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정권 말기이기에 가능한 드라마가 바로 '추적자'입니다. 대한민국의 권력 피라미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비판하는 드라마라는 점에서 용감하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인간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나약한지를 지독하게 집착하며 보여주는 '추적자'는 그래서 보기가 힘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를 보는 시청자 모두 나약하고 허약한 존재임을 부정하기 힘드니 말입니다.신혜라가 희생양이 되어야만 추적자가 지켜온 탐욕을 완성할 수 있다 '추적자'를 재미있게 보기 위해서는 등장인물들을 휘어 감고 있는 가치가 '자식'들에게 있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백홍석의 딸의 죽음으로 시작된 이 드라마는, 이와 관련된 인물들의 등장으로 대한민국의 권력 층위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 등장인물들의 흐름을
서윤재가 강경준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유일한 존재는 길다란이었습니다. 하지만 경준만 바라보며 살아가는 마리가 그 사실을 알게 되면서 상황은 급변하게 되었습니다. 극중에서도 이야기하듯 윤재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경준에게 유일하게 자신이 경준임을 잊지 않게 해주는 유일한 존재가 유이한 존재가 되었다는 사실은 흥미로우니 말입니다. 본격적인 이야기 전개 전 드러난 신의 한 수는 바로 수지였다 미국으로 떠난 지 1년 만에 결혼식장에서 극적으로 재회한 윤재와 다란의 모습은 친구들 사이에서도 화재가 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1년 전 파혼한 두 사람이 다시 만났다는 사실도 흥미롭지만 이들 사이가 예사롭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헤어진 연인이라고 보기는 힘든 두 사람의 행동은 결국 윤재의 손을 잡고 식장을 나서
초반 1년이라는 시간이 급하게 흘러가버린 것은 그 전과 이후의 이야기가 전혀 다를 수밖에 없음을 의미할 것입니다. 영혼이 바뀐 채 살아가던 미성숙 윤재인 경준은 자신의 머리를 채우기 위해 미국으로 향했고, 윤재의 마음을 알아버린 다란은 파혼을 결정합니다. 그렇게 전반부 상황을 정리한 '빅'의 1년 후는 그래서 흥미롭기만 합니다. 어른이 되어버린 공유, 1년 후 그들의 운명이 흥미롭다 어수룩하기만 하던 길다란은 윤재가 가지고 있던 열쇠를 보고 당황합니다. 세영의 오피스텔 열쇠를 확인하고 윤재가 자신이 아닌 세영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녀는 그 지독함에 극단적인 결정을 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더 이상 윤재의 여자 혹은 윤재와 행복한 삶을 살기 힘들다는 판단은 그녀에게 파혼이라는 결
무한도전이 지난주로 20주 연속 결방이라는 초유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4달이 넘는 기간 동안 정상 방송이 되지 않고 스페셜로 대체되고 있음에도 많은 이들이 지지를 보내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결방 속에도 많은 이들이 무한도전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이유는 그 안에 '언론자유'를 위해 투쟁하는 방송 파업 노동자들의 의지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무한도전 20주 연속 결방, 연대는 더욱 단단해지고 희망은 점점 커진다 프로그램 하나가 20주 연속 결방되고 있음에도 이토록 강한 지지를 받는 경우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무한도전'이 이렇게 지지를 받는 이유는 그저 재미있는 예능이기 때문은 아닙니다. 세상에 재미있는 것은 많고도 많습니다. 수많은 프로그램들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무한도전'에 대한 열정적인
정치 사회적 이슈를 모두 담아 복수극으로 만들어내는 '추적자'는 흥미롭지만 불편하기도 합니다. 분명 분노할 수밖에 없고 공감할 수밖에 없는 내용이면서도 그 결과가 너무 드러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이 드라마에 눈을 뗄 수 없는 것은 현실에서는 쉽게 이룰 수 없는 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황소를 죽이는 작은 모기보다는 황소 자체를 없애는 것이 득이다 '추적자'는 무척이나 단순한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절대적인 권력에 의해 죽게 된 딸과, 진실을 알게 된 후 복수를 하는 아버지의 이야기라는 무척이나 익숙한 이야기의 반복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추적자'에 많은 이들이 공분을 하고 함께 흥분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가상의 현실이나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닌 바로 우리의 이야
