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비서실장 출신인 이석우씨가 5월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에 임명된 이후, 재단에 청와대·새누리당 출신 인사들이 대거 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실은 시청자재단이 제출한 자료와 자체 확인을 통해 “(5월 이후) 경력직으로 최종 채용된 7명 중 5명이 청와대·정부·여당 출신의 낙하산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청자재단은 “재단 외부의 평가위원회가 평가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밖에도 이석우 이사장은 자신의 친동생을 운전기사로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청와대 낙하산 논란이 일었던 최수영 경영기획실장(1급)이 대표적이다. 그는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에 최근까지 청와대 대변인실 행정관을 지냈다. 최민희 의원실에 따르면, 박정호 경영지원부장(2급)은 18~19대 국회에서 새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이 지난해 EBS 이사 재직 시절 동료 이사를 폭행하고 사과문까지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그는 이유를 밝히지 않고 사임했는데 교총은 8월 EBS 이사로 안 회장을 추천했다. 폭행사건을 일으켜 불명예 퇴진한 인사가 다시 EBS 입성하겠다는 이야기다.안양옥 회장은 지난해(2014년) 1월8일 동료인 이종각 이사를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고, 그달 사임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지부장 홍정배)가 입수한 안양옥 회장의 사과문(그해 3월27일 작성)을 보면, 그는 이종각 이사에게 “2014년 1월8일 EBS 이사간 폭행사건의 책임은 전적으로 저에게 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썼다. 자신이 가해자임을 인정한다는 이야기다. 그는 “당시 이종각 이사는 정당방위 차
‘어설퍼 보이지만 디테일하다.’ 새누리당의 포털 모바일뉴스 모니터링 보고서를 보고 든 생각이다. 서강대 연구진이 작성한 보고서에는 ‘발주처’인 여의도연구원은 물론 “포털을 손보겠다”는 새누리당, 최근 “사이비언론을 뿌리뽑겠다”고 나선 정부의 의도가 진하게 드러나 있었다. 보고서의 결론은 간단하다. 포털이 정치와 정부여당에 대해 부정적인 논조와 표현의 기사를 많이 내보내고 있으니, 정부와 국회는 ‘누리꾼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포털을 규제해야 한다는 것이다.포털은 이미 망가진 지 오래다. 포털은 툭하면 청와대와 국회에 불려가 민원을 들어줘야 하는 처지다. 박근혜 정부 들어 검찰-포털 핫라인이 구축됐다. 포털은 최상위 댓글을 쓸 수 있는 권리를 정부와 기업에게 넘겼다. 그리고 정부의 사이비언론 퇴출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이 티볼리 디젤 모델을 생산하기 위해 10월 내 내부 라인을 확장하고 생산인력을 늘릴 계획이지만 ‘해고자 복직’ 문제에서 만큼은 강경한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2009년 정리해고자 복직 문제를 두고 올해 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노노사 교섭에서 쌍용차는 ‘기한 없는 선별 복직’ 안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노동계는 오는 19일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은 “한 명의 동료도 버릴 수 없다”며 지난 8월31일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오늘(7일)로 8일째다.쌍용자동차범국민대책위원회는 7일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차에 전향적인 입장을 촉구했다. 이들은 28명의 정리해고자와 그 가족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
지난 3일 새누리당이 언론에 를 배포했다. 이 보고서는 여의도연구원 의뢰로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최형우 교수 연구팀이 올해 상반기 네이버와 다음의 모바일뉴스 메인화면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1월부터 하루 30분 기준으로 포털사이트의 모바일 페이지에 접속해 뉴스 콘텐츠 5만236건(네이버 3만482건, 다음 1만9754건)을 수집해 분석했다.김무성 “포털이 왜곡된 정보 제공, 시정해야”보고서의 정치적 효과가 대단하다. 새누리당은 3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이 보고서는 네이버·다음 등의 포털 서비스 메인 화면이 기사 선택과 제목의 표현에 있어 공정성과 객관성이 부족하고, 노출 빈도 또한 편향된 여론을 조성할 가능성이 있음을 밝혔다”고 평가
