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언론 유관기관 인사가 멈춰선 상황이다.

그런데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예외다. 지난 3월 언론재단 상임이사 3명이 선임됐다. 이들은 법조계를 출입한 기자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사진=미디어스)
한국언론진흥재단 (사진=미디어스)

지난 5일 방송통신위원회 김창룡 위원 임기가 종료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몫인 후임자를 임명한다는 소식은 아직 없다. 

지난달 30일 국회가 추천한 최민희 방통위원 후보자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윤 대통령이 최민희 후보자 임명을 거부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정부여당은 최 후보자에 대해 결격 사유가 있다고 주장하며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방통위도 사무처장을 비롯한 인사 적체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임원 인사도 몇 개월째 미뤄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또한 지난달 한국전파진흥원장 임기가 종료됐으나 후임자 임명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의 경우, 조만간 인사 수요가 발생한다. 

언론 유관기관들이 인사 공백으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언론재단만은 예외다. 지난달 14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정권현 전 조선일보 사회부 선임기자를 정부광고본부장에, 유병철 전 연합뉴스TV 전무이사를 경영본부장에, 남정호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을 미디어본부장에 임명했다.

이들은 모두 법조기자 출신이다. 언론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권현 정부광고본부장은 조선일보에서 법조팀장, 사회부 차장(법조데스크), 사회부장 등을 지냈으며 유병철 경영본부장은 연합뉴스에서 법조팀장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남정호 미디어본부장은 사회부 기자 시절 법조팀에서 근무했다. 

언론계에서는 한상혁 방통위원장 교체 이후 언론 유관기관 인사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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