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높이뛰기의 '희망' 윤승현(21.한국체대)이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기준 기록을 통과했다는 낭보를 전해왔다.윤승현은 1일 여수 망마경기장에서 열린 제27회 전국실업단대항육상경기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2m32를 넘어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윤승현의 기록은 내년 리우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기준 기록(2m29)을 넘어서는 기록으로 윤승현은 이로써 내년 올림픽 본선 무대에서 뛸 수 있는 티켓을 거머쥐었다.한국 남자 높이뛰기가 올림픽 본전 진출 티켓을 따낸 것은 선배 이진택(2006년 은퇴)이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낸 이후 무려 16년 만이다.윤승현은 이날 리우 올림픽 기준 기록인 2m29를 1차 시기에 뛰어 넘은 데 이어 2m32도 1차 시기에 뛰어 넘었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다음달 3일과 8일 라오스, 레바논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경기를 펼칠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이번 명단에서 눈길이 가는 선수는 단연 스트라이커 석현준(24 • 비토리아 세투발).공격수 부문에서 ‘슈틸리케의 황태자’ 이정협과 함께 발탁된 석현준은 지난 2010년 9월 7일 이란과의 친선경기 이후 5년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그동안 유럽과 중동을 오가며 경험을 쌓은 석현준은 이번 두 차례 월드컵 예선 경기를 통해 슈틸리케 감독에게 직접 가능성을 테스트 받는다.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석현준의 발탁에 대해 "올해 초 비토리아 세투발로 이적하기 전부터 지켜봤다.”며 “이번이 석현준을 선발하기에
인천아시안게임 복싱 금메달리스트 신종훈이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신종훈은 24일 오전 11시 인천문학복싱훈련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고자 한다”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대한 열망으로 어느 때보다 혹독한 동계훈련을 했다. 그러나 최소한의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부당한 처우에 대해 일방적으로 따르기를 원하는 윗선 강압에 현실적으로 살자고 결심했다”고 말했다.그는 “국가대표에서 은퇴하나 내년 국제복싱협회(AIBA) 징계가 해제되면 끝까지 나를 믿어준 사람을 위해서 국내 경기엔 뛰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앞서 복싱협회는 신종훈 측과 만나 AIBA의 입장을 전하면서 APB(AIBA Pro Boxing) 경기와 세계선수권대회, 올림픽, 아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예산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어느새 우리 돈으로 13조원을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브라질 당국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서 리우 올림픽 예산이 종전보다 7천만 헤알 늘어난 387억 헤알(약 13조 3천433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이는 리우 시가 올림픽 개최 도시로 결정된 지난 2009년 2월 당시 책정됐던 예산 288억 헤알(약 9조 9천299억 원)보다 무려 26% 가까이 늘어난 액수로, 작년 브라질 월드컵 예산(271억 헤알)과 비교해도 40% 이상 많은 액수다.물론 앞선 런던 하계올림픽 예산보다는 7조원 이상 적은 예산이지만 단 17일 동안 치러지는 올림픽 경기를 위해 쏟아 부어야 할 돈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부담스러운 액수가 아닐 수 없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가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개막하는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월드컵에 출전한다. 다음 달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이전에 펼치는 마지막 모의고사의 성격을 갖는 대회다. 이 대회를 마치면 손연재는 2015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아직 시즌을 마치려면 두 개 대회를 더 치러야 하지만 손연재의 시선은 이미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무대에 가 있을지도 모르겠다.다음 달 세계선수권에서 개인종합 15위 안에 들어야 자력으로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따낼 수 있지만, 손연재의 현재 기량과 위상을 고려할 때 부상 등 특별한 돌발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올림픽 출전 티켓을 확보하는 것은 확정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이다.올림픽
카자흐스탄 국적의 ‘하프코리언’으로 프로복싱 세계복싱협회(WBA)- 국제복싱기구(IBO) 미들급 세계챔피언과 세계복싱평의회(WBC) 미들급 잠정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게나디 골로프킨이 오는 10월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동급 국제복싱연맹(IBF) 챔피언 다비드 르미유(캐나다)와 통합타이틀전을 갖는다.골로프킨은 현재 세계 복싱계에서 가장 각광 받는 복서로 지난 5월 1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WBA 14차 방어전에서 도전자 윌리 먼로 주니어를 상대로 6라운드 TKO승을 거두면서, 타이틀 획득 이전까지의 전적을 합해 20경기 연속 KO 행진을 이어갔다. 현재 골로프킨의 프로 통산 전적은 33전 전승에 30KO(KO율 90.9%)이에 맞서는 르미유