울산지방법원 제5민사부(재판장 윤태식 이상욱)는 3일 SBS(대표이사 이웅모)와 지역민방 울산방송(대표이사 이상용)이 울산지역 종합유선방송사업자 JCN울산중앙방송(대표이사 김기현)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를 기각했다. 법원은 이와 동시에 JCN울산중앙방송이 울산방송에 제기한 반소청구 또한 기각했다. 법원은 지상파가 저작권을 침해받고 있지만, 유료방송사업자의 재송신을 통해 지상파가 이득을 본 점 또한 있다고 봤다.지상파 “콘텐츠 사용료 달라” vs. 케이블 “우리 덕에 지상파 이득”우선 울산방송은 지난해 JCN울산중앙방송이 자신과 계약을 맺지 않고 울산방송 콘텐츠를 무단으로 재송신해 공중송신권과 동시중계방송권을 침해받고 있다며 콘텐츠 사용료 대가로 48억8425만2520원을 내놓으라고 손해배상청구
LG유플러스의 다단계 영업조직이 올해 들어 승진수당을 큰폭으로 인상했고, 동시에 강력한 차감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불법지원금 지급을 유도하는 것은 물론 특정요금제 가입을 조건으로 수당 차감이 이루어지고 있어 판매자와 이용자가 모두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새정치민주연합 유승희 의원(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 3일 공개한 LG유플러스 다단계 영업조직 ㈜아이에프씨아이의 ‘승진 축하금 정책’을 보면, 이 업체는 올해 8월1일 이후 가입한 판매원 중 영업목표를 달성한 판매원에게 150만원(골드 등급), 300만원(루비 등급)을 정액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애초 이 업체는 골드와 루비로 승진하는 판매원에게 공히 40만원을 지급해왔다. 이 업체는 유플러스의 다단계 영업조직 중
KT가 인터넷재판매 사업을 하는 업체에 통신요금의 50% 이상 감액해주고 천개 가까운 인터넷 회선을 허위개통한 사실이 KT새노조를 통해 드러났으나 KT는 이를 ‘영업실적 욕심과 경품 착복을 위해 행해진 개인비리’라는 해명을 내놓고 있다. 특히 KT는 비위의 당사자가 책임을 회사에 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KT새노조는 ‘윗선의 책임을 덮으려는 전형적인 꼬리자르기’라고 맞받아쳤다.앞서 KT새노조(위원장 조재길), 참여연대, 통신공공성포럼은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KT가 2014년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문제 업체의 통신요금 17억8498만원 중 9억865만원을 불법으로 감액했다고 폭로했다. 청구요금 중 감액금액의 비중은 51%에 이른다. 월 감액요금이 1억원을 넘는 달도 있다. 이 업체는
20%요금할인제 가입자에게 차별적인 판매장려금을 책정한 LG유플러스(대표이사 부회장 이상철)에 대해 정부가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는 3일 전체회의를 열고 “단말기 지원금을 받지 않고 이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을 선택하여 이동통신서비스에 가입하려는 이용자의 합리적 선택을 방해”한 LG유플러스에 대해 21억2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LG유플러스의 행태는 단말기유통법(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위반이다. 방통위는 지난 6월 20%요금할인제가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실태를 점검했고, LG유플러스 본사와 지역본부 등을 조사한 결과 LG유플러스 대리점 등에서 20%요금할인제 가입을 거부하거나 회피하고, 가입자에게 과소한 판매장려금을 책정하고 시달한 사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가 단말기유통법을 위반하고 불법 보조금을 살포한 SK텔레콤에 대해 10월1일부터 일주일 간 신규모집을 금지하기로 3일 결정했다. 방통위는 지난 3월 이 같은 내용의 시정조치를 의결했으나 ‘시장상황을 고려해 시행시기를 미루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 논의는 3월과 6월 두 차례나 미뤄졌다.그러나 이번에 결정한 신규모집 금지 기간 또한 SK텔레콤을 배려해준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 사무처는 3일 전체회의에서 “통상적으로 추석 연휴를 전후해 본격적인 이통 마케팅 활동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10월1일부터 일주일’ 안을 위원회에 보고했다.