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제22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 방송·미디어 전문성을 가진 언론계 출신 의원들이 다수 배치될 전망이다. 정치권력의 영향력을 차단하는 제도적 개혁이 과방위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윤석열 정권 지난 2년 동안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의 파행적 운영과 공영방송 이사·사장 교체, 공영언론 공적재원 축소·폐지, YTN 사영화 등으로 언론자유 훼손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더불어민주당 당선자를 보면 최민희(경기 남양주갑), 양문석(경기 안산갑), 김현(경기 안산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전·현직 언론인 119명이 더불어민주당 언론계 영입인재 이훈기(인천 남동을)·노종면(인천 부평갑) 총선 후보에게 '언론개혁 10대 과제'를 제안했다.'언론개혁 10대 과제'는 방송규제기구 개혁, 공영언론의 정치·재정적 독립 등과 관련된 법률 개정 방향을 담고 있다. 특히 윤석열 정권 언론장악 논란의 핵심인 방송규제기구에서 대통령 지명 몫을 삭제하는 내용이 들어갔다. 국가검열 논란이 한창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경우 단계적으로 '폐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훈기·노종면 후보는 국회에 입성해 입법과 정책으로 '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호주 상원의원이 이종섭 주호주대사 교체를 요구하고 나서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이 국제 문제로 비화하는 모양새다.호주 시민단체 ‘호주 촛불행동’은 23일(현지시각) 수도 캔버라 연방의회 앞 광장에서 이종섭 대사 임명 철회 촉구 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 호주 전역의 교민이 참여했으며 특히 호주 여당 노동당 소속의 캐머런 머피 뉴사우스웨일주 상원의원이 연대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머피 의원은 “한국이 이종섭 대사를 이곳 대사로 임명한 결정은 호주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대통령실이 해병대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을 "조그마한 사고"로 인식하고 있으며 사건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호주대사(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수사 외압에 이어 수사 축소까지 하려고 하느냐"고 비판했다. MBC는 25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사 에서 법무부가 이종섭 대사 출국금지를 해제시켜 준 지난 8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와 나눈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MBC는 이 대사가 신임장은 받고 떠나는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김장겸 전 MBC 사장이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자로 나섰다. 김 전 사장이 지난 4일 국민의미래에 비례대표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당노동행위로 유죄가 확정된 김 전 사장은 지난달 7일 윤석열 대통령이 단행한 특면사면에 포함됐다. 김 전 사장은 채널A에 "민주당에서 편파방송 논란이 있거나 언론노조의 핵심 인물들을 대거 공천하고 있는데, 이대로 두면 공영방송이 또 다시 노영방송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도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언론 자유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싶고, 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최근 인수 잔금을 완납한 YTN 최대주주 유진그룹이 사장 교체 작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YTN 해직 사태’를 주도한 김백 전 총괄상무가 사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괄상무는 보수언론단체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 이사장을 지냈다. 고한석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장은 14일 유튜브채널 오마이TV 에서 “유진그룹이 YTN 사내, 사외이사 6명을 바꾸겠다고 통보했다”면서 “사실상 사장을 지명한 거나 마찬가지로 해석된다. 사장으로 지명된 사람은 김백이라는 인물”이라고 전했다.유진그룹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훈기 전 OBS 기자(58), 노종면 전 YTN 기자(56)를 인재로 영입했다. 이훈기 전 기자는 방송사유화를 저지하고 '공익적 민영방송'을 만들기 위한 투쟁을 이끌었다. 노종면 전 기자에게는 'MB정부 해직언론인 1호'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민주당은 정치·자본 권력에 맞서 언론자유를 수호한 인물들을 언론개혁 적임자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인재위원회(위원장 이재명 대표)는 2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이 전 기자와 노 전 기자의 인재 영입식을 진행했다. 민주당은 이훈기 전 기자
