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전 박정희 정권의 언론탄압에 맞서 싸우다 해고된 동아투위 해직 언론인을 비롯한 원로 언론인들이 '편집국 폐쇄'로 길거리에 내몰린 한국일보 기자들을 찾았다.한국일보 사측의 편집국 폐쇄 7일째인 21일 오전 11시30분, 동아투위 해직 언론인을 비롯한 원로 언론인들은 한국일보 기자들을 방문해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편집국 폐쇄로 인해, 선후배 기자들의 만남은 서울 중구 한진빌딩 신관 1층 로비에서 이뤄졌다.김종철 동아투위 위원장은 로비에 앉은 기자들을 향해 "한국일보 사태를 보면서, 오늘날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말문을 열었다.김종철 위원장은 "1975년 3월 저희가 동아일보에서 쫓겨났을 당시, 박정희 정권-김상만 동아일보 사장이 야합해서 100여명
취재진이 국회 미방위에서 진행된 ‘해직언론인 법’ 공청회를 촬영하다가 한선교 위원장에 의해 제지됐다.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선교, 이하 미방위)는 21일 오전 공청회를 진행했다. 이날 공청회는 해직언론인이 주축이 된 의 관심사이었기 취재에 나선 상황이었다. 그런데 공청회 도중 한선교 위원장은 “지금 에서 나와 카메라 촬영하고 있다”며 “국회법에 따라 등록돼 있지 않은 곳에 대한 촬영은 허용되지 않고 있다. 나가달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의 역할을 모르는 바가 아니지만, (방통심의위 촬영 거부 문제 건도 그렇고) 문화부에 등록하면 이런 일이 없을 것 아니냐”고
국정원 SNS 조작을 단독 보도했던 YTN이 갑작스레 방송을 중단하고, 관련 보도를 삭제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정권 시녀 역할 역할을 중단”하고 “즉각 삭제된 보도를 복구해라”고 주장했다.2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공정성특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9~12월 삭제된 트위터 계정 중 국정원의 계정으로 의심되는 트윗을 무더기로 발견했다는 단독 특종을 YTN 간부들이 나서서 방송을 중단시켰다”며 “YTN 정권 비위 맞추기가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 의원들은 “YTN은 지난 15일에도 국정원의 대선개입 관련 검찰 수사 발표를 생중계하기로 공지해놓고 갑자기 방송을 취소한 전례가 있다”며 “국민의 목소리를 눈과 귀, 입이 되어야 하는 언론이 앞장서서 국
새누리당의 놀라운 한 수가 나왔다. 국정원 선거 개입 사건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갑작스럽게 참여정부 시기 남북정상회담의 대화록 일부를 발췌해 공개한 것이다. 이 문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의 포기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는 것이 핵심으로 지난 대선에서도 보수층 결집 등을 노린 새누리당 측이 이슈화시킨 일이 있다.서상기 위원장 등 새누리당 소속 국회 정보위 의원 5명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열람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확인했다”며 “만약 야당이 계속해서 책임회피로 일관할 경우 대화록 전문을 국민 앞에 공개하도록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사실 갑작스러운 일이다. NLL 관련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도 아니기 때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새누리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발췌록을 열람하고"노 전 대통령의 NLL 포기 취지 발언을 확인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국정원 대선 개입에 대한 국정조사를 수용한다면, 정상회담 대화록 원본을 공개하자’고 승부수를 띄었다.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김 대표는 "민주당은 국회법에 따라 국회 3분의 2의 동의를 얻어서 정상회담 대화록 원본도 공개하고 정체불명 사본도 공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에 앞서 반드시 국정원 대선 개입에 대한 국조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말씀드린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새누리당의 NLL 포기 발언 기정사실화 주장에 대해 “국조를 회파하고자 새누리당이 NLL 관련 발언 논쟁을 재점화하려는 시
