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수신료 인상의 시급성과 당위성을 강조하는 특보를 내는 등 수신료 인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KBS 소수이사들은 이사회 보이콧을 선언하며 “시청자들이 수신료 인상을 어떻게 생각할지 먼저 생각해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KBS 소수이사(김주언, 이규환, 조준상, 최영묵 이사)들은 26일 성명을 내어 “수신료는 국민이 직접 부담하는 준조세 성격의 부담금”이라며 “국민 모두가 납득할 만한 이유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인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KBS 소수이사들은 “수신료를 징수하는 방송사로서 어떻게 대국민 서비스를 확대, 강화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한 후 수신료 인상을 논의하는 것이 순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영방송의 기본 책무는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둘러싼 공방 때문에 6월 임시국회에서 다뤄질 예정이었던 경제민주화 입법 등이 처리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여·야 원내대표가 국정원 국정조사를 합의하면서 경제민주화 입법 등을 처리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으나 여전히 경제민주화 입법의 향방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24일 여·야 이견으로 파행으로 끝나기도 해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새누리당, “경제민주화 입법에 대한 의지는 확고”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을 맡고 있는 나성린 의원은 KBS라디오 에 출연해 24일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대해 “파행이 된 것은 아니다”라며 경위를 설명했다. 나성린 의원은 “저희는 조세소위를 먼저 열고 6
최근 YTN 국정원 선거개입 특종보도 중단, MBC 국정원 보도 불방 사태 등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방송의 공정성·독립성 보장”을 촉구했다.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25일 ‘박근혜 대통령께 드리는 공개서한’을 정홍원 국무총리에게 송달했다고 밝혔다.최민희 의원은 공개서한을 통해 “취임 4개월이 지난 지금 사회적 갈등과 혼란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대통령이 약속했던 언론의 공정성과 독립성이 훼손돼 언론장악으로까지 비춰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최 의원은 “최근 YTN의 ‘국정원 댓글 관련 보도 중단’에 국정원이 개입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대통령의 지시로 청와대에서 국정원 남재준 원장에게
“사쿠라네, 사쿠라여...” ‘남재준의 난’ 이후 각 언론사가 사이트에 게재한 2007년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전문을 읽은 이들 중 영화 의 절정에 나오는 저 대사를 떠올린 사람이 많을 것이다. 전문의 내용은 발췌록이나 이에 근거한 보수언론의 주장과 사뭇 달랐다. 만약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이 NLL 포기였다면 지난 대선 새누리당 후보가 된 후 북한이 서해경계를 존중할 경우 평화수역 논의가 가능하다고 밝힌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도 NLL 포기일 것이다. 또 군사시설이 많은 해주에서 군단을 물리고 공단을 지을 수도 있었던 상황이 공개되면서 대통령이 영토를 포기했느니 운운도 우스운 얘기가 되어버렸다. 전문으로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해 한 ‘립서비스’의 수
