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세대의 삶은 힘겹다. 언제나 그래왔지만 지금 세대는 어쩌면 가장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사는 것 자체가 힘겨운 세대에게 미래는 까마득하게 보일 뿐이다. 현재에 발목 잡혀 미래까지 잠식당한 청년 세대를 노리는 불법 대출은 국가가 나서 막아야 할 일이다.청년 세대는 시작하면서 빚을 안고 출발한다. 부유한 집안의 자식들은 편하게 인생을 살아갈 수 있지만, 평범한 가정의 자식들은 학자금 대출부터 시작한 모든 생활을 빚으로 충당하는 현실과 직면한다. 그렇게 시작된 청춘의 시간들은 불편을 넘어 부당함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왜 빚을 져야 하는가? 뭐든 해서 돈을 벌 생각을 해야지 사채를 이용하느냐고 탓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 황당하기만 하다. 청년 세대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거나 외
평양의 설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할 수밖에 없다. 남과 북이 어느 때보다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북한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을지 궁금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같은 민족이지만 전쟁 후 적대시하는 대상이 되어버린 현실 속에서 변화는 찾아오고 있다.평화와 공존의 시대, 평양 사람들의 일상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북한은 우리와 달리 1월 1일을 정식 설로 인정하고 있다. 최근에는 음력 설도 설로 인정하고 있지만, 그들은 공식적으로 1월 1일이 설이다. 우리의 설은 국민들의 대이동으로 대표된다. 물론 중국의 대이동과 차이가 있지만, 국민의 절반 이상이 이동하는 설은 여전히 대단한 이벤트가 아닐 수 없다.떡국을 먹고 세배를 하며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우리가 일상적으로 추억하
연애 세포를 깨우라는 말들은 참 많이 한다. 청년들이 많은 것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시대, 연애는 더욱 먼 나라 이야기처럼 다가오기도 한다. 그런 상황에서 한 프로그램이 큰 화제다. 은 기존 연애 프로그램의 패러다임을 바꿔 놓으며 새로운 기준이 되었다. 이 프로그램이 큰 변곡점을 찍은 것은 출연하던 배우와 일반인이 결혼 소식이었다. 이필모와 서수연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만났고,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 2년 전 우연한 기회에 딱 한 번의 만남이 있었지만, 그건 촬영 중 팬과 스타로서 기념사진을 찍은 것이 전부였다.신의 한 수가 된 이필모와 서수연의 러브 스토리는 을 특별한 맛으로 바꿔 놓았다. 초반 흐름은 타 연애 프로그램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진짜라고 이야기를 하지
유인나와 이동욱이 연인으로 만난다는 이유만으로도 기대감을 준 드라마 가 첫 방송되었다. 드라마 에서 연인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이별했던 그들은 환생해 연인이 되었다. 그렇게 열린 결말로 끝났던 그들이 비록 다른 이야기이지만 연인으로 재회하게 되었다.스타 소비 집착 드라마;가벼운 이야기로 스타 이미지만 소비하는 드라마의 전형최근 등장한 드라마의 절반 이상은 스타 마케팅에 집착하고 있다. 그저 스타를 이용해 그들의 팬덤을 주 소비층으로 타겟화 한 드라마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일본에서는 몇 년 전부터 웹 소설을 드라마로 만드는 것이 유행이었다. 가볍게 소비되는 웹 소설이 드라마로 제작되며 전체적인 완성도가 떨어지는 부작용이 일어났다.국내 드라마 역시 유사한 패턴
진짜 왕이 죽은 후 광대가 왕이 되었다. 완벽하게 숨겼다고 생각했지만 세상에 비밀은 존재할 수 없다. 언제나 이런 비밀은 가장 알리기 싫은 사람부터 알게 된다. 신치수가 들은 왕의 얼굴과 같다는 광대 이야기는 벽서로 나붙게 된다. 사실이 아니어도 불쾌한 일인데,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는 누군가 있다는 사실에 하선이 당황하는 것은 당연하다. 광대 하선과 임금 하선;눈 오는 날 하선과 소운의 달콤한 키스, 대동법이 던지는 가치도승지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승부수를 던졌다. 진짜 왕을 독살하는 극단적 선택을 했다. 왕이지만 약에 취해 죽음의 공포에 빠져 무너진 이헌을 그대로 왕으로 모실 수는 없었다. 백성들을 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광대 하선이 도승지에게는 절실했다.서늘하고 외롭기