스스로 하데스가 되어 하데스가 아님을 증명해낸 김우현. 1999년의 비밀 속에 숨겨졌던 과거의 기억들이 본격적인 '유령'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거대한 부를 통해 절대 권력을 자처하는 조현민이 김우현에 대한 분노와 복수를 다짐하며 드러나기 시작한 비밀의 진실이 담긴 판도라의 상자는 열리기 시작했습니다.소지섭과 손현주 유령이 된 추적자들의 분노디도스에 이은 대한전력 마비를 일으킨 홍콩의 해커집단인 '대형'팀에 맞서 홀로 고군분투한 김우현은 이로 인해 스스로 하데스임을 밝히는 형국이 되고 말았습니다. 마지막 공격을 막기 위해 우현이 사용한 방식이 바로 하데스만이 할 수 있는 능력이었다는 점에서 그를 추격하던 권혁주에게는 호재로 다가올 뿐이었습니다.그동안 자신이 추적해서 얻어낸 증거만으로도 충분히 김우현
의외의 진행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작과 함께 주인공인 우현을 죽이고 기영을 우현으로 바꾸며 반전을 이끌었던 '유령'은 다시 한 번 급한 전개로 이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신효정을 죽인 진범인 조현민이 전면에 나서고 국가 재앙에 가까운 디도스 공격이 펼쳐지는 와중에 미친소 권혁주의 우현 흔들기는 무슨 의도일까요?박기영의 비밀번호인 since1999가 유령을 잡는 핵심이다디도스 공격으로 엄청난 피해가 우려되는 세강증권에서 벌인 김우현과 조현민의 만남은 흥미로웠습니다. 절대악으로 등장한 조현민이 전면에 등장하며 죽음에서 살아난 김우현과 첫 만남을 하게 된 둘의 모습은 이후 필연적인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긴장감을 부여해주었습니다.김우현과 조현민의 긴장감 넘치는 초반 분위기에 이어 미친소로 불리는 권혁
누구도 건드리기 꺼려하는, 그래서 건드리는 순간 걷잡을 수 없는 논란을 불러올 수밖에 없는 상황을 초래했다는 점에서 김재철 사장의 의도가 궁금해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그 역시 무한도전이 역린逆鱗이 될 수밖에 없음을 알면서도 이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그만큼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MBC 3대 폐지 프로그램 중 마지막이 될 무한도전?이 정권이 들어서며 성급하게 MBC 사장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그들이 내세운 조건은 재미있게도 MBC의 대표적인 프로그램 3개를 폐지하는 것이었습니다. 후보자 모두 이 3개의 프로그램을 재임기간에 폐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점에서 이 정권이 '백분토론, 피디수첩, 무한도전'을 왜 두려워했는지 고민해봐야 합니다. 백분토론은 가장
초반 수지의 등장으로 분위기 반전을 시작했지만 아직 홍자매 특유의 재미가 시청자들에게 다가서지 못하는 점은 아쉽기만 하네요. 물론 4회 대반전을 위한 장치들이 속속 등장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여주기는 했습니다.경준과 윤재의 6월 24일과 미라클은 무슨 의미일까?몸과 마음이 바뀐 이후 어느 정도 익숙해진 상황에 등장한 마리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흥미롭게 이끌었습니다. 여기에 강경준과 서윤재가 왜 영혼이 바뀌어야 했는지에 대한 단서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그들이 영혼이 바뀔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원인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초반부터 꾸준하게 언급되고 있으니 말이지요.서윤재가 가지고 있는 '미라클'이라는 제목의 책과 강경준의 지갑에 있는 천사의 모습이 동일한 것
공유와 이민정이라는 핫 스타가 출연하는 '빅'은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최고의 사랑'으로 최고의 재미를 주었던 홍자매의 신작이라는 점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더욱 주목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초반이기는 하지만 강력한 매력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다가옵니다. 수지가 과연 이 밋밋함을 넘어서는 홍자매의 비밀병기가 되어 줄까요?마리의 등장이 흥미로운 이유3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부분은 수지의 등장이었습니다. 수지가 등장한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는 점에서 '빅'이 대반전을 시작하는 계기는 수지가 되어야 합니다. 3회부터 본격적으로 그들 곁으로 들어선 수지가 등장과 함께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홍자매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수지를 활용할지 기대
