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헌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조치하겠다"며 국회의원 전원에게 즉각 본회의장으로 모여달라고 요청했다.
우 의장은 4일 새벽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헌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조치하겠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국회를 믿고 차분하게 상황을 주시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우 의장은 "모든 국회의원께서는 지금 즉시 본회의장으로 모여주시기 바란다"면서 "특별히 군경은 동요하지 말고 자리를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3일 밤 10시 25분경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반국가 세력'으로 야당을 지목했다.
헌법 제77조 5항은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계엄법 제11조는 '대통령은 국회가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경우에는 지체 없이 계엄을 해제하고 이를 공고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미디어스’를 만나보세요~ 구독하기 클릭!
관련기사
- 윤 대통령, 몰락 재촉하는 '비상계엄' 선포
- 계엄사 포고령 1호 "모든 언론·출판 통제"
- [속보] 무장 군인 국회 본관 진입 시도
- 변협 "윤 대통령 비상계엄, 실체적으로 절차적으로 모두 위헌"
- 한동훈 "군·경, 반헌법적 계엄에 동조하고 부역해선 절대 안돼"
- 이재명 "비상계엄 해제 위해 국회로 와 달라"
- 윤석열의 비상계엄, 2시간 35분 만에 효력상실
- 민주당 "윤석열, 즉각 퇴진 않을 경우 탄핵 나설 것"
- 윤석열 탄핵 본격화… 동아일보 "시대적 괴물이 아닐 수 없다"
- 조국혁신당, 윤석열·김용현 등 내란죄로 형사 고발 예정
- 김상욱 "추경호 당사 소집, 국회 표결 혼선 초래" 격앙
- 윤석열, '계엄 해제' 침묵 동안 '거부권' 만지작?
- 언론현업단체들 "비판언론 옥죄는 윤석열 하수인도 계엄 공동정범"
- 계엄군 들이닥친 밤 '윤석열·김건희 위한 기도' 올린 신평
- '계엄 건의' 김용현 "중과부적…수고했다" 논란
- 국힘, '윤 대통령 탈당 요구' 결론 못 내
- 언론노조 KBS본부 "대통령실, 계엄 2시간 전 '계엄 방송' 준비 언질 소문"
- 빠르면 6일 새벽 탄핵안 표결…"국힘, 내란공범 되지 말라"
- '계엄 건의' 김용현, 탄핵안 발의 직후 사퇴…"송구스럽게 생각"
- '친위 쿠데타' 윤석열 탄핵, 국민의힘 박수로 반대 당론 채택
- ‘비상계엄’ 윤석열 탄핵 찬성 73.6%, 내란죄 69.5%
- 계엄사령관 박안수 "대통령 담화 보고 계엄 선포 알아"
- '윤석열 탄핵' 우원식 "국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 계엄의밤 덮고 새해 밝게 한 '국회 사람들' 취재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