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전 프로농구 안양KGC 감독의 승부조작 의혹이 검찰의 무혐의 처분으로 결론이 났다.서울중앙지검 형사3부(김후균 부장검사)는 지난 12일 전 전 감독의 프로농구 승부조작과 불법 스포츠도박 의혹에 대해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검찰은 전 전 감독에 대한 승부조작 및 불법 스포츠토토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리면서 주된 의혹과는 상관없는 단순 도박 혐의를 적용해 벌금 200만 원의 약식기소 처분을 내렸다.경찰이 전 전 감독의 혐의를 발표한 시점은 작년 5월이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시점이 작년 7월경이니까, 검찰에서 이 사안에 대한 결론이 나기까지 1년하고도 2개월가량이 걸린 셈이다.경찰과 검찰이 한국 프로스포츠 존립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것
영국의 일간지 ‘이브닝 스탠다드’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말을 빌어 “손흥민은 그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믿음을 사고 있는지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동료들은 손흥민이 토트넘 생활에 환멸을 느끼고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보도했다.이 매체는 이어 “모든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다면, (에릭) 라멜라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포체티노의 구상일 것”이라며 “몇몇 선수들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장기적 미래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전했다.이와 같은 보도가 나오게 된 데는 역시 지난 15일 열린 AS모나코와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손흥민을 선발 출전시켰다가 후반 시작과 함께 미드필더인 무사 뎀벨레와 교체시킨 상황이 직접적인 이유가 된 것으로 보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핫스퍼에서 뛰고 있는 스트라이커 손흥민이 시즌 첫 선발 출전한 EPL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손흥민은 지난 11일(한국 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에서 있었던 스토크시티와의 2016∼2017시즌 EPL 원정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2골 1도움을 기록, 토트넘의 4-0 대승을 이끌었다.손흥민은 전반 41분 스토크시티 오른쪽 측면에서 팀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 크로스를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 선제골을 터뜨렸다. 에릭센의 크로스를 방향만 바꿔 골키퍼가 대응하기 어려운 타이밍에 골라인을 통과하게 하는 정확도와 템포가 돋보이는 골이었다.자칫 0-0으로 전반전을 마칠 수 있었던 상황에서 팀에 리드를 안기는 선제 득점
필자가 5살 때 기억을 떠올린다고 있다고 하여 거짓말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그 기억만큼은 희미하지만 분명히 가지고 있다.바로 홍수환의 4전5기 역전 KO승 경기다.4차례 다운이 되고도 다시 일어나 역전 KO승을 거둔 세계 프로복싱 역사에 전무후무한 경기로 기억되고 있는 이 명승부를 필자는 5살 나이에 생중계로 봤다.홍수환(66) 한국권투위원회(KBC) 회장은 1977년 11월26일 지구 정반대편인 낯선 땅 파나마에서 당시 11전11승11KO이라는 경이적인 KO승 퍼레이드를 이어가며 ‘지옥에서 온 악마’로 불리던 17살의 강타자 엑토르 카라스키야(56)와 세계복싱협회(WBA) 주니어페더급 초대 타이틀전을 펼쳤다. 필자의 아버지는 언제나 프로복싱
‘김성근 감독은 실패한 지도자다’결국 이런 기사까지 나오고 말았다. 30일 나온 ‘스포츠한국’의 기사 제목이다.이 기사의 제목을 문구 그대로 해석하면 김성근 감독의 지도자 인생 전부를 놓고 실패라는 평가를 내린 셈이다. 기사 제목의 무게를 감안할 때 기사 내용은 김성근 감독의 지도자 생활 전체를 꿰뚫는 통찰이 담겨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기사 내용에는 올 시즌 현재까지 김성근 감독과 한화 이글스의 상황에 한정되어 있다.문제의 기사가 작성된 것은 최근 김민우, 권혁, 송창식 등 한화 투수진의 잇따른 부상과 통증으로 인한 팀 이탈이 직접적인 계기가 된 듯하다. 물론 이에 앞서도 윤규진, 안영명, 이태양 등 한화의 주전 투수들은 거의 모두 이번 시즌 부상으로
지난 27일 KBS 1TV ‘특파원 리포트’는 축구와 관련된 흥미로운 내용을 소개했다. 중국 축구가 내세우고 있는 이른바 ‘축구굴기’(축구로 우뚝 선다)에 관한 내용이었다.프로그램에서는 광둥성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축구학교인 ‘헝다 축구 학교’를 소개했다. 수십 개 공인 규격의 축구장과 완벽한 기숙사 시설을 갖춘 이 축구학교에는 수백 명의 코치와 지도교사들이 중국 각지에서 선발된 2천8백여 명의 축구 꿈나무들을 지도하고 있었다.특히 이들 중국의 축구 꿈나무들을 지도하는 축구 코치들 중 상당수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코치를 지낸 지도자들로, 이들은 체력 단련부터 기술 훈련까지 축구 선진국의 체계적인 교육을 중국 꿈나무들에게 전수하고 있었다. 중국 정부는 2
독일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에서 활약 중이던 손흥민이 3천만 유로(우리 돈 약 475억 원)의 이적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핫스퍼의 유니폼을 입은 때가 딱 작년 이맘때였다.토트넘 이적 후 연일 공격 포인트를 올려가며 기대에 부응하는가 했던 손흥민은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화력이 약화되는 모습을 보이더니 점차 델레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그리고 에릭 라멜라에게 밀려 주로 교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횟수가 많아졌다.이번 2016-2017 시즌을 앞두고 손흥민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위해 지난 달 말에 한국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했다가 최근 다시 소속팀에 합류했다. 사람들의 관심은 팀 합류 이후 손흥민이 맞이할 첫 경기에 손흥민이 선발 출장할 수 있을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는 금메달9개 은메달3개 동메달9개 등 총 21개의 메달을 따내면서 종합 메달 순위 8위로 대회를 마쳤다.