국정원을 둘러싼 여·야의 물고 물리는 싸움 1막이 마무리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25일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에서 국가정보원 정치·대선 개입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와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1시 긴급회동을 통해 △6월 26일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 △7월 2일 국정조사 실시계획서 본회의 처리, △일자리 창출 및 경제민주화 등 민생 관련 법안의 6월 임시국회 내 처리 등의 사항에 대해 합의했다. 이는 새누리당측이 ‘여직원 인권’, ‘매관매직’ 등의 의혹을 제기하며 이에 대한 검찰조사가 끝날 때까지 국정조사를 실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뒤집은 데 따른 것이다.새누리당 홍지만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새누리당은 남남 갈등과 국론 분열로
“미디어법 개정되면 어떻게 달라지는지 정말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 그저 현란한 말과 선전에 현혹돼 무조건 나쁘다는 편견 아닙니까”국정원이 2009년 미디어법 처리의 정당성을 강조하기 위해 ‘시골간호사’라는 닉네임으로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올린 글이다. 국정원의 '인터넷 여론공작'이 지난 18대 대통령선거 뿐 아니라 2009년 종합편성채널 도입의 발판이 된 미디어법(언론관계법) 처리과정에도 있었던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미디어스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문건을 보면, 국정원이 2009년 다음아고라에 미디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변호사 겸직을 하며 급여를 받고 있다는 '오보' 생산한 MBC 기자가 '근신 7일' 징계를 받았다. MBC는 24일자 인사발령을 통해 오보를 낸 김세의 MBC 기자와 박승진 정치부장에 취업규칙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근신 7일을 내렸다고 밝혔다. 징계를 받은 이들은 MBC 사규에 따라, 일주일 내에 재심을 요구할 수 있다. MBC 는 지난 3일 '특권없는 사회'라는 제목의 기획으로 17번째 꼭지 에서 국회의원의 겸직 문제를 보도했다.이 보도에서 김 기자는 "유기준, 문재인 의원 등 12명은 법무법인 변호사를, 강석호, 이만우 의원은 기업 사외이사를 겸하면서 별도로 급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문재인 의원실은 "
MBC 기자가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이사장 김문환) 회의록 공개를 위해 소송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박대용 춘천 MBC 기자가 방문진에 요구한 정보공개를 방문진이 지지부진하게 처리하자 소송을 제기했다.박 기자는 24일 서울남부지법에 방문진과 김문환 이사장 등을 상대로 1천만원 손배소를 제기했다. 김재철 전 사장이 해임되던 3월 26일, 방문진 이사회에서 여·야 이사들 사이에서 어떤 말들이 오갔는지 알기 위해서다. 그는 24일 와의 전화 통화에서 "회의록이 없다든지, 공개 혹은 비공개하겠다든지 등 어떠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음에도 방문진이 이를 계속적으로 외면하고 있다"며 "정신적 고통을 입게 됐다는 취지로 1,000만원 손배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박 기자는
이명박 정부 시절 끊임없는 ‘낙하산’ 논란을 빚었던 KT가 이번에는 뉴라이트 대변인을 지낸 변철환 민생경제연구소 상임위원을 상무로 영입해 논란을 빚고 있다.KT 한 관계자는 “변 씨가 24일 인사차 회사를 방문했고, 다음 주부터 출근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뒤에 누가 있는지 모르지만, 정치적 편향 이력을 감안했을 때 CR 담당 상무를 맡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일“이라고 말했다. 변 씨는 보수논객을 자처하며 이명박 정부 당시 '미네르바 사건'이 발생했을 때, 해당 글을 게재한 포털의 책임론을 제기했었고 KBS가 낙하산 사장 논란을 빚으며 파행하던 때에 '수신료 인상'을 주장해 정권의 코드에 부합하는 '외곽 활동'을 펼쳤던바 있다. 이에 대해 KT 홍보팀 관계자는 “변 씨가 KT 상무로 부임하는 것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YTN 국정원 대선개입 보도 중단과 MBC 의 국정원 보도 불방 사태에 대해 규탄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미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25일 MBC와 YTN의 국정원 진실은폐 공작 시도를 규탄한다며 MBC 김종국 사장, YTN 배석규 사장에게 “방송내용 불방, 중단 사태 책임자를 문책하고, 재발방지책을 내놓아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들은 “100% 불법이 확인된 국정원의 대통령 선거개입에 대한 진실을 알리겠다는 방송의 보도가 하나둘 폐기되는 사건이야말로 ‘보이지 않은 손의 방송장악’말고는 달리 설명될 수가 없다”며 “헌정파괴집단 국정원의 불법 선거개입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타오르는 상황에서 MBC와 YTN에
