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노하연 인턴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야당 청년 대학생 당원들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쿠데타”라며 국회가 즉각 윤 대통령의 탄핵안을 의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본소득당·더불어민주당·진보당·사회민주당 소속 대학생 당원들은 6일 오전 국회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무참히 훼손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 지난 2년 반 동안 민주주의와 국민의 삶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대통령의 무능에도 집권여당은 쓴소리 하나 없이 대통령을 두둔하기 바빴고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하며 공범을 자처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3000명이 넘는 교수들이 시국선언에 동참했고 대학가에는 윤 대통령의 자격없음을 고발하는 대자보가 붙고 있다”며 “민주주의 역사에서 언제나 그래왔듯 이 거대한 분노는 부패한 정권을 결국 무너뜨리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국회는 하루빨리 윤석열 탄핵안을 의결하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가담한 이들을 철저히 조사하고 처벌하라”며 “윤석열 대통령 처벌만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되찾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조성윤 기본소득당 청년당원은 “비상계엄이 있던 그날 밤,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무참히 훼손됐다. 계엄군은 국민에게 총구를 겨누고 국회의 창문을 깨뜨렸다”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외에 우리에게 남은 일은 없다”고 말했다.

이동원 더불어민주당 청년당원은 “윤 대통령은 명분도 없고 민주적 절차를 지키지도 않은 비상계엄을 선포해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짓밟았다”며 “이는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역사 앞 중범죄”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제 나이대 친구들의 죽음을 지켜봐야 했다. 이태원참사로 수많은 청년이 길거리에서 죽어갔고 이해할 수 없는 명령을 이행하느라 채 상병이 희생됐다”며 “정치는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지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만큼은 정답이 명확한 양자택일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봉준희 진보당 청년당원은 “지난 3일 계엄령 사태는 나라를 전복하고 민주주의를 말살하고자 한 명백한 쿠데타”라며 “대한민국 국민에게 계엄령이란 무엇인가. 역사로부터 학습된 섬뜩함”이라고 했다.
양윤찬 사회민주당 청년당원은 “이 무도한 정권의 남은 임기를 가만히 두고보아선 안 된다는 강력한 의지와 뭐라도 해야겠다는 절박한 용기를 가지고 이 자리에 섰다”며 “커다란 공동의 노력이 없다면 민주주의가 찾아오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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