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G마켓, 옥션, 인터파크 등 오픈마켓 4사가 모바일 웹에서 네이버 지식쇼핑 정보제공 중단한 이후 평균 방문자수는 감소했지만 자체 앱 이용자수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기업 랭키닷컴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식쇼핑 정보제공 중단 전후 오픈마켓 4사의 주간 트래픽을 조사한 결과, 웹사이트 방문자수는 평균 21.1%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모바일 앱 이용자수는 평균 2.4%늘어났다"고 밝혔다.

▲ 네이버 지식쇼핑 정보제공 중단 전후 오픈마켓 모바일 앱 이용자수 변화 (랭키닷컴 제공)
랭키닷컴은 "특히 11번가와 G마켓은 지식쇼핑 정보제공 중단 이후 모바일 앱만 단독으로 이용한 경우가 평균 9.6%늘어났으며, 모바일 앱 신규 설치자 수는 11번가 50.3%, G마켓 5.7% 증가했다"며 "(지식쇼핑 정보제공 중단이)오히려 이용자수 확보에 계기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오픈마켓 4사는 네이버가 모바일에서도 웹과 마찬가지로 2% 안팎 수수료 부과 하려고 하자 이에 반발해 5월부터 지식쇼핑 정보제공을 중단했다.

한편 오픈마켓 정보제공 중단 이후 네이버 오픈마켓인 '샵N' 모바일 웹 방문자수는 주간 평균 84만 명에서 112만 명으로 3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마켓 4사의 정보제공 중단으로 인해 일정부분 반사이익을 본 것이라고 분석됐다.

랭키닷컴은 3월 1주차부터 6월 2주차까지 안드로이드 단말기 이용자 6만 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 오픈마켓 모바일 웹 방문자 추이 (랭키닷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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