KBS가 주최하는 가 오는 28일 오후8시 북경 국제올림픽 중심 체육관에서 열린다. 매년 개최돼 왔던 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를 새롭게 기획·편성한 것을 두고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일정(27일~30일)에 맞춰 급조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 출연 섭외 가수 소속사에서도 섭외 시기나 출연 계기 등을 밝히지 않고 있어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적자났다고 제작비 삭감하면서 대규모 해외 공연"KBS 내부 관계자들은 한중 콘서트가 대통령 방중 행사를 띄우기 위해 급작스럽게 준비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KBS의 관계자 A씨는 “2주 전부터 예능국이 행사를 준비하느라고 정신이 없었다”며 “현장 이야기를 들
국가정보원의 전신은 군사정부 시절에 만들어진 중앙정보부다. 1961년에 창설한 중앙정보부가 1980년 12월에 확대·개편하여 국가안전기획부로 발족하였다가 1999년 1월에 국가정보원으로 바꿨다. 박정희 시절의 ‘중정’이 신군부의 ‘안기부’가 되었고, 김영삼 정부 시절까지 그대로 존속하다가 김대중 정부 이후 ‘국정원’이 된 셈이다. 2007년 노무현·김정일의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발췌록 및 전문 공개로 정국의 핵이 된 남재준 국정원장은 역사적인 인물이 될 거라고 예측된다. 역대 국정원장 중 그만큼 민주주의 정부의 의회정치를 뒤흔든 사례가 없기 때문이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정보기관 업무가 아닌 ‘이명박 맞춤형 사설 평판관리 서비스’를 했지만 그나마 ‘음지’에서 했다면, 남재준 원장은 본인의 신념에
LG유플러스가 “KT에 인접대역 할당이 이루어질 경우 생존이 위태로울 것”이라며 “KT의 인접대역 할당 배제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미래창조과학부에 제출했다.LG유플러스는 지난 21일 열린 ‘주파수 할당방안 마련을 위한 공개 토론회’에서 미래부가 발표한 주파수 할당 5개 방안에 대하여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제시한 할당방안중 제3안, 제4안, 제5안은 KT가 1.8㎓ 인접대역을 할당받는 방안을 포함한 것으로, 구조적인 경쟁 불균형 환경을 발생시켜 LTE 시장의 건전한 경쟁을 유린하고 산업발전과 이용자 이익을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 자명한 부적절한 방안들”이라고 비판했다.이에 LG유플러스는 “통신3사 모두가 동등한 조건에서 광대역 경쟁을 유도할 수 있는 주파수 할당 정책
국정원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전면공개하면서 정치권 내에도 이와 관련한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MBC라디오 에 출연한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은 국정원의 대화록 공개에 대해 “저희들은 문제가 없다고 본다”면서 야당의 비판에 대해 “민주당 입장은 늘 그래 왔기 때문에 저희들은 큰 신경 안 쓴다”고 밝혔다.새누리당, “NLL 부정 취지 발언은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서상기 위원장은 정상회담 대화록이 대통령기록물인지 공공기록물인지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두 가지 문제인데 하나는 생산주체가 누구냐, 그 다음에 관리주체가 누구냐, 그 두 가지가 다 국정원이다. 국정원에서 하는 건 이건 어디까지나 공공기록물”이라며 “대통령기록물 운운하고 하는 건 결국은 시간 끌
지난해 9월 시작된 스카이라이프 2012년도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지난달 9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4% 임금인상을 조정안으로 내놨지만 사측의 거부로 최종결렬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지난 5일 조속한 임금 교섭 타결을 위해 스카이라이프 지부에 위임했던 교섭권을 회수해 본교섭을 진행하겠다고 사측에 통보했다. 이에 스카이라이프 사측은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 교섭권과 체결권을 위임하며 단체협상이 대리전 양상을 띄게 됐다.스카이라이프 홍보실 관계자는 와의 전화통화에서 "스카이라이프 노조가 언론노조에 협상권을 반납했기 때문에 우리도 경총에 위임한 것"이라며 "경총에 위임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하지만 사측이 경총에 협상권을 위임한 것을 두고 스카이라이프 노동조합은
