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뉴욕타임즈, 워싱턴포스트, 폭스뉴스 등 미국 내 주요 언론까지 비중 있게 보도하고 있어 파문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윤창중 비판에 한 목소리인 여야는 그러나 청와대 청문회 개최 여부를 둘러싸고 의견 차이를 빚고 있다.“윤창중, 미국서 조사받아야…범죄인 인도 요청에 관심 집중”뉴욕 현지의 분위기에 대해 시민참여센터 김동석 상임이사는 13일 오전 MBC라디오 과의 인터뷰에서 “대개 정상이 방문하면 그 내용을 가지고 주말판에 논평이 나오는데 안타깝게도 이번 대통령 방미에 관해선 미국 주류 언론들이 (성추행) 사건을 가지고 얘기하기 때문에 굉장히 견디기 어렵다”고 토로했다.김동석 이사는 “미국에서 이런 사건은 피해자를 철저하게 보호하는 측면에서 수
윤창중 전 대변인이 주미대사관 인턴 성추행 파문으로 전격 경질됨에 따라, 윤 전 대변인과 박근혜 대통령의 과거 성범죄 관련 발언이 재조명되며 비판받고 있다. 성폭력 범죄자를 일벌백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주를 이루었던 터이다.윤창중 “성폭력, 최강수로 처방해야”윤 전 대변인은 4.11 총선 직후인 지난해 4월 18일 자신이 운영하던 블로그 ‘윤창중의 칼럼세상’에 ‘박근혜의 위기관리 능력, 그리고 새누리당의 본색’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올렸다.해당 칼럼에서 윤 전 대변인은 김형태 당시 새누리당 의원의 ‘제수 성폭행 의혹’을 두고 “요즘 대한민국 국민은 눈만 뜨면 성폭행, 성추행하는 ‘미친놈’들에 관한 뉴스 때문에 스트레스 정말 팍팍 받으며 살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며 “최강수로 처방하지 않으면 안된
주미대사관 인턴 성추행 파문으로 경질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급히 귀국한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CBS 김진오 보도국장은 10일 미디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청와대가 알고 숨겼다”며 “의회 연설 전에 그런 일이 발생했다는 것을 수행팀 차원에서 알았고, 윤 전 대변인을 귀국시킨 것”이라고 전했다.제보 입수 경위에 대해서는 “어제(9일) 저녁 7시에서 8시 경 CBS의 한 기자가 미국에 있는 지인으로부터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았다”며 “‘Missy USA’라는 사이트에 도는 글을 알려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진오 국장은 “윤창중 대변인이 맞는 것 같아 취재를 시작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며 “미 대사관과 워싱턴 DC 경찰국에서 정확히 누구라고 말하지는 않았으면서도 그런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주미대사관 인턴 성추행 파문으로 전격 경질됐다. 미국 경찰이 주미한국대사관에 신고접수사실을 통보하고 윤 전 대변인의 신원확보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윤 전 대변인이 미국 경찰을 피해 귀국한 정황이 점차 짙어지는 상황이다.이에 대해 진중권 동양대 교수(@unheim)는 “그렇다면 범죄인 인도협정에 따라 윤창중의 신병을 미국 경찰이나 검찰에 넘겨줘야 하는 게 아닌가”라며 “평시에 그런 짓을 했어도 해외토픽감인데, 가장 중요한 동맹국을 국가정상으로 방문한 현장에서 그런 짓을 했으니 전 세계인이 보는 앞에서 대한민국이 ‘일베’가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DrPyo) 또한 “(성범죄 신고가 미국 경찰에 공식 접수됐다는) 기사 내용이 사실이라면 정부는 윤
이명박 정권 출범 이후 예술 영역에서의 표현의 자유는 꾸준히 후퇴해 왔다는 것이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중론이다. 특히 예술이 정치 영역과 결부되는 경우, 다양한 방식으로 그에 대한 제재 조치가 이루어졌다.G20 개최 당시 포스터에 쥐 그림을 그린 대학 강사 박정수 씨는 공용물손괴죄로, 전두환 풍자 그림을 연희동 일대에 붙인 예술가 이하 씨는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각각 기소 당했다. 영화 은 현존 인물인 박근혜 대통령을 닮은 마네킹의 목이 베이는 장면이 잔인하다는 이유로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았다.이와 같은 일들의 배경에는 정치와 예술을 분리할 수 있다는 관계 당국의 인식이 작용했다. 즉 ‘순수한 예술 작품’에 ‘정치적 목적’이 끼어드는 순간, 해당 작품은 예술보다는 정치 행위의 파생물로 보
