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선생님 박하선이 교실에 들어섰음에도 몇몇 남학생들은 한 곳에 몰려 앉아 게임에 열중이었습니다. 박하선이 이들에게 각자 자리로 돌아가 수업하자고 채근해도 학생들은 막무가내로 자신들이 하던 게임에만 몰두할 뿐입니다. 박하선이 수차례 소리를 질렀으나 학생들은 아랑곳하지 않았지요. 이 모습을 창밖에서 지켜본 교감은 나중에 박하선을 질책합니다. 수업도 시작 못할 정도로 아이들에게 휘둘리면 어떡하느냐고 말이지요.하지만 요즘의 교실 풍경에 익숙한 사람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만약 교사가 아이들을 체벌이라도 해서, 학부모가 학교 당국에 항의하면 교감은 결코 해당 교사를 보호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말이지요. 일전의 하이킥에서도 체육교사 윤지석이 학생들을 체벌한 것을 두고, 학부모가 강력하게 항의하자,
하이킥3의 첫 시작을 연 것은 이적이었습니다. 미래의 이적은 40여년전의 기억을 회상하며 인터뷰를 했지요. 자신의 저작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을 소개하면서 책 속 등장인물 중에는 이적의 아내가 있다며, 이를 추리해보며 또 다른 읽을거리라고도 했습니다.본격 연기는 처음인 이적인데요, 이야기의 출발점에 놓여 있기도 하고 매회 방송이 끝날 때 마다 그의 목소리가 담긴 노래가 흘러나오며 또 극의 나레이션도 맡고 있기에, 하이킥에서 이적이라는 존재는 상당히 익숙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그의 에피소드는 별반 없었는데요, 어제 방송분에선 짧은 분량임에도 깊은 존재감을 남기며 에피소드의 중심에서 반전을 이끌어 냈습니다.모처럼 이웃들이 둘러앉아 고기파티를 하려는데 마침 이적도 후배 윤계상과 논문검토를 위해 찾아오
신성일의 발언이 큰 파장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어제 신성일은 자서전 '청춘은 맨발이다'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가슴 아팠던 사랑이었음을 전제하면서 배우이자 아나운서였던 故김영애 씨와의 연애이야기를 공개했습니다.아내 엄앵란도 모르는 애절한 사랑이야기라면서 특히 故김영애 씨와 얽힌 낙태 사실도 밝혔지요. 당시 임신사실을 전화로 전해들은 신성일은, 자신의 입장을 똑바로 전달하지 못했다면서, 이에 그녀가 스스로 알아서 하겠다며 전화를 끊었고, 그 후 1년간 연락이 두절됐었다는 사연을 술회했습니다.그리고 이에 대한 자신의 감상도 밝혔는데요, 자기 아내가 있으면서 다른 여인을 사랑했다는 것은 온당치 못하지만 이 여인은 이미 고인이 됐기에 이야기할 수 있다고 고백했지요. 눈뜨고 살아 있는 사람에 대해 얘기하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의 새로운 주제는 산울림의 노래 부르기였습니다. 70-80년대 파격의 아이콘으로서 시대를 앞서간 밴드 '산울림'의 명곡 부르기는, 중간평가 자리에 김창완이 함께 하면서 한층 볼거리가 두드러졌지요. 특히 예능적 재미를 배가시키기 위해 매니저들의 경연을 도입했습니다. 최근 시청률이 정체되면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나가수에서 새로운 시도를 한 셈이지요.중간평가를 앞둔 대기실에서는 가요제를 준비하는 매니저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토할 것 같다며 '이걸 매주 어떻게 하냐'며 되묻는가 하면, 배짱 있는 모습을 보여주던 박명수조차 긴장감 속에서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이었지요. 매니저가 1위를 한 가수에겐 2차경연에서 순서배정에 특혜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자우림은 매니저
무한도전이 30년 전 동심으로 돌아갔습니다. 일명 '명수는 열두 살'이란 특집편인데요, 열두 살로 돌아간 무도 멤버들은 저마다 그 시절 추억을 풀어놓았습니다. 포니와 스텔라, 슈퍼살롱과 그라나다 등 그 시절 자동차부터 삐라를 주워 학용품과 바꾼 소소한 일화까지 어릴 적 이야기들과 함께 그 시절의 놀이로 이어졌지요. 어린 시절 늘 혼자 놀았다던 12살 소년 박명수의 놀이 적응기를 테마로 한 이날 방송은 아련한 향수를 자극하면서 한편으론 동네친구들과 어울리지 않는 요즘 아이들의 현실을 떠올려보게 만듭니다.동대문을 열어라,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한발뛰기...이제는 우리 사회에서 자취를 감춘 우리네 옛놀이들입니다. 지역마다 동네마다 용어와 규칙은 조금씩 달랐지만, 땅거미가 질 때까지 동네아이들과 우르르 함께
