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노하연 인턴기자] 국민의힘에서 7번째 ‘탄핵 찬성’ 의견이 나왔다.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참석해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12일 SNS에 “대통령 거취는 본인이 선택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선택하는 것이고 국민의 선택에 우리 당도 따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의원은 “우리 선택이 국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빠르게 인정하고 신속하게 교정해야 한다”며 “그것만이 다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길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진종오 의원도 SNS를 통해 윤 대통령 탄핵 표결에 찬성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진 의원은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끝난 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지겠다”라고 했다.
진 의원은 “지난 3일 대통령의 느닷없는 계엄령 선포와 무장 군인들이 민의의 전당인 국회로 난입하던 광경은 엄청난 충격이었다”며 “저의 이런 결정은 단순한 정치적 계산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과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진 의원은 기자회견 후 백브리핑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가 ‘지금 당론은 부결’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거기에 찬성하는 의원도 있고 아닌 의원도 있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윤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표결에 찬성 표를 던질 여당 의원이 더 있느냐’는 질문에 “말씀을 아끼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로써 국민의힘 의원 중에서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 의견을 밝힌 의원은 안철수·김예지·김상욱·조경태·김재섭·진종오·한지아 의원 등 총 7명이 됐다. 탄핵안 가결을 위해서는 범야권 192석에 더해 8명 이상의 여당 의원 찬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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