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 폐업 사태의 ‘판’이 점점 커지는 모양새다. 현직 정치인과 장관 등 유력 인사들까지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면서, 이번 사태는 단순한 지역 현안에 머무르지 않고 여의도와 시민사회 모두의 주목을 받고 있다.민주통합당 김용익 의원이 폐업을 반대하며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는 현장에는 이미 문재인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이 다녀갔다. 또한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0일 경남 진주의료원을 찾은 데 이어,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11일 오전 회의에서 박권범 진주의료원장 직무대리에게 노조와 대화할 것을 지시했다. 사태의 핵심 쟁점은 지역 의료원의 ‘공공성’이다. 폐업 찬성 측은 “진주의료원이 공공성을 상실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반대 측은
진주의료원 폐업 결정 이후 45일 만인 지난 11일 처음으로 노사가 대화를 시작하면서, 경남도청이 진주의료원 정상화 방안을 논의에 포함시키는 등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나영명 보건의료노조 정책실장은 12일 오전 MBC라디오 에 출연해 노사 협상 테이블에서 △폐업을 전제로 해서 대화해서는 안 된다는 것과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자는 원칙 △환자에 대한 정상 진료 보장 △17일째 단식 중인 조합원 문제 해결 위한 가시적 조치 △진주의료원 정상화 방안 등을 요구했다고 전했다.나영명 실장은 “박권범 진주의료원장 직무대리가 (교섭 현장에서) 정상화 방안까지 폭넓게 열어놓고 대화하자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며 “홍준표 지사가 도정질의에서 직무대행을 통해서 대화하고 정상화까지 포함해서 논
북한이 연일 한국과 미국을 상대로 강경 발언을 쏟아내면서 한반도 내부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이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북한의 목적은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 내 북미 수교를 체결하는 데 있으며, 북한과 미국이 ‘겉으로 싸우면서 안으로는 밀월’ 관계에 있다는 분석이다. “북한의 고강도 전쟁 위협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는 흔들리지 않고 있다”는 조선일보 11일자 1면 보도가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 당국의 한반도 전쟁 위협에 누구보다도 민감하게 반응할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주식을 사들이는 등의 행보를 보인다는 것이다. 또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예정된 지난 10일
민주통합당 대선평가보고서의 내용이 “정략적이고 감정적인 의도로 작성됐으며 근거도 없다”는 반발 여론이 지난 18대 대선에 관여한 내부 인사를 중심으로 고개를 들고 있다.지난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 상황실장을 지냈던 홍영표 의원은 10일 오전 CBS라디오 와의 인터뷰에서 “한상진 위원장과 일부 위원들이 사적인 감정과 정략적 의도를 가지고 주관적이고 감정적인 평가로 일관했다”며 “한상진 위원장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안철수 캠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간사들도 지난 총선에서 공천에 탈락했다는 점에 대한 사적 감정이 작용할 우려가 있었다”고 지적했다.홍 의원은 “(대선평가위원들이) 이번 평가에 대한 틀을 만들어놓고 내부에서 전체 위원들에게 자료도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밀실에서 작업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 5일부터 실시하는 ‘창조경제 관련 대국민 설문조사’(바로가기)가 “미창부조차 창조경제의 개념에 대해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진행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설문조사가 창조경제 관련 사업 진행 방향을 결정하기 위한 ‘국민 공모’의 성격이 짙다는 지적도 함께 일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해당 설문조사의 취지에 대해 “창조경제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이해도를 조사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00만 명 이상에게 발송된 해당 설문조사는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현대경제연구원 등이 공동으로 진행한다.해당 설문조사는 안내문을 통해 박근혜 정부가 추구하는 창조경제를 “창의성을 우리 경제 핵심가치로 두고 과학기술과 IC
