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이 정ㆍ관ㆍ재계 인사를 비롯해 민간인, 언론사를 상대로 전방위적 사찰을 진행했음을 보여주는 문건이 KBS 새 노조에 의해 공개돼 큰 파문이 일자, 청와대 측은 "80%는 노무현 정부때 작성된 사찰 문건"이라며 역공에 나섰다. 청와대는 31일 입장을 발표해 "(KBS 새 노조가 공개한) 문건 2619건 가운데 80%가 넘는 2200여 건은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총리로 재직하던 노무현 정부 시절 작성된 문건"이라며 "특검도 받을 용의가 있고, 수사 결과 책임질 일이 있으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1일에는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실 조사심의관실은 2003년 김영환 의원, 인천시 윤덕선 농구협회장, 2004년 허성식 민주당 인권위원장, 2007년 전국전세
새누리당 부산 사하갑 문대성 후보의 논문 표적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IOC위원을 역임한 헝가리 대통령이 박사 논문 '표절' 건으로 '사임' 위기에 처한 소식이 전해져, 관심을 사고 있다. 올림픽을 2연패했던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지내며 국민적 신망을 받았던 팔 슈미트 헝가리 대통령이 논문 표절 판정을 받아 ‘사임’ 위기에 처했다.뉴스통신사 에 따르면, 슈미트 대통령은 최근 박사 학위가 취소됐다. 슈미트 대통령에게 1992년 박사학위를 수여한 젬멜와이스 대학의 티바다 툴라시 총장은 "대학평의회가 찬성33표 반대 4표로 슈미트의 박사학위를 박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수 4명과 변호사 1명으로 구성된 조사위원회는 슈미트 대통령의 215쪽짜리 논문 가운데 2
30일 한국 최초로 당을 초월해 경제민주화 실천 의지를 가진 국회의원 후보를 응원, 지원하기 위한 일명 '구구팔팔 응원단'이 활동을 개시했다. '구구팔팔 응원단'은 유세단의 애칭으로 이들은 "99% 국민을 위해 88(팔팔) 뛰는 후보들을 응원한다는 뜻"이라고 소개했다.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세단을 대표해 유종일 교수는 "이번 4.11총선에서 경제민주화 실현에 도움이 될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하여 경제민주화를 위한 인디유세단을 결성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거대 정당들이 말로만 경제민주화를 앞세우고 후보 공천에서는 경제민주화를 무시함으로써 많은 국민을 실망시켰다"며, "우리는 낙담하고 한탄하기보다는 우리 손으로 희망을 만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이들은 지원대상 후보 선정
국민일보 파업 100일을 하루 앞둔 30일, 방송인 김미화·김제동, 이창동 영화감독, 정연주 전 KBS 사장, 조국 교수, 뮤지컬배우 최정원 등 각계 인사 114명이 국민일보 파업 지지를 선언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국민일보 지부는 지난해 12월23일,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에 따라 파업에 들어갔다. ‘국민일보 사유화 반대’와 ‘편집권 독립’을 주장하며 4개월째 무임금 상태로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105명의 구성원들은 31일 파업 100일을 맞는다. 언론사 파업이 100일을 넘긴 것은 2001년 CBS노조의 267일 파업 이후 두번째다.이런 가운데, 각계 인사 114명이 공개적으로 국민일보의 파업을 지지하고 나섰다. 국민일보 지부와 언론개혁시민연대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앞에서 ‘국
새누리당 후보로 부산 사하갑에 출마한 문대성 후보의 박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학위 수여처인 국민대학교가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국민대학교 연구윤리위원회 이채성 위원장은 문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연구윤리위원회 차원의 내사에 돌입했다”고 밝히며 “총장님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이 중요한 문제로 인식해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아직 연구윤리위원회의 구체적 일정이 잡힌 것은 아니지만, 체육대학 차원에선 이미 회의가 이뤄졌고, 총장님, 부총장님, 대학원장과도 이야기를 나눴다”며 “추후 연구윤리위원회가 소집되고, 별도의 소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표절 여부에 대한 판단과 관련해서는 “소위원회에서 일차적으로 판단할 것이며, 판정위원회를 거쳐 연구윤리위원회
파업 중인 KBS 기자들이 민간인 불법사찰 보고서 2600여 건을 단독 보도해 큰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KBS 사측은 해당 기자들을 인사위원회에 회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KBS 새 노조는 '공정방송 쟁취'와 '김인규 사장 퇴진'을 내걸고 총파업에 돌입한 지 25일째인 30일, 을 통해 총리실 불법사찰 보고서 2600여 건을 단독 보도한 바 있다. 해당 보고서에는 정ㆍ관ㆍ재계 인사를 비롯해 민간인, 언론사를 상대로 전방위적 불법사찰이 진행됐음을 보여주는 내용을 포함돼 있어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30일 공개된 '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 특집편에서 직접 리포트를 한 심인보 기자 등은 당일 오전 KBS 사측으로부터 인사위원회 회
