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박보검, 류준열. 최근 대세란 수식을 달고 다니는 배우들이다. 여기에 빼 놓을 수 없는 인물이 하나 있다. 정의감 넘치는 형사(시그널)에서 변태 노인(아가씨), 그리고 광기어린 엽사(사냥)까지,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종횡무진 누비며 대중의 마음을 파고든 명품배우 조진웅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그런 그가 손석희를 만났다. 지난 30일 방영된 JTBC 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한 것이다. 출연의 목적이야 영화 홍보였겠지만, 그 짧은 시간에도 조진웅은 정성어리고 확신에 찬 답변으로 ‘미친 존재감’을 선보였다.심지어 조진웅과 인터뷰를 마친 손석희는 “지금까지의 인터뷰와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 뭐라고 설명해야 될지 잘 모르겠는데 그러나 분명한 건 무척 즐거웠다”며, 조진웅과 함께한 시간이
김래원이 돌아왔다. 친절한 눈빛과 매력적인 눈웃음, 그리고 여심을 자극하는 달달한 멘트까지. 지난 28일 방영된 SBS 월화드라마 4회는 ‘김래원표 멜로’의 귀환을 알리는 서막에 가까웠다.김래원이 연기하는 SBS 월화드라마 속 홍지홍이란 캐릭터를 보다 보면, 자연스레 2003년 MBC , 2004년 SBS 등 그가 연기했던 따뜻했던 캐릭터가 떠오른다.사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김래원은 특유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미소를 앞세워 대세 멜로배우의 수식어를 달고 다녔다. 하지만 2006년 영화 를 기점으로, 배우 김래원은 거칠고 어두운 캐릭터의 대명사가 되었다. 지난해 이민호와 호흡을 맞췄던 영화 과
KBS 2TV 가 내우외환(內憂外患)에 빠졌다. 1부 는 지속적인 시청률 하락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2부 은 메인PD 교체 발표 이후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심지어 ‘외압 논란’까지 불거져 KBS 측이 해명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한때 일요예능의 최강자로 군림했던 는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을까? 전혀 ‘해피’하지 못한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트렌드에 뒤처진 ...시청률 한 자릿수 아쉬움 는 육아예능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대표 프로그램이다. 라이벌이었던 MBC 와의 정면승부에서 마저 승리를 거두며 최근 몇 년간
사기꾼이 뜬다. 화려한 말솜씨로 남을 속이고 돈을 가로채는 ‘사기꾼’이 최근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요 캐릭터로 급부상하고 있다.강동원이 ‘꽃미남 사기꾼’으로 활약한 영화 은 올해 초 900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고, 세금공무원이 사기꾼과 손을 잡고 악덕 체납자들의 세금을 징수하는 OCN 금토 드라마 도 최근 화제의 중심에 섰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판 거하게 사기를 치는 유승호 주연의 은 오는 7월 6일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이병헌이 원톱으로 나서는 영화 , 현빈 출연이 확정된 영화 역시 사기꾼의 세계를 그려낼 예정이다.재밌는 건, 위에서 언급한 영화와 드라마 모두 주인공들이 사기꾼 캐릭터를 선보인
SBS 의 행보가 우려스럽다. 시즌 2를 맞아 화요일 저녁으로 시간대를 옮기는 등 변화를 줬지만 시청률은 여전히 답보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게다가 이 프로그램의 고유한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일반인 출연자의 개성과 재능 대결이 좀처럼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내지 못하자, 결국 여성의 외모를 앞세운 이슈몰이에 치중하는 모양새다. 한때 MBC 과 자웅을 겨룰 만큼 큰 사랑을 받았던 것에 비춰보면 격세지감이 따로 없다.몸짱 스타 유승옥을 발굴한 전례가 있어서 그런 것일까? 은 최근 들어 부쩍 여성 출연자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제작진과 MC들 하나 같이 출연자의 외모와 몸매를 강조한다. 마치 이 프로그램이 ‘몸매킹’이라도 된 것처럼 말이다.
