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장이 5일 전국언론노동조합 11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수석부위원장은 전대식 부산일보지부 조합원이다. 임기는 2년이다.

언론노조는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의원회의를 열고 위원장·수석부위원장 선출 결과를 발표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치러진 결선투표에 대의원 196명 중 188명이 참석했으며 2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됐다. 윤창현·전대식 후보조는 95표, 오정훈·송현준 후보조는 93표를 얻었다.

윤창현 새 언론노조위원장과 전대식 수석부위원장

경선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는 두 후보조가 동점을 얻어 결선투표에 들어갔다. 3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투표 결과 기호 1번 오정훈-송현준 후보조와 기호 2번 윤창현-전대식 후보조가 각각 96표를 얻었다.

기호 2번 윤창현-전대식 후보조는 '승리의 약속!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호로 삼았다. 윤창현 위원장 후보는 1996년 SBS에 입사, 아프간 전쟁, 카이로 특파원, 리비아 내전, 이집트 군부 쿠데타 등을 취재했고 2016년부터 언론노조 SBS본부장을 3번 연임했다. 전대식 수석부위원장 후보는 2000년 부산일보에 입사, 부산일보 자회사 편집장을 거쳐 언론노조 부산일보지부장, 언론노조 지역신문노조협의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공약은 ▲확고한 미래 생존 ▲지금 당장 언론개혁 ▲공공성 훼손 저지-저널리즘 원칙 재정립 ▲단단한 노동개혁 존중받는 조합원 ▲뻥 뚫린 소통 미래로 가는 언론노조 ▲선명한 진보 개혁 승리하는 대선 투쟁 총 6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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