진보정의당이 4.24 서울 노원병 지역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에 대해 “국민이 알 수 없는 추상적인 얘기로 혹세무민하는 것은 큰 지도자의, 그리고 가능성 있는 정치인의 태도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김지선 후보의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은 진보정의당 박원석 의원은 8일 오전 노원구 상계동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정책 발표 기자회견 모두발언을 통해 “재보선 결과, 즉 승패에 따라 이런저런 가능성을 열어두고 얘기하는 것은 이번 선거를 정치공학적으로 보는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이는 안철수 후보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에 출연해 재보선 이후의 정치 행보에 관한 입장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박원석 의원은 “안 후보는 진심의 정치를 강조했고 정치공학을 무엇보다 낡은 정치의 상징처럼 말씀해오셨다
민주통합당의 새 지도부가 선출되는 5.4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지난 7일, 신계륜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서 현재 당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강기정·김한길·신계륜·이용섭 의원 등 4명이다. 비주류인 김한길 후보, 범주류인 강기정·이용섭 후보, 범친노로 분류되는 신계륜 후보 모두 계파정치 청산과 민주당 혁신을 주요 공약으로 들고 나왔다.강기정 후보는 △계파 대표성·집단지도체제 불안정성 혁파 통한 리더십 강화 △집행·대의·사법 3권분립 통한 합리적 견제 △생활정치센터 제도화 △당원 중심 지역시민과 협동하는 정당 건설 △생활정치포럼 구성 △민주정책연구원 개혁 △1인 대표제 및 권역별 최고위원 선출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등을 공약했다.강 후보는 지난달 24일 출마의 변을
서울 남대문경찰서가 8일 덕수궁 대한문 앞 쌍용자동차 분향소 철거에 항의하던 김정우 금속노조 쌍용자동차 지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김정우 지부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이날 오후 3시 열린다.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등은 이날 오후 12시까지 팩스, 이메일, 우편 등을 통해 탄원서를 접수받을 예정이다.김정우 지부장은 지난 6일 쌍용차 범국민대책위원회가 설치한 집회 물품을 서울 중구청이 강제로 수거하자 이를 방해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고 있다.아울러 경찰은 “이들이 대한문 앞 집회 신고를 하기는 했지만 경찰이 공무집행방해 등을 이유로 해산을 요청한 상황”이라며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김 지부장은 지난 4일 중구청의 강제 철거에 항의하던
취임 이후 꾸준한 혁신적 행정으로 주목받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첫 국회 강연에서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현장’을 정치 혁신의 핵심으로 꼽았다.이와 함께 박원순 시장은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기조에 대해 “창조경제를 저 멀리 하늘에서 찾는 것 같다”며 “즐거워지면 많은 것이 창조된다”고 지적했다. “혁신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 있다”고도 강조했다. 박원순 시장은 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신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국회 새정치연구회 주최 초청 강연 ‘원순씨 정치를 말하다’에 참석해 “행정의 핵심은 서울시민 스스로가 행정에 참여하고 정책 입안자가 되는 것”이라며 “정당도 (당원과 국민들이) 남의 일이 아니라 나의 일인 것처럼 (정치에) 신나게 참여할 수 있고 스스로 당의 주인이 될 수 있게 만들
4.24 재보궐선거 서울 노원병 지역에 출마한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가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못을 막았다.김지선 후보는 5일 오전 CBS라디오 와 전화 인터뷰에서 “그동안 진보진영이 많은 희생을 해 왔다”며 “꼭 단일화가 필요한 시기도 있지만 이번에는 X파일의 판결로 정의가 무너지는 상황에서 저희가 양보나 희생을 해야 하는 것은 과하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X파일 판결이 부당하게 내려지지 않았다면 치러지지 않았을 선거”라며 “저희는 당연히 명분이 있는 싸움”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결정은 지역구 주민들이 한다”며 “작은 정당이지만 정책과 공약을 갖고 정정당당하게 국민에게 승리를 내놓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덧붙였다.선거 막판 김
