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인 15일 오전 홈페이지를 들어갔다가 눈에 띄는 기사 하나를 발견했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를 위협할 만한 유망주의 등장에 누리꾼들이 흥분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였다.손연재는 최근 불가리아에서 끝난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대회에서 개인종합과 종목별 결선에서 총 3개의 동메달을 획득, 다음 달 개막하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할 것이 유력한 우승후보다.따라서 손연재를 위협할 만한 또 한 명의 유망주가 등장했다는 소식은 신수지-손연재에 뒤를 이어 한국 리듬체조를 이끌어갈 또 한 명의 후보가 생겼다는 점에서 한국 리듬체조계에 무척이나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기 때문에 기사 내용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작년 12월 추신수가 자유계약선수(FA)로서 총액 1억3000만 달러(우리 돈 약 1379억 원)라는 ‘잭팟’을 터뜨리며 텍사스 레인저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을 때, 많은 국내 야구팬들은 추신수가 자신의 몸값에 부합하는 활약을 펼쳐냄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증명함과 동시에 선배 박찬호의 명예도 회복시켜 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었다.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돌이켜 보면 괜한 입방정을 떤 것은 아닌지 추신수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이야기를 직간접적으로 수도 없이 들었을 추신수에게 결과적으로 불필요한 짐 하나를 더 얹어준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 때문이다.사실 올 시즌 초반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 가장 ‘핫(Hot)한’ 선수 가운데 한 명이었다. 컴퓨터와도 같은 선구안과 좌.중.우를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이 평일 낮에 뉴질랜드 대표팀과 가진 농구 A매치 평가전이 흥행 면에서 그야말로 ‘대박’을 쳤다.이번 뉴질랜드와의 농구대표팀 친선경기는 지난달 29일과 31일 이틀에 걸쳐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는데 국내에서 남자농구대표팀의 국제 친선경기가 열린 것은 8년 만이라고 한다.오랜 만에 열린 농구 A매치에 대한 반가움 때문이었을까? 이번 두 차례 평가전을 주최한 한국농구연맹(KBL)에 따르면 29일 1차전 경기티켓 판매분 6000석이 매진된 데 이어 2차전에서도 매진행렬이 이어졌고, 더 나아가 체육관 수용인원을 초과한 6523명이 들어찬 것으로 집계됐다.이 같은 국내 농구팬들의 열기에 부응이라도 하듯 우리 농구 대표팀은 뉴질랜드를 상대로 선전을 펼친 끝에 1
1군에 갓 올라온 신인 선수가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는 홈런을 쳐내는 장면은 언제 봐도 짜릿하고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다.지난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한화의 4년차 중고신인 강경학이 팀의 9-6 재역전승을 확정 짓는 결승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는 장면에서도 역시 그와 같은 짜릿함을 느낄 수 있었다.강경학은 이날 한화가 불펜진의 난조로 4-2로 앞서던 경기를 4-6으로 역전을 허용한 상황에서 8회말 다시 두 점을 따라붙어 6-6 동점이 만들어진 이후 타석에 등장했다.스코어 5-6 상황, 두산 3루수 허경민이 내야땅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그라운드에 넘어지면서, 3루에서 홈으로 파고들던 정범모와 타자주자 정근우까지 1루에서 살려주면서 동점이 만들어짐과 동시에 주자 두 명을
“엄마가 시합 뛰는데 그 사람이 엄마 때리면 어떻게 할 거야?”“내가 때려 줄 거야. 발차기해서 울게 만들 거야”지난 26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종합 격투스포츠 이벤트 ‘로드FC 016’ 여성부 54㎏급 경기에서 일본의 기무라 하즈키를 상대로 기권승을 거두고 프로 격투 스포츠 입문 7번째 경기 만에 감격의 첫 승을 거둔 ‘싱글맘’ 파이터 송효경과 그의 아들이 나눈 대화 내용이다.송효경에 관한 이야기는 로드FC 대회에 관한 기사를 통해 처음 접했고, 경기 역시 처음 볼 수 있었지만 송효경을 보면서 여러 가지 면에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우선 ‘싱글맘’이라는 타이틀 자체도 이채로웠지만 경기장으로 나서는 송효경의 감탄할 만한 외모에 일단 한 번 놀랐다.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하고 글