강남에서 가장 핫하다는 클럽 버닝썬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승리의 클럽으로 알려진 그곳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후 많은 일들이 폭발하듯 드러나기 시작했다. 피해자라 주장한 김씨는 성추행 당하는 여성을 도와주다 클럽 관계자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온라인과 청와대 청원글까지 올라오며 단숨에 주목을 받았다. 억울하게 폭행당한 것도 분한 일인데 출동한 경찰들까지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갈비뼈가 부러진 것처럼 아픈 상황에서도 경찰은 자신에게 뒤로 수갑을 채운 채 방치했다고 했다. 응급요원이 왔음에도 돌려보냈다는 주장은 일파만파 논란으로 확산되었다.김씨의 주장이 전부 사실이라면 심각한 수준의 범죄다. 클럽 관계자는 성추행을 막은 손님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것이고, 출동한 경찰
강남 노른자위 땅의 주인은 누구인가? 무려 시세 1조가 넘는 강남 건물이 공실로 남아 있다. 엄청난 수익이 들어오는 임대를 포기하고 공실로 남겨둘 그 어떤 이유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 건물의 주인이라고 하는 박 회장이 어떤 존재인지 모호하기만 하다.박정희 비자금 정체;강남 1조 원대 박 회장의 건물은 정말 누구의 것인가?강남의 핵심 상권에 있는 16개의 건물. 이 건물을 제대로 운영만 해도 500억대 수익이 가능하다. 엄청난 수익이 아닐 수 없다. 500억을 벌 수 있음에도 박 회장의 건물이라 주장하는 16곳 중 11개가 공실이나 공사 중으로 비워져 있다.정상적으로 운영을 하면 500억 수익이 가능한 임대를 포기하고 47억 정도 수익만 거두고 있는 상태가 정상일 수는 없다.
궁으로 돌아온 이헌은 광분했다. 자기 대신 왕 역할을 했던 광대 하선을 죽이라 명했고, 그런 하선을 사랑한 중전에게 사약을 내리라는 명까지 했다. 그리고 사악한 신치수에게 전권을 내리겠다는 발언까지 하며 극단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이런 왕은 결국 나라를 망하게 할 수밖에 없음을 도승지 학산은 확신했다.폭군의 죽음;광대 하선의 존재를 알게 된 신치수와 진짜 왕이 된 하선왕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단 한 번도 왕에게 아버지라 부르지 못한 세자는 주눅 들어 살았다. 왕으로서 자질을 갖췄지만 그런 그를 망친 것은 신하의 잘못된 선택 때문이기도 했다. 대비 세력에게서 세자를 지키기 위해 선택한 신치수가 결국 나라를 집어 삼킬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기 때문이다.심약했던 왕은 대비의 아들에게 사약을
진짜 왕이 돌아왔다. 약에 취해 망가져 가던 왕, 절에 묶여 있던 이헌은 광대 하선의 여동생 달래에 의해 풀려났다. 오라버니라 생각한 달래의 선한 행동이 오히려 친오라버니를 죽게 만드는 이유가 되고 말았다. 궁으로 돌아온 이헌은 더욱 광기에 차있었고, 하선을 죽이라 명하기까지 했다.중전이 하선에게 선물한 윤도, 진짜 왕을 버리고 새로운 왕을 찾는 계기 될까?저잣거리에서 달래의 말문이 트였다. 사라져가는 오라버니를 잡기 위해 노력하던 달래의 외침은 앞으로 이어질 문제가 얼마나 심각할지 잘 드러냈다. 마주칠 것 같았던 하선과 이헌은 순간적으로 멀어져 갔다. 그렇게 모든 것이 해결되는 듯했지만 광기와 분노에 빠진 이헌은 궁으로 향했다.궁으로 간 이헌과 달리, 하선은 중전과 오붓한 시간을 즐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구속되었다. 하지만 아직 사법개혁은 시작도 하지 못했다. 양 전 대법원장의 수족이 되어 사법 거래와 사법부 파괴를 일삼았다고 지목된 50여명의 판사들은 여전히 재판을 하고 있다. 그들이 모두 판사복을 벗지 않는 한 끝나지 않은 사법개혁이 될 수밖에 없다.거대한 사법 비리;한일 현인 회의와 김앤장 그리고 양승태, 반성 없는 비리 판사들의 역습삼권분립이 명확한 나라에서 사법부가 붕괴하면 어떤 일이 생기게 될까? 사법 거래를 통해 자신의 권력을 다지려던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대한민국의 삼권분립은 붕괴되었다. 사법부의 존재 가치를 부정하며 권력의 도구가 되기를 갈망한 그들로 인해 사법부에 대한 신뢰는 땅에 떨어진 지 오래다.양승태 시절 비리는 일일이 헤아리기 어려울
