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산하 '팬덤과 민주주의 특위'(팬덤특위)가 유튜브에 언론중재법을 확대 적용하는 것을 추진한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시절 여당이 언론중재법의 적용 범위를 유튜브·SNS 등 뉴미디어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자 '표현의 자유'를 내세워 반대한 바 있다. 이현출 팬덤특위 위원장은 8일 조선일보 인터뷰 보도에서 "가짜뉴스가 팬덤 정치와 결합해 확증 편향을 증폭시키고 공격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팬덤 활동은 주로 유튜브 영상 공유나 댓글 작성 등 온라인에서 이뤄지는데 유튜브 등도 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전주MBC 아나운서가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 진행자로 섭외됐다가 전격 교체됐다. 전주MBC 아나운서는 행사 전날 리허설 도중 교체를 통보 받았다. 이와 관련해 MBC기자 전용기 탑승 배제 등 대통령실과 MBC와 불편한 상황이 고려된 것 아니냐는 의심이 돌고 있다. 10년 만에 재가동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10일 오후 첫 선박 블록 출항식이 개최됐다. 이날 출항식에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김관영 전북도지사,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권오갑 HD현대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출항식은 산업통상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T이사회가 차기 대표 최종후보로 구현모 현 대표를 확정했다가 이를 백지화하면서 정부가 소유분산기업 인사에 부적절한 개입을 하고 있다는 언론 비판이 제기된다. 소유분산기업의 사유화를 막기 위한 장치는 필요하지만 정부가 '주인 행세'를 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KT이사회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차기 대표 후보자를 공개 경쟁을 원칙으로 공모하겠다고 밝혔다. KT이사회는 "현재까지의 대표이사 선임 절차도 정관과 관련 규정에 따라 공정하게 운영했다"면서도 "이번 결정으로 공개 경쟁 방식 적용, 사외이사 중심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윤창현·전대식 집행부가 연임에 성공했다. 9일 언론노조는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12대 위원장·수석부위원장 선거 결과를 확정했다. 앞서 실시된 찬반투표에서 단독출마한 윤창현 위원장·전대식 수석부위원장 후보는 찬성 164표(91.6%), 반대 15표(8.4%)를 얻었다. 재적 대의원 204명 중 179명(투표율 87.7%)이 투표에 참여했다. 윤창현·전대식 후보는 ▲반언론·반노동 탄압 분쇄 ▲언론장악 저지·미디어 공공성 사수 ▲조직·정책·교육 혁신 등을 공약했다. 이들은 윤석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박완주 무소속 의원이 본회의 직회부를 앞둔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안(방송법 개정안)에 대해 수정안을 제시하며 여야 합의로 처리하자는 의견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상황에서 여야 합의 처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민주당이 방송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직회부하기 위해서는 박완주 의원의 찬성표가 필요하다. 박완주 의원 수정안은 기존 민주당 안과 비교해 추천 과정에서 정치권·방송직능단체의 공영방송 이사 추천 몫을 줄이고, 미디어학계·시청자위원회 추천 몫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이 오는 3월 임기가 종료되는 안형환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부위원장 후임자를 추천하겠다고 한다. 안 부위원장을 방통위원으로 추천한 것을 내세워 후임자 추천도 자신들 몫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설치에관한법은 특정 정당의 방통위 상임위원 추천권을 규정하고 있지 않다. 국회 교섭단체 추천 몫을 규정하고 있을 뿐이다. 안 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야당 추천을 받아 임명됐다. 7일 이데일리는 안 부위원장 후임을 어느 정당이 추천하느냐는 문제로 방통위 업무가 8월까지 마비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런 논리라면 이해 관계자가 권력자 자녀를 취업시켜 금품을 제공해도 구체적인 청탁이나 알선 행위가 없으면 법으로 단죄할 길이 없다"-조선일보 2월 9일 사설 중 아들이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퇴직금 50억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언론 전반에서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1차적 책임은 검찰에 쏠린다. 이른바 '50억 클럽' 명단에 오른 인사 대부분이 판검사 출신인 상황에서 검찰이 수사를 제대로 한 게 맞느냐는 의문이 커지고 있다. 8일 서울중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기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내려지는 과태료가 1인당 750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솜방망이 처벌에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는 얘기다. 최근 5년 동안 이동통신사 중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가장 많은 처분을 받은 기업은 LG유플러스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박완주 의원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LG유플러스가 개인정보 유출·정보관리 소홀로 처분 받은 건수는 5건으로 이통사 중 가장 많았다. 2018년 발생한 2만 6504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박성제 MBC 사장이 차기 사장 지원서에 영업이익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박 사장은 재무제표상 영업이익은 초과이익배분금과 각종 기금을 제외한 장부상 수치로, 실제 MBC의 영업이익은 자신이 기재한 수치가 맞다고 설명했다.7일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하 방문진)는 MBC 사장 공모에 응모한 1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평가를 실시, 투표를 통해 ▲박성제 MBC 사장 ▲안형준 MBC 기획조정본부 메가MBC추진단 부장 ▲허태정 MBC 시사교양본부 콘텐츠협력센터 국장(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정태익 신임 TBS 대표가 "사내 역량 있는 전문가들로 개편 TF를 발족시키고 우리 채널의 정체성 재정립, 적합한 콘텐츠의 발굴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TBS는 8일 보도자료를 내어 "정 신임 대표이사가 지난 6일 오세훈 서울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3년간의 공식 임기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정 신임 대표는 이날 오후 실본부별 업무 보고를 받았다. TBS는 "정 대표가 '그동안 많이 힘드셨지요? 