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종섭·황상무 사태'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힘 출마자들의 날 선 비판이 조선일보를 통해 보도됐다. "용산이 미친 것 같다"는 반응까지 실렸다. 여기에 친윤 그룹이 국민의힘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대해 '사천' '호남 홀대'라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더해졌다. 검찰 수사관 출신의 윤 대통령 측근이 당선권 밖에 배치된 게 논란의 도화선이 된 모양새다. '윤-한 갈등'으로 표현되는 여권의 자중지란에 조선일보는 총선 참패 위기감을 드러냈다. 20일 조선일보는 기사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고 이선균 씨 마약수사 과정에서 수사정보 유출과 인권침해 정황이 발견됐다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같은 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 씨의 개인 통화내역, 문자 메시지를 공개한 KBS와 MBC에 대해 경징계를 결정했다. 변협은 이날 를 열고 이선균 씨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변협은 자체 조사단을 꾸리고 3개월간 이선균 씨 사건 관련 관계자 진술 청취, 법령 검토 등 경찰 수사과정에 대한 진상조사를 진행했다.김대규 변협 인권위원장은 수사 진행 보고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사퇴했다. MBC 기자들에게 ‘회칼 테러’ 발언을 한 지 6일 만이다.대통령실은 20일 오전 출입기자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황상무 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전날까지만 해도 황 수석은 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제 의도가 어떻든, 상대가 그렇게 들었다면 인정하고 사과하는 게 맞다. (사태가) 더 불거지지 않기만을 바란다”면서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 황 수석은 이날 출근은 했지만, 오전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는 불참했다. 이 같은 입장을 밝힌 지
[미디어스=이영광 객원기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청부 민원’ 의혹에 진상규명을 요구하다 해촉됐던 김유진 위원이 법원 판결로 방통심의위에 복귀했다. 류 위원장이 주도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재가한 김유진 위원 해촉은 류희림 위원장의 '청부 민원' 의혹 안건자료를 기자들에게 배포했다는 이유로 진행됐다.지난달 27일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김정중)는 김유진 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해촉 집행정지 가처분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김 위원의 행위는 비밀유지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볼 수 없으며, 오히려 공익에 부합한다고 판
[미디어스=김홍열 칼럼] 탐정 또는 탐정업의 인기가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 아직 법적으로 정식 인허가를 받아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탐정 사무실과 탐정 지망생들은 계속 늘고 있다. 탐정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탐정협회만도 수십 군데가 넘는다. 너무 많아 어느 협회가 제대로 운영되는 곳인지 찾기도 힘들다. 이런저런 탐정협회에서 발급한 민간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만 해도 2022년 현재 1만 3205명에 이르고 있다. 적지 않은 사람이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사실은, 아직 크게 성공한 탐정 기업도 없고 비즈니스 모델도 분명치 않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의 JTBC '뉴스룸' 과징금 제재 2건(총 3천만 원)이 법원에서 모두 효력 정지됐다.지난 11일 서울행정법원 제2부(부장판사 고은설)은 JTBC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를 상대로 과징금 집행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을 인용했다. 앞서 방통심의위는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을 인용했다는 이유로 JTBC '뉴스룸'에 대해 1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민간독립기구인 방통심의위의 제재 결정은 행정기구인 방통위가 집행하기 때문에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법원이 국민의 감시와 통제가 필요한 영역이라며 대통령비서실 운영 규정에 대한 공개를 판결했다. 지난 15일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김정중 부장판사)는 참여연대가 대통령실을 상대로 제기한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참여연대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참여연대는 지난해 1월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이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자 이에 대한 법률적 근거 등을 정보 공개 청구했다. 그러자 대통령비서실은 '대통령비서실 운영 등에 관한 규정'을 들어 정보공개를 거부했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가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을 인용했다는 이유로 MBC '뉴스데스크'에 내린 4천 5백만 원 과징금 제재가 법원에서 '집행정지'됐다. 방통심의위는 KBS·YTN·JTBC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법정 최고 징계인 과징금 제재를 결정했다. 4개 방송사가 모두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만큼, 인용 결과가 연달아 나올 가능성이 높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김정중)는 19일 MBC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를 상대로 과징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MBC '방통심의위 과징금' 보도에 대해 셀프 심의를 강행하고 법정제재 ‘주의’를 의결했다. 야권 추천 위원은 당시 과징금 제재에 참여한 류희림 위원장에게 제척에 대한 입장을 여러 차례 물었으나 류희림 위원장은 답변을 회피했다. 방통심의위는 MBC 제척 요구에 “법과 규정에 따랐다, 성실히 심의에 임하라”는 한 줄짜리 입장문을 보냈다.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9일 MBC 지난해 11월 13일 방송에 대한 ‘제작진 의견진술’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야권 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이 이번 총선에서 여당 지역구 의석 수를 '90~95석'으로 예측했다는 뉴스1 보도 내용이 삭제됐다. 지난 17일 뉴스1은 보도 "여권 내에는 위기론이 상당하다. 최근 국민의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에선 지역구 의석 수를 90~95석으로 전망한 자체 분석 보고서를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며 "국민의힘 전신 미래통합당이 지역구에서 84석을 얻으며 참패한 21대 총선과 큰 차이가 없는 결과"라고 보도했다. 