지난 2010년 청년유니온의 명동 플래시몹이 불법 집회라는 대법원 판결에 반대하는 이들이 모여 광화문 광장을 ‘놀이터’로 만들었다.지난 3월 28일 대법원 2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비록 행위예술의 한 형태인 퍼포먼스 형식으로 진행됐지만 내용과 목적 등 제반 사정에 비춰볼 때 오락 또는 예술 등에 관한 집회라고 볼 수 없다”며 청년유니온 김영경 전 위원장에게 벌금 7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이에 ‘표현의 자유를 위한 연대’는 표현의 자유를 위한 페스티벌 ‘불온한 예술들’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9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30분 간 플래시몹을 통해 “예술과 정치를 갈라놓으려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박근혜 대통령과 고흐의 얼굴이 그려진 가면을 쓴 참가자들이 악수하며 예술과 정치의 화해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상임위 배치 문제가 원점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당 이학영 의원이 정무위원회로, 안철수 의원이 복지위로 옮겨 가기로 한 데 대해 국회 사무처가 “국회법 절차를 무시한 것”이라며 사실상 거부했기 때문이다.9일자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강창희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민주당 박기춘,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와 의장 접견실에서 만나 이러한 결정을 전달했다.국회 사무처 관계자는 “비교섭단체 소속 의원의 상임위 배정은 국회의장이 하도록 국회법에 규정돼 있다”면서 “300명 전체 의원의 현황을 점검해서 배치하는 것이기 때문에 몇몇 의원들이 주고받는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안 의원은 4·24 보궐선거에서 진보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서 당선
‘남양유업 강매 파문’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서울우유, 한국야쿠르트, 매일유업 등 관련 업체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대리점 관리와 영업 현황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보다 효과적인 불공정행위 규제를 위해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 도입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전국유통상인연합회 이동주 정책기획실장은 9일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와의 인터뷰에서 “공정거래법에서 금지하는 불공정 행위만이라도 대기업이 잘 준수하면 문제가 상당 부분 완화될 수 있다”며 “그럼에도 이런 일이 반복되는 이유는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와 처벌이 미약한 수준에서 반복됐기 때문에 대기업들이 내성을 갖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동주 실장은 “이번 국회에서도 논의됐던 공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 이번 사건이 국정원 직원 개인 차원의 일탈이 아닌 조직적인 선거 개입이라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실제로 전문가들의 분석 결과, 유머사이트 ‘오늘의 유머’와 트위터 등지에서 국정원 직원들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의심되는 각종 여론 조작 행위는, 해당 사이트 시스템에 대한 이해에 기초해 조직적으로 그 효과를 증폭시키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박주민 변호사는 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실태와 수사과제 긴급 토론회’에 참석해 “많은 분들이 (국정원 직원이) 직접 게시물과 댓글을 쓴 게 핵심이라고 접근하지만 ‘오늘의 유머’ 사이트의 운영 메커니즘을 보면 그렇지 않다
‘라면 상무’, ‘폭행 빵회장’ 사건에 이어 ‘남양유업 강매 파문’이 일파만파 번지면서, ‘갑’의 ‘을’에 대한 횡포를 규탄하고자 하는 불매운동 움직임이 전개되고 있다.지난 4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지난 4일에는 남양유업 영업사원이 대리점주에게 폭언과 욕설을 퍼부으며 물량을 강매하는 내용을 담은 녹음 파일의 전체 내용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지난 7일에는 영업사원이 대리점주에게 퇴직 위로금 등의 명목으로 ‘떡값’을 받은 사실을 시인하는 녹취록이 남양유업대리점피해자협의회에 의해 공개됐다.남양유업에서는 녹음 파일이 공개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대표의사 명의의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해당 영업 사원은 사직서를 제출하였으며 당사는 사태의 엄중함을 감안, 이를 즉각 수리하였다”며