동아대학교 태권도학과 학장인 김우규와 전임강사인 신중달이 논문 표절시비를 받은 문대성 새누리당 부산 사하구갑 후보 캠프에 "거의 매일 드나들었다"는 것이 확인됐다.김우규 교수와 신중달 교수는 본지가 보도한 문대성 후보의 2008년 학술 논문 의 공동 저자들이고, 이 논문은 2007년 동아대학교 체육학과 학생의 석사논문을 축약한 것이다. 이에 대해 학계 관계자들은 "제자 논문에 도움을 준 교수들이 공저자로 참여하는 경우는 있지만 축약한 논문을 따로 써서 다섯 명이나 이름을 올리는 것은 연구실적 부풀리기 및 연구비 착복"이라는 지적을 하고 있다. 참고로 김우규 교수는 해당 석사 논문의 지도교수이기도 했다.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에 이명박 대통령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총리실이 정ㆍ관ㆍ재계 인사를 비롯해 민간인, 언론사를 상대로 전방위적인 사찰을 벌였음을 보여주는 문건이 공개돼 큰 파문이 일 전망이다.파업 중인 KBS 새 노조 소속 기자들이 만드는 은 30일 불법사찰 보고서 2600여 건을 입수해 "총리실의 불법사찰이 정ㆍ관ㆍ재계 인사를 비롯해 공직자, 민간인, 언론사를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이뤄졌다"고 폭로하고 나섰다. 청와대(BH)의 지시로 총리실이 'KBS YTN MBC 임원진 교체방향'을 보고하는 대목이 포함돼 있는 등 청와대가 방송사 인사에 지속적으로 개입해 왔던 것으로 나타났다.문건에는 한겨레21 박용현 편집장의 이름도 들어가 있
이계철 위원장을 비롯한 정부여당 추천 위원들의 반대로 MBC 파업 사태에 대한 방통위 중재가 또 다시 좌절됐다. 시민사회는 “방통위 설립취지가 ‘방송의 공공성 보장’인만큼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29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 이하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야당 추천 양문석·김충식 상임위원은 MBC 파업에 따른 시청자권익 침해 조사와 방문진 김재우 이사장의 출석을 요청했다. 그러나 정부여당 추천 위원들은 “노·사간 방송사 내부문제”, “방통위 개입은 방송 독립 훼손”이라는 논리를 앞세워 반대했다. 벌써 3주째 같은 사안을 놓고 공방만 오가고 있는 셈이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양문석 상임위원은 “방송사 내부문제라고 두루뭉술하게 덮기에는 파장이 큰 사
친박계 핵심인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의 '김인규 사장 퇴진' 요구에 KBS 사측이 발칵 뒤집힌 것으로 전해졌다.27일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파업 중인 대구MBC노조, 포항MBC노조, KBS 새 노조 대구경북지부와의 인터뷰에서 "KBS와 MBC 구성원들이 희생을 감수하고 공정방송을 위해 투쟁하고 있는 것은 김인규 KBS 사장, 김재철 MBC 사장의 책임인 만큼 본인들 스스로가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총선 이후 당 차원의 구체적인 입장 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29일 KBS 새 노조 특보에 따르면, 유승민 의원의 발언이 알려진 27일 김인규 사장은 직접 KBS 대구총국장에게 수 차례 전화를 걸어 유승민 의원이 해당 발언을 한 것이 사실인지 확인해서 보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통합당 및 진보진영 지식인들이 새누리당 문대성 후보를 압박하고 나섰다.‘논문 표절’한 문대성 후보가 민주통합당의 해명요구를 ‘정치공세’로 요구한 가운데 민주통합당은 물론 많은 진보지식인들 역시 문대성 후보를 호되게 비판하고 있다.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리는 국민적 태권영웅의 명예를 생각해서 지금까지는 정치적 비판에 있어서도 예의를 충분히 갖췄다”며 문대성 측이 보도자료에서 민주통합당의 해명요구를 ‘정치공세’로 규정한데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박대편인은 “인용은 있었으나 표절은 아니라는 문 후보의 주장은 비리는 많지만 도덕적 정권이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주장만큼이나 한심”하다며 새누리당과 박근혜 비대위원장 역시 문대성의 논문표절 논란에 대해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책임 있
MBC가 김재철 사장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폭로한 등 노조원들이 제작한 동영상에 대해 포털사이트에 삭제 요청한 사실이 드러났다. MBC는 최근 포털사이트 에 공문을 보내, MBC 노조원들이 제작한 와 동영상을 삭제할 것을 요청했다. MBC는 공문에서 “동영상을 삭제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이진숙 홍보국장은 와 통화에서 “(포털사이트에 삭제 요청을 한 게) 맞다”며 “저작권 관련해서 문제가 있어서 했다”고 말했다. ‘추후에도 계속 삭제 요청을 할 거냐’ ‘포털을 상대로 한 법적 조치를 할 거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거는 (추후에) 봐서 할 것”이라고 말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KBS 시즌2의 최재형 PD, 조성숙 PD, 박지영 PD가 KBS 새 노조 총파업에 동참하고 나섰다.KBS 새 노조는 6일부터 '공정방송 쟁취'와 '김인규 퇴진'을 내걸고 총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KBS 새 노조는 파업 4주차를 '김인규 집중 타격 주간'으로 설정한 가운데, 새 노조 조합원인 시즌2의 최재형 PD와 조성숙 PD, 박지영 PD가 29일부터 총파업 대열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나영석 PD, 서수민 PD 등이 파업 초기부터 동참해온 바 있다.KBS 새 노조 측은 "이로써 예능국은 연출, 조연출급 조합원 대부분이 파업에 동참
