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네이버가 지난 6년 간 뉴스홈페이지에 게시해 온 코너를 내일(26일) 종료한다. 해당 서비스는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SNU팩트체크센터'와의 제휴를 통해 이뤄져 왔다. 네이버는 지난 8월 SNU팩트체크센터에 대한 지원도 중단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SNU팩트체크센터가 보수진영을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SNU팩트체크센터 제휴사 팩트체커 일동은 25일 '네이버 종료에 대한 입장'을 내어 "오늘 우리 팩트체커들은 네이버의 이같은 결정에 분노와 탄식을 금할 수 없다"며 "'가짜뉴스'가 논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언론·노동·시민단체들이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위한 방송법 개정안’(방송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는 릴레이 108배에 나섰다. 언론·노동·시민단체들은 “권력 놀음에 취해 민생은 뒷전인 권력을 제대로 감시할 수 있게 하는 ‘민생법안’으로 제발 윤석열식 독재를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21일 김진표 국회의장은 여·야 이견이 크다며 방송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았다. 지난 3월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방송법 개정안은 공영방송 이사를 21명으로 확대하고, 이사 추천 단체를 다양화하는 내용이다.이날 전국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정부의 R&D(연구·개발) 예산 삭감에 대해 노벨상을 수상한 세계적 석학들이 우려를 쏟아냈다. 석학들 사이에서 "과학적 결과물이 나오는 주기와 선거의 주기는 다르다"는 말이 나왔다. 내년도 정부 R&D 예산은 윤석열 대통령의 '카르텔' 말 한마디에 대폭 삭감됐다.25일 동아일보는 사설 에서 "어제 서울에서 열린 대담 행사에 초청받은 5명의 역대 노벨상 수상자들은 기초과학 분야의 장기적 투자 중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하며 정부의 R&D 예산 감축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은 예상치 못했다.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가 사실상 부결을 요구하는 글을 SNS에 올릴 거라고 생각하지도 못했다. 정치는 유권자의 허를 찌를 때가 있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허를 찔렸다는 걸 겸허히 인정한다. 문제는 이게 좋은 의미는 아니라는 거다. 허를 찌른 이유가 똑같은 정치를 똑같이 계속하기 위해서라는 점에서 그렇다.표결 이후 빛의 속도(?)로 사퇴한 박광온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부결은 방탄, 가결은 분열”이라고 했다. 만일 이재명 대표가 직접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지난해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대규모 인원 감축을 단행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공공기관들이 R&D 예산삭감으로 내년도 예산이 4200여억 원까지 줄어드는 이중고에 처할 위기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발표한 ‘새정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과기부 소관 공공기관 52곳은 올해 2분기까지 ▲정원 729명 감축 ▲경상경비 718억 원, 업무추진비 6억 원 등 예산 184억 원 삭감 ▲자산효율화 12건 ▲청사 효율화 34건 ▲복리후생 정비 37건 등을 완료했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노조가 '최근 구성된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가 조직원들과 논의 없이 구성됐다'며 감사실장을 비판하는 일이 벌어졌다. 문제는 조직 감사를 문제 삼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박종현 감사실장이 사무총장 직무대행을 겸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사 과도기라고 하지만 부정을 감시하는 감사실장이 방통심의위 사무 전반을 총괄하는 보기 드문 상황이 방통심의위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사무총장은 방통위 설치법에 따라 위원장이 임명하며 통상 외부 인사가 발탁됐다. 지난달 25일 황성욱 위원장 직무대행 체재의 방
[미디어스=소설가 김은희] 이라는 동화가 있다. 대부분이 어릴 적 한 번쯤 읽었을 동화이다. 읽지 않아도 엄마에게, 선생님에게, 친구에게 들어 알고 있는 안데르센의 동화이다.잠깐 동화 내용을 이야기하자면 새 옷을 좋아하는 사치스러운 임금님이 사기꾼에게 속아 벌거벗은 채 거리를 행차하는 이야기이다. 임금님이 옷을 입지 않고 거리를 행차하지만, 누구도 임금님이 벌거벗었다고 말하지 못한다. 신하와 백성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옷을 보이는 것처럼 칭찬하며 감탄한다. 임금님이 어깨에 잔뜩 힘을 주고 길을 걸어가고 있을 때 한
[미디어스 안현우 기자] 대한민국 웹혁신을 이끌 ‘2023 청년빌더 오디션’이 오는 11월 2일 서울 한국외국어대에서 열린다. 참가신청 온라인 마감은 10월 4일까지다. 청년빌더는 웹2.0/3.0 시대를 선도할 창의적인 웹(앱)서비스를 고안하고 이를 현실로 구현해낼 역량을 갖춘 젊은 IT 개척자를 말한다.‘2023 청년빌더 오디션’은 에스디지유스가 주최·주관하고 서울특별시의회,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 웹3.0 분야 글로벌 대표기업 니어코리아(NEAR Korea), 웹3.0 분야 인큐베이터 넥스트에이지(NXTAZ) 등이 후원사로
[미디어스=윤광은 칼럼] 엠넷이 방송을 개발하고 수명을 이어가는 수법은 아직 방송 스테이지가 설치되지 않은 분야, 비주류 문화를 찾고 오디션 방송의 포맷에 집어넣거나 기존 오디션 방송의 외연을 확장하며 새로운 시청자를 포섭하는 것이다. 를 통해 힙합 신이 상업문화 중심부에 들어왔고 다음 차례는 댄스 신이었다. 이 과정은 선정적인 경연 방식과 문화의 왜곡, 대기업에 종속된 방식의 상업화 등 많은 질병을 초래했지만, 문화를 살찌운 부분이 없는 것도 아니다. 방송계 구석 자리에 있던 문화를 많은 사람 앞에 전시하고 단편적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정권 언론장악저지 야4당 공동대책위원회'(이하 야4당 공대위)의 '방송장악 저지 전국순회 토크콘서트'가 중단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을 진행하고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상황에서 '토크콘서트나 한다'는 친이재명계 강성지지층의 비난 여론을 고려한 결과라고 한다. 하지만 언론시민사회는 민주당이 어지러운 정세 속에서도 언론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정책을 멈추지 말고 펴나가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방송장악 저지 토크콘서트'는 24일 부산편, 26일 서울편을 남겨두고 전면 취소됐다. 지난 7일 제주,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YTN 공공기업 지분 인수사가 다음 달 23일 결정될 예정이다. 한전KDN과 한국마사회는 21일 YTN 지분 매각을 공고했다. 한전KDN(21.43%)과 마사회(9.52%) 지분 30.95%를 통매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당 공고에 따르면 다음 달 20일까지 YTN 지분 인수 희망사를 상대로 입찰참가 신청이 진행된다. 