새로이 선임을 준비 중인 축구대표팀 감독 자리를 놓고 무수한 말들이 오고 가고 있다.대한축구협회는 2002 한일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과 호흡을 맞춰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끌어냈던 이용수 기술위원장 체제를 부활시키고 새로운 기술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지난 28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이 위원장은 우선 “내 생각에는 외국인, 내국인 감독을 포함해 기술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검토할 것이다. ‘어떤 감독이 리스트에 있다’고 보도가 나오는데 아직 어떤 감독이 포함돼 있는지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혀 국내외를 망라한 후보자 검증 작업을 벌일 뜻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인 감독의 경우 대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 U-21대표팀(2016 리우 데 자네이루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데구라모리 마코토 감독이 2014 브라질월드컵을 통해 느낀 바를 전한 내용 가운데 한 대목을 소개했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마코토 감독은 황보관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일본 J리그 오이타에서 육성부분을 책임지고 있던 시절 같은 팀의 피지컬 코치로 근무했던 인연이 있는 지도자다. 마코토 감독은 올 가을 U-21 대표팀을 이끌고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예정이다.마코토 감독은 브라질월드컵에서 현재 세계 축구의 기준 내지 표준, 그리고 세계 축구와 아시아 축구의 차이에 대해 이렇게 코멘트 했다."세계기준을 알게 됐다. 아시아 국가들은 이상을 좇았으나 현실에 부딪히고
프로축구 K리그의 관중수가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는 발표가 나왔다. 18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올 전반기 K리그 경기당 평균 관중수는 4401명으로 2000년 이후 역대 최저였다.정규리그의 반환점을 돈 시점인 현재 K리그 누적 관중은 83만6180명으로 현재 추세대로라면 200만 관중 달성도 쉽지 않다. 참고로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2004년에 233만1978명이었던 프로야구 전체 관중은 2012년에 700만 명을 넘었고, 작년에는 644만1945명을 기록했다.K리그 관중수가 1만 명대를 유지했던 것은 2011년(경기당 평균 1만709명)이 마지막이었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이 사상 첫 원정월드컵 16강을 달성한 그 다음해까지는 ‘경기당 1만 관중’을 유지하던 K리그는
김진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전격적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사퇴의 변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이 유치된 지도 벌써 3년이 됐고 앞으로 3년여밖에 남지 않았다"며 "이 엄중한 시기에 새로운 리더십과 보강된 시스템으로 앞으로의 과제에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것이 제가 지금 위원장직에서 물러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김 위원장은 강원도지사 재임기에 동계올림픽 유치를 추진하다 두 차례 고배를 들었지만 이후 평창올림픽유치 특임대사를 맡아 기어코 2018년 동계올림픽을 평창으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이처럼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있어 핵심 중의 핵심이랄 수 있는 인사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4년 앞둔 시점에서 자리에서 물러났다는 것은 상당히 충격적인 사건이 아닐
결국 2014 브라질월드컵은 브라질 국민들에게 축구 자체로도, 그리고 축구 외적인 부분에서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대회가 됐다.브라질은 13일 새벽(한국시간) 브라질의 수도인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브라질월드컵 3-4위전에서 단 한 골도 득점하지 못한 채 0-3으로 완패,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브라질은 앞선 두 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8강에서 탈락했고, 안방에서 열린 이번 월드컵에서는 12년 만에 4강에 진출,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브라질의 브라질월드컵 여정이 끝난 지금 브라질에게 앞선 두 차례 월드컵에서의 8강 탈락이 나은 결과였는지, 아니면 이번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것이 나은 결과인지를 물어본다면 브라질 국민들의 대답은 어떤 쪽일까?기자가 브라질 국민의 입장이라면 앞선 두