김래원과 박신혜가 먼저 웃었다. 20일 펼쳐진 ‘의학대첩’의 승리는 SBS 차지였다. 같은 날 나란히 첫 선을 보인 KBS 2TV 와 SBS 는 의학드라마라는 공통점과 장혁-박소담 VS 김래원-박신혜의 대결 구도로 눈길을 끌었다.하지만 장혁-박소담 주연의 는 4.1%(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에 그치며 체면을 구겼다. 반면, 김래원-박신혜 주연의 는 12.9%(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의학대첩’에서 압승을 거둔 것도 모자라 MBC 마저 따돌리며 단 1회 만에 월화드라마의 강자로 우뚝 선 것이다.‘불량 3종 세트’ 박신혜, 시청자 눈길을 붙잡다 적어도 1회 방송
배우도 주목받고, 개그맨도 주목받고, 래퍼도 주목받는다. 전성기가 지난 추억의 스타가 재조명되는가 하면, 비주얼 담당인 줄 알았던 아이돌 멤버가 의외의 노래실력으로 반전을 선사한다. 이 모든 건 ‘복면’의 힘이다.MBC 이 선사하는 놀라움은 이뿐만이 아니다. 노래가 이어지는 3분 내외의 짧은 시간, 목소리 하나에만 귀를 기울이면 오디션 출신 스타도 ‘아마추어’의 딱지를 떼고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원석이 되어 빛날 수 있다. 지난 19일 방송에서도 MBC 출신 손진영과 M-net 우승자 출신인 박재정이 출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누군가에겐 감초연기자 혹은 최악의 우승자로 기억되는 그들이었지만, 무대에 서 노래를 부르는 순간 그
1인자의 시대는 갔다. 최근 예능의 흐름을 보면, 특별한 개인의 능력보다는 멤버간의 호흡이나 시너지 효과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 개인의 카리스마를 앞세워 혼자서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는 방식은 시대착오적으로 느껴진다. 그래서일까. 요즘 뜨는 예능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2MC의 활약이 눈에 띈다는 점이다.에서 설탕호흡을 자랑하는 유재석-유희열부터 의 ‘차줌마-참바다’ 커플까지, 남-남 케미가 돋보이는 예능계 2MC 가운데 ‘꿀조합’ 4커플(?)을 꼽아봤다.1. 하우두유둘 ‘유재석-유희열’ 지난 2013년 MBC 자유로 가요제에서 처음 만난 유재석과 유희열은 서로에게 깐족거림을 시전하고 아옹다옹하는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음악대장은 떠났지만 은 건재했다. 여전히 가면 뒤 얼굴은 호기심을 자극했고, 진심을 담아 부르는 참가자들의 노래는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였다.음악대장의 부재가 시청률 하락으로 이어질 거란 걱정도 기우에 불과했다. 12일 방송된 MBC 은 14.8%(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정체가 밝혀진 지난주 방송보다 오히려 0.2% 상승한 수치다. 이는 음악대장을 떠나보내는 시청자의 아쉬움이 새로운 도전자에 대한 기대로 이어진 결과라고 볼 수 있다.타 음악예능과 차별화된 의 경쟁력화려한 출연진을 앞세운 다른 음악예능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의 흥행이 계속되는 이유는 바로 ‘반전’에서 찾을
“뭣이 중한디? 뭣이 중하냐고?!”아역이 중하다. 잘 섭외한 아역배우 하나, 열 스타 안 부럽다. 최근 640만 관객을 불러 모은 이 대표적이다. 이 영화에서 아역배우 김환희가 선보인 연기는 감탄을 넘어 전율을 불러일으킨다. 만약, 김환희가 아닌 다른 배우가 효진(영화 속 종구의 딸)을 연기했더라면, 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분명 지금과 달랐을 것이다.돌이켜보면, 의 김환희 뿐만이 아니다. 흔히 감초 역할이나 주변인물에 머물 것으로 생각했던 아역배우가 영화 흥행의 일등공신이 된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100위 안에 든 영화 가운데 아역배우가 빛났던 작품 다섯 편을 꼽아봤다.1. 7번방의 선물 : 갈소원
