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회의 공개'가 원칙인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산회를 선언하고 비공개 회의를 진행했다.25일 열린 선방심의위 말미에 백선기 선방심의위원장은 “(심의가)끝났으니, 언론인들은 좀 나가고 저희 나름대로 의사결정할 게 조금 있다”면서 퇴정을 요청했다. 한 기자가 ‘비공개 사유가 뭐냐, 어떤 이유로 비공개하는 것이냐’고 질의하자 백 위원장은 “산회하고 진행하겠다”면서 회의 종료를 선언했다. 방청자들이 퇴장하는 과정에서 백 위원장은 “손(형기) 위원(TV조선 추천)이 긴급적으로 논의해야 할 안건이 있다고 했는데, 바쁘신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역대 선거방송심의위원회를 전수 분석한 결과 이번 22대 총선 선방심의위가 가장 많은 법정제재를 의결한 것으로 조사됐다. 22대 총선 선방심의위는 선거와 무관한 정부·여당 비판 보도에 대해 중징계를 쏟아내고 있어 ‘과잉심의’ ‘정권 심기경호’라는 비판을 받는다. 선방심의위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시사인 26일 기사 에 따르면 2008년 제18대 총선부터 2024년 제22대 총선(4월 25일 기준)까지 선방심의위 안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김건희 모녀 23억 주식 수익 논란’을 논평한 CBS 에 대해 중징계인 법정제재 ‘경고’를 의결했다. 선방심의위는 CBS 측 의견 진술자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반면 의견진술자가 선방심의위의 지적을 수용하는 태도를 보인 YTN은 행정지도를 받았다.선방심의위는 25일 회의를 열고 CBS 에 대한 제작진 의견진술을 진행했다. 해당 방송에서 이언주 전 의원(현 더불어민주당 경기 용인정 당선자)이 출연해 ‘김건희 모녀가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로 23억 원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허위정보를 방송한 유튜브 채널들에 대해 시정요구(접속차단) 절차에 돌입했다. 심의 대상에 조선일보 공식 유튜브 채널이 포함됐다. 민원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신청했다.방통심의위 통신심의위원회는 25일 회의를 열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과 관련해 허위정보 민원이 제기된 44건에 대해 심의를 진행했다. 심의 대상은 조선일보 유튜브 채널을 포함해 ▲가로세로연구소 ▲이동규TV ▲신의한수 ▲애국보수의힘 ▲성창경TV 등이다.해당 영상들은 '이재명 대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오는 29일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을 다룬 MBC 심의 회의를 추가로 소집했다. 그간 선방심의위는 주 1회 열려 왔다.방통심의위는 25일 오전 공지를 통해 오는 29일 제17차 선방심의위가 개최된다고 알렸다. 안건은 MBC (2월 25일 방송분) 제작진 의견진술 1건이다. 의견진술은 법정제재 전 거치는 절차다. 그간 22대 총선선방심의위는 매주 목요일 한 차례 열렸다. 이 같은 추가 회의는 22대 선방심의위 임기 종료 전 현재 의견진술이 예정된 안건들을 모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김준일 시사평론가가 가톨릭 평화방송(cpbc) 진행자를 맡는다. 김준일 평론가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법정제재를 안긴 당사자를 진행자로 발탁해준 평화방송 제작진과 경영진에게 감사하다”면서 “재밌고 유익한 방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4일 저녁 김준일 평론가는 개인 페이스북에 오는 29일부터 진행을 맡는다고 밝혔다. 은 평일 저녁 6시부터 7시까지 방송된다. 김준일 평론가는 “정치 이야기가 빠질 수는 없지만 정치 얘기만 하지는 않는다”며 “정치, 사회, 경제, 노동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MBC 신임 뉴스룸 국장(보도국장)에 박범수 뉴스룸 취재센터장이 선출됐다. 박 신임 국장은 “언론탄압 국면에서 시청자와 국민만 보고 가겠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MBC는 24일 뉴스룸 국장 후보자 임명동의 투표 결과, 단독 후보로 출마한 박범수 센터장이 과반 동의를 얻어 당선됐다고 공지했다. MBC는 지난 23~24일 양일간 뉴스룸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국장 임명동의 투표를 진행했다.박 신임 국장은 미디어스에 “민주주의와 좋은 공동체를 위한 보도에 힘쓰겠다”며 “언론탄압 국면에서 시청자와 국민만 보고 가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MBC의 '이스라엘, 미 본토 공격' 온라인 오보를 통신심의소위원회 ‘보고사항’으로 상정했다. 여권 추천 방통심의위원들이 심의가 불가능하자 MBC 비판을 위한 자리를 마련한 셈이다. 방통심의위는 24일 통신소위 안건에 을 추가했다. 심의 안건이 아닌 ‘보고사항’이다. 통신소위는 25일 오전 개최된다.방통심의위 관계자는 이날 미디어스에 “일단 안건명대로 오보와 수정 과정에 대한 내용을 보고받는 자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보고 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야당이 22대 국회에서 최우선 과제로 윤석열 정부의 언론탄압을 방지하기 위한 '방송3법'(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안) 재입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하지만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 교체가 오는 8월 예정된 상황에서 야당이 하루빨리 '방송3법' 재입법에 나서야 한다는 우려가 시민사회에서 제기된다. 22대 국회가 원 구성 등으로 시간을 조금이라도 허비할 경우, MBC는 윤석열 정권에 장악된다는 얘기다. 야8당(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녹색정의당, 새진보연합, 진보당, 열린민주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명품백 수수 논란'이 불거진 이후 4개월째 잠행 중인 김건희 여사가 공식 정상외교에서 비공개 일정만 참여해 논란이다. 김건희 여사 개인 리스크로 인해 공식 외교 일정에 차질이 빚어져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고 김 여사의 공개 활동 명분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대통령실에서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방위산업, 원전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열린 공식 환영식과 오찬에서 양국 정상만 참석하고 배우자들은 모습을 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조국혁신당 신장식 당선자가 22대 국회에서 ‘박민 KBS 사장 금지법’ 제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신 당선자는 22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에서 “1월과 2월 초만 해도 이 자리에서 정치를 하고 있을 생각을 못했지만 윤석열 대통령,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덕분에 이 자리에 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는 8, 9월 임기 만료로 KBS 이사회,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가 교체될 예정이다. 