한국이 브라질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이 브라질 월드컵에서 부진을 거듭하는 사이, 박주영, 정성룡, 그리고 홍명보 감독과 이른바 ‘홍명보의 아이들’은 언론으로부터 엄청난 공격을 당했고, 그와 같은 공격은 한국의 월드컵 일정이 끝난 이후에도 계속됐다. 이후 유임이 결정됐던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과 허정무 축구협회 부회장이 동반 사퇴했다. 이것이 최근 한국 스포츠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였다. 이와 같은 일련의 과정 속에 국내 스포츠 언론 가운데 가장 큰 힘을 발휘한 언론사는 어디일까? 그리고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기자는 누구일까?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브라질월드컵 정국에서 특별히 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다고 인정할 만한 언론사는 없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 언론사별로 특징
2014 브라질월드컵으로 인해 중단됐던 K리그 클래식 리그 일정이 재개됐다. 리그 일정 재개 첫 날인 5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전남 드래곤즈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3라운드 경기를 비롯해 포항 스틸러스-제주 유나이티드(서귀포월드컵경기장), 전북현대-부산 아이파크(부산아시아드경기장), 수원삼성-경남FC(수원월드컵경기장)의 경기가 펼쳐졌다. 한국 축구가 브라질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한 직후 재개된 K리그라는 점에서 분위기 면에서 결코 좋을 리 없는 상황이었지만, 23명의 월드컵 대표팀 가운데 K리그 소속 선수가 달랑 6명에 불과했던 관계로 딱히 좋지 않을 것도 없다는 말도 들렸던 것이 사실이다. 물론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탈락의 ‘원흉’ 가운데 한
오늘 기막힌 제목의 기사 하나를 접했다.‘[차붐! 질문있어요] 월드컵 경험 발언 둘러싼 홍명보-이영표 설전의 속내는?’이라는 제목의 기사였다. 2014 브라질월드컵과 관련, 여러 이슈들에 대한 질문들에 대해 차범근 축구해설위원이 답변해주는 형식의 기사였다.그런데 제목에 ‘홍명보-이영표 설전’이란 말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브라질월드컵을 통해 최고의 축구해설자로 떠오른 이영표 KBS 축구해설위원과 한국 축구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설전을 벌였다고? 믿기 힘든 말이었다.내용을 살펴봤다.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27일(한국시간) 한국이 벨기에에 패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직후 홍명보(45) 감독과 이영표(37) KBS 해설위원의 상반된 견해가 큰 화제가 됐다. 홍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
결국 상파울루의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예선 3차전에서 10명이 뛴 벨기에를 상대로 후반 33분 얀 페르통언(토트넘)에게 결승골을 허용, 0-1로 패했다.이로써 한국은 예선 전적 1무 2패 승점 1점(골득실 -3)으로 H조 최하위로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일정을 마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16강 진출에 실패한 것은 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 이후 16년 만이다.경기 종료를 알리는 주심의 휘슬소리가 울리자 한국 선수들은 허탈한 표정으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특히 손흥민은 그라운드에서 대성통곡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보는 이
2014 브라질월드컵 경기만큼이나 뜨거운 지상파 3사(KBS, MBC, SBS)의 월드컵 중계방송 시청률 경쟁, 그 중에서도 한국의 경기 시청률 경쟁에서 KBS가 완승을 거두는 분위기다.지난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아레나에서 열린 한국과 러시아의 브라질월드컵 H조 예선리그 1차전 이후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가 내놓은 지상파 방송사 시청률 현황에 따르면 이영표 해설위원과 조우종 캐스터가 중계한 KBS의 실시간 평균 시청률(오전 7시~오전9시)은 17.9%를 기록, 같은 시간대 MBC(13.9%)와 SBS(10.2%)를 제쳤다.23일 알제리전 시청률은 KBS의 우세가 더욱 더 두드러졌다. 24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방송 3사가 공동 중계한 한국-알제리전의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에서 알제리에게 완패하며 16강 자력 진출이 무산됐다.아직 16강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러시아와 알제리가 예선 3차전에서 맞붙고 한국은 H조의 최강팀인 벨기에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을 놓고 보면 누가 봐도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에 절망적인 전망을 내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특히 한국 대표팀이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형편없는 경기력을 떠올려 본다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그런 이유로 국내외 언론은 현재 대표팀 선수들과 홍명보 감독에게 엄청난 비난과 조롱 섞인 야유를 퍼부어대고 있다. 러시아전 직후만 하더라도 대표팀의 경기력에 찬사를 아끼지 않던 태도와는 180도 달라진 태도들이다.