이를 두고 김재홍 상임위원은 “추석 전 2주 남아있는데도 10월1일에 하는 것도 다시 비판받아야 할 사항”이라며 “추석도 피해서 10월 첫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중 11명이 각 센터에 돈을 댄 대기업의 퇴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정부는 집권 초부터 삼성 등 대기업에게 투자를 유도해 센터를 만들어왔다. 박근혜 대통령은 개소식에 참여할 정도로 직접 혁신센터를 챙겼다. 그러나 센터장 채용 현황을 보면 졸속으로 사업을 추진했고, 결국 대기업 입맛에 맞게 센터를 운영하겠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3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가 새정치민주연합 홍의락 의원(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에 제출한 ‘전국 17곳 창조경제혁신센터장 현황’ 자료를 보면 전국 17명의 창조경제혁신센터장 중 11명이 지역 연계 대기업 퇴직자 출신이고, 2명은 연계 대기업의 현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를 통한 센터장 채용과정은 형식에 불과
방송통신 관련 정부부처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가 오는 10일부터 열린다. 여야는 MBN·MBN미디어렙의 불법·약탈적 광고영업, SBS·미디어크리에이트의 지역민방 편성 개입 의혹, 공영방송 신임 이사진 자질 논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명예훼손 제재 강화 추진, 국가정보원 감청·해킹에 대한 규제 강화 여부 등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실에서 제기할 문제만 해도 쟁점은 첨예하다. 미디어스가 복수의 국회 미방위 소속 의원실에 ‘국정감사 쟁점’을 취재한 결과다.가장 뜨거운 쟁점은 ‘증인’이다. 국회 미방위는 지난달 28일 전체회의(위원장 대행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를 열고 국정감사 계획을 의결했으나 정부부처를 제외한 증인 및 참고인을 미방위 여야 간사 합의에 맡긴 바 있다. 그러나 여당 간사인 박민식
유료방송사업자들이 올해 들어 ‘재핑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TV에서 채널을 바꿀 때마다 발생하는 이른바 ‘채널전환시간’에 광고를 집어넣는 방식이다. 그러나 규제기관은 방송법 상 방송광고가 아니기 때문에 규제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당장 내년 총선부터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규제방안을 논의해야 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도 모두 “규제 근거도 없고 담당자도 없다”는 해명만 내놓고 있다.방통위 이헌 방송광고정책과장은 2일 미디어스와 통화에서 “티브로드와 씨앤앰이 재핑광고를 하고 있고 다른 곳도 확대하려고 한다”며 “관련해서 민원이 들어와 규제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핑광고 기술을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재플’에 따르면, 씨앤앰은 지난해 11월 시범광고를 시작해 올해 1월부터 상업
단말기유통법 시행 이후, 영세 판매 대리점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과 올해 6월을 비교하면, 이동통신사 직영대리점은 8424곳에서 9014곳으로 590곳 늘었으나 영세 판매점은 3만2289곳에서 2만8752곳으로 3537곳이나 줄었다. “이동통신사가 막강한 자금력으로 통신매장을 완전 장악해 나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가 새정치민주연합 유승희 의원(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이동통신3사의 직영점(위탁대리점 포함)은 7% 늘어났다. SK텔레콤과 KT 직ㅇ영점은 각각 289곳, 263곳이나 늘었다.반면 영세 판매점은 11%나 줄었다. 유승희 의원실은 “더욱 심각한 것은 전체적인 매장 감소와 더불어 전국에서 가장
2011년 이후 MBC와 SBS가 지역방송에 간접광고 매출액을 한 푼도 배분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간접광고는 방송광고 시장이 위축되는 와중에도 해마다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데, 서울MBC와 SBS는 이를 온전히 자기 몫으로만 챙기고 있다는 이야기다. 2일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은 이 같은 사실을 지적하며 방송통신위원회에 지역방송 발전계획을 시행하자고 촉구했다.최민희 의원실은 “우리나라 전체 시청자 중 절반 이상의 시청자가 MBC와 SBS의 프로그램을 볼 수 있게 중계하는 지역방송에 대해서도 간접광고 매출액을 합리적으로 배분하는 게 마땅하다”며 “하지만 간접광고가 본격화된 2011년 이후 5년이 된 지금까지 MBC와 SBS는 간접광고 매출을 지역방송에 대한