한국 남자배구가 또 다시 올림픽 무대를 밟는 데 실패했다. 문용관 감독이 이끈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최근 이란 테헤란에서 끝난 제18회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를 7위로 마쳐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4개 대회 연속 본선 진출 좌절이다.최소 3위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내걸고 출전했던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최강’ 이란을 7년 만에, 그것도 이란의 안방에서 잡아낸 것까지는 좋았지만 이후 8강전에서 일본에게 2-3으로 패한 데 이어, 5-8위 결정전에서 대만에게 28년 만에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결과다.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테헤란 참사’로 불리는 이번 한국 남자배구의 아시아선수권 7위와 올림픽 본선 진출 무산은
한국 여자아이스하키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향한 대장정의 행보를 시작했다.지난 6일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끝난 카자흐스탄과의 네 차례 평가전은 사실상 평창 대장정의 출정식이었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에는 총 8개 팀이 출전한다. 2015년 세계 랭킹 1위부터 5위까지가 본선에 직행하고, 동일한 방식의 3단계 예선을 거쳐 2개 팀이 본선 출전권을 얻는다. 본선에서는 세계 랭킹 1~4위 팀이 A조, 나머지 팀들이 B조에 편성된다.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인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세계 랭킹 5위, 최종 예선 통과 2개 팀과 B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B조 1, 2위 팀은 A조 3, 4위 팀과 4강 진출 단판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이번 카자흐스탄과의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동아시안컵 축구대회 첫 경기에서 중국을 1-0으로 물리쳤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이 1일 중국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정설빈의 기막힌 중거리 슈팅 한 방으로 홈팀 중국을 무너뜨렸다.이번 한국 여자대표팀이 지소연, 박은선, 전가을, 조소현 등 지난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16강 멤버들이 대거 빠진 상태였고, 심서연이 후반 초반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나가는 악재 속에서 악전고투한 끝에 거둔 값진 승리다. 한때 세계 최강 전력을 자랑하던 중국을 그것도 적지에서 물리친 것은 분명 기쁜 일이나 어찌 보면 상처뿐인 영광이다. 한국 대표팀의 수문장 김정미는 경기 중 당한 부상으
미국 보스턴이 2024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철회했다.미국 올림픽위원회(USOC)는 보스턴을 2024년 하계올림픽 유치 후보도시로 선정한 앞서 결정을 번복, 미국 내 다른 도시를 올림픽 후보지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유는 보스턴이 올림픽 유치를 위해 필요한 시민들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것.스캇 블랙먼 USOC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2024년 하계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의 유치를 위한 보스턴 시민들의 충분한 지지를 얻을 수 없었다"면서 "이 수준의 지지로는 (2024년 올림픽 유치에 뛰어든) 파리, 로마, 함부르크, 부다페스트, 토론토를 이길 수 없다는 게 USOC의 생각"이라고 밝혔다.보스턴은 앞서 지난 1월 미국의 2024 하계올림픽 유치 도시 후보로 선정됐지만, 준비 과정에서 진통을 겪어
780억 원짜리 맨땅 야구장 천안야구장에 대한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천연잔디는 고사하고 인조잔디도 깔려있지 않은 맨땅 구장. 비만 오면 진흙탕이 되어 경기가 취소되기 일쑤고 구장 곳곳에 고라니의 발자국과 배설물이 나뒹구는 야구장. 전광판이나 라이트 시설, 안전펜스 같은 것은 기대하기도 어려운 야구장.이런 야구장이 780억 원이 들어갔다는 천안야구장의 모습이다.인근 아산시의 한 야구장이 불과 18억여 원 정도의 시예산만을 들이고도 인조잔디에 전광판, 안전펜스와 같은 야구장이 갖추고 있어야 할 시설들을 완비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은 이렇다. 천안야구장은 2002년 당선된 성무용 전 천안시장의 공약사업으로 국비 지원을 받아 1200억 원을 들여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결국 6년이라는 공백을 이기지 못하고 허망한 KO패를 당했다.최홍만은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리세움에서 열린 ‘360게임 로드FC 024 in Japan’ 무제한급 경기서 카를로스 도요타(브라질)에게 1라운드 경기 시작 1분 27초 만에 KO로 졌다.KO도 그냥 KO가 아니다. 실신 KO패다.최홍만이 도요타의 강력한 오른손 훅을 안면에 허용하며 쓰러질 때의 모습은 그야말로 ‘고목나무가 쓰러지는 듯’했다. 그만큼 큰 다운이었다. 이미 넘어질 때 동공이 풀려 있었다. 최홍만이 쓰러진 다음 도요타가 재차 오른손 주먹으로 ‘확인사살’한 펀치는 최홍만에게 한층 더 고통스러운 충격을 안겼다.경기 직후 최홍만은 일본에 도착한 이후 자신을 둘러싼 금전적 사기 혐의 피소
대구지방법원 제1행정부(부장판사 김연우)는 지난 22일 프로골퍼 배상문이 제기한 ‘국외여행기간 연장허가 신청 불허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주장이 이유 없다”며 청구를 기각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입영을 앞둔 젊은이들의 꿈은 누구나 소중한데 배상문의 경우만 입영을 미뤄서 내년 브라질 올림픽에 출전시킨다면 형평성의 원칙이 더 훼손될 것”이라며 “국외여행기간 연장허가 신청을 불허한 병무청의 판단이 비례와 평등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배상문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시했다배상문은 이날 "오늘 병무청을 상대로 제기한 국외여행기간 연장허가 신청 불허가 처분 취소 소송이 병무청의 승소로 결론 났다"며 "법원의 판결을 전적으로 존중하며 법의 판단을 겸허히 수용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불법 스포츠 도박과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농구 전창진(52) 안양KGC 인삼공사 감독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서울 중부경찰서는 22일 오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전창진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이를 검토한 결과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이 전 감독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확실한 증거를 잡지 못해 범죄 혐의를 충분히 소명하고 있지 못하고 있고, 현재 전 감독이 안양KGC 감독으로서 신분이 확실한 상태인 만큼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는 판단에서다.이에 따라 경찰은 전 감독 사건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며, 검찰은 사건을 넘겨받는 대로 전 감독의 혐의를 재수사할 방침이다.이로써 전 감독을 둘러싼