[미디어스=이영광 객원기자] 지난 5월부터 급부상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설이 현실화되었다.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을 재가하자 야당과 언론시민사회 단체는 “언론과 표현의 자유 역사에 닥친 심대한 위기”라며 일제히 규탄 성명을 쏟아냈다.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변인, 홍보수석으로 일하며 언론계 불법사찰과 공영방송 장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설이 나온 이후 줄곧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2008년 당시 YTN 노조위원장으로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을 벌이다가 해직됐던
[미디어스=이영광 객원기자] 보도전문채널 YTN이 지난 7월 7일 ‘이슈묍’이란 뉴스 큐레이션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이슈묍’은 에디터가 그날의 이슈를 선정한 후 관련 기사를 선별해 요약, 재구성해서 저녁 6시에 업로드 하는 방식을 취한다. YTN에서 제작했지만 자사 기사뿐만 아니라 다른 언론사 기사도 소개한다는 점이 특별하다.지난 17일 서울 상암 YTN 사옥에서 노종면 YTN 디지털센터장을 만나 ‘이슈묍’ 제작 관련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다음은 노 센터장과 나눈 일문일답이다.모바일 뉴스앱 ‘이슈묍’을 출시한 지 한 달 조금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우장균 YTN 사장이 자신을 ‘2012년 총선 당시 문재인 캠프 공보팀장'이라고 지칭한 자사 기자 11명을 고소했다.YTN 관계자는 5일 미디어스에 “고소 이유는 해당 기자들이 지난 1월 변상욱 전 앵커에 대한 성명을 내면서 우 사장 본인을 ‘2012년 총선 당시 문재인 캠프 공보팀장’이라고 적시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고소당한 YTN 기자 11명은 지난 1월 대선 기간 당시 YTN 진행자 변상욱 앵커의 편향성을 지적하며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YTN 시청자위원회에서 [단독]이 남발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달 26일 열린 10월 시청자위원회에서 신미희 부위원장은 연예 기사에 무의미한 단독을 붙이는 관행이 시정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신 부위원장은 “전혀 단독이 아닌 연예 기획사의 홍보 기사가 계속 단독으로 나가는 부분은 뉴스전문채널인 YTN 신뢰도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 다시 한번 수정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9월 시청자위에서 신 부위원장은 YTN이 연예기사에 단독을 남발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단독이란 다른 언론에서 기사화하지 않은 유일한 보도를 독창적으로 했을 때 붙이는데 24시간 보도전문채널인 YTN에서조차 의미없는 단독이 굳이 나가야하냐”고 지적했다. 이에 김용섭 디지털센터장은 “곧바로 내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YTN 사장 후보자 보직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달 29일 YTN은 차기 사장에 지원한 타워사업국 타워사업팀장인 박희천 부국장에 대한 전보 인사를 냈다. 그러나 같은 후보자인 우장균 총괄 상무의 인사 발령은 없었다. 사장추천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회사의 부·팀장급 이상 보직자로서 사장 후보자에 지원하거나 추천을 받는 자는 응모 전까지 해당 직을 그만두어야 한다. 사추위 규정은 3년 전에 만들어졌다. 지난달 28일 응모 서류를 접수한 사장 후보자 9명 중 7명이 YTN 재직자이다. 가나다순으로 강성옥 부국장, 김주환 부국장, 류재복 부국장, 박희천 부국장, 우장균 총괄 상무, 채문석 국장, 한영규 국장 등이다. 이중 팀장급 이상 보직자는 우장균 총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이명박 정부의 언론 탄압을 신속하고 강력하게 추진한 이는 누구인가”전국언론노동조합이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에게 이명박 정부 언론장악 책임을 물었다. 박 후보가 청와대 홍보기획관으로 임명된 후 KBS·MBC·YTN 장악이 본격화됐다는 지적이다. 언론노조는 23일 논평 에서 “쑥대밭이 된 언론환경 속에 전국의 언론노동자들은 지금까지도 그 후과를 감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가 청와대 홍보기획관에 임명된 2008년 6월 이후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이 본격화됐다. KBS 이사회는 2008년 8월 정연주 사장을 해임했다. 그해 10월 이명박 특보 출신 구본홍 씨가 YTN 사장으로 임명됐다. YTN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른바 '판사 사찰 의혹 문건'의 원본을 공개했다는 이유로 오마이뉴스가 '출입정지 1년' 중징계를 받으면서 법조기자단 해체 여론이 가파르게 일고 있다. 보도와 표현의 자유를 제약하는 출입처 제도와 기자단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됐다. 지난달 27일 대검 기자단은 오마이뉴스가 엠바고를 파기했다며 징계투표를 진행, 출입정지 1년 징계를 결정했다. 검찰과 법원 출입 기자단을 아울러 일컫는 '법조기자단' 중 언론사 법조팀장들이 있는 대법원 기자단의 최종투표를 통해 징계는 확정된다. 대체로 각 검찰청 기자단이 징계를 결정하면 대법기자단 투표결과는 이를 확정·승인하는 수순이다. 