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22대 총선 1년을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정부 심판론'이 '정부 지원론'을 14%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 총선에서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정부 지원론)는 36%,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정부 심판론)는 50%로 집계됐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60대 이상에서 '정부 지원론', 50대 이하에서 '정부 심판론'이 우세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총선을 1년 앞두고 치러진 4·5 재보궐 선거가 여당의 '완패'로 기록됐다. 윤석열 정권이 집권한 지 1년도 안 돼 나타난 전국 선거 '완패'에 보수진영의 위기가 조선일보를 통해 보도되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느닷없이 국회의원 정수 축소를 주장하고 나선 것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국면전환용'으로 해석되고 있다.총선 1년 앞 '경고음' 울렸는데 컨트롤타워 없다조선일보는 7일 4·5 재보궐 선거 결과와 관련해 1면 톱으로 라는 제목의 기사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야당 추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임명되면 방통위 내 여야 비율은 2대 3에서 1대 4가 된다'국민의힘이 방통위원 추천·임명과 관련해 법적 근거와 현실성이 전혀 없는 '여야 1대 4 구도'를 주장하고 언론이 이를 확산시키고 있다. 안형환 전 방통위 부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김창룡 방통위원은 지난 5일 임기가 종료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임명권을 행사하지 않아 5인 체제에서 방통위원 2명이 공석인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안형환 부위원장 후임자 몫을 주장하면서도 방통위원 추천에 나서지 않았다. 뉴시스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당원인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의 양곡관리법 관련 발언에 대해 "농민·이주노동자 폄훼"라며 해명을 요구했다. 지난 4일 진 교수는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농촌인구가)70세 된 분들인데 얼마 있으면 돌아가신다. 그 다음에 그게 유지가 되겠나"라며 "젊은 사람들이 올 수 있게끔 전환하는 데 돈을 써야지 언제까지 외국인 노동자와 70세 노인분들 먹여 살리는 데 돈을 헛써야 되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쌀농사로 생계를 잇고 있는 농민, 그리고 이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감사청구가 제기된 대통령실 용산 이전 의혹을 조사하던 감사원 과장이 돌연 사표를 제출했고, 배경으로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의 '감사 중단 압력설'을 거론하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국민감사를 청구한 참여연대는 유 사무총장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5일 구용회 CBS 논설위원은 칼럼에서 "대통령실 이전 관련 국민 감사청구를 조사하던 감사원 행정안전감사국 1과장이 돌연 사표를 제출했다"며 "사표 제출 배경을 둘러싸고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의 '감사 중단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헛웃음만 나오죠" 2015년 집단괴롭힘을 당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박주원 양(사망 당시 16세)의 어머니 이기철 씨는 정부여당이 내놓은 학교폭력 대책에 대해 이 같이 총평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학교폭력 근절 대책으로 가해 기록을 대입 정시에 반영하고, 취업 때까지 기록을 보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피해자 보호·회복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 학폭 대책을 '엄벌주의'로 끌고 갈 경우 가해자의 반성과 사과 없이 소송만 늘어날 것이라는 지적이 보수·진보 언론, 전문가로부터 제기되고 있다. 이기철 씨는 6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감사원이 MBC 최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장 권태선)에 대한 사전조사를 연장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KBS에 대한 감사원 감사는 반년 넘게 진행 중이다. 감사원은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방문진에 대한 사전조사를 추가적으로 실시한다. 감사원은 지난달 13일부터 31일까지 자료수집 명목으로 방문진 사전조사에 나섰다. 이번 추가 사전조사도 감사인원들이 방문진에 상주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방문진에 사전조사를 연장하는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 방문진 관계자는 '감사원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5일 임기를 마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김창룡 상임위원이 검찰의 2020년 TV조선 재승인 점수 고의감점 의혹 수사를 "무리한 수사, 과잉수사"라며 검찰·법원·언론을 비판했다. 김 위원은 방통위 국·과장, 재승인 심사위원장 구속에 대해서도 "허접한 논리로 구속까지 시키는 데 대해 분노한다"고 작심발언했다. 김 방통위원은 이날 내부 통신망에 올린 퇴임사에서 "이렇게 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음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평생 여러분의 노고와 협조를 잊지 않겠다. 마음 깊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면서 "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대통령실 '국민참여 토론' 홈페이지에서 여론 조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 사람이 한 계정으로 토론 댓글을 계속 남길 수 있고, 여러 계정을 만들어 찬반투표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비서실은 지난달 9일 국민제안 홈페이지를 통해 'TV수신료 징수방식(TV수신료와 전기요금 통합 징수) 개선'에 대한 '국민참여 토론'을 실시 중이다. 현재까지 4만여개의 댓글과 찬성투표가 이뤄진 상황이다. 장 의원은 "공영방송 장악을 위해 국민의견 조작이 가능한 곳에서 의견 수렴을 했던 것인가"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동관 방통위원장 내정설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은 이명박 정부 '언론 장악'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여기에 이 특보 아들의 학교 폭력·은폐 사건이 더해진 상황이다. 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 안팎에서 이동관 방통위원장 내정설이 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이동관 특보가 의지를 가지고 있는 살아있는 카드라는 후문이다. 방통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이다. 