민주당이 지난 4일 새 지도부를 구성한 데 이어 오는 15일에는 새로운 원내 사령탑을 선출한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전에는 전병헌, 우윤근, 김동철 의원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모두 3선 의원인 이들은 각각 정세균계, 범주류, 비주류로 분류되며, 수도권을 기반으로 하는 전 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호남 출신이다. 호남이 지역구인 인사가 새 지도부에 입성하지 못하면서 당내 일각에서는 원내대표 경선에서 호남을 배려해야 한다는 여론이 이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서울 동작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전병헌 의원은 7일 오전 YTN라디오 과의 인터뷰에서 “원내사령탑은 지역안배나 계파안배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원내사령탑 한 명을 뽑는 자리에 지역안배를 이야기하는 것은
마가렛 세카기야 유엔 인권옹호자 특별보고관이 오는 29일 한국을 방문한다. 유엔 특별보고관의 공식 방문은 지난 1995년, 2006년, 2010년 이후 이번이 네 번째이다.세카기야 보고관은 10일 간 한국에 체류하며 탄압받은 인권옹호자, 관련 정부부처, 시민사회 관계자 등을 만나 한국 인권옹호자 실태를 조사하고 결과 보고서를 2014년 3월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보고한다.유엔 인권이사회 상임이사국의 지위를 3회째 누리는 한국에 인권옹호자 특별보고관이 방문한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의 인권 상황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점을 국제 사회에서 인식하고 있음을 드러낸다.정부, 인권옹호자 특별보고관 방문 일정 조율 안 해‘인권옹호자 상황에 관한 특별보고관’은 지난 2008년과 2011년, 유엔인권이사회의 결의
민주당 5.4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된 김한길 대표가, 향후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의 관계를 ‘경쟁하는 동지적 관계’로 규정했다.김한길 대표는 4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대의원대회가 끝난 직후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관계는 한쪽의 의지만으로 성립되는 게 아니다”라며 “우리 당이 혁신해나가는 과정을 통해서는 (안철수 의원과) 경쟁할 것이고, 새 정치에 대한 필요성은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전국을 돌며 경청투어를 가질 때 당원들이 제게 ‘대선 패배 이후에도 책임지려는 모습이 없는 데 화가 난다’고 하셨던 것처럼 책임정치도 구현하라는 당원과 국민의 의지가 반영된 선거 결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그러나 “비대위에서 공식 문서로 접수한 대선평가보고서를 뒤집을 생각
민주당 5.4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최고 득표율로 선출된 신경민 최고위원이 “계파를 없애겠다는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는 다짐을 거듭 표했다.신경민 최고위원은 4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대의원대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계파 청산을) 선언했던 것으로 따지면 지금쯤 우리가 전당이 되어 있어야 한다”며 “말로만 계파를 없앤다고 하면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신 최고위원은 “이제는 친노와 비노의 프레임을 깨뜨릴 때가 됐고 이번 지도부가 그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프레임을 인위적으로 깨자고 선언해서 될 게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새 지도부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조경태·양승조·우원식 최고위원 또한 계파 패권주의 청산이 향후 당 지도부의
‘대세론’은 꺾이지 않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범주류 이용섭 후보를 앞서 왔던 김한길 후보가 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5.4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비주류의 좌장으로 꼽히는 김한길 대표의 당선은 지난 대선을 실패로 이끈 당내 주류 세력에 대한 심판 여론이 표심으로 드러난 것으로 분석된다.김한길 “당 대표로 선택된 것, 민주당 변화 상징” 대의원 투표, 권리당원 ARS 투표, 일반당원·국민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결과, 김한길 신임대표는 최종 득표율 61.72%로 38.28%를 얻은 이용섭 후보를 23.44%포인트 앞서며 당선되었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신경민(17.99%), 조경태(15.65%), 양승조(15.03%), 우원식
