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와 관련한 최근의 이야기에는 늘 긍정과 희망이 가득합니다. 작은 것 하나에도 많은 이들의 관심과 열기가 함께하고, 프로야구의 모든 것엔 인기 높은 종목의 품위가 느껴집니다.30주년을 맞이해 펼친 투표, "레전드 올스타". 1위를 차지한 이만수 코치 같은 경우 야구를 잘 모르는 팬들도 잘 아는 유명스타, 대구지역에서는 아직도 삼성 라이온즈의 영원한 감독 후보로 이만수 코치를 떠올리곤 합니다. 스포츠 뉴스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야구 없는 월요일조차 야구 이야기는 넘쳐나고 야구 인기는 어디에나 가득한데요. 주말마다 야구장엔 사람들이 넘쳐납니다. 비록, 열악한 인프라와 신축 야구장 논의 같은 큰 그림에는 답이 없는 것도 사실이나, 지금의 인기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야구모자나 유
신입사원이 끝났다. 실패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단적인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신입사원에 대해 혹평하는 이유는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그 마인드가 철저히 잘못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들의 반면교사가 될 것이며, 앞으로 절대로 만들어서는 안 되는 사례로 남게 되었다. 왜 신입사원은 최악의 프로그램일까?공급자 마인드 산업혁명 시대는 공급자 위주의 시대였다. 만들어내면 팔리는 시대, 공급자가 원하는 대로 만들면 소비자는 무조건 구매하는 형태였다. 그러나 이제 시대는 바뀌었다. 소비자 한 명 한 명 모두 다르게 만족시켜주는 시대로 변한 것이다.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게 산업구조가 변해가고 있는데 이는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키려는 기업의 변화 때문이다. 팔리지 않
'영록바' 신영록이 드디어 일어났습니다. 경기장에 쓰러진 지 50일 만에 팬들의 간절한 바람대로 의식을 회복했습니다.신영록이 입원해 있는 제주한라병원 측은 27일 오후, 신영록이 의식을 되찾았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아직 부분적인 장애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다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을 만큼 회복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의료진의 추가 설명도 있었습니다. 지난 달 8일, 부정맥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경기 도중 갑자기 쓰러진 뒤 약 1달 반 만에 신영록은 그렇게 우리 곁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신영록의 회복 소식에 많은 축구팬을 비롯한 네티즌들은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정말 반가운 소식이다" "축하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신영록이 쓰러진 뒤, 축구계의 온정, 관심은 대단했습니다
런닝맨 여왕벌 레이스는 방영 후 정반대의 두 가지 이슈가 만들어졌다. 하나는 유재석이 촬영 도중 길거리에서 할머니를 돕는 훈훈한 장면으로 역시 유재석이라는 칭찬이 쏟아지게 한 일이다. 다른 하나는 노사연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구하라의 예의 없는 말로 인해 비난이 모아졌다. 덕분에 유재석의 선행이 오히려 화제면에서는 뒤로 밀리고 말았다. 지하철 막말남과 막말녀로 민심이 무거운 때에 유재석의 선행으로 분위기 전환이 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운 결과다.런닝맨은 얼마 전 녹화 중 스태프가 시민들에게 과격하게 대하고 심지어 욕설까지 내뱉을 일로 호된 혼찌검을 당했다. 결국 제작진의 공식사과로 이어졌다. 그런 이유 때문에라도 런닝맨의 이미지를 호전시키기 위한 반전이 필요한 때 마치 짠 것처럼 유재석의 선행이 벌
많은 이들의 목을 기린처럼 늘어나게 만든 의 월드 프리미어 행사가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왜 모스크바인가 했더니 현재 모스크바 영화제 기간이더군요. 이에 마이클 베이의 홈페이지에서 현장 분위기 및 배우 인터뷰가 담긴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의 국내 개봉까지는 이틀 남았나요? 이틀 동안 이걸로나마 위안을 삼으시며 기다리시길 바랍니다! 월드 프리미어 영상 - 유튜브 더 많은 사진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린킨 파크의 주제가 'Iridescen' 공연 영상 언론 반응보시다시피 뭐 미국 언론의 반응은 역시
