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 이하 방통위) 상임위원 추천자로 최민희 전 의원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이데일리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방통위 상임위원 추천위원회는 이날 오전 김성수 전 민주당 의원, 김성재 전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본부장, 민경중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사무총장, 안정상 민주당 수석전문위원,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가나다순) 등 지원자 6명에 대한 면접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최민희 전 의원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민주당은 오는 23일 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무조정실이 지난 17일 국무총리 훈령 '미디어·콘텐츠산업발전위원회(이하 산업발전위)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제정·공표했다. 윤석열 정부 미디어정책 컨트롤타워로서의 위상을 갖는 산업발전위는 정부부처와 전문가 위주로 구성될 예정이다. 위원장을 국무총리가, 실무 지원을 국무조정실이 맡았다. 미디어정책 전반에 대한 국무총리실의 권한이 강화된 모양새다. 윤석열 정부가 정부·기업·학계·시민사회를 포함해 정책 공론장을 마련하겠다는 약속했던 것과 차이가 있다.훈령에 따르면 산업발전위는 국무총리 소속 자문기구로 ▲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CJ ENM 등 일정규모 이상의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를 대상으로 시청자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송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해당 개정안은 시청자위원회가 '실연심사를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의 공정성에 관한 시정요구를 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발생한 시청자 투표 조작 논란이 법안 발의 배경으로 소개됐다.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지난 17일 매출액·시청점유율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하는 PP에 시청자위원회를 설치하도록 규정한 방송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유 의원은 "현행법은 시청자 권익을 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검찰이 2020년 TV조선 재승인 점수 고의감점 의혹과 관련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에게 소환 조사를 통보했다. SBS는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박경섭 부장검사)는 한 위원장에게 오는 22일 오전 검찰에 출석하라고 요구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검찰은 한 위원장에게 직권남용,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한 위원장이 TV조선 재승인 점수 조작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이를 상임위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또 심사 직전 한 위원장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박근혜 정부의 '한·일 위안부 합의' 이행을 요구하고, 독도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는 일본 언론보도를 두고 진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정부 당국자들이 관련 질의에 답변을 회피하면서 논란이 증폭되는 모양새다.이와 관련해 조선일보 등 일부 언론은 일본 정부의 '언론플레이'를 주장하고 있다. 20일 조선일보는 사설 에서 "정치적 기반이 취약한 일본 기시다 정부는 다음 달로 예정된 보궐 및 지방선거를 앞두고 운신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한상혁) 사무처가 여권 상임위원들이 추진하는 방송문화진흥회 검사·감독 추진에 대해 "가능하다"는 입장을 언론에 재차 밝혔다. 이를 두고 야권 상임위원은 합의제 기구로 독립성을 보장받는 방통위 사무처가 언론플레이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방문진 검사·감독은 5인의 방통위원 논의·합의 없이 불가능한 사안으로 야권 상임위원에 대한 보고나 요청은 없었다. 연합뉴스는 16일 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배중섭 방통위 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가 한일 정상회담 중계방송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일장기에만 경례를 했다는 앵커 설명이 나온 데 대해 사과했다. KBS는 방송 카메라에 일장기만 잡히면서 빚어진 설명 착오라고 해명했다. KBS는 지난 16일 뉴스특보를 통해 윤 대통령이 일본 총리 관저에서 의장대 사열을 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당시 앵커는 "일장기를 향해서 윤 대통령이 경례하는 모습을 보셨다"며 "단상에 태극기가 설치돼 있는데 의장대가 우리 국기를 들고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계 화면에 일장기만 잡혔을 뿐 의장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1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서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위한 방송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직회부를 추진한다. 다만 무소속 박완주 의원이 여야 합의처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이 방송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로 직회부하기 위해서는 박완주 의원의 찬성표가 필요하다. 17일 과방위 민주당 간사 조승래 의원실에 따르면, 오는 21일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민주당은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방송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직회부를 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노동시간 유연화에 찬성해 온 주요 보수언론이 한 주 최대 80.5시간(7일 근무 기준, 6일 기준 69시간)까지 일하게 하는 정부의 근로기준법 개정안 추진 과정 비판에 나섰다. 직장인들 사이에서 반발 여론이 들끓자 윤석열 대통령이 "주 60시간 이상 근로는 무리"라고 입장을 급선회한 상황이다. 윤 대통령은 사흘 연속 노동시간 제도 개편의 보완 필요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입법예고까지 마친 정부안을 대통령이 몰랐다는 양 물러서 혼선을 빚는 '졸속 행정'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조선일보는 17일 사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동아일보가 YTN 인수설은 '지라시'에 기반한 것이라며 "YTN 인수를 전혀 고려한 적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아일보는 16일 미디어스 질의에 대한 공문을 보내와 "최근 본사와 YTN 매각을 연관 짓는 이야기들은 지라시성 정보에 기반한 것으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동아일보는 "본사는 YTN 인수를 전혀 고려한 적 없으며 타 언론사의 매각을 둘러싼 추정과 소문에 개입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그간 대응하지 않아 왔다"며 "그러나 급기야 기자회견까지 열며 갈수록 근거 없는 낭설을 기정사실화해 사회적 갈등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사회복무요원 겸직으로 논란인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30, 무소속·전 국민의힘)이 A 기자를 형사고소했다. 