25일자 ‘조중동’의 1면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실상 NLL 포기 발언을 했다는 해석을 유도하는 기사로 채워졌다. 반면 한겨레와 경향신문의 1면은 국정원이 ‘무단’ 공개를 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조중동’을 보수로 ‘한경’을 진보로 보는 시각 자체가 진부한 것이긴 하지만, 그러한 통념이나 편견을 그대로 두고 말한다면, 보수와 진보가 뒤집어졌다. 어느 사회에서나 보수는 진보를 아이 취급, 혹은 청년 취급 하려는 경우가 많다. 조롱할 때는 아이 취급이고 그나마 긍정성을 인정해줄 때가 청년 취급이다. 민주주의가 제법 고착화되어 나이든 진보정당원과 젊은 보수정당 지지자가 많은 미국과 유럽에서조차도 수사의 차원에서는 그렇다. 이는 단지 한 사회에서 변혁을 추구하는 이들의 생물학적 연령이 낮았다는
CBS 신임 이사장에 춘천 중앙감리교회 감독 권오서 목사가 선임됐다.CBS 재단이사회는 24일 이사회를 열어 만장일치를 권오서 목사를 제26대 이사장으로 추대했다. 이날 부이사장에는 이동춘 전북 갈릴리교회 목사가 선임됐다. 이들의 임기는 7월 3일부터 2년간이다.권오서 신임 이사장은 지난 10년간 CBS재단 이사와 부이사장을 역임해왔다. 권오서 신임 이사장은 “CBS가 60주년을 맞아 지나온 60년을 되돌아보고 정체성을 새롭게 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이사회와 직원들이 한 마음이 되어서 방송을 통해 진리의 말씀을 선포하고 한국사회와 교회의 밝은 등불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CBS신임 이사장 이취임식은 오는 7월 8일 오전11시 CBS 목동 사옥 공개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해직언론인법’이 국회 미방위 법안심사소위에 상정됐으나 논의조차 되지 못한 채 파행을 빚고 있다.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산하 법안심사소위(위원장 조해진)는 24일 (정청래 의원 대표발의)과 (최민희 의원 대표발의), (노웅래 의원 대표발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른바 ‘ICT진흥특별법’으로 불리는 (조해진 의원 대표발의) 처리에 대한 여야 간 입장을 좁히지 못하면서 회의가 정회되는 등 파행을 빚고 있다.
국정원 직원이 국정원 대선 개입 관련 특종 보도를 한 YTN 기자에게 ‘국정원 입장도 반영해 달라’, ‘보도국장에게도 국정원 입장이 전달될 것’이라는 내용의 전화를 걸고, 보도국 회의 내용까지 확인하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선 개입 의혹을 받는 국정원이 ‘보도 통제’까지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YTN은 지난 20일 ‘국정원 SNS, 박원순 비하글 등 2만 건 포착’이라는 뉴스를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을 취재한 사회1부 기자는 국정원 SNS 의심 계정 10개에 올라온 대선 전 3개월 글을 복원·분석해, 해당 계정 사용자들이 박원순 시장, 반값 등록금, 무상보육 등에 대해 ‘비판 일색’인 글을 올리고 리트윗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국정원이 대선 개입뿐 아니라 국내 정치 일반에도 간여
중앙선관위가 “종편에 선거방송광고를 허용해야한다”는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국회에 전달했다. 중앙선관위는 의견서를통해 종편으로 하여금 ‘후보자 방송연설’을 허용하고 ‘후보자 대담·토론회 개최’ 권한을 주도록 명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인복)는 최근 국회 정치쇄신특별위원회에 종편을 선거운동을 위한 방송시설에 포함하는 내용의 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쇄신특별위원회는 여야 합의로 구성됐으며 , ,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에서 제70조(방송광고), 제71조(후보자 등의 방송연설), 제82조(언론기관의 후보자 등 초청 대담·토론회) 개정과 관련해 “현행은 선거운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