이어 뉴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 김장겸 전 MBC 사장의 비례대표 당선권 배치에 대해 “언론인들에게 ‘부당 전보’라는 흉기를 휘두른 김장겸이 언론인에 대한 테러 협박에 나선 황상무와 무엇이 다르냐”며 철회를 촉구했다.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18일 발표한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35인 명단에서 김장겸 전 사장은 14번을 받았다. 지난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이 19석을 얻은 점에 비춰봤을 때 김장겸 전 사장은 당선권이다.언론노조는 18일 성명을 내어 “김장겸은 이명박·박근혜 정권 시절 벌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류희림 위원장과 황성욱 상임위원이 자신들이 내린 과징금 의결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MBC 보도에 대한 제재에 나선다. MBC는 방통심의위에 류희림 위원장과 황성욱 상임위원의 심의가 적법한지 법적 근거와 입장을 문의했으나, 방통심의위는 "법과 규정에 따랐다"는 한 줄짜리 입장을 밝혔다.하지만 현행법은 방통심의위원이 처분에 관여한 사안이 심의에 오를 경우, 해당 위원을 직무에서 제척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MBC 2023년 11월 13일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사영화를 앞둔 YTN에서 ‘영상국을 만들어 강성 노조원을 관리하겠다’는 글이 드러나 블랙리스트 논란이 일고 있다. YTN 구성원들은 “벌써 보직 거래냐”며 “아무리 새로운 경영진에 대한 충성심에 애가 끓어도, 어떻게 동료들을 이런 식으로 팔고 자리를 탐내냐”고 규탄했다.해당 글 작성자는 “현 노조에 대한 분노를 갖고 있는 사람으로서 사장을 만날 기회가 오면 하고 싶은 말을 정리해 일기 형식으로 메모장에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18일 성명을 내어 ”영상부서를 자회사로 분리하기 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김장겸 전 MBC 사장을 비례대표 14번에 배치했다. 22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수는 총 46석으로 김 전 사장이 당선권에 들었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다. 국민의미래는 18일 22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35명 명단을 발표하면서 선정 기준으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누구나 공감하고 납득할 수 있는 인재 ▲몸 담아온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직면한 다양한 현안을 풀어나가기에 충분한 대응 능력을 갖춘 인재 ▲국민 삶의 세밀한 부분까지 개선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해 나갈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정태익 TBS 대표가 취임 1년 만에 퇴사했다. 정치권 압박으로 폐국 위기에 내몰린 TBS를 더는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없다고 판단,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서울시가 이를 수리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 TBS 출연금이 중단되는 오는 6월 직원 임금체불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강양구 TBS 경영전략본부장은 회사 내부망에 '직원에게 드리는 글'을 게재했다. TBS는 지난달 26일자로 강양구 과학전문기자를 경영전략본부장으로 발령냈다. 강 본부장은 "이렇게 글을 드리는 이유는 현재 회사 상황을 놓고 구성원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그러나 장 전 최고위원은 한 달 전 "예전 같으면 불출마를 권고했을 때 무소속으로 나오는 등 시끄러운 일이 있는데, 이번만큼은 총선 승리를 위해 개인적인 걸 내려놓고 헌신해야 한다는 대의명분이 있는 것 같다”면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의 공천을 호평한 바 있다. 장 전 최고위원은 18일 부산시의회에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부족하고 철없는 20대 시절의 말실수가 부끄럽지만,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언론현업단체들이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독재 국가가 아님을 증명하려면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방송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사진기자협회 등 단체들은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통령실은 이날 황 수석의 '회칼 테러' 발언 5일 만에 “특정 현안에 대해 언론사를 대상으로 어떤 강압도 행사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언론현업단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대통령실이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과 관련해 '언론자유'는 윤석열 정권의 국정철학으로, 특정 현안에 대해 언론에 압력을 넣은 적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국민의힘에서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황 수석 자진사퇴 요구에 이어 "기함할 수준의 겁박 행위"라는 공개비판이 나왔다. 대통령실은 18일 대변인실 명의의 출입기자단 공지 '알려드립니다'를 통해 "특정 현안과 관련해 언론사 관계자를 상대로 어떤 강압 내지 압력도 행사해 본 적이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언론의 자유와 언론기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경향신문이 서울에서 열리는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두고 “윤석열 정부 들어 심화된 한국 민주주의의 퇴행을 되돌리는 데 별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고 꼬집었다.정부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에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사흘간 장관급 회의, 시민사회 행사, 화상 정상회의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처음 개최한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미국 이외에서 열리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개회식이 열리는 18일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장관급 회의가 진행될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네이버가 정정보도가 청구된 기사에 ’정정보도 청구 중‘이라는 문구를 달겠다고 나서자 종합 일간지들이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비판 보도 재갈물리기'라고 비판했다.네이버는 지난 15일 ‘뉴스 서비스 개편 방안’을 발표하고 순차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정정보도 청구 시 해당 기사 본문 상단 및 뉴스 검색 결과에 ’정정보도 청구 중‘ 문구 노출 ▲정정보도 청구 시 해당 언론사에 기사 댓글창 일시 폐쇄 요청 ▲기사별 내·외국인 비율 공개 ▲이용자 1인당 작성 가능 답글 수 10개로 제한 ▲선거법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