위대한 탄생2(이하 위탄)의 멘토스쿨이 시작되었습니다. 멘토 이승환는 팀이름까지 직접 지어오는 열의를 보였는데요, 남아스떼(남아's 떼)라는 재미있는 팀 이름을 갖게 된 이승환 멘토스쿨은 이승환의 기획사 드림팩토리의 각 층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훈련시스템을 갖췄습니다.이승환 멘토스쿨은 생동감 있고 친근함이 돋보였는데, 음악을 깊게 생각안하고 즐기는 마음도 중요하다는 이승환의 가르침아래, 훈훈한 분위기가 엿보였습니다. 특히 외국생활을 해온 에릭남과 최정훈은 특유의 자유스러움이 표정과 행동에서 묻어나왔었지요. 하지만 홍동균과 한다성의 얼굴에는 다소 긴장감이 배어 있었습니다. 어쩌면 자신감에 대한 우려 탓일 수도 있겠지요. 생방송에 진출할 수 있는 이는 두 명뿐인데, 예선부터 줄곧 절대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에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4개 채널이 어제 일제히 개국했습니다. 지상파와 종편의 치열한 무한 경쟁이 시작된 셈인데요, 하지만 개국 첫날부터 그 출발은 다소 불안했습니다. 송출신호가 잘못돼 화면이 잘려 나오기도 했고, 개국 축하쇼에서는 사인이 맞지 않아 아무 멘트 없이 방송이 이어지는가하면, 개국축하무대에 오른 가수의 노래에 관객의 소리까지 섞여 나오는 음향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지요. 경험 미숙에서 오는 이러한 시행착오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채널A가 자랑스럽게 단독보도한 특종은 초라하기 그지없었습니다..보도국 입장에서는, 개국을 알리는 첫 방송이니만큼 확실히 시선을 잡아끄는 특종을 준비하고 싶었을 텐데요, 채널A의 선택은 뜬금없이 강호동이었습니다.채널A는, 저녁 8시 30분 뉴
언제부터인가 '나는 가수다'가 다소 시들해진 느낌입니다. 시청률은 정체되어 있고, 화제성은 예전 같지 못하지요. 이런 와중에 지난주에는 출연가수 섭외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요, 어제는 나가수의 시청연령대가 높아졌다는 분석 기사가 나왔습니다. 젊은 시청자가 대거 이탈하고 있다는 거지요. 하지만 달리 보면 그만큼 나가수도 나름의 프로그램 문화를 찾아가는 과정일 수도 있습니다. 처음 시도된 전혀 새로운 포맷은 출범부터 큰 파란을 불러왔고, 이내 김건모 재도전, 옥주현 섭외 등 무시무시한 논란에 휩싸이며 휘청거렸는데요, 하지만 이제는 그러한 폭발성에서 한걸음 물러나 점차 안정화되고 있음도 느낄 수 있습니다.지난주 인순이의 모습은 이러한 흐름을 가늠케 해줍니다. 인순이는 지난 경연에서 처음으로 꼴찌를 했는데요, 그
강용석 의원이 결국 개그맨 최효종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습니다. 그런데 고소를 취하하는 강의원은 오히려 승리자의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여론의 질타에 밀려 취하한 것이 아니라 법의 부당함에 맞섰던 해프닝으로 봐달라는 인상이지요.고소취하에 앞서 강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에 '강용석이 최효종을 고소한 이유'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에서 그는 자신의 고소와 관련해 언론의 보도행태를 꼬집었는데요, 잘 읽히는 흥미유발성 기사, 소위 '기삿발'이 나는 기사 위주로 보도하다보니, 언론들이 자신의 고소를 희화화하는 데만 열을 올렸을 뿐이라면서 '강용석이 법적용의 부당성을 호소하기 위해 개그맨 최효종을 고소해서 집단모욕죄라는 것이 얼마나 말이 안 되는지 보여주려 했다'류의 [중립적이고 분석적인] 보도는 묻혀버렸다고 했
위대한 탄생 시즌2(이하 위탄)가 진행되면서 멘토 윤상의 존재감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초반만해도 독설가 포스를 내뿜었던 윤상인데요, 예선에서 참가자가 개인기나 예능감을 뽐내면 다른 멘토들이 즐겁게 웃는 와중에 홀로 무표정하게 바라보기도 했고, 자신만의 심사평을 독하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때로 참가자의 태도가 불량하다며 꾸짖기도 했지요. 이런 윤상의 모습은, 예선 때부터 줄곧 온정적인 모습을 보여 온 이승환, 이선희 등 다른 멘토들과 대비를 이뤘습니다. 이렇듯 냉정한 모습으로 나름의 캐릭터를 구축하는가 싶던 윤상은, 막상 위대한 캠프가 시작되자 한결 부드럽게 변했습니다. 웃음도 늘었고 격려도 많이 하고 있지요. 그런데 그의 존재감은, 윤상 자신도 인정할 정도로 오히려 약해지고 있습니다.