국정원 선거 개입 사건에 대한 여론이 점점 격화되고 있다. 서울대, 이화여대, 경희대, 성공회대, 연세대, 고려대 등 대학 총학생회가 국정원 선거 개입 사건에 대한 시국선언을 하거나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이 참여정부 시기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발췌록을 공개해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새누리당, “국정원이 대북심리전 하는 것은 당연”시국선언 대학생, “민주주의 국가에서 최소한 지켜야 할 절차 훼손”20일 CBS라디오 에 출연한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민주당이 국정원 선거 개입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 “국정조사에 반대할 이유 없고 국정원측을 감쌀 힘도 없다”며 “다만 수사, 재판 중인 사건을 너무 정치공세로
노웅래 민주당 의원은 "해고자, 징계자 문제는 노사의 자율적인 협상으로 해결하는 것을 넘어서 국가적,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해직언론인 등의 복직 및 명예회복 등에 관한 법률'을 발의한 노 의원은 20일 저녁 CBS 에 출연해 "해직언론인법 11조에는 해직언론인의 징계 기록을 말소하는 조항이 있다"며 "이 취지는 해고자들의 복직이 단순히 회사로 돌아가는 차원을 넘어서 해고자들의 정당성을 사회, 국가 차원에서 부여자는 것"이라고 밝혔다.노 의원은 "언론인에 대한 징계를 심의하는 위원회를 따로 구성해 그들에게 내려진 징계가 합당한 것이 판단해야 한다"며 "이 위원회는 회사뿐 아니라, 언론인들을 대변할 수 있는 이들과 시민사회가 모두 참여하는 위원회가 될 것"이라고
이승만 전 대통령의 친일행적 등을 집중 조명한 역사다큐 과 관련해 보수 대 진보 간의 맞짱토론이 성사됐다.CBS라디오 는 오는 24일 저녁 7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친일 행각 논란에 대한 진보 대 보수 진영 간 맞짱토론 ‘이승만을 재평가한다’ 특집방송을 마련했다. 이날 진보진영에서는 역사다큐 를 기획한 민족문제연구소의 박한용 실장이 출연한다. 보수진영에서는 박성현 주필이 나온다.CBS 측은 “은 방송이 시작된 지난 1월 이래, 유튜브에서 20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사회적으로 커다란 반향을 불러왔다”면서도 “(이를 보수성향 단체인) 시대정신 측이 역사를 왜곡하고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
국회에서 20일 케이블TV SO와 관련한 서로 다른 성격의 공청회와 토론회가 열렸다. 국회 방송공정성특별위원회 주최 와 최재천 의원이 주최한 토론회가 그것.공청회는 ‘케이블TV 가입자 가운데 1/3, 전체 77개 방송권역 가운데 1/3 이하’로 규정된 SO점유율 규제를 유료방송 가입자 1/3 이하로 확대하고 권역 제한을 폐지하는 SO 규제완화였던 반면, 토론회 주제는 SO의 공룡화 과정에서 발생된 케이블 업계의 노동여건 하락과 정부의 규제가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SO의 이익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규제를 풀어주는 것이 먼저일까 아니면 상생발전의 뜻에서 노동실태 점검과 개선이 우선일까.“SO, 몸집 커
YTN이 국정원의 대선 개입의혹을 뒷받침하는 특종 보도를 편집부국장이 나서 방송을 중단시킨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YTN은 20일 오전 5시 뉴스부터 사회1부가 제작한 ‘[단독] ’국정원 SNS’ 박원순 비하글 등 2만 건 포착’ 기사를 보도했다. 전문업체의 협조를 받아, 이미 삭제된 것으로 확인된 ‘국정원 SNS’ 의심 계정 10개의 석 달 간 분량을 복원, 분석한 기사이다. 리포트에 따르면 국정원 SNS 의심 계정에서 복구된 트윗글과 인용글은 모두 2만여 건에 달했으며, 그 중 박원순 시장, 반값 등록금, 무상보육 등과 관련된 글, 2천여 건이 박 시장과 야당에 대한 비판 일색으로 드러났다. 리포트는 “박원순 시장 비난글은 같은 시각에 다른 아이디 40여 개가 리트윗을 했고,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를 두고 당 안팎에서 ‘이대로 가다가는 2013 국정감사마저 무기력하게 끝나는 게 아닐까’라는 의구심이 쏟아지고 있다. 