비록 메달수는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최소 메달을 기록하면서 목표로 했던 10개의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종합 메달 순위 10위 안에 들겠다는 목표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다.선수들이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했던 유승민 후보의 당선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고 기대하지 않았던 당선이라는 점에서 순도 200%짜리 성공이었다. 유승민 후보는 지난 19일 오전2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선수촌 내 프레스룸에서 IOC가 발표한 선수위원 투표 결과 23명의 후보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전 일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당초 10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 종합 메달순위 10위 이내에 들겠다던 한국 선수단의 '10-10' 목표가 사실상 무산됐다.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로 메달 순위 8위에 올라 있다.이로써,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 9개를 따낸 이후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연달아 금메달 13개씩 획득했던 한국은 12년 만에 올림픽에서 10개 미만의 금메달을 기록했다.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10위 밖으로 밀려난 이후 2004년 아테네 대회(9위)부터 2008년 베이징 올림픽(7위)과 2012년 런던 올림픽(5위)를 거치며 계속 ‘톱10’에 들었던 한국은,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종
손연재의 올림픽이 끝났다. 메달은 없었다. 하지만 그 무엇으로도 설명하기 힘든 감동과 여운이 남는 무대를 펼쳤다.손연재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후프(18.216점)-볼(18.266점)-곤봉(18.300점)-리본(18.116점) 4종목 합계 72.898점으로 경쟁자인 우크라이나의 간나 리자트디노바(73.583점)에 이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앞서 손연재는 첫 출전한 올림픽이었던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5위를 차지했었다. 따라서 손연재가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거둔 성적은 4년 전에 비해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린 것으로, 한국 선수로는 물론 아시아 선수로서 올림픽 무대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이다.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퇴출됐다가 천신만고 끝에 기사회생한 레슬링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고의성이 다분해 보이는 명백한 오심으로 사고를 쳤다.그 사고의 희생자가 한국 선수라는 점에 울화가 치민다. 하지만 한국 선수가 희생자가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분명 공분을 살 만한 일이다.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6kg급 금메달리스트로서, 이번 리우 올림픽에는 체급을 올려 75kg급에 출전한 김현우는 체급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금메달이 유력한 선수로 꼽혀왔다.하지만 재앙은 너무나 빨리 김현우와 한국 레슬링에 들이닥쳤다.김현우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2서 열린 리우 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 16강전서 러시아의 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그리고 앞으로도 수많은 말과 탈이 튀어 나올 것으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6일 오전(한국시간) 화려한 개막식을 통해 열전 17일의 시작을 알렸다.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이날 개막식에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207개국 선수단 외에도 각계각층의 브라질 스타들과 반기문 UN 총장 등 세계적인 인사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브라질이 낳은 세계적 톱모델인 지젤 번천이 다니엘 조빙의 ‘이파네마 소녀’ 연주와 노래에 맞춰 무대에 올라 화려한 워킹을 선보였고, 브라질 현존 최고의 삼바 뮤지션이자 국민가수인 제카 파고징유, 브라질의 힙합가수 겸 작곡가인 마르셀루 D2가 듀엣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또한 브라질 전통
어김없이 올림픽 시즌이 찾아왔다.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우리나라 시간으로 다음달 6일 개막해 22일까지 17일간 개최된다.우리나라는 리우 올림픽 24개 종목에 출전할 선수 204명을 포함한 총 333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대회로, 흔히 우리나라 사람 입장에서 볼 때 지구의 정반대 편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올림픽의 열기를 실시간 중계방송을 통해 생생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만만치 않은 각오가 필요해 보인다.리우 올림픽 중계를 맡은 지상파 3사(KBS, MBC, SBS)는 일찌감치 능력과 경험을 겸비한 중계진과 해설진을 구성하고, 재치 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리우 올림픽 중계 사전 광고를 통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선점하기 위해 안간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문대성 IOC 선수위원의 직무를 정지시켰다.IOC는 28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문대성 위원의 박사학위를 취소한 국민대학교의 결정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정 판결이 한국 고등법원에서 나왔다. IOC 윤리위원회는 이에 따라 문 위원의 직무를 정지한다"고 밝혔다.문 위원의 논문 표절이 올림픽 운동(Olympic movement)의 명성을 심대하게 저해한다는 판단 아래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 IOC의 설명이다.당초 문 위원은 3명의 다른 선수위원과 함께 다음 달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임기를 마치게 돼 있었다. 하지만 IOC의 이번 조치로 문 의원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불명예 퇴임을 하게 됐고, 한국 선수단은 IOC 위원 없이 리우올림픽을 치르게 됐다