2015년의 후반기를 시작하는 7월도 중순을 넘어 하순으로 접어드는 길목에서 한국여자골프는 두 명의 여자 선수가 감동의 우승 스토리를 엮어냈다.그 두 주인공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무대에서 무려 1808일 만에 생애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 157개 대회에 도전한 끝에 통산 첫 승을 이뤄낸 최운정(볼빅).조윤지는 19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파72.6642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특급 신설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코스레코드’인 9언더파 63타를 기록,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김민선(20.CJ
2015-2016 시즌 여자프로농구 무대에서 활약할 외국인선수를 뽑는 드래프트 행사가 14일 등촌동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사옥에서 6개 구단 코칭스태프와 구단 프론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날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부천 하나외환은 지난 시즌 우리은행을 우승으로 이끌고 외국선수상을 수상한 샤데 휴스턴을 지명했다.하나외환 박종천 감독은 드래프트 직후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휴스턴을 1순위로 뽑은 데 대해 "여러 부분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를 선택했다.”며 “휴스턴은 (WKBL 첫 시즌에는) 혼자 하는 농구를 보여줬지만 또 작년에 (우리은행에서) 팀에 어우러지는 농구를 보여줬기 때문에, 우리 팀에선 가드나 득점력 부분에서 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
스포츠에 관한 기사와 칼럼을 쓰는 사람으로서 소위 ‘전설’로 불리는 만나는 일은 단순히 취재원 한 명을 만나는 일이 아닌 특별한 의미를 지닌 사건과 같은 일이다.어린 시절 작은 흑백TV 속에서나 보던, 그것도 아니라면 교과서 같은 곳에서 낡은 흑백사진으로나 접해봤던 스포츠 스타를 직접 눈앞에 두고 인터뷰를 하고 그에 대한 기사 또는 칼럼을 쓰는 일은, 그야말로 스포츠 기자로서 특권과도 같은 일이다.지난 6일 속초에서 개막한 여자프로농구 2015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개막식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 씨를 만나는 일도 그와 같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이었다. 그의 이력은 화려하다 못해 눈이 부실 정도다. 가장 큰 부분은 역시 세계선수권대회에서의 활약이
남자프로농구를 관장하는 한국농구연맹(KBL)이 불법 스포츠 도박과 승부조작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안양 KGC 전창진 감독에 대해 2015-2016 시즌 등록 보류 결정을 내렸다.KBL은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창진 감독의 수사가 끝날 때까지 새 시즌 코칭스태프에 대한 자격 심의를 하겠다고 밝혔다.2015-2016 시즌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이달 30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하는데 KBL은 이날 구단의 등록 신청이 들어오면 전 감독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 뒤 7월 초 재정위원회를 소집해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김영기 KBL 총재는 "이번 사건은 전 감독에 대한 사법처리와 별개로 진행된다"며 "전 감독이 무혐의 처분을 받더라도 KBL 관련 규약 위배 여부를 따지겠다"
지난 1994년 8월 1일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은 캐나다 브랜던시의 웨스트브랜구장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미국에 11-10, 한점차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13년 만에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당시 한국 대표팀의 주역은 경북고 이승엽(현 삼성라이온스)과 경남상고(현 부경고)의 김건덕, 휘문고의 김선우 등이었다.한국 대표팀은 8-10으로 뒤지던 8회말 이승엽과 강의권(부천고)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의 기회를 이은 뒤 김건덕이 중견수 앞 적시타를 터뜨려 동점을 이루는데 성공했고 미국 중견수 웨버의 악송구로 타자 주자인 김건덕이 3루까지 진출, 역전 기회를 만들었다.그리고 곧바로 미국 투수 폴크의 폭투가 나오면서 김건덕이 홈
불법 스포츠 도박과 승부조작 의혹에 휩싸여 있는 남자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의 전창진 감독이 지난 25일 서울 중부경찰서로 출두, 조사를 받았다.이날 전 감독은 조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짧게 대답했다. 승부조작의 핵심은 전 감독이 일부러 후보 선수들을 기용해서 결과를 조작했느냐 여부다. 이에 대해 전 감독은 "선수기용은 감독의 권한"이라고 못 박았다.앞서 전 감독은 이미 불법 스포츠 토토를 한 혐의로 구속된 강 모 씨와는 평소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강 모 씨가 사업자금이 필요하다고 해 돈을 빌려준 사실이 있을 뿐 강 모 씨가 불법 도박을 한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전 감독은 또 강 모 씨가 소개해준 사채업자에게 차용증을 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