미방위의 방송통신위원회·미래창조과학부에 대한 현안질의를 지켜본 기자들 사이에서는 “또 같은 질의네”, “쓸게 없다”는 자조적인 목소리가 자주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미방위에 대한 야당의 전문성을 비롯해 전략이 부재하다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MBC 출신의 신경민 민주당 의원마저 법제사법위원회로 자리를 옮기면서 우려는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신경민 의원'마저 떠나는 미방위신경민 의원실 관계자는 “신경민 최고의원이 당내 국정원사건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리고 국정원 사건은 당내 제1의 이슈”라며 “미방위에
요즘 한국일보 기자들은 편집국이나 출입처가 아닌 서울 중구 한진빌딩 신관 1층 로비로 '출근'한다. 회사측의 편집국 폐쇄로 인해, 평소처럼 취재를 하거나 기사작성을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오전 9시에 출근한 기자들은 총회, 집회 등을 가진 이후 출입처로 흩어진다. 취재가 아닌, 동료 출입기자들에게 한국일보 상황을 알리기 위해서다. 20일부터는 청와대, 국회, 검찰청, 광화문 등지에서 1인시위도 시작했다. 기자 170여명이 이렇게 편집국 주위를 배회하고, 외부의 조력을 구하는 사이 15층 편집국 안에서는 한때 '선후배'였던 회사측 간부 등이 '짝퉁 한국일보' 제작에 힘을 쏟고 있다. 한국일보 사측이 '편집국 폐쇄'를 단행한 지 21일 기준으로 벌써 일주일 째다. 사상 초유의 사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은 20일 이른바 ‘종편특혜 환수법’으로 불리는, , , 을 발의했다. 이들 법률안에서 이 의원은 종편에 대한 소유·편성·광고 규제 등을 지상파 수준으로 규정했다.이석기 의원의 은 종편 채널에 대해 △대기업, 신문·뉴스통신사의 소유 지분 한도 100분의 10이내 및 외국자본 출자와 출연 금지, △재승인 심사 기준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및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의 제재조치 횟수 및 이행 결과 포함, △의무전송 제외, △국내 방송프로그램 및 외주제작 편성의 지상파 동일 규제, △광고에 대한 지상파방송사업자와 동일규제 등을 내용
발족 이후 별다른 활동이 없어 ‘공전특위’라는 오명을 들었던 ‘국회 방송공정성특별위원회’(이하 공정성 특위)가 20일 4번째 회의를 열고 ‘방송의 보도·제작·편성의 자율성 보장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새누리당 측 여당 위원들이 조해진 간사와 김도읍 의원을 제외하곤 전원 자리를 비우는 볼썽사나운 장면이 연출됐다.이날 ‘방송의 보도·제작·편성의 자율성 보장에 관한 공청회’는 역설적이게도 공정성 특위에 임하는 새누리당 측의 자세만 분명하게 드러내는 장이 되고 말았다. 그나마 자리를 지킨 조해진 의원 조차 공정성 특위 위원장인 전병헌 의원이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회의 진행을 위해 남았던 것이어서 공정성 특위에 임하는 여당의 진정성이 크게 의심되는 상황이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이명
11번가, G마켓, 옥션, 인터파크 등 오픈마켓 4사가 모바일 웹에서 네이버 지식쇼핑 정보제공 중단한 이후 평균 방문자수는 감소했지만 자체 앱 이용자수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시장조사기업 랭키닷컴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식쇼핑 정보제공 중단 전후 오픈마켓 4사의 주간 트래픽을 조사한 결과, 웹사이트 방문자수는 평균 21.1%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모바일 앱 이용자수는 평균 2.4%늘어났다"고 밝혔다. 랭키닷컴은 "특히 11번가와 G마켓은 지식쇼핑 정보제공 중단 이후 모바일 앱만 단독으로 이용한 경우가 평균 9.6%늘어났으며, 모바일 앱 신규 설치자 수는 11번가 50.3%, G마켓 5.7% 증가했다"며 "(지식쇼핑 정보제공 중단이)오히려 이용자수 확보에 계기를 마련했다"고