SBS의 2014 브라질월드컵 축구 중계팀의 정우영(39) 캐스터가 경기 생중계 도중 30초가 넘는 '브라질 스타일'의 골 샤우팅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정 캐스터는 17일 오전 1시(한국시간) 차두리 해설위원과 함께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 포르투갈의 G조 조별리그 1차전 중계에 나섰다. 그는 경기 전반 12분 독일 토마스 뮐러가 페널티 킥을 성공시키자 약 30초 동안 “골”을 외쳤다. 남미 지역 방송사 중계진의 축구 중계 스타일을 모방한 중계였던 셈. 정우영 캐스터는 샤우팅을 마친 뒤 “이곳은 브라질이니까 브라질 스타일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캐스터는 전반 31분 독일 훔멜스의 두 번째 골이 나오자 다시 한 번 '브라질 스타일' 골 샤우팅을 들
‘무적함대’ 스페인이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의 십자포화에 박살이 났다. 그냥 ‘박살’이라는 표현도 부족하고 속된 말로 ‘X박살’이 났다.네덜란드는 14일 새벽(한국시각) 브라질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로빈 판 페르시와 아르연 로벤이 4골을 합작, 스페인에 5-1 대역전승을 거뒀다.네덜란드는 전반 26분 스페인의 디에고 코스타에게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키커로 나선 사비 알론소의 페널티킥을 막아내지 못해 먼저 실점했다.스페인이 승리의 예감에 들떠 있던 순간 네덜란드의 엄청난 반격이 시작됐다.전반 44분 블린트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얼리 크로스를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던 판 페르시가 몸을
2002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거스 히딩크 감독이 한국 대표팀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후 히딩크 감독은 대내외적으로 한국 축구에 대해 가지고 있던 사람들의 인식을 송두리째 흔드는 한 마디를 던졌다.그것은 바로 “한국 축구는 기술은 좋은데 체력이 약하다”는 말이었다.당시 히딩크 감독의 말은 그동안 한국 축구가 월드컵 무대에서 축구 선진국 대표팀과 펼친 경기에서 번번이 선수 개인의 기량이 모자라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던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다소 생경하게 받아들여졌던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2002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이 히딩크 감독의 ‘파워 프로그램’ 덕분에 한국 대표팀은 전후반 90분 내내 상대를 압박할 수 있는 체력을 바탕으로 세계적 강호들을 줄줄이 격파하고 4강에까지 올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14 브라질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 치른 마지막 공개 스파링에서 KO패를 당했다. 한국은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서 열린 가나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전후반 각각 두 골씩을 내준 끝에 0-4로 패했다.홍명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원톱에 박주영(아스날)을 기용했고, 그 뒤를 구자철(마인츠)이, 좌우 측면에는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볼튼)을 포진시켰다. 또한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한국영(가시와)을, 좌우 측면 수비에는 윤석영(퀸즈파크레인저스)과 김창수(가시와), 중앙 수비에는 곽태휘(알힐랄)와 김영권(광저우)이 기용됐다. 그리고 골키퍼에는 정성룡(수원)이 기용됐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