이종석과 이나영이 주연으로 나선 드라마 이 첫 방송되었다. 오랜 침묵을 깨고 드라마 복귀를 한 이나영과 입대를 앞두고 마지막 작품이 될 수도 있는 이종석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컸다. 여기에 로맨스 장인들이라는 감독과 작가가 함께하니 기대도 됐다.이혼한 경력 단절 여성의 분투기와 모든 것을 갖춘 백마 탄 왕자단이와 은호는 친하다. 어린 시절부터 누나 동생하던 사이다. 단이는 카피라이터로 유명했고, 은호는 작가로서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런 단이가 결혼을 한다. 은호가 단이 결혼식에서 직접 피아노 반주까지 해줄 정도로 이들은 친했다. 그런데 웨딩마치가 울리던 순간 그녀가 사라졌다.결혼식장은 발칵 뒤집힐 수밖에 없었다. 신부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영화
하루 3만 6천 7백 걸음을 걷는 직업이 존재한다. 다양한 교통수단으로 걷지 않아도 이동이 가능한 시대에 이런 말도 안 되는 걸음을 걸어야 하는 직업을 가진 이들은 바로 도시가스 점검원들이다.일상적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도시가스 점검원들의 고통도시가스 고지서를 각 가정에 배달하는 일이 도시가스 점검원의 업무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 검침을 하고, 송달 업무와 점검까지 도맡아 해야 하는 이들의 한 달 월급은 말 그대로 박봉 수준이다.가스 검침은 말 그대로 목숨을 내놔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고난도 업무의 연속이었다. 아파트 등과 같이 검침이 수월한 곳이 있는가 하면 난개발로 인해 검침 자체가 불가능해 보이는 공간도 존재한다. 담을 넘고, 올라서고, 언제 무너질지
김은희 작가의 신작 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다. 시즌 1 전편이 하루에 공개되며 정주행을 하게 되면 최소 240분 이상을 몰아봐야 하는 부작용이 존재하기는 했다. 좀비가 새로울 수는 없지만,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 좀비는 충분히 매력적인 존재감으로 다가왔다.조선시대 좀비와 싸우는 세자와 백성들, 좀비 사극의 시작권력에 대한 탐욕이 가득한, 혜원 조씨의 수장인 영의정 조학수에 의해 모든 것은 시작되었다. 조선을 이 씨가 아닌 조 씨가 지배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영의정의 힘은 막강했다. 세자 창을 몰아내고 자신의 딸인 중전을 앞세워 조선을 차지하려는 조학수는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두창으로 힘들어 한다는 왕. 하지만 왕은 죽었다. 아니 죽었지만 살아있다. 궁궐에
나영석 사단의 새로운 예능이 발표되었다. 이라는 가제가 붙은 이 예능은 큰 변화보다는 기존 방식에 약간의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여행과 음식이라는 기존 줄기 속에서 다양한 형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에는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궁금해진다.가제이기는 하지만 제목에서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아직 촬영지가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유럽 어느 곳에 하숙집을 열고 그곳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는다.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재미가 의 핵심일 수밖에 없다. 장소와 출연하는 일반인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이유다. 언뜻 과 유사한 측면이 엿보이기도 한다. 하숙집과 민박집의 차이는 크다. 하지만 해외 촬영의 특성
광인이 되어버린 왕 이헌과 성군이 되어가는 광대 하선이 저잣거리에서 마주쳤다. 광대 하선은 중전의 손을 잡았고, 이를 본 왕 이헌은 분노했다. 돌이킬 수 없는 이 상황은 결국 둘 중 하나는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만든다. 만나는 순간 주어진 숙명이다.중양절 데이트에 들떴던 하선과 중전, 달래로 인해 거리로 나선 이헌서고에서 잠시 잠든 하선에게 사랑 고백을 하고 입맞춤을 한 중전. 그 놀라운 경험에 하선의 응답은 딸꾹질이었다. 처음 보자마자 짝사랑하게 된 상대에게 받은 인생 첫 키스에 하선이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었다. 가까워져서는 안 되지만 하선의 마음은 이미 중전에 가 있는지 오래다.자신이 과거 사랑했던 남자 이헌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아 마음을