일요일 예능의 절대강자인 '개그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합니다. 새롭게 앨범을 발매한 원더걸스가 출연해 팬들의 관심까지 받았던 이번 방송의 핵심은 게스트가 아닌, 바로 '용감한 녀석들'이었습니다.바른 말 하는 '용감한 녀석들' 입을 막아버린 서수민 피디한류스타들을 전면에 내세운 드라마가 동시간대 방송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개콘'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르네요. 공중파에서 사라져버린 코미디 프로. 그런 상황에서도 유일하게 살아남은 '개콘'에 대한 시청자들의 애정은 엄청난 수준입니다.'개콘'이 이토록 장수할 수 있었던 이유들이 다양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이겠지요. 이번에도 많은 지지를 받아왔던 코너를 3개나 과감하게 폐지하며 조금의 허점도 보이지 않았습
손현주의 연기는 '추적자'를 흥미롭게 만들고는 합니다. 하지만 우리 시대의 아버지로서 극단적인 상황에 처한 그에게 시청자들이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는 것은 단순히 그의 탁월한 연기력 때문은 아닐 것입니다. 비합리적이고 부당하게 구축된 권력에 의해 파괴되는 서민들을 대변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층층이 나뉜 권력 아래 숨조차 쉬기 힘든 서민들의 삶딸이 가장 좋아하는 한류스타의 차에 치여 숨진 사건. 그 사건을 풀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형사. 대통령 후보로서 선거에 나서기 위해 약점을 잡아야 했던 정치인. 정치인을 머슴처럼 생각하던 재벌가의 타락. 어떤 상황에서도 본질을 바로보지 못하고 현상에만 집착하는 언론 등 우리 시대의 권력의 실체와 허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추적자'는 매력적이고
무한도전이 이번 주까지 무려 19주 연속 결방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런 결방이 언제까지 갈지에 대해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은 상황에서 정황상 무도가 조만간 시청자들과 함께할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습니다. 사측의 강압에 굴복하는 방식이 아니라 넉 달이 넘게 그들이 주장해오던 '언론 자유'를 쟁취하며 대한민국의 방송의 새로운 시작을 알릴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노조 집행부 5명의 구속영장 기각은 곧 김재철 사장의 퇴진으로 이어진다절대적인 존재감으로 토요일 예능을 책임지던 무한도전이 방송이 멈춘 지 벌써 19주째가 되고 있습니다. 1회만 중단되어도 논란이 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4개월이 넘게 정상적인 방송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기록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1. 무도 4.7%가 몰락의
악플러 연쇄 살인마가 붙잡혔지만 정작 우현이 찾고자 했던 세계지도가 그려진 시계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밝혀내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모든 사실을 알고도 죽어야 했던 연쇄 살인마의 마지막 눈빛에서 의외의 이야기들이 후반 등장할 수도 있다는 기대도 하게 합니다. 얼굴을 알 수 없는 유령, 그 의미를 극대화하기 위한 초반 설정 신효정의 사망 1주기를 맞이하며 이어져 온 연쇄 살인사건은 결국 그녀의 매니저이자 절친이었던 양승재가 범인임이 밝혀졌습니다. 무자비한 악플러들에 대한 보복이라는 점에서 흥미롭기는 했지만, 그의 이런 행동은 그저 지독한 집착이 만든 병적인 결과이기에 사이코 살인에서 크게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물론 양승재가 악플러들에 대해 극단적인 증오를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우현의 죽음 이후 우현이 된 기영이 맞이한 첫 번째 사건은 그들의 운명을 뒤바꾼 신효정 사건의 연장선상이라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어둠속에 숨어서 모든 것을 지휘하는 조현민이 여전히 그 어둠 속에서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신효정 악플러들에 대한 연쇄 살인은 또 다른 의문으로 다가옵니다.죽음을 통해 죽음의 근원을 찾아가는 유령신효정 사건이 있은 지 1년. 완벽한 페이스오프를 통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기영의 모습은 완벽한 우현의 모습이었습니다. 우현의 진실을 알고 있는 유일한 존재인 강미가 적극적인 협조로 그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있지만 경찰청 내부의 적을 찾기도 전에 찾아온 연쇄 살인은 또 다른 의문들로 다가오기만 합니다.신효정 살해 1주년이 된 어느 날 악플러들을 찾아다니며 살인을 하는 살인범이
