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집 들어가기, 거짓 신고, 호객행위, 마시는 물 사용 방해, 쓰레기 투기, 침 뱉기, 구걸 행위, 근거 없는 치료법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홀리는 행위, 새치기, 과다 노출, 장난전화, 못된 장난, 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곳에 물건을 던지는 행위, 악기 등으로 지나치게 시끄럽게 한 행위, 노상방뇨, 문신 등을 드러내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위, 무단으로 등불을 끄는 행위, 광고물 무단 부착 및 배포……’지난 11일 첫 정부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된 경범죄처벌법 시행령 개정안이 규정하는 범칙행위의 내용이다. 시민사회단체들은 “(경범죄처벌법 시행령 개정안은) 박근혜 정부에서 정치가 사라지고 ‘법과 질서’를 내세운 국가권력의 물리력이 전면에 나서게 되는 흐름의 첫 시작”이라며 경범죄처벌법 폐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뉴스
윤다정 기자
2013.03.14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