입찰 서류 마감일은 다음 달 23일이며 같은 날 오후 4시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최종 낙찰자가 선정된다. 최고가 입찰 방식으로 입찰 가격이 동일할 경우 추첨을 통해 낙찰 업체가 선정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이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 보도를 인용한 언론인을 대상으로 형사고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는 MBC 'PD수첩' 제작진과 신장식 변호사다. 국민의힘은 22일 MBC 'PD수첩' 제작진과 지난해 대선 당시 TBS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 진행자였던 변호사(현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진행자)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MBC 'PD수첩 제작진과 신장식 등은 공영방송 시사프로그램을 제작·진행하면서 김만배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MBC가 한국인이 가장 신뢰하는 매체로 조사됐다. 반면 가장 불신하는 매체 1위는 조선일보다. 가장 신뢰하는 언론인으로 손석희 JTBC 순회 특파원이 꼽혔다.시사인과 한국갤럽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신뢰하는 언론 매체’에 대해 응답자의 18.7%가 MBC를 꼽았다. KBS 14.2%, JTBC 6.6%, TV조선 6.3%, 조선일보 4.4%, SBS 3.5%, YTN 3.2% 순이다. MBC와 KBS는 지난해 조사 대비 각각 11.2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과 관련해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는 정치의 한계'가 드러났다는 언론 비판이 제기된다. 언론은 이 대표에 대해 당 분열을 막고, 영장실질심사를 정공법으로 뚫어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1일 국회는 백현동 개발 사업 배임, 대북송금 뇌물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찬성 149표, 반대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로 가결했다. 찬성표는 가결정족수인 출석 과반보다 1표 많았다. 이 대표는 20일 단식으로 입원해 있는 상황에서 "검찰독재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 46%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정당한 수사 절차’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 탄압’이라는 응답률은 37%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답보 상태다.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찬성 149표, 반대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로 가결됐다. 체포동의안 가결 요건은 재적의원 과반 찬성이다. 야당 당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한국갤럽이 22일 발표한 9월 3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검찰의 이재명 대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통심의위가 인터넷 언론사의 기사·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심의에 나서겠다고 밝힌 가운데 "무소불위의 초법적인 검열기구로 재탄생하는 것"이라는 언론단체의 비판이 제기됐다. 방통심의위는 21일 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어 “최근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뉴스타파’의 인터뷰 조작사건을 비롯해 일부 인터넷 언론사들의 유튜브 콘텐츠가 ‘가짜뉴스’의 온상이 되고 있음에도 규제의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다는 여론에 따라 인터넷 언론사의 콘텐츠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에 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이동관)가 공영방송 3사 이사 해임과정에서 생산된 내부 문건을 제출해달라는 국회의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21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서 2022년 국정감사 결과보고서 채택과 2023년도 국정감사 자료제출 요구 안건 등이 논의됐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이미 한참 전에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사장, 남영진 KBS 이사장, 정미정 EBS 이사 해임과 관련해 방통위 전체회의에 보고된 안건과 관련 부속서류 일체를 요구했다"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경찰청이 21일 발표한 '집시·시위 문화 개선'이라는 집시법 개정안에 대해 ‘집회·시위 권리 파괴 방안’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날 경찰청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집회·시위를 전면 금지하는 집시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공권력감시대응팀은 ‘개선되어야 할 것은 집회의 권리를 파괴하는 윤석열 정부와 경찰’이라는 성명을 내어 “현재 집시법에도 집회 제한과 금지 사유는 차고 넘친다”면서 “더는 집시법에 금지조항을 추가해서는 안 된다. 집시법은 이미 ‘집회금지법’”이라고 강조했다.공권력감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인터넷 언론사의 뉴스·유튜브 콘텐츠에 대해서도 심의하겠다고 나섰다. 방통심의위는 “언론중재위원회 중재 기능과 별도로 언론사 콘텐츠에 대해 ‘가짜뉴스’ 관련 불법·유해정보 심의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짜뉴스’에 대한 법적 규정이 불분명해 여권 우위 방통심의위 구조 속에서 자의적인 심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방통심의위는 21일 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어 “최근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뉴스타파’의 인터뷰 조작사건을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공영방송 정치독립법'으로 불리는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21일 국회 본회의 안건 상정이 불발됐다.김진표 국회의장이 여야의 이견이 크다며 이날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같은 이유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을 안건 상정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이날 ’공영방송 정치독립법’ ‘노랑봉투법’에 대한 본회의 통과 처리를 예고한 바 있다.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민주당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을 만나 “국회의장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