이 세상에는 우리로 하여금 분노를 유발케 하는 인자가 숱하게 많습니다. 억세게 운이 좋아 권좌에 오른 자는 무능력하기 짝이 없고, 그의 오른쪽에 선 무리는 기득권에 휘둘리느라 민생 따위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반대쪽에서 그들과 대립하고 있는 무리 또한 정쟁에 심취할 뿐, 과연 진심에 따른 행동인가에 대한 의혹의 눈초리를 거둘 수 없습니다. 한 나라의 수도를 책임진 이는 그 밥에 그 나물이라고 다수의 기대를 저버린 채 아집에 사로잡혀 있고, 특정 종교는 마땅히 행해야 할 종교적 신념을 버리고 정치적 이득을 취하고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어디 이뿐입니까? 교사란 작자는 소풍에 지각했다고 학생을 무차별 구타하고, 수업시간에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을 훈계했다고 학생이란 족속이 교사를 폭행하는 일도 벌어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1이 지난 주말을 끝으로 전반기를 마쳤습니다. '우리의 열정 놀이터'라는 슬로건을 걸고 야심차게 시작해 시즌 초반 대박 흥행을 이어갔던 올 시즌 K리그는 승부 조작 파문, 경기 도중 쓰러진 제주 신영록 선수의 불의의 사고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14,15라운드를 통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와 잇단 명승부로 팬들의 시선을 끌면서 서서히 희망을 찾고 후반기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팀당 15경기를 치른 가운데 엎치락뒤치락 하는 순위 싸움이 많은 팬들을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최근 전북 현대가 5연승을 달리며 1위로 치고 나서기는 했지만 매 라운드마다 치열하게 전개되는 순위 경쟁 때문에 어느 해보다도 판세를 알 수 없는 시즌인 것만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한 주가
연이은 배우 특집들로 관심을 끌었던 이 특집을 마치고 선택한 것은 초심이었습니다. 처음 시작하던 그때처럼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그들은 그래서 힘든 섬 여행을 선택했고 그 아름다운 자연을 고스란히 담는 데 주력했습니다.초심으로 돌아간 그들 영특하게 극복했다배우특집은 그 위세가 대단해서 출연했던 배우들이 여전히 화제가 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5주 동안 배우 특집으로 진행된 만큼 그 잔향을 얼마나 빠르게 채워내느냐가 중요한 화두가 될 수밖에 없었는데 의외로 쉽게 자신의 자리로 돌아왔습니다.게스트 초대가 거의 없었던 그들만의 여행에서 한 달 동안이나 대단한 게스트들과 함께 떠난 여행은 기존의 이라 볼 수 없는, 말 그대로 특집이었습니다. 그렇기에 그 여행은 특별할 수밖에 없었고 기
오디션은 노래가 아니면 되지 않을 것 같았다. 슈퍼스타K와 위대한 탄생의 성공 때문에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노래가 아니라면 스타도 아닌 지망생들의 연기를 보고 있는 것이 시청자 입장에서 몰입하기 쉬운 조건은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또 다른 케이블의 신화를 꿈꾸며 만들어진 코리아 갓 탤런트의 경우에도 역시나 최종의 이슈는 노래를 들고 나온 사람에게 돌아가는 것이 오디션과 노래를 공식화하나 싶었다. 그리고 24일 SBS의 기적의 오디션이 시작됐다.프로그램의 질과 내용에 대한 평가는 우선 좋다. 그러나 문제는 역시 시청률 문제인데, 보는 재미로 따지자면 확실히 노래 오디션에 비할 바가 못 됐다. 그러나 진지한 재미는 얼마든지 발견할 수는 있다. 흥미로운 것은 연기 학원 근처도 가본 적 없는 어린 학생 둘이 까