예산 삭감과 예산 지원 조례 폐지에 대다수의 구성원들이 느꼈을 절망과 상실에 저 또한 가슴이 아픕니다'라는 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유시춘 EBS 이사장이 대통령실·국무조정실 감찰을 통해 제기된 이른바 '당적' '개명'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7일 미디어스는 유 이사장에게 관련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유 이사장은 2012년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최고위원에 선임됐을 때를 제외하고 당적을 가진 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선 후보의 자문·고문을 맡은 바 없다는 사실이 수사기관을 통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또 유 이사장은 2017년 대선 전후로 주민등록번호와 성 표기를 바꿨다는 문제제기에 대해 여권 갱신 때 호적상의 정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경찰이 '교통 상황'을 이유로 용산 대통령실 앞 집회·시위를 금지할 수 있게 됐다. 법원이 대통령실 앞 집회·시위를 금지하는 것은 위법하다는 판단을 내리자 경찰이 '시행령 꼼수'를 통해 국민 기본권인 '집회의 자유'를 제한하려 한다는 언론비판이 제기된다. 7일 국가경찰위원회(경찰위, 위원장 김호철)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경찰위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주요 도시의 주요 도로'에 대해 경찰서장이 '교통 소통'을 위해 집회·시위를 금지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C 사장 후보자가 3명으로 압축됐다.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하 방문진)가 7일 MBC 사장 공모에 응모한 1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평가를 실시, 투표를 통해 ▲박성제 MBC 사장 ▲안형준 MBC 기획조정본부 메가MBC추진단 부장 ▲허태정 MBC 시사교양본부 콘텐츠협력센터 국장(가나다순) 3명을 시민평가 대상 후보자로 선정했다. 방문진은 오는 18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후보자 3명에 대한 시민평가단 회의를 개최해 후보자 2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시민평가단은 외부 여론조사 기관을 통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참여연대가 대통령실의 '입막음 소송' 현황을 정보공개청구했다. 최근 대통령실은 역술인 '천공'이 윤석열 대통령 관저 결정에 개입했다는 의혹 제기와 관련해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과 뉴스토마토·한국일보 기자를 형사고발했다. 참여연대는 7일 보도자료를 내어 "어제(6일) 대통령실 소송현황 등을 정보공개청구했다"며 "최근 대통령실이 대통령과 그 가족 등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정치인과 기자 등에 대해 연이어 형사고발하면서 그 적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참여연대는 "최근 대통령실의 형사고발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정부 첫 중앙행정기관 업무평가에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한상혁)와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 위원장 전현희)가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이태원 참사 책임론이 제기된 행정안전부는 B등급이다. 국무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2022년도 정부업무평가 결과'를 보고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45개 중앙행정기관의 업무성과를 ▲주요정책 ▲규제혁신 ▲정부혁신 ▲정책소통 4개 부문에서 평가한 결과다. A, B, C 등급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국무조정실은 장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지시로 검찰 권한을 대폭 축소하는 법안을 무더기로 추진 중'이라는 조선일보 [단독]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를 청구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관련 내용을 지시한 사실 자체가 없다며 조선일보 보도를 '허위보도'라고 규정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7일 보도자료를 내어 이날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선일보 기사에 대한 정정보도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언론조정신청서에서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제도개선에 대한 논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렇게 많은 경찰이 왜 사고가 일어난 날엔 없었느냐" (7일 한국일보 기사 중)10·29 이태원 참사 유족들이 서울광장에 마련한 분향소를 서울시가 철거하겠다고 나서면서 '참사는 막지 못해놓고 분향소를 철거하려 한다'는 언론 비판이 제기된다. 참사 직후 눈물까지 보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분향소 설치를 둘러싸고 강경 일변도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 문화일보·매일경제 등 일부 언론은 '추모도 법은 지키면서 해야 한다'는 사설을 내놓았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지난해 SNS '뒷광고' 적발 건수보다 시정 건수가 많았다. 시정 건수는 3만여 건에 달했으며 이 중 과반은 인스타그램에서 이뤄졌다.SNS 뒷광고는 네티즌들이 게시물의 경제적 이해관계를 알아보기 못하게 교묘해지고 있다.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위원장 한기정)는 인플루언서나 광고주들의 법규 이해 부족으로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 공정위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주요 SNS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부당광고로 의심되는 게시물의 건수는 총 2만 1037건이었다. 인스타그램 9510건, 네이버 블로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한상혁)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 사장 이백만)가 중소기업 방송광고 제작을 돕는다. 방통위와 코바코는 6일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활성화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정보 부족과 경제적 부담으로 방송광고를 하지 못했던 중소기업들에게 TV·라디오 광고 제작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기획·제작·송출 분야 광고 전문가의 1:1 맞춤형 컨설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코바코는 올해 중소기업 47개사에 14억 4천만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심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정치권 인사가 특정 MBC 사장 후보에 대한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공영방송의 정치적 후견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투명한 절차와 시민참여를 강조한 MBC 사장 선임 절차가 얼룩지는 모양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언론노조 MBC본부)는 3일 성명을 내어 "조합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국회의원 출신 한 인사는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공연히 밝히고 다니고 있다"며 "또 다른 정치권 유명 인사 역시 특정 후보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는 식으로 여론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