아들 학폭·은폐 논란이 특보 아들은 이명박 정부 때인 2011년 하나고 학폭 사건의 가해자였으며 이와 관련된 은폐 논란이 불거졌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이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둔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위한 방송법 개정안(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을 헌법재판소로 가져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민의힘은 방송법 개정안의 본회의 직회부는 절차상 위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공언했던 기존 입장과 차이가 있다. 국민의힘은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위원장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에서 방송법 개정안을 심사 중이었는데 더불어민주당이 법사위 회부 60일이 지났다는 이유로 본회의 직회부를 강행, 국회법을 위반했다는 입장이다. 국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이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업자(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에 대해 '인터넷뉴스진흥위원회'(이하 진흥위) 설치를 강제하는 신문법 일부개정안을 3일 발의했다. 김 의원 법안에 따르면 진흥위는 기사배열 기준과 알고리즘을 포함한 포털의 뉴스 서비스 전반에 관해 심의를 진행한 후 의견제시·시정권고를 내릴 수 있다. 포털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진흥위의 의견제시·시정권고를 수용해야 하며 진흥위 심의·의결 사항을 공개해야 한다. 진흥위 구성·운영에 관한 사항은 대통령령(시행령)에 따라 정해진다. 이는 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지난달 30일 임기가 종료된 안형환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신문 기고문을 통해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위한 방송법 개정안을 비판했다. 안 전 부위원장은 방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공영방송은 '특정 방송 관련자들'의 놀이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제는 같은 지적을 하는 보수언론학자도 국민의힘이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비판한다는 점이다. '대안없는 반대'를 지속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정치권이 공영방송 이사를 추천하는 관행을 유지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안 전 부위원장은 3일 동아일보에 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제주도 곳곳에 '4·3은 공산폭동'이라는 보수단체의 현수막이 내걸렸다. 4·3희생자 추념일에 4·3 민간인 학살에 관여했던 서북청년단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는 단체가 4·3 평화공원 진입을 시도했다. 30% 초반대 지지율을 기록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보수지지층 결집을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윤 대통령은 대구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시구자로 등판했지만 제75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는 불참하기로 했다. 보수진영 내에서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 서울신문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가 보수성향 시민단체 '공정언론국민연대'(이하 공언련)에 '공영방송 가짜뉴스 팩트체크 사업' 명목으로 3100만원의 예산을 직접 지원한다. 공언련은 KBS·MBC·YTN·연합뉴스TV·TBS 등 공영·준공영방송 보도 공정성을 모니터하고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과 MBC를 사정기관에 고발했다. 국민의힘은 오픈플랫폼 '팩트체크넷'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간접 지원을 문제 삼았다. '팩트체크넷'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돼 해산을 결정했다.공언련은 28일 홈페이지에 임시이사회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이에 '정치 수사'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 위원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윤석열 정권의 방송장악 청부영장'이라는 언론시민사회와 야당의 주장이 힘을 얻게 됐다. 29일 서울북부지법 이창열 부장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 한 위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이 부장판사는 "주요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어 현 단계에서의 구속은 피의자의 방어권을 지나치게 제한한다"며 "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북부지법 이창열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이에 앞서 한 위원장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개인적으로 굉장히 억울하고 법률가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운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가 함께 유지하고 지켜나가야 할 사법시스템은 존중되어야 한다. 영장실질심사에서 최선을 다해 제 무고함을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저희 방통위 직원들을 비롯해 모든 사람들이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 공정함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윤석열 정권 방통위원장 교체 시나리오'로 규정했다. 또 검찰의 'TV조선 재승인 점수 고의감점 의혹' 수사를 '방통위 수사 조작'이라고 규탄했다. 민주당 언론자유특별위원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 일동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억지수사와 부실영장으로 방통위 흔드는 언론장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이 검찰을 동원한 방통위원장 교체의 검은 속내를 서슴없이 드러내고 있다"며 "2020년 TV조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위원장 윤창현)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윤석열 정권의 방송장악 청부영장'으로 규정했다. 언론노조는 오늘(29일) 열리는 한 위원장 영장실질심사는 '방송 장악의 분기점'이라며 법원에 영장 기각을 요청했다. 언론노조는 29일 '윤석열 정권의 방송장악 청부영장은 반드시 기각돼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언론노조는 "검찰이 벌이고 있는 TV조선 재승인 심사 조작 관련 수사는 겉보기용 명분일 뿐이라 판단한다"며 "검찰의 한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의 공적책무와 설명책임을 강화하는 '한국방송공사법'(KBS법)에 대한 국회 공청회에서 수신료 분리 징수는 비효율을 초래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시됐다. 또 장기적으로 수신료 현실화와 함께 수신료 징수 범위를 디지털기기로 확대해 공영방송 제도의 안정성을 담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대통령실이 수신료 분리 징수에 대한 국민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발의한 KBS법 제정안, 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발의한 방송법 일부개정안 등에 대한 공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