윤민수가 처음으로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근래 하위권에 머물렀던 그에겐 의미 있는 반전인데요, 큰 변화의 계기가 인상적입니다.윤민수는, 첫 출연 당시 2위를 하며 나가수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비슷한 창법과 스타일을 반복하자 관객의 반응이 다소 식어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었는데요, 감정을 한없이 끌어올리는 절절한 윤민수만의 창법에 식상함을 느끼는 관객들이 많아졌지요. 특히 지난 조용필 특집에서, 윤민수의 노래를 접한 조용필은 감정을 좀 억제시켰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해준 바 있습니다. 하지만 윤민수는 본 무대에서 오히려 감정을 더욱 폭발시켰고, 그다지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감정과잉 없이는 노래할 수 없는 가수라는 혹평도 있었지요.
드디어 위대한 탄생(이하 위탄) 시즌2의 대망의 파이널라운드가 끝나고 각 멘토들의 제자가 모두 정해졌습니다. 초반 쉽사리 제자들에게 손을 내밀지 않던 멘토들로 인해 마지막에는 패자부활의 기회가 다시 주어졌는데요, 그 어느 패자부활전보다 서로를 향한 애정이 빛났던 훈훈한 패자부활이었습니다. 기사회생한 이들을 보고 '나는 왜 떨어졌나'하는 언짢은 마음보다 먼저 축하해주려는 아름다운 모습이 눈길을 끌었지요. 멘티로 선택되어 멘토의 뒤에서 그들을 지켜보던 참가자들이나, 다시 한 번 선택의 기회를 부여받아 멘토의 손길을 기다리며 무대 위에 서있던 그들이나 서로를 향해 웃으며 '수고했어'라는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워 줄 수 있는 훈훈한 모습 말이지요. 합격과 탈락이 정해지는 중대한 기로였던 파이널라운드에서 마지막까지도 서
정글의 법칙 제4편에서 김병만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야생의 세계에 던져진 이래 배고픔과 더위 그리고 밤이면 찾아드는 추위를 견뎌내야 했던 김병만족인데요. 때론 뜻대로 되지 않는 일에 벌컥 화를 내기도 했지만, 김병만은 맏형답게 일행의 운명을 책임지며 고된 무인도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었지요. 힘겨웠던 일주일의 시간을 뒤로하고, 드디어 악어섬에서 탈출하게 되었는데요, 너무 고생스러워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날 것 같았던 악어섬에서의 체험이건만, 막상 떠나려니 여운이 남았습니다.거친 모래위의 잠자리와 어렵게 쌓아 만든 집, 애벌레와 뱀을 먹던 기억마저 추억이 되어버린 거지요. 이 추억의 장소를 빠져나가는 방법도 순탄치는 않았는데요, 나무를 모아 뗏목 만들어 위험스런 도하를 해야 했습니다.
장근석이 자신의 모교인 한양대에 12억이라는 거금을 몰래 기부한 것이 드러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장근석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튀는 발랄함과 허세스러움입니다. 장근석은 자신을 드러내는 데에 적극적이지요. 얼마 전 무릎팍도사에 출연해서는 MC들에게 자신의 화보, 앨범, 인형으로 구성된 선물을 당당하게 내밀었고, 청하지도 않은 셔플댄스를 추다가 뒤로 넘어지기도 했지요. 강호동도 당혹스러워할 정도로 활달하게 농담을 하더니, 스스로 인기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도 영화제의 레드카펫에서 셔플댄스를 추며 등장하고 자신의 사생팬(스토커급으로 집착하는 팬)에 대해서는 트위터를 통해 불쾌감을 드러내는 등 거침없는 행동이 계속되고 있지요. 이렇듯 튀는 모습은 대한민국
요즘 하이킥3 절정의 스타는 박하선이겠지요. 돋보이는 미모에, 조신한 스타일, 거기에 언뜻언뜻 비춰지는 허당스러움까지... 시트콤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캐릭터를 구축해내며, 하이킥3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박하선에게 설정된 러브라인은 많은 남성팬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바로 빼어난 연기력으로 한껏 찌질함을 드높이고 있는 고영욱 캐릭터 때문인데요, 매력덩어리 박하선을 탐하는 찌질 캐릭터-고영욱의 존재는 남성들에게 상대적 박탈감마저 주기도 하지요.그리고 남성팬들 못지않게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고통스럽게 지켜보는 이가 있으니 바로 윤지석(서지석 분)입니다. 남몰래 박하선에 대한 연정을 품어 온 윤지석은 결정적인 고백을 앞두고 고영욱에게 선수를 뺏긴 바 있습니다. 그날 이후, 줄곧 박
