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노하연 인턴기자] 자유언론실천재단 등 언론계 원로들이 2차 내란을 선동하는 윤 대통령을 즉각 체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국민의힘에 대해 탄핵 찬성에 합류할 것을 요구했다. 

언론계 원로들은 13일 공동 성명을 내어 “윤석열의 12.12 담화는 내란을 일으킨 것도 모자라 2차 폭력 선동으로 다시 비상계엄을 선포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며 “그 수괴는 버젓이 대통령 직무를 수행하는 것도 모자라 극우 태극기부대 규합을 선동하며 폭동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자유언론실천재단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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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계 원로들은 “국가적 위기 앞에서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집권당인 국민의힘은 12월 14일 예정된 윤석열 탄핵에 참여함으로써 국난 극복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진보 보수를 떠나 대부분의 언론과 국민들은 국정혼란을 수습하는 급선무는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는 것이라고 촉구하고 있다며 "더 이상 시간이 없다. 한시가 급하다”고 강조했다.

언론계 원로들은 “내란 수사기관은 폭동을 선동하는 윤석열을 즉각 체포해 구속 수사해야 한다”며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의 최우선 책무는 국민들에 대한 안전보장이다. 명백히 현존하는 위협을 그냥 둘 순 없다”고 말했다.

언론계 원로들은 언론을 향해 “민주주의를 지키는 파수꾼이자 최후의 보루로서 언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정치적 중립 운운하는 것은 내란을 방조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윤석열과 그 패거리들이 우리 공동체에 행한 일거수일투족을 있는 그대로 충실히 기록하고 보도함으로써 역사의 증언자가 돼 주길 호소한다”고 말했다.

김용현 전 국방장관과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용현 전 국방장관과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번 공동성명 참여단체는 자유언론실천재단‧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조선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80년해직언론인협의회‧새언론포럼‧언론비상시국회 등이다. 

지난 3일 비상 계엄을 선포한 윤 대통령은 12일 비상 계엄 선포를 정당화하는 두 번째 긴급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야당은 이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제출했고 국회는 14일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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