3일 저녁 진행된 2016 백상예술대상 최후의 승자는 바로 'tvN'이 아닐까 싶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tvN에서 방영된 작품이 TV부문 주요상을 '싹쓸이'했기 때문이다.의 김은희 작가가 극본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의 류준열과 의 김고은이 각각 남여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출상은 의 메가폰을 잡은 신원호 PD품에 안겼고, 김혜수는 로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하면서, 이날 tvN은 총 6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는 다른 방송국과 비교해봤을 때 엄청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SBS의 경우 유아인이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면서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고, M
황정음과 류준열의 만남으로 커다란 기대를 모았던 MBC 수목드라마 가 초반 부침을 겪고 있다. 10.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스타트를 끊은 시청률은 2회 8.7%를 기록한 후 3회엔 8.0%까지 떨어졌다. 한마디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뜻일 게다.황정음의 코믹연기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와 에서 보여준 황정음의 매력은 에서도 유효하다. 비슷한 연기가 반복된다는 지적도 있지만, 그 익숙한 코믹연기야말로 지금의 ‘믿보황(믿고 보는 황정음)’을 지탱하는 가장 큰 경쟁력이다. 이 드라마에 있어 황정음은 충분히 예측가능한 ‘상수’이며, 그녀는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부족함 없이 수행해내고 있다. 황정음이 ‘상수’라면,
*리뷰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돼 있습니다.개봉 전부터 온갖 최상급 형용사가 동원된 영화 는 가히 ‘최고’, ‘최강’이란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만큼의 방대한 스케일과 액션을 자랑한다. 수천 년 전 깊은 잠에 빠져들었던 최초의 돌연변이 ‘아포칼립스’는 말할 것도 없고, 그에 맞서기 위해 뭉치는 엑스맨 군단의 면면 역시 이번 시리즈가 영화의 규모와 비주얼에 상당한 공을 들였음을 짐작케 한다.영화는 화려하다. 실제 이집트 연구자에게 자문을 구해 사실적으로 구현했다는 초반 고대 이집트 세트에서부터 관객은 압도당하며, 뮤턴트(돌연변이)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현란한 CG(컴퓨터그래픽)는 이번 시리즈가 한 단계 더 도약했음을 느끼게 해줄 만큼 강렬하다. 1980년대라는 시대
7월 6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수목드라마 는 여러모로 상반기 최고 히트작 와 비교선상에 오른다. 우선 100% 사전제작이라는 점이 닮았고,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방영된다는 것도 두 드라마의 공통점이다. 게다가 는 ‘송혜교-송중기’의 이름값에 버금가는 한류스타 ‘수지-김우빈’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아마도 KBS 측은 이 드라마에 붙은 ‘제2의 태후(태양의 후예)’라는 수식어가 현실이 되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그렇다면, 는 정말로 ‘제2의 태후(태양의 후예)’가 될 수 있을까. 시청률 40%를 넘볼 만큼의 ‘역대급 드라마’까진 아니겠지만, 의 성공가능성은 쉽게 점쳐볼 수 있을 것 같다. 방영
바람이 멈췄다. ‘방송인’ 백종원의 기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각종 유행어와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방송가의 트렌드를 주도하던 그가 올해 들어 이렇다 할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시청률 보증수표’란 수식어도 내려놓은 지 오래, 작년 연말까지만 하더라도 강력한 연예대상 후보로 거론되던 것에 비춰보면 상전벽해가 느껴질 정도다. 한때 신드롬으로 통하던 백종원 열풍은 왜 잠잠해졌을까?우선 ‘쿡방’의 식상함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백종원이 브라운관을 점령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쿡방’이 방송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센스 있는 입담과 음식에 대한 해박한 지식, 그리고 실생활에 유용한 다양한 조리법을 겸비한 백종원은 ‘쿡방’에 가장 최적화된 캐릭터였다. 여기저기서 ‘쿡방’을