지난 일요일 런닝맨의 시청률은 16.9%( (AGB닐슨미디어리서치)였습니다. 1위인 해피선데이를 2%이내로 바짝 추격하고 있으며 13.6%였던 우리들의 일밤과의 격차도 상당하지요. 이처럼 꾸준히 시청률 고공행진을 하며 일요예능으로서의 자리매김을 확고히 하고 있음에도 언론에선 상대적으로 주목을 못 받고 있는 느낌입니다.런닝맨은 다양한 포맷에 멤버들의 캐릭터가 융화되며 시청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근래에는 초대된 게스트가 미션의 키를 쥐며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최민수의 메뚜기 사냥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한층 흥미로운 전개를 보여줬지요.유재석을 향한 최민수의 복수버전인 메뚜기 사냥은, 비록 헌터 최민수의 반복되는 마초적 멘트가 다소 오글거렸고, 다른 멤버들의 활
장혜진은 90년대 감성을 대표하는 여가수의 전설이었습니다. 방송에 좀체 출연하지 않았기에 더욱 신비로운 이미지가 있었지요. 그래서 그녀의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합류는 큰 관심과 기대를 모았었지요. 하지만 그만큼 신비로웠던 전설의 이미지가 퇴색된 면도 있습니다.장혜진은 첫 출연에서 5위를 차지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슬픈 인연'을 장혜진 특유의 시원한 고음으로 애절하게 불렀지만, 그다지 좋은 결과는 아니었지요. 그럼에도 가수로서의 자존심을 가지고 색다른 도전을 했었지요. 카라의 '미스터'를 엉덩이춤까지 곁들이며 선보이기도 했고, 한영애의 '누구 없소'에선 자신의 특기인 고음 폭발을 절제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요. 하지만 이러한 도전은 각기 7위, 6위라는 부진한 결과를 가져왔고,
무한도전의 TV전쟁편은, 추격전을 벌인 전반부와 본격 시청률대결을 벌인 후반부로 나뉩니다. 멤버들은 저마다 자신의 이름을 건 방송사를 차렸는데요, 전반부에선 이들 중 2개의 방송사만 살아남을 때까지 치열한 서바이벌 게임을 벌였습니다. 시작할 때, 공격할 수 있는 상대를 배정해 준 후 꼬리물기형식으로 펼쳐진 이 추격전에서 최후까지 살아남은 2인은 유재석과 하하였지요. 공교롭게도 이 두 사람은 추격전 전문 예능인 SBS '런닝맨' 출신이라는 점이 이채롭습니다.후반부에선 이렇게 살아남은 유재석TV와 하하TV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입니다. 전반부에서 아웃됐던 멤버들은 자신을 아웃시킨 멤버에게 종속되지요. 이는 결국 수많은 방송국이 생기지만, 이내 치열한 경쟁 속에서 각 채널간에 인수합병이 이뤄지고 마
여태껏 위대한탄생2(이하 위탄2)가 순항할 수 있었던 데에는 멘토들의 매력이 큰 몫을 했습니다. 사람을 대하는 인간미가 돋보이는 이들 멘토의 온정은 경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잔잔한 여운을 줬지요. 하지만 각자 제자를 선택해야만 하는 순간이 오자, 이들 역시 시선을 외면하며 침묵해야만 했습니다.드디어 멘토 스쿨에 입학할 제자들을 선택하는 파이널라운드가 치러졌습니다. 그런데 너무도 충격적인 것은 빼어난 무대를 선보였음에도 탈락한 참가자가 너무 많았다는 점입니다. 일각에서는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냐는 비아냥 마저 있을 정도지요.첫 무대를 연 '단발머리 걸스'의 현진주와 그레이스 유. 이들은 소녀시대의 '런데빌런'을 허스키한 보이스를 살려 끈적끈적 분위기의 색다른 편곡으로 선보였습니다. 개성 있는 음색과
강용석 의원의 최효종 고소건이 어마어마한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번 강의원의 고소에 대한 반발이 국민적인 수준으로 이어지자, 한나라당에서조차 선긋기에 나서고 있을 정도입니다.오늘 오전 한나라당 정태근 의원은 한 라디오방송에서 강의원의 고소는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 것으로 말리고 싶지만 방법이 없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이미 아나운서에 대한 집단모욕사건으로 출당시켰기에 당의 입장과는 무관하다며 선을 긋고 나선거지요. 그런데 정치인이 말하는 ‘표현의 자유’에 대해 공허한 느낌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요즘의 대한민국에서 표현의 자유가 온전히 지켜졌었는지는 한번 되짚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최근 인터넷 라디오방송인 나는꼼수다(이하 나꼼수)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기성언론들이 제 역할을 못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