이규는 광대 하선을 죽이고 그를 왕 이헌으로 삼았다. 가슴을 칼로 찔린 하선은 한동안 고통스러운 시간을 가져야 했다. 하지만 그 고통의 시간이 곧 광대에서 왕으로 변신하는 과정이었다. 역모를 한 도승지의 행동은 이제는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 왕이 된 광대와 광대가 되어버린 왕, 달달해서 더 고통스러운 변신의 시간가슴의 상처를 숨기고 고뿔로 포장한 하선에게 이 상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이규는 스스로 망가져 버린 이헌을 대신해 진정한 왕의 자질을 타고 난 하선을 왕으로 삼았다. 물론 그건 자신만 아는 비밀이다. 지근거리에서 왕을 보필하는 조 내관도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 모든 이들을 내치고 관리를 하기 시작한 왕이라는 존재. 그 상황에서도 중전은 하선의 곁에 있었다
과거 '간헐적 단식'을 방송해 화제를 모았던 이 다시 버전 업을 해서 돌아왔다. 이번에는 간헐적 단식만이 아니라 'FMD 식단'의 효능으로 업그레이드를 시켰다. 세포를 속여 먹으면서도 단식 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면 이는 신세계가 아닐 수 없다.살이 찌는 것은 그저 보기에 좋지 않은 것만이 문제가 아니다. 건강에 적신호가 오기 때문이다. 먹을 것이 너무 많은 시대가 낳은 재앙은 바로 비만이다. 고열량의 음식들을 원하기만 한다면 24시간 먹으며 살 수 있는 시대에 '간헐적 단식'은 유용한 가치로 다가온다.돈을 들여 좋은 음식들만 섭취하거나, 채소만 먹으라는 강요가 아니다. '간헐적 단식'의 핵심은 하루 중 일정 시간 동안 위가 쉴 수 있도록 해주자는 것이다. 깨어있는 시간 동안
가상현실 게임을 소재로 한 드라마 이 16회로 막을 내렸다. 새로운 소재를 다뤘다는 점에서 분명 용기 있는 시도였다. 하지만 드라마적인 재미는 중반을 넘어서며 힘이 떨어지기 시작해 아쉬움을 줬다. 합리적 결론을 내기는 했지만, 이야기의 양은 13회 정도 분량을 늘린 느낌이라는 점에서 아쉽다.인던에서 나온 진우;황금열쇠로 모든 버그 잡아낸 진우는 1년 후 세주처럼 돌아왔다미래의 어느 날 이런 식의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보게 될지 모른다. 기술적으로 이런 상황은 불가능한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기술적인 완성도는 점점 높아지고 우린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변화되는 세상과 직면할 수밖에 없다. 지난 100년의 변화보다 최근 10년의 변화가 더 극적이었듯 말이다.병준은
세주가 돌아왔지만 그는 아무런 힘이 되지 못했다. 그저 게임을 만든 괴짜 천재일 뿐 그 이상의 가치가 없었다. 게임 속 버그의 원인은 세주가 만든 엠마였다. 누나를 캐릭터로 만든 세주. 그런 캐릭터가 게임 속에서 공격을 당하는 동생을 구하는 과정에서 버그가 발생했다.버그 해결은 간단하다;엠마의 공격에 기겁한 진우의 선택, 죽음의 행렬은 병준까지 집어 삼켰다진우의 선택은 모두 옳았다. 하지만 그래서 모든 것은 꼬이기 시작했다. 더는 돌이키기 어려워 보일 정도로 상황은 급변했다. 진우는 형석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이런 상황을 만든 병준은 자신이 한 어리석은 행동의 결과에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선호는 모든 것을 되돌리려 했다. 병준에게 현재와 같은 상황을 바로 잡
노동의 조건은 무언가 너무 단순하다. 죽거나 다치지 않을 권리가 최소한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위험에 노출된 노동자들은 그 최소한의 권리도 부여받지 못하고 있다. 구의역에서 19세 노동자는 홀로 일을 하다 사망했다. 사회는 분노했지만 현재도 수많은 하청 노동자들은 죽어가고 있으니 말이다.노동의 조건;압축적인 성장은 있어도 압축적인 성숙은 없다위험의 외주화는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다. 외주의 외주를 통해 비정규 노동자들은 값싼 노동력으로 죽음과 부상의 위험이 높은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이런 위험이 일상이 되면서 더 큰 위험에 노출되기만 한다. 원청은 하청에게 힘든 일을 지시할 뿐 책임은 지지 않는다.원청은 하청 업체를 수시로 교체할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