검찰 기자단의 오마이뉴스 징계 하루 전인 11월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YTN이 세 번의 보도국장 지명 끝에 정재훈 내정자를 새 보도국장으로 임명하게 됐다. YTN은 6일부터 이틀 간 YTN 보도국 소속 및 계열사에서 근무하는 직원 37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 결과, 정재훈 보도국장 임명동의안이 통과됐다고 7일 밝혔다. 투표에는 총 355명(투표율 95.17%)이 참여, 그 중 228명이 찬성해 64.23%의 동의율을 기록했다. YTN은 노사 단체협약에 따라 보도국장 임면동의제를 실시하고 있다. 선거인 제적 과반수 이상의 투표와 유효투표 과반수 이상의 찬성이 이뤄지면 보도국장 임명 효력이 발생한다. 1994년 공채 2기로 입사한 정재훈 기자는 정치부, 사회부, 경제부, 국제부(LA 특파원, 2013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지난달 29일 세 번째 YTN보도국장으로 지명받은 정재훈 내정자가 주니어와 시니어 간의 협업과 소통 강화를 중심으로 한 보도국 계획서를 3일 발표했다.정 내정자는 “보도국장이 된다 해서 산적한 보도국의 현안을 모두 해결할 자신은 없지만 구성원들을 하나로 묶어 최선을 다해 일 해보겠다”고 밝혔다. 정 내정자는 행정정책부, 국제부 등 시니어 위주로 구성된 부서 형태를 재고하겠다며 조직개편을 언급했다. 또한 시니어 기자 6명이 사흘에 한 번씩 담당하는 현행 야근전담제를 폐지하고 취재부서 전원이 2명씩 돌아가며 야근하는 방식 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구성원 간의 소통 강화를 위해 10년 차 이하 멤버들로 구성된 가칭 ‘주니어 보드’ 제도 도입을 통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9일 정찬형 YTN사장이 사원들과 공개토론을 가졌다. 정 사장은 이날 사원과의 대화 이외에도 기수별 간담회를 거쳐 내부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3차 보도국장 지명은 설 전후로 이뤄질 예정이다.이날 오후 7시부터 5시간 동안 상암 YTN홀에서는 정찬형 사장과 200여 명의 사원이 참석한 ‘2020 보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원과의 대화’가 열렸다.정 사장이 내부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이하 YTN노조)의 ‘난상 토론회’ 제안에 '사원과의 대화'로 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찬형 사장은 이 자리에서 “두 차례 보도국장 임명 동의가 좌절된 것에 대한 책임을 느낀다”며 “많이 소통했다고 보는데 앞으로 더 허심탄회하게 사장에게 의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정찬형 YTN 사장이 자신의 보도국장 임명동의제 개선 제안을 거부한 노조의 입장을 존중한다며 '세 번째' 보도국장 내정자를 지명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노조가 요구한 '난상 토론회'에 대해서는 "공개토론을 포함한 소통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정 사장은 2일 오전 서울 상암동 YTN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시무사를 통해 "보도국장 임명제도 개선 제안과 관련해 동의를 얻지 못해 아쉽지만 노동조합의 입장과 구성원의 뜻을 존중하겠다"며 "주어진 조건이 그렇다면 우선 보도국의 다양한 목소리를 아우를 수 있고, 뉴스 화면 개선의 능력과 의지가 있는 새로운 리더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 번째 보도국장 지명을 단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정찬형 YTN 사장이 내년 시무식에서 두 번의 보도국장 임명 부결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이하 YTN지부)는 앞서 정 사장이 제안한 보도국장 임명동의제 개선 논의를 거부하고 사장과 경영진, 보도국 구성원이 참여하는 '난상 토론회'를 다시 제안한 상태다. 31일 '난상 토론' 제안에 대한 사측의 반응이 있냐는 질문에 YTN 지부 관계자는 "회사에 공식 답변을 재촉하고 있는데 답변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사장은 두 번의 부결사태로 고심이 큰 것 같다"면서 "내년 시무식 때 입장을 정리해 시무사에 담아 얘기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관련 질문에 YTN 사측 관계자는 "입장이나 일정은 아직 나온 게 없다"면서 "노조에서도 얘기가 나온
미디어스는 올 한해 ‘미디어 정책이슈’, ‘미디어 사건’, ‘나쁜 보도’ 등을 통해 2019년을 담아보려고 했다. 놓친 것도 있으며 다 담아낼 수 어렵다는 점 양해 바란다. 세밑 고위공직자수사처법, 공직자선거법 등 개혁 법안 처리는 올 한해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사건으로 꼽힐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 영역으로 좁혀보면 지형 자체가 변화하고 있고 여기에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사안, 사건은 여전했다는 판단이다.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 상황이다. 올해 불거진 가장 큰 사건으로 조국 사태를 꼽은 이가 적지 않을 것이다. 미디어 영역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를 ‘미디어 사건’에서만 정리했다.◆ '조국 사태'와 언론개혁2019년 하반기를 달군 '조국 사태'는 '검찰 개혁'과 함께 '언론 개혁'을 화두로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