이 세상에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너무도 많다. 관습에 따라, 혹은 원래부터 그랬으니까. 대표적인 사회적 금기로는 여성의 ‘노브라’를 꼽을 수 있다. 멀리 갈 것도 없다. 얼마 전 SNS에 올린 사진 한 장 때문에 졸지에 ‘정숙하지 못한 여자’로 낙인찍힌 설리를 떠올려보자. 브래지어를 입든 말든 그것은 순전히 ‘개인의 영역’에 놓인 문제인데, 사람들은 이를 ‘사회적 영역’으로 끌고 와서 그녀에게 돌을 던진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여자가 브래지어를 하는 건 ‘당연한 것’이며, 설리는 그 당연한 것에 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최근 한국 작품 최초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는 평소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것들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소설이다. 작가는 끊임없이 금기에 도전하는 영혜라
가수에게 목소리는 지문과도 같다. 버리려야 버릴 수 없고, 숨기려야 숨길 수 없다. 어쩌면 가수에게 있어 성공이란 1위 횟수나 음반 판매 실적이 아니라 대중의 마음에 지장을 찍을 수 있느냐의 문제일지도 모르겠다.김경호는 지문이 아주 뚜렷한 가수 중 하나다. 아무리 목소리를 변조해도, 노래 부르는 스타일을 달리해도, 지문을 바꿀 수는 없다. MBC 에 출연한 그가 1라운드 때부터 정체를 들킨(?)건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귀로 듣는 ‘소리’가 비슷할 순 있어도, 마음으로 느끼는 ‘울림’까지 똑같을 순 없다. 세상에 김경호는 한 명이기 때문이다. 김경호의 출연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실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게 그 이유다. 몇몇 시청자들의 경우
젠가(Jenga)라는 게임이 있다. 규칙은 간단하다. 같은 사이즈인 직육면체의 블록을 쌓아 만든 탑에서 한 조각을 빼 맨 위에 원하는 모양으로 올리면 된다. 한 손만 사용해야 하고, 자신의 순서에서 탑이 무너지면 패하게 된다. 어디서 블록을 빼느냐에 따라, 또 어떻게 올리느냐에 따라 탑의 모양은 시시각각 변한다.최근 화제작(혹은 문제작)으로 떠오른 나홍진 감독의 은 흡사 젠가 게임을 보는 듯하다. 젠가에서 54개의 블록이 하나의 탑을 이루듯, 곡성 역시 수많은 소재와 장르 그리고 상징과 은유가 얽혀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기 때문이다. 게다가 블록을 쌓아갈수록 탑의 모양이 변하는 것처럼, 역시 관객의 해석이 더해지면 더해질수록 그 함의가 더욱 다양해진다.믿음과 배신, 엑소시
결국, 고개를 숙였다. 최근 역사의식 논란의 중심에 선 걸그룹 AOA의 멤버 설현과 지민이 SNS를 통해 공식 사과를 전했다.논란의 시작은 지난 3일 방송된 온스타일 에서 위인의 사진을 보고 이름을 맞히는 문제를 푸는 도중 불거졌다. 지민은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보고 “안창호 선생님”이라 답했으며, 제작진이 “이토 히로부미”라고 힌트를 주자 “긴또깡?(김두한의 일본식 발음)”이라고 답했다. 결국 설현이 검색 끝에 안중근 의사의 이름을 찾아 적기도 했으나, 해당 방송은 역사에 대한 이들의 무지를 고스란히 노출시켰다. 컴백을 앞두고 불거진 이번 논란으로 AOA는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았다. 역사의식 논란이 일파만파 퍼져나가자 두 사람은 개인 인스타드램을 통해 “역
정치권을 떠들썩하게 했던 ‘친박’ 논란이 예능까지 진출(?)한 모양새다. 11일 방영된 MBC 에서는 때 아닌 ‘친박 vs 비박’ 논란이 불거졌다. 그런데 언론에서 이 단어를 접할 때와는 다르게 웃음이 ‘빵빵’ 터졌다. 대체 왜? 맞다. 여기서 ‘박’은 ‘그분’이 아니라,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을 가리켰기 때문이다.예능프로그램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 단어가 웃음의 재료로 활용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김구라 덕분이다. JTBC 의 진행자이기도 한 김구라는 이날도 박진영이 본인을 정치인에 비유하자 특유의 날카로움을 뽐내며 웃음을 주도해 나갔다. 친박 논쟁(?)이 불거진 것 역시 김구라의 입부터였다.‘친박’은 어쩌다 예능의 소재가 되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