덕수궁 대한문 앞 쌍용차 노동자 분향소가 지난 4일 새벽 중구청에 의해 강제 철거되었다. 기습적으로 이루어진 철거는 10분 만에 끝이 났다. 천막을 지키며 잠을 자던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 소식을 뒤늦게 듣고 달려온 범대위 관계자를 비롯한 시민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었다.시민들은 천막이 있던 자리로 밀고 들어온 덤프트럭이 흙더미를 한가득 쏟아놓는 장면을 보면서도 발만 동동 굴러야 했다. “여긴 함께 살자는 곳이야! 너희가 뭔데!” 악에 받친 비명 소리에 대한 대답으로 돌아온 것은 화단으로부터 사람들을 떼어 놓는, 혹은 도로 구석에 세워진 경찰차로 연행해 가는 거친 손길뿐이었다.지난해 4월 처음 설치된 이후 1년 간 쌍용차 분향소는 각종 시국 현안에 대한 연대 투쟁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물론
제주도에서 제65주년 제주4.3사건 희생자 위령제가 열리던 지난 3일, 제주 현지와 수백 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서울에서도 4.3 사건을 기억하고 희생자를 추모하려는 사람들이 모였다.‘작은연대’와 ‘강정을 사랑하는 육지사는 제주사름’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제주 4.3사건 평화주간 서울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임호영 작은연대 운영팀장, 박찬식 육지사는 제주사름 운영위원장, 최헌국 목사를 비롯해 20여 명의 시민들이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모여 현수막을 걸면서 시작됐다. 어떤 사건이 가져다 준 아픔이 너무나 클 때에는 오히려 사건의 내용과 이름을 쉽사리 입에 올릴 수 없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기억하는 광주 시민이, 제주 4.3사건을 기억하는 제주도민들이 그렇다.
“노동자들이, 힘없는 백성들이 거리에 나와 살려달라고 한뎃잠을 자며 몇 날 며칠을 왔는데 ‘너희에게는 살 권리가 없다’, ‘그냥 죽어라’라고 하는 것밖에 더 되겠습니까.”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김정우 지부장의 말이 띄엄띄엄 이어졌다. 그의 옆에 선 김득중 수석부지부장이 충혈된 눈으로 멍하니 구겨진 현수막을 바라보았다. 온통 흙투성이가 된 바닥에는 돗자리 등 각종 집기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4일 오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설치된 쌍용자동차 해고자 분향소가 1년 만에 중구청에 의해 강제 철거되었다. 1년 간 덕수궁 대한문 앞을 지키며 쌍용차 사태,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운동, 용산참사 진상규명, 핵발전 폐기 등 연대 투쟁의 중심지가 되었던 쌍용차 분향소는 망가진 집기들의 흔적만 남긴 채 속
오랜 세월 제1야당의 자리를 지켜 왔던 민주통합당이 위기를 맞았다. 리얼미터, 한국갤럽 등 대부분의 여론조사 기관이 민주통합당의 현 지지율을 20%대로 집계하는 가운데, ‘안철수 신당 창당론’이 불거지면서 여의도내 제3세력에 대한 기대가 날로 커지고 있다.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일 한 종편 방송에 출연해 “민주당은 좌클릭 때문에 망했다”고 공언했다. 민주당이 제19대 총선부터 이어진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에서 전략적으로 ‘좌클릭’을 택하면서 중도 노선 사이에서 갈팡질팡했고, 이러한 모습 때문에 민주당이 신뢰를 잃었다는 것이 문희상 위원장의 분석이다.민주, 정치 현안 대응 지지부진…결과는 지지율 ‘하락’민주당의 위기는 정말로 ‘좌클릭’ 때문에 발생했을까. 문 위원장의 설명과 달리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뉴스스탠드’ 서비스를 실시한 지 이틀째인 2일, “뉴스 소비량이 감소한다”고 호소하던 언론사들은 바뀐 포털 환경에 어떻게 적응하고 있을까.2일 오후 확인한 결과, 주요 종합 일간지 대부분이 이전 뉴스캐스트 체제와 마찬가지로 혹은 더 공세적으로 뉴스스탠드 메인 화면에 ‘낚시성’ 기사를 걸어 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개시 초기부터 언론사들이 기사의 질을 높여 변별성을 갖추려 애쓰기보다는 사이트 조회수를 늘리는 선정적 기사에만 치중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뉴스스탠드 메인 화면 절반은 선정적 사진·기사 북한의 전쟁 위협을 다룬 기사 “北, 전쟁 일으키면 서울 입을 피해는…”이 서울신문의 탑 기사임을 알아차리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서울신문은 탑 기사 왼쪽에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은) 좌클릭으로 망했다”며 “정체성에서 중도개혁의 색깔을 진하게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미 FTA와 제주해군기지 건설 사업에 대해서는 “폐기는 안 된다”며 “지난해 총선 통합진보당과 연대하는 전술적 조건에 응하면서 이상하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문희상 위원장은 지난 1일 JTBC 에 출연해 “중산층과 서민, 중도개혁이 ‘김대중 평민당’ 이래 우리 당의 기본”이라며 “이걸 어기고 왔다 갔다 하는 통에 우리가 신뢰를 잃었다”고 평했다.