여름의 입구, 6월의 마지막 주말. 많은 과거의 팬 그리고 현재의 농구팬들은 정규시즌보다 더 뜨겁고 재미있던 농구를 만났습니다. 'Again 1995! 농구 고연전(연고전)'을 보기 위해 수많은 관중과 팬들이 체육관으로, 또 TV앞으로 모였습니다. 우리 농구의 황금기를 추억하는 이 대회, 과거의 스타들이 거의 대부분 모교를 위해 찾았고 뜨거운 관심 속에 대회는 열렸습니다. 애초부터 한 케이블 채널이 기획한 이 대회, 중계방송은 물론 대회전부터 관련 프로그램들이 쭉, 함께 했죠.본 대회 중계방송을 지켜보며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고, 그 생각들은 아마 많은 농구팬들도 공감하실 만한 것들입니다. -문제라면 지금 중계와 관심이 부족한 우리 프로농구가 그 답을 과연 알고 있을까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죠.-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를 하기 전 서로의 화합을 위해 MT를 떠났습니다. 당일 공연 순서를 정하기 위해 떠난 그들의 MT는 예능인보다 재미있는 뮤지션들로 더욱 흥겨워졌습니다. 흥겨웠던 MT로 인해 가요제가 더욱 기대됩니다.지 드래곤도 피해갈 수 없었던 개구기 개그, 그래도 되는 거야?목적지를 향하는 동안에도 발표할 노래들을 점검하고 견제하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MT에서 발표할 연막곡을 준비하는 등 편할 수 있는 무도 가요제에 최강의 뮤지션들이 보이는 열정은 대단했습니다. 서로를 견제하기 위해 만든 견제곡들마저 대단한 곡들이 나온 것을 보면 그들의 능력은 끝이 없나 봅니다. MT에서 서로의 호흡을 점검하기 위한 '개구기 스피드 퀴즈'는 뮤지션들을 예능인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1 15라운드가 열린 25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K리그는 멈춤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경기 열기는 더욱 뜨거웠습니다. 전국 7개 경기장에서 모두 22골이 터져 지난 14라운드 29골 골폭죽 기세를 그대로 이어갔습니다. 빗속에서도 모든 경기에서 골이 나왔고, 그에 맞게 명승부다운 경기도 많이 나왔습니다. 빗물이 온 몸을 적셔도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은 선수들의 투혼은 그야말로 대단하기만 했습니다.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이른바 '경인 더비'로 불리는 FC 서울-인천 유나이티드 경기가 열렸습니다. 아직 완성된 더비로 부르기는 어렵지만 지리적인 특수성, 상대 팀 감독과 선수 간의 사제지간 대결 등 조건들을 갖추면서 서서히 떠오르고 있는 이 '경인 더
늘 그렇듯이 무한도전이 하면 사소한 것도 달라보이게 된다. 시청률과 무관하게 무한도전이 가진 힘은 강력한 이슈 생산 능력에 있다. 무한도전만이 시청률에 자유로운 예능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티비 바깥에서 보여주는 무한도전 관련 이벤트에 몰리는 뜨거운 현상들이 증명한다. 예를 들어 무한도전 달력이라든가 사진전 등은 단순히 티비의 힘으로 치부하기에는 그 이상의 현상들을 이끌고 있다.이번 서해안 가요제 또한 박명수와 제시카가 2009년 여름을 강타한 냉면만한 기발한 히트곡이 나올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리고 국민할매 김태원에 이어 예상치 못했던 정재형이라는 정통 뮤지션 출신 예능인의 출연을 기대케 하고 있다. 강력한 예능형 가수 싸이를 제쳐두고 정재형의 서해안 가요제의 톱이 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걸 그룹 시크릿의 메인 보컬 송지은이 불후의 명곡2에서 연속으로 꼴찌의 수모를 겪었다. 다음 주 본격 경연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는 1위는 2AM 창민이 올랐다. 반면 새로 합류한 2PM 준수는 2위를 FT 아일랜드 이홍기는 4위, 엠블랙 지오는 5위를 차지해 나름 선전했다. 지난 경합 때에 새로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무대에 서는 불리함을 안았던 송지은은 결국 그 부담감을 떨쳐내지 못한 채 6위에 머물렀는데, 공교롭게 이번에도 사다리타기로 정한 순번에서 1번이 나왔으니 불운도 겹쳤다.순번의 불운만이 송지은이 연속해서 꼴찌의 굴욕을 겪게 된 것은 이유는 아닐 것이다. 외관상 영악해 보이지 않는 것처럼 송지은의 무대는 매번 무난했다는 인상이 컸다. 라이브 경합 무대에서의 생존 전략이 다소 느슨해
보도물에 대한 규제 등 MBC의 파행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권의 하수인을 자청하는 상황에서 그들의 행동은 충분히 예견된 일이고, 그들로서는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다고 말할 수 있겠지요.종편에 날개 달려는 MB정권과 갈피 못 잡는 민주당MB 낙하산이 들어서며 MBC는 오랜 시간 지켜왔던 정체성을 잃어버렸습니다. 정권 사수를 위해 방송을 버린 그들은 정권이 몰락하는 상황에서도 눈치 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런 MBC의 파행은 시사 보도 프로그램을 폐지하는 과정에서 여실히 드러났고, 백분 토론과 9시 뉴스를 철저하게 현 정권의 입맛에 맞춘 진행으로 바꾸며 마지막 자존심마저 버렸습니다.이후에도 현 정권에 날선 목소리를 하는 진행자들을 이유 없이 하차시킨 MBC는 더 이상의 공정 방송으로서 가치