김 구의원은 A 기자가 쓴 단독기사와 후속 기사에 대해 고소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A 기자는 미디어스에 공익적 목적으로 취재·보도했는데 고소장이 날아왔다며 기자 개인을 괴롭히려는 법적대응이라고 토로했다. 쿠키뉴스는 지난달 23일 기사 에서 김 구의원이 2월 24일부터 양천구 시설관리공단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복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위한 방송법 개정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며 국회 본회의 직회부를 시사했다.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야당 간사 조승래 의원은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에 동참하기 바란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민주당은 국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책임있는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공영방송을 국민에게 돌려드릴 결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과방위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보수우파 신문인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피해 배상 '해법'이 뒤집어질 가능성은 없고, 일본의 반격능력 보유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전범기업의 배상을 결정한 대법원 판결을 무시한 발언이자 동북아 군비경쟁에 기름을 붓는 위험천만한 인식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반면 조선일보는 윤 대통령의 요미우리 인터뷰 내용 중 '한일 산업협력'에 집중해 "경제 매듭을 다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선일보는 윤 대통령 인터뷰로 지면 대부분을 채운 요미우리신문에 대해 '일본 최다부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이하 언론노조 YTN지부)가 '동아일보·조선일보 YTN 인수설'이 사실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는 YTN 사영화를 추진 중이다. 언론노조와 YTN지부는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24시간 보수 채널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한석 YTN지부장은 "동아일보가 YTN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소문은 한 달 전쯤 우리 노조에 들어왔다. 이후 여러가지 경로를 거쳐 사실에 가깝다는 확신이 들었고, 이렇게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고 지부장은 "TV조선이 YTN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어제 보고를 받지 못했다. 아직 정부의 공식 입장으로 발표된 것은 아니다" 지난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주52시간제'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발표하자 윤석열 대통령은 하루 만에 이같이 말했다. 이를 두고 국민 반응에 놀라 책임을 회피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14일 윤 대통령이 '주69시간제' 방안에 대해 재검토를 지시했다. 우군이라 여겼던 'MZ노조'가 반발하자 한 발 물러선 모양새다. 입법예고 8일 만의 '소통' 지시로, 애꿎은 노동부가 유탄을 맞게 됐다. 노동시간 유연화를 주도해 온 윤 대통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당심이 민심이다 하는 뚱딴지 같은 얘기를 한다"며 여당을 직격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만 바라보고 있다며 국민의힘의 내년 총선 결과를 어둡게 전망했다. 김 전 위원장은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내년 총선에 국민의힘이 과반의석을 차지하지 못하면 윤석열 대통령 임기 동안 국정을 운영하기가 굉장히 어렵다. 레임덕"이라며 "집권 2년차에 대한 중간평가를 하는 상황이다. 과반을 차지하지 못하면 국민이 정권에 대한 심판을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욱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장 권태선) 다수 이사들이 안형준 MBC 신임 사장의 '공짜주식 취득' 의혹에 대해 "현재 사장의 지위에 영향을 줄 정도의 결격사유로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법령 위반 여부에 대한 판단은 아니기 때문에 안 사장을 둘러싼 논란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방문진은 14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안 사장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를 비공개로 보고받았다. 방문진은 이사회 종료 후 논의 요지를 정리해 기자들에게 공개했다. 공짜주식 취득 의혹은 안 사장이 20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성재호 KBS 통합뉴스룸 국장(보도국장) 지명자가 구성원 임명동의 투표에 앞서 디지털 플랫폼 중심의 뉴스공급, 전문기자제도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정견을 발표했다. 성 지명자는 '일하며 보람을 느끼는 뉴스룸'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성 지명자는 14일 KBS 보도정보 게시판에 통합뉴스룸 구성원들에게 보내는 글을 게재했다. KBS는 노사 단체협약에 따라 통합뉴스룸 국장에 대한 임명동의 투표를 실시한다. 지명자는 투표에 앞서 자신의 정견을 밝힌다.성 지명자는 "어렵고 막중한 통합뉴스룸 국장 지명을 받아들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이하 언론노조 YTN지부)가 윤석열 정부가 '24시간 보수 채널'을 꿈꾸고 있다며 사영화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15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개최한다. 언론노조 YTN지부에 따르면 최근 동아일보가 YTN 인수전에, 조선일보가 YTN 라디오 인수전에 뛰어든다는 소문이 용산, 여의도, 상암동에서 파다하다. 정리해보면 동아일보는 채널A 자금을 동원해 YTN 인수에 나선다. 김재호 사장이 직접 나섰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한다.여권에서는 TV조선이 YTN 라디오를 인수할 것이라는 설이 돌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중앙일보가 KT 차기 경영진 선임 논란해 '구현모 체제'를 정조준했다. KT이사회가 각종 의혹이 불거졌던 구현모 사장 체제를 감싸왔고, 현재도 기득권 유지를 위해 여권과 일전을 벌이고 있다는 얘기로 이를 강조하기 위해 MBC가 빗대지기도 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소유분산기업 KT에 불거진 '낙하산' 논란은 '역공의 빌미'로 다뤄졌다. 하지만 중앙일보는 2019년 구현모 사장 선출 과정을 '파격의 연속'이었다고 평가했다. 구현모 사장은 불법정치자금 사건에 연루된 황창규 전 회장의 첫 비서실장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