KBS가 현행 2,500원인 수신료를 4,300~4,800원 수준으로 인상하는 안을 KBS이사회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KBS는 “아직 상정되지 않은 안이기 때문에 답해 줄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KBS는 20일 오전, 조찬 간담회에서 KBS이사회에 수신료 인상안을 보고했다. KBS 내부 복수의 관계자들은 KBS가 마련한 수신료 인상안이 4,300~4,800원 선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조찬 간담회에서도 수신료 인상 작업에 대해 간략한 보고가 있었으나, 인상 폭까지 구체적으로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S와 KBS이사회는 모두 조심스런 입장을 취하고 있다. 20일 조찬간담회에 참석한 여당 추천 이상인 이사는 20일 와의 통화에서 “기본안을 설명하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당 간부들에게 히틀러의 자서전인 ‘나의 투쟁(Mein kampf)’을 선물했다는 한 매체의 보도를 두고 묘한 갈등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북한 및 탈북자 관련 소식을 전하는 인터넷 신문인 는 18일 북한 출장자로 해외에서 근무 중인 통신원을 인용해 김정은이 생일인 지난 1월 8일을 맞아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급 간부들에게 히틀러의 자서전 ‘나의 투쟁’을 선물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는 “김정은이 고위급 간부 앞에서 ‘핵+경제 병진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독일을 짧은 기간에 재건한 히틀러의 ‘제3제국’을 잘 연구하고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해보라고 지시했다”며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또,
종편이 CJ헬로비전·티브로드 등 유료방송플랫폼으로부터 수신료를 배분 받기 위해서는 ‘의무편성’ 조항 개정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0일 국회 방송공정성특별위원회(위원장 전병헌)가 주최한 에서 공공미디어연구소 김동원 연구팀장은 이 같이 주장했다.이날 공청회에서 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종편4사 비밀회동TF 문건을 거론하며 “CJ(CJ헬로비전)를 압박해서 100억 수신료를 받자는 내용이 들어있다”며 “종편들에게 100억 수신료가 나가면 누가 손해를 보느냐. 종편에 수신료를 배분하는 것이 공정경쟁에 맞는 것인가”라고 물었다.이에 김동원 연구팀장은 “종편이 SO에 요구하고 있는 수신료는 YTN에 준하는 수준”이라며 “YTN은
4대강 사업은 87년 체제 이후 한국 사회에서 대통령 개인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어디까지 관철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준 것이었다 평가할 만하다. 대통령 일개인의 의지였던 대운하 사업은 국민여론의 반대와 대통령의 결정을 방해하거나 지연하는 여러 가지 입법·행정적 절차에도 불구하고 ‘단지’ 4대강 사업으로 변화되었을 뿐이다. 대통령은 공사를 잘게 쪼개어 환경영향평가마저 우회했고 임기 내에 공사를 중단할 수 없는 수준으로 마무리하겠다는 의사마저 관철시켰다. 그리고 아무런 사업타당성이 없었던 ‘건설업체 퍼주기’ 사업의 결과 이제 국민들이 물값 상승을 통해 한국수자원공사의 부채를 메꿔야 할 상황이 왔다. 그런 문맥에서 4대강 사업에 비견할 만한 것은 문민정부의 하나회 척결과 역사바로세우기(전두환, 노태우 전 대
국정원 선거개입을 규탄하고 이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각계각층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대와 이대 학생회 시국선언 이후 대학가의 시국선언 및 토론회가 이어질 분위기다. 20일 오전 10시30분 서울대 총학생회가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정원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고 12시에는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앞에서 이화여대 총학생회가 국정원 선거개입과 축소수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진바 있다. 이후 연세대 고려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전남대 부산대 서울여대 경희대 카톨릭대 동국대 덕성여대 경기대 부경대 등이 시국선언에 동참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 탁현민 등 9명의 사회인사가 최근 벌어진 국정원 선거 개입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공연연출가 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