현장 주변에서 사망했다.정황상 두 사람의 죽음과 직접 관련이 있는 것은 한주그룹 한 회장 일가다. 그중 성혜가 모든 범죄의 주범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야기는 더욱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다. 여기에 승욱이 기억하고 있는 과거 첫사랑이 연주라는 사실은 이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든다.승욱은 자신의 아버지가 회계부정을 했다는 주장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 여기에는 성혜 음모가 존재한다. 한주그룹을 이끄는 빌런의 최고봉은 바로 성혜라는 사실만은 명확하다. 탐욕이 도를 넘어선 성혜, 이는 한주
[미디어스=권진경] 2007년 로 데뷔한 이후 을 선보이며 동시대 가장 주목받은 감독으로 우뚝 선 셀린 시아마 감독의 신작 이 오는 7일 개봉한다. 영화 은 8살 소녀 '넬리'가 외할머니의 유품을 정리하기 위해 엄마의 고향 집에 머무르는 사이, 그곳에서 동갑내기 친구 '마리옹'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마법 같은 시간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셀린 시아마 감독의 전작 을 셀린 시아마 감독 최고의 작품이라 칭했던 Indiewire가 “은 셀린 시아마 작품 중 가장 매혹적인 영화”라고 극찬한 가운데, 다른 매체들 역시 “셀린 시아마, 최고의 순수한 정점”(The Hollyw
[미디어스=장영] 손흥민이 없으면 토트넘은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두 번째 어시스트가 자책골로 기록되며 어시스트로 기록되지 않은 것이 아쉬울 뿐이었다. 3연승 후 3연패란 롤러코스터를 타는 동안 토트넘은 최악의 상황이었다.홈경기 최소 득점에 실점이 많아지는 상황은 이해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더욱 런던 라이벌 팀들과 경기에서 연패를 당했다는 점에서도 비난의 수위는 높았다. 가장 중요한 라이벌전이었던 북런던 아스날과 경기는 최악이었다.누누 감독에 대한 경질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을 정도로 최악의 경기였다. 전술도 전략도 존재하지 않은, 무슨 경기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경기력이었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의욕이 없어 보였고, 어떤 식으로 공격하고 방어할지에 대한 그
[미디어스=권진경] 으로 한국 다큐멘터리 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노미네이트 쾌거를 이룬 이승준 감독의 신작 영화 이 10월 27일 개봉한다. 이승준 감독의 신작 은 10년간 남한에 갇혀있는 평양시민 김련희 씨의 이야기를 다룬다. 2011년, 의사 남편과 딸을 둔 평양의 가정주부 김련희 씨는 간 치료를 위해 중국의 친척집에 갔다가 브로커에게 속아 한국에 오게 된다. 대한민국 입국 직후 북한 송환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하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간첩 기소와 보호관찰 대상자가 됐다. 영화는 남한시민이 된 후 ‘나의 조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며 평양으로 돌아가기 위해 애쓰는 김련희 씨의 2015년부터 2018년까지의 모습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