공유의 본격적인 1인 2역이 시작된 '빅'은 주제를 명확하게 하면서 이야기의 흐름을 잡아가기 시작했습니다. 18살 소년의 감성을 가진 30대 공유의 육체 적응기는 왁자지껄하게 시작되었습니다. 만화 캐릭터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이민정 역시 엇갈린 사랑의 실체를 확인하게 되면서 틀어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고군분투가 기대됩니다.망가진 공유 통해 작가가 원하는 것은 뭘까?영혼이 바뀐다는 설정은 결국 그렇게 바뀐 삶을 통해 자신이 들여다보지 못했던 진실을 확인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합니다. 대부분의 영혼 바꾸기의 주제가 그러했듯 '빅' 역시 이 틀을 벗어나지는 않습니다. 서윤재와 강경준이 영혼을 바꿔 자신 주변 사람들의 진실을 알게 된다는 점에서 이 드라마가 추구하고 기대하는 것은 명확해 보입니다.2회
공유와 이민정, 그리고 수지라는 출연진과 함께 홍자매 특유의 감각적인 이야기가 첫 회부터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홍자매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특유의 감각은 공유가 18살 아이의 마음을 가진 완벽한 남자가 되면서 첫 회부터 궁금증과 재미를 한꺼번에 전해주었습니다.망가진 이민정과 공유의 도전, 홍자매라 가능했다'빅'이라는 제목이 말해주듯 어른의 몸을 한 아이의 이야기는 흥미롭기만 합니다. 이미 영화로도 동명의 제목을 가진 유사한 형식의 할리우드 영화가 존재했고, 케이블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아이가 어른의 몸을 가진 로맨스가 펼쳐진다는 점에서 그 유사성이 아쉽게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첫 회 홍자매의 '빅'은 홍자매다웠고 홍자매라는 이름에 걸맞은 재미였습니다.수많은 상황에 대한 패러디와 익숙한 드라마에
진혁의 의술이 연이어 나오는 상황에서 그보다 더욱 중요하게 다가온 것은 김 대감과 그 주변 탐욕스러운 권력자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이 작품이 무엇을 지향하고 이야기하고 싶은지는 김 대감이 보여주는 탐욕스러운 권력을 통해 드러난다는 점에서 흥미롭기만 합니다.괴질보다 두려운 권력자들의 탐욕이 흥미롭다150여 년 전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한 진혁은 연이은 뇌수술을 통해 조선시대에 완벽하게 적응하며 본격적으로 활약을 시작했습니다. 의술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괴질을 막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진혁의 모습은 초반 그의 캐릭터를 완성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또 다시 창궐한 괴질로 인해 망나니처럼 살아가던 이하응이 숨겨둔 발톱을 꺼내들 수밖에 없는 순간이 다가온다는 점에서 이야기는 본격적인 흐름으로
조선으로 타임슬립한 외과의사 진혁이 겪는 다양한 이야기가 주가 되는 '닥터진'은 원작이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장단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장점이라면 당연히 후광효과이고 단점이라면 비교일 것입니다. 그 두 가지를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낸 인물이 김경탁이라는 존재였고, 3회 들어 명확하게 그 역할이 드러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가변적인 김경탁, 그의 변화가 닥터진의 극적으로 만든다일본 원작과의 비교에 열을 올리는 이들도 일부 존재하지만 그것만큼 우매한 일도 없을 것입니다. 일본 원작과 똑같이 만들었다면 원작을 보면 되지 리메이크 작품을 볼 이유는 없으니 말입니다. 리메이크가 호평받을 수 있는 조건은 원작의 주제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작품으로 만들어졌을 때 나온다는 점에서 '닥터
소지섭과 최다니엘의 충격적인 반전은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습니다. 마지막 반전 정도로 취급될 실체가 시작과 함께 드러나며 주인공인 우현이 거대한 범죄사슬에 함께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줄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거대한 음모를 파헤치려는 기영이 살아나 우현이 되어버린 이 기막힌 사연은 거대한 반전을 위한 시작이었습니다.소지섭과 최다니엘 뒤바뀐 운명, 유령이 유령을 잡는다조작이 쉽다는 디지털 증거들로 인해 누가 진짜 나쁜 놈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기막힌 사건이 연이어 등장합니다. 자살이라 생각했던 신효정이 사실은 자살이 아니라 타살이었음이 밝혀지고, 그 범인이 의외의 인물인 기영이라는 사실은 사건을 더욱 복잡하게 만듭니다.경찰 내부에서 조작된 자료로 인해 살인범이 되어버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