신 당선자는 “MBC 사장을 임명하는 대주주 방송문회진흥회 이사진의 임기가 8월에 끝나는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김건희 모녀 23억 원 수익' 보도와 관련해 법정제재를 내리고 있다.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3일 회의를 열고 MBC 에 대한 제작진 의견진술을 진행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심인보 뉴스타파 기자가 출연해 김건희 모녀가 도이치모터스 주식거래로 23억 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검찰 수사 결과를 논평했다. 황성욱, 이정옥, 허연회, 김우석 위원이 해당 프로그램을 신속심의 안건으로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MBC 측 의견진술자로 참석한 박정욱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힘이 MBC의 '이스라엘, 미 본토 공격' 온라인 오보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으나 정작 심의로 이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MBC가 바로잡아 ‘현재 유통 중인 정보를 심의한다’는 통신심의 규정 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통신심의소위원회가 심의에 나설 것이라는 예고했다. 연합뉴스는 22일 기사 에서 “MBC가 이스라엘의 이란 본토 공격을 두고 온라인판에서 미국을 공격했다고 잘못 보도한 것과 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현재 시민사회수석은 황상무 전 수석이 ‘회칼 테러’ 발언으로 사퇴한 이후 공석이다.전 전 비서관은 이번 22대 총선 국민의힘 대구 북구갑 공천에서 탈락했다. 전 전 비서관은 21대 총선을 앞두고 방통심의위 상임위원 신분으로 공천을 신청했다가 해촉된 바 있다.23일 동아일보는 기사 에서 “당초 축소 통폐합이 거론돼 정무수석실로 대거 기능이 이관될 것으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보건시민사회 단체가 여·야 4당이 공동 발의한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히며 21대 국회에 신속한 심의를 촉구했다. 보건시민사회 단체는 해당 간호법이 유일하게 “간호와 통합돌봄 제공 주체를 모두 규정하고 있다”고 호평했다.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은 지난 19일 간호사의 자격과 업무범위 등을 규정하는 내용의 간호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제정안은 여당 의원 5인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개혁신당·자유통일당 등 야당 의원 6인이 공동 발의했다.구체적으로 해당 간호법은 간호사의 업무에 대해 ▲환자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사측이 노조가 파업을 하기 위해 '공정방송은 핵심 근로조건'이라는 문구를 단체협약에 적시해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대법원은 '공정방송'이 공영방송 종사자들의 핵심 근로조건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노조 혐오 논란을 부른 KBS 사측 인물은 총선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세월호 10주기 다큐’ 불방을 지시한 이제원 제작1본부장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언론노조 KBS본부)는 “KBS의 공정방송을 위해 이제원 씨를 해임하라”고 규탄했다. 22일 언론노조 KBS본부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1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것을 두고 야4당이 일제히 ‘국민통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여권 일각에서도 "지난 2년처럼 일방통행을 고집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는 비판이 제기된다.윤 대통령은 22일 국민의힘 5선 정진석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정 의원은 우리나라 정계에서도 여야에서 두루 원만한 관계를 가지고 계시다”며 “앞으로 비서실장으로서 용산 참모진들뿐 아니라 내각, 당, 야당 또 언론과 시민사회 모든 부분에 원만한 소통을 하면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류희림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방통심의위 특별위원이 방해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해당 위원은 1인 시위 참여자들의 사진을 수시로 찍고, 시위 위치를 변경하라고 항의했다고 한다. 방통심의위 구성원들은 해당 위원의 사과와 함께 그를 위촉한 류 위원장이 책임을 지라고 촉구했다.22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방통심의위지부 성명에 따르면 ‘류희림 사퇴 촉구’ 1인 시위 참여자들에 대해 항의를 이어오고 있는 인물은 황승경 방통심의위 권익보호특위 위원이다. 방통심의위 권익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경율 전 비대위원이 ‘김건희 특검법’을 영수회담 의제로 상정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당이 총선에서 참패한 가운데 국민의힘 수도권 당선자 중심으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전향적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김경율 전 비대위원은 22일 CBS 라디오 와의 인터뷰에서 ’영수회담에서 야당이 특검법을 의제로 올리자고 할 수 있다‘는 질문에 “(채상병 특검과 관련해) 현재 공수처의 역할과 성과가 사실상 유명무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가 책임자직급에 대해 보직을 내려놔도 직급이 유지되는 내용의 직급체계 개편안을 추진하자 내부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정원이 한정된 직급에서 간부가 보직 없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게 돼 평직원의 승진길이 막힌다는 것이다. 책임자급의 권한이 강화돼 줄세우기 문화가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KBS는 지난 17일 을 발표했다. 해당 문건에서 KBS 사측은 ▲직위·직급 일치형 직급체계 도입 ▲직위·직급별 정원 재조정 ▲직위 중심의 승진제도 도입 ▲3차 역량평가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