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던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재수사하기로 했다.
서울고검은 25일 언론 공지를 통해 “피항고인 김건희의 자본시장법 위반 항고사건에 대해 재기수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고검 형사부가 재수사를 진행했다.

서울고검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 공범 사건이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되면서 관계인들에 대한 추가조사 필요이 있어서 재기수사 명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일 대법원 3부(주심 대법관 이숙연)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전주 역할을 한 손모 씨의 유죄를 확정했다.
김 씨 재수사는 검찰의 불기소 처분 5개월여 만이다. 지난해 10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은 김 씨가 주가조작 사실을 몰랐을 것이라는 주가조작 주범(1차 주포 이모 씨, 2차 주포 김모 씨,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의 진술과 '기억이 안 난다'는 김건희 씨 진술 등을 종합해 무혐의 처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김건희·내란 특검법을 재발의한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5월 초 법사위 의결을 거쳐 6월 중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된 것은 현재 김건희 상설특검, 도이치모터스 특검, 기존 발의한 명태균 특검이 있는데, 최근 건진법사 관련한 (각종 이권 개입) 내용도 나오고 있어서 각각 특검으로 하기보다 다 모아서 하나의 특검으로 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통일교 전 고위간부가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김건희 씨 선물’이라며 6000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 씨는 해당 목걸이를 잃어버렸다는 입장이다. 실제 목걸이가 김 씨에게 전달됐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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