곱상한 외모에 보이시한 매력을 앞세워 한때 큰 인기를 구가했던 미녀 종합격투기 선수 송가연과 로드FC의 계약을 둘러싼 갈등이 법정 소송으로 발전되어 현재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송가연은 지난 25일 "처음 소송을 시작할 때부터 판결까지 가기로 마음먹고 시작한 일이라 그동안 입장을 밝히지 못했다"며 로드이앤엠(현 수박이앤엠)과의 전속 계약이 무효라고 주장했다.앞서 송가연은 지난해 4월 소속사인 로드이앤엠에 전속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당시 송가연 측은 활동 시간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았고, TV 출연료 및 광고 출연료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등 계약 조항의 불공정함을 주장하며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이에 로드이앤엠은"본사의 출발은 송가연의 지원을 위한 것"이라며 송가연 측과 대화로 풀어나갈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 선수단 전체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 금지 여부를 결정짓기 위해 집행위원회를 열었으나 어정쩡한 결론을 내는 데 그쳤다.IOC는 지난 24일 긴급 집행위원회를 열고 최근 정부 기관까지 개입된 광범위한 종목에 걸친 선수들의 금지약물 복용(도핑)으로 파문을 일으킨 러시아의 리우올림픽 출전 전면 금지에 대해 논의했지만, 사실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종목별 국제경기연맹이 러시아의 출전 여부를 정하도록 했다.IOC 집행위원들 개개인의 복잡다단한 상황에 따른 갑론을박이 이어진 결과로 어느 정도는 예상됐던 결론이다.여기에다 고르바쵸프 전 러시아 대통령, 푸틴 현 러시아 대통령 등 전현직 대통령은 물론 러시아의 유력 인사들이 IOC를 향해 러시아의 리우 올림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던 시절 밤잠을 설쳐가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중계를 즐겼던 축구팬들에게는 최근 눈길이 가는 언론 보도가 하나 있었다.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시절 활약했던 이탈리아 출신의 공격수 페데리코 마케다가 국내 프로축구 무대를 노크한다는 보도가 바로 그것이다.스포츠전문매체 ‘OSEN’은 18일 보도에서 마케다가 K리그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적 시장에 능통한 관계자는 OSEN과의 인터뷰에서 "맨유와 퀸스 파크 레인저스 등에서 활약했던 마케다가 최근 K리그 입단을 위해 여러 팀에 문의 중”이라며 “현재 결정된 곳은 없지만 클래식 2~3개 구단은 마케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또 "K리그 구단들
세계 최대의 격투 스포츠 단체인 UFC가 금지약물(도핑) 스캔들로 난데없는 직격탄을 맞고 있다.지난 UFC200에서 마크 헌트를 상대로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승리를 거두며 건재를 과시했던 브록 레스너(39, 미국)가 미국반도핑기구(USADA)가 실시한 불시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낸 것.UFC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반도핑기구(USADA)가 지난달 29일 실시한 약물검사에서 레스너가 반도핑 정책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미국반도핑기구는 레스너가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케인 벨라스케즈, 알리스타 오브레임에게 연패한 뒤인 2011년 12월 종합격투기에서 은퇴했다가 UFC 200을 앞두고 복귀를
박태환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문제와 관련 지난 1일 서울동부지법 민사21부(부장 염기창)가 박태환 측이 대한체육회와 대한수영연맹을 상대로 낸 ‘국가대표 선발규정 결격사유 부존재 확인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데 대해 대한체육회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중재 결정이 나온 이후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그런 가운데 국제수영연맹(FINA)이 정한 리우 올림픽 국가별 출전 선수 예비 엔트리 제출 시한(8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와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 대한체육회가 앞으로는 CAS 결정이 내려지면 그에 따라 신속하게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뒤로는 CAS에 박태환 문제에 관한 중재 결정을 늦춰달라고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
법원이 박태환의 국가대표 자격을 인정, 박태환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길이 열렸다. 서울동부지법 민사21부(부장 염기창)는 1일 박태환 측이 대한체육회와 대한수영연맹을 상대로 낸 ‘국가대표 선발규정 결격사유 부존재 확인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대한체육회와 대한수영연맹의 올림픽 대표 선발기준을 만족한 항소인 박태환이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 참여할 수 있는 대한민국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로서 자격이 있다"고 판시했다. 이번 법원 결정에서 주목할 점은 현행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규정이 ‘이중처벌’이라는 박태환 측의 주장을 법원이 그대로 인정한 점이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박태환은) 대한수영연맹의 수영 국가대표 선발규정 제5조 제6호에 의한 결격사유가 존재하지 아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