민주통합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5·4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권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김한길·이용섭 후보가 각자 당 대표 경선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계파 기득권 대결 양상…송구”두 후보는 모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라는 정계 개편의 바람이 여의도에 불어오는 데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지난 1일부터 이어지는 ‘진흙탕 공방’에 대한 불편함도 숨기지 않았다. 김한길 후보는 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민주당은 우선 우리끼리 하나로 뭉쳐야 하고, 다음에는 ‘더 큰 민주당’이 돼야 한다”며 “만약 야권의 재구성이 필요하게 된다면, 반드시 민주당이 그 중심에 서서 주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등 다수의 인문서적을 펴내는 것으로 유명한 그린비출판사에서, 사측과 노조 간에 노조원 징계 건과 업무 방식을 둘러싸고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핵심 쟁점은 징계 사유의 적절성 여부, 그리고 ‘새로운 업무프로세스’로 인한 사고 책임이 노사 중 어느 쪽에 더 크게 있느냐 하는 것이다.“사측, 업무상 과실 책임 노동자에게만 돌린다”전국언론노조 그린비출판사분회(이하 노조)는 지난 27일 공식 트위터 계정(@GreenbeeLU)에 올린 성명을 통해, 노조 결성 이후 사측이 근무 조건을 후퇴시키는 과정에서 노조와의 논의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고압적인 태도로 일관해 왔음을 밝혔다.또한 사측이 책 전체 재제작 사고를 일으킨 조합원을 징계하면서 불손한 태도, 미미한 지각, 이전에 작업했
‘남녀가 정식으로 부부 관계를 맺는 것’이라는 사전적 정의에서도 알 수 있듯, 결혼을 이루는 요소에서 ‘이성애 관계’와 ‘법적 인정’은 필수적이다. 물론 결혼에는 결합을 원하는 두 남녀의 의지뿐만 아니라, 두 남녀를 세상에 있게 한 가족들의 인정도 필요하다. 결혼을 개인이 아닌 가족 간의 결합이라고 말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그러나 최근 남녀의 결합으로부터 시작하는 ‘정상 가족’만을 정당하다고 여기는, 소위 ‘전통적 결혼관’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줄을 잇고 있다. 현재의 법률혼 제도가 사회의 발달로 인해 생겨나는 다양한 관계와 욕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문제의식이 이러한 시도의 밑바탕을 이룬다. 한국의 경우 과거에 비해 이혼과 재혼이 자유로워졌으며, 이에 따라 한부모가족,
4.24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여의도 정계 개편의 핵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이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은 필연적”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반면 안철수 의원의 측근인 무소속 송호창 의원은 정치세력화에 유보적인 입장을 표하고 있다.윤여준 전 장관은 30일 오전 CBS라디오 에 출연해 “안철수 의원이 민주통합당에 들어가는 것은 정치적인 자살 행위”라고 단언했다.윤 전 장관은 “국민으로부터 극도의 불신을 받고 있는 정당에 들어가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차기 대권을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어서 승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윤 전 장관은 “대의정치가 극도의 불신을 받는 상황에서 새누리당이나
정부 지원을 받지 않고 오로지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만들어진 인권센터 ‘인권중심 사람’이 2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문을 열었다. ‘인권중심 사람’이 위치한 조용한 주택가는 개관을 축하하려 모인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었다.이날 오후 ‘인권중심 사람’ 2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홀의 수용 한도인 80명을 훌쩍 넘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모두 ‘권력과 자본의 눈치를 보지 않고 인권 감수성을 틔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가진 이들이었기에, 어려운 시간을 거쳐 ‘인권중심 사람’이 개관했다는 데 각별함을 느끼는 듯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권운동 위해 인권센터 만들었다”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상임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현장에서 싸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