쌍용차 해고자 복직 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는 와중에 결국 김득중 쌍용차지부장은 31일 회사에 전향적인 입장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금속노조 쌍용차지부(지부장 김득중)는 2009년 정리해고 이후 만으로 6년 이상 복직 투쟁을 벌여왔다. 지난해 말 굴뚝농성과 사회적 연대가 이어지면서 올해 초 쌍용차 노노사(회사-기업노조-쌍용차지부)는 교섭을 시작한 바 있다. 그러나 해고자 복직과 손배가압류 문제를 두고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31일 김득중 지부장은 성명을 내고 “단 한 명의 해고자도 배제할 수 없고, 시기가 명시되지 않은 단계적 복직은 결코 수용할 수 없다”며 경기도 평택공장 정문 앞에서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쌍용차지부는 8월 중 열린 본교섭과 실무교섭에서
지상파는 공공적일 수 있을까. 지상파 플랫폼은 직접수신율 6%로 사실상 붕괴했고, 콘텐츠가 유료방송플랫폼에 종속되고 있는 와중에 이런 질문은 의미가 없을지 모른다. 지상파가 콘텐츠 생산기지로 전락해 버린 지금 ‘지상파와 지상파DMB 등 공적 플랫폼을 활용해 방송공공성을 복원하자’는 구호를 외치는 것은 어찌 보면 허망할 수 있다. 지상파는 ‘제 값 받기’에만 바쁘다.붕괴한 것은 무료보편 방송 플랫폼만이 아니다. 콘텐츠마저 상업화하고 있다.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수가 급격하게 늘고 플랫폼사업자들도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경쟁은 심해졌지만, 말초적이고 선정적인 프로그램이 많아졌다. 게다가 지상파가 여론을 주도하던 시대 또한 저물고 있다. 방송 저널리즘의 마지노선으로 불린 공영방송은 무너지기 일보직전이다.
국민TV 노사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는 미디어협동조합이 29일 새로운 이사진을 구축했다. 국민TV는 지난 7월부터 경영진의 조직개편과 징계 문제로 노동조합의 제작거부와 출연자들의 출연거부가 이어지면서 파행을 겪고 있다. 새로운 이사진이 국민TV를 정상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미디어협동조합은 29일 임시총회를 열고 경영부문 이사에 현상윤 새언론포럼 회장을 선출했다. 미디어협동조합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총회에는 대의원 149명이 참석해 투표했다. 이밖에도 전영관 사업부문 이사, 황웅길 교육부문 이사, 이강윤 대외협력부문 이사, 권영일 감사도 새로 선출됐다. 감사를 제외한 나머지 부문은 모두 경선으로 진행됐다. 새로 선출된 인사들은 대부분 기존 경영방향에 비판적인 인물로 알려졌다. 이날 협동조합 이사회
금융거래와 본인확인에 활용할 수 있는 공인인증서가 2011년 이후 7만810건이나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가 국정감사에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장병완 의원(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에 제출한 ‘2011년 이후 연도별 공인인증서 유출 현황’ 자료를 보면 공인인증서 유출 건수는 2011년 0건, 2012년 8건으로 미미했으나 2013년 8710건, 2014년 4만1733건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만 2만359건이다. 장병완 의원실은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은 공인인증서 해킹 증가는 2010년 이후 스마트폰 도입이 활성화 되고, 스미싱, 파밍 등 신종 해킹수법이 범람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장병완 의원은 “연간 4만건 이상의
청소년이 출입할 수 없는 화상도박장 입주 건물에 정부가 혈세를 투입해 키즈카페 등 문화시설 조성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금을 지원한 미래창조과학부는 ‘경마장 건물인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마사회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컨설팅을 받은 자료와 마사회가 용산구청이 주고받은 문서내용을 보면 정부가 젊은층과 여성층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조직적’으로 문화시설을 기획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문제의 용산화상경마장에 대해 마사회는 용산구청의 반대에도 이 같은 기획을 밀어붙이고 있다. 경향신문은 28일 참여연대와 새정치민주연합 우상호 의원실이 입수한 마사회의 ‘건축허가용 제출자료 및 디지털콘텐츠 동반성장 지원사업 과제신청서’ 중 미래부가 지난 6월 ‘2015년 디지털콘텐츠 동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