문 위원장은 “제주해군기지는 노무현 정부에서 민관합동의 국제 관광미항으로 만들기로 했으나 이명박 정부 들어 해군기지 창설 쪽으로만 갔는데 다시 관광미항이 된다니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한미 FT
지난 30일 오전 갑작스럽게 이루어진 대국민 사과 발표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의 명의로 된 대국민 사과문은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대신 읽었다. 내용은 단 두 문장으로 구성되었다.“새 정부 인사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인사위원장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인사 검증 체계를 강화해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 청와대의 ‘17초 대독 사과’에 대해 대부분의 언론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과문에는 사과의 배경에 대한 명확한 해명도, 사과 이후의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도, 인사 최종 책임자인 박근혜 대통령의 이름도 없었다. 다만, 측근을 앞세워 박 대통령의 인사 논란을 수습하기에 급급한 모양새가 펼쳐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달 30일 박근혜 정부의 연이은 인사 논란에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새 정부 인사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인사위원장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인사 검증 체계를 강화해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는 단 두 줄의 내용을 담은 해당 사과문은 그나마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대독했다.1일자 주요 일간지들은 일제히 ‘17초 대독 사과’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청와대가 뉴스 주목도가 떨어지는 토요일 오전으로 발표 시점을 정했다는 점을 비롯해, 사과문의 형식과 내용 또한 무성의해 사과의 진정성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 중론이다.그러나 조선일보는 박근혜 대통령 본인이 아닌 청와대 참모진과 인사 검증 시스템에 책임을 지우려는 모습을 보였다. 중앙·
실내의 불이 모두 꺼지고 동그란 조명이 무대 앞에 놓인 책상을 비추었다. 웅성거리며 장내를 가득 채우던 소음도 조금씩 잦아들었다. 행사 시작 직전까지 장내를 정돈하던 사회자는, 두 시간 가량 라디오 프로그램을 이끌어 나갈 DJ로 순식간에 탈바꿈했다. 장내를 살짝 둘러본 DJ는 낭랑한 목소리로 ‘여성의 삶이 보이는 라디오’의 시작을 알렸다.“3.27㎒, 여성의 삶이 보이는 라디오입니다” 여성주의적 문제의식을 지닌 각지의 대학생들이 모여 지난 27일 오후 이대 중강당 대학원에서 ‘여성의 삶이 보이는 라디오’ 문화제를 개최했다. 150여 명 가량의 참가자 중 대부분이 아직 얼굴에 앳된 티가 남은 신입생이었다. 행사장 입구에 설치된 가판대에는 여성주의 관련 서적이 가득했다. 요컨대,
민주통합당 진선미 의원과 비서관, 한겨레 기자 등 3명의 이메일 계정이 해킹을 당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 해킹이 국가정보원의 소행인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간 진선미 의원은 국가정보원의 대선 여론조작과 정치 개입 의혹 관련 내부자료를 공개하며 국회 논의를 주도해왔으며, 정환봉 기자는 해당 사건을 지속적으로 추적·보도한 바 있다.진선미 의원실 계정에 국정원 정치 개입 사건 자료 없어진선미 의원실의 관계자는 미디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백날 뒤져봐도 나올 것이 없다”며 해킹 피해를 입은 계정에는 국정원 정치 개입 의혹 관련 자료가 전혀 들어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자료를 이메일이나 전화상으로만 주고받으라는 법은 없다. 일처리를 그렇게 허술하게 하지는 않는다”고 못 박았다.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