안철수 서울대 융합기술대학원장이 엊그제 서울대 강연에서 정치참여를 시사한 것이 화제가 되었다. 이전의 발언들보다는 진일보한 수위이긴 하지만 특별히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지 않았는데도 주요 언론에 대서특필되었다. 이어서 오늘 오후엔 인재근 서울 도봉갑 민주통합당 후보에 대해 지지의사를 밝힌 사실이 인재근 후보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되었다. 서울대 강연 발언에 대해서는 안철수의 멘토들 중 하나로 거론되었지만 그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되면서 화제가 된 김종인이 비판하고 나섰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에 따르면, 김종인 전 위원은 “너무 좀 과신에 찬 이야기 같다. '안철수 현상' 때문에 (정치권이) 쇄신을 한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라며 "정당은 새롭게 변화하지 않으면 국민이 따라가지 않
문대성 후보가 2005년 이후 작성했던 논문 대부분이 표절과 베껴쓰기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2005년 이후 박사논문을 제외한 문대성 후보의 이름으로 학술지에 실린 논문 가운데 확인된 표절의혹 논문만 5건에 이른다. 28일 미디어스가 단독보도한 2건의 표절 의혹 논문 이외에 3건의 표절의혹 논문이 추가로 확인된 것이다.문대성 후보는 2005년 동아대학교 태권도부 감독을 지낸 후 2006년 3월 교수로 임용됐다. 교수 임용과정에서 연구 성과를 남기기 위해 논문을 무더기로 게재하면서 표절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문대성 후보는 동아대학교 태권도부 감독으로 제직하던 2005년 '초창기 태권도 경기의 양상'이란 제목의 논문을 학술지 ‘한국스포츠리서치’에 게재했다. 모두 일곱 쪽인 이 논문은 2000년에 발표된
19대 총선 당일인 4월 11일, MBC가 젊은층의 투표율이 높은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투표방송을 실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MBC노조는 총선 13일 전인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사실을 폭로하며 "김재철 사장과 방문진이 투표 참여 방해를 계획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MBC노조는 29일 "파업중이지만 총선 당일 오후 4시부터 7시 45분까지는 예정대로 투표방송과 예측조사 발표를 하고, 이후 개표 상황은 하단 상시화면을 통해 방송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회사측에 전달했다"며 "그러나 김재철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28일 임원회의에서 선거 투개표 방송을 오후 6시 5분 전이나 10분 전부터 시작하라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표방송이 '위험
새누리당 후보로 부산 사하갑에 출마한 문대성 후보의 박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학위 수여 기관인 국민대학교에서 관련 내용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체육계 관계자들은 “국민대 체육대학이 29일 오후 관련 내용에 대한 회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관련해 한 국민대 체육과 교수는 “논문 표절 여부에 대한 판단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 다르고 ‘어’다를 수 있는 상황에서 일반인의 시선이 아닌 전문가의 시선에서 문제에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며 “표절 시비의 경우 학계에서 종종 있는 일인데 학위 수여 기관이 1차적으로 심사해 교육부나 학술연구재단 등 외부 국립기관에 의뢰하는 것이 관례이다”고 밝혔다. 그는 "문 후보 논문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나 처리 방침이 있는 것은 아니고 이제
박성호·이용마 기자를 해고한 MBC가 또 다시 구성원들을 징계할 움직임을 밟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MBC는 28일,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소속 정영하 본부장, 강지웅 사무처장, 장재훈 정책교섭국장 등 노조 집행부 3명, 구자중 전 광고국 부국장, 홍혁기 전 서울경인지사 제작사업부장, 이선태 전 편성국 편성콘텐츠부장, 허태정 전 시사교양국 시사교양4부장 등 보직 사퇴 간부 4명, 보도국 박준우 기자 등 모두 8명에게 징계를 목적으로 한 인사위원회 회부 사실을 통보했다.개인 트위터에 올린 글 문제 삼아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주장 특히, 이런 가운데 박준우 기자에 대한 인사위 회부가 가장 논란이 뜨겁다. MBC는 박 기자에 대해 ‘사내질서 문란’과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을 문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와 관계된 정수장학회의 사회환수를 촉구하고, 언론사 낙하산 사장들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콘서트가 30일 오후 7시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다.지난 16일 파업중인 MBC, KBS, YTN노조 등이 개최한 '낙하산 사장 동반 퇴임 축하쇼' 콘서트'에 이어 열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