작년 이맘때 개봉했던 를 보고 혹평을 했습니다. 다른 건 차치하고 손발이 오그라들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게끔 과도한 자기연민과 민족주의에 빠져 있어 눈살이 찌푸려졌습니다. 견자단의 액션마저 무용지물로 만들고 남을 정도로 말입니다. 더불어 쿵푸를 향한 숭배에 가까운 그들만의 시각도 거슬리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중국인들이야 자부심을 느낄지도 모르겠지만, 외부인의 입장에서 보는 쿵푸는 어지간히 과장된 허상에 가깝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소림사에 직접 다녀온 후로 이런 현실감각에 측은지심까지 더해졌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차 이라는, 안드로메다의 고속도로를 달리는 유치찬란한 제목의 영화를 보기로 한 건 순전히 견자단의 과감한 폭풍 액션을 기대하고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물론
많은 이들은 마지막회 직전까지도 엉뚱한 상상으로 슬픈 마무리를 기대(혹은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로맨틱 코미디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홍자매는 가장 행복하지만 현실적인 결말을 통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여 주었습니다. 그렇게 사랑하고 그렇게 살아가는 어디엔가 있을 법한 동화 같은 현실로 을 마무리해주었습니다.이런 드라마 만난 걸 영광으로 알아. 극뽁!은 철저하게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이고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였습니다. 사랑에도 다양한 것들이 존재하는데 그 다양한 것들 중에 최고는 과연 무엇일까라는 자문에서 시작한 홍자매의 이야기는 최고란 가장 순수한 사랑의 열정이라는 답을 내준 듯합니다. 이물질이 섞이지 않은 순수한 사
시티헌터에서 반값등록금 이야기가 나왔다. 왜 갑자기 반값등록금일까? 그 전에 시티헌터 내용을 약간은 알아야 한다. 시티헌터는 특수부대원인 아버지가 아군의 손에 죽고, 그 부하들도 모두 죽게 된다. 그 중 한 동료만 살아남게 되는데 그 동료가 시티헌터를 어머니에게서 빼앗아 복수의 무기로 기르게 된다. 동남아에서 마약, 무기밀매 등으로 하나의 나라를 세운 동료 이진표는 시티헌터 이윤성을 무자비한 킬러로 훈련시킨다. 성인이 되어서는 미국의 MIT 박사까지 따게 하여 복수를 위해 청와대에 입성시킨다. 이진표의 동료들을 죽인 것은 다름 아닌 현 대통령 및 장관 등 총 5인이었다. 그 중 한 명만 확실히 알고 있고 나머지는 누군지 모르고 있다. 정확하게는 대통령까지 두 명을 알고 있지만 시티헌터는 대통령이 가담했는지
는 장훈 감독이 스승인 김기덕 감독을 배신했다는 소식이 불거지면서 세간에 알려진 작품입니다. 당시 김기덕 감독이 말씀하시길 두 분은 이미 화해했고, 자신이 제작 중인 영화 에 장훈 감독이 사죄의 뜻에서 제작비의 일부를 투자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록 칸 영화제에서 김기덕 감독이 을 공개하면서 다시 한 번 파문이 일긴 했지만, 두 가지 사태로 인해 는 더욱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처음에 라는 제목을 들었을 때 떠올린 이미지는 의 한 장면이었습니다. 면정학과 김구남이 처음으로 대면했던 개시장(?)의 풍경이 선뜻 연상됐습니다. 비단 '개'라는 단어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그만큼 황량하고 적막하며 거친 영화일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은 일면 당연했습니다. 의
최고의 사랑이 마침내 막을 내렸다. '싸인'과 더불어 올해 드라마 중 최고의 엔딩을 만들어 줬다는 평이 과하지 않을 정도로 훌륭했던 엔딩은 그렇잖아도 훌륭했던 이 작품을 진정한 걸작으로 만들어 주었다. 당당하게 시청자들에게 '이런 드라마 만난 걸 영광인 줄 알아!'라고 말할 수 있었던 '최고의 사랑.' 이 드라마가 남긴 것들을 살펴보자. 첫 번째는 '주연의 발견'이다.주연의 발견 차승원이 배우로서 눈에 띄기 시작한 건 1999년 세기말이라는 작품에서였다. 물론 영화계에서 눈에 띄기 시작한 건 악역으로 등장했던 2000년의 리베라메이고, 대중적으로 사랑을 받게 된 것은 2001년 신라의 달밤이다. 신라의 달밤을 보고 나는 차승원의 연기에 정말 눈물을 쏟을 수밖에 없었다. 그 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