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MBC가 후원한 ‘방송환경 변화에 따른 미디어렙 도입 정책 방향’ 토론회에서 김민기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교수가 MBC를 향해 “자기 욕심과 이익에 따라 1사1렙으로 갈 것이냐?”고 물으며 욕심을 버리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기 교수는 “MBC가 공영미디어렙에 선다면 취약매체에 대한 배려나 방송의 공공성·공익성 실현, 광고진흥사업이 가능하다”며 “그러나 MBC가 민영미디어렙에 서게 되면 70%가 상업방송이 된다. 그렇게 될 때 그 파괴력이 얼마나 클지 가늠조차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MBC의 선택이 한국방송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종합편성채널이 도입되고 (방송사가 광고를 직접판매하는) 1사1렙이 들어온다면 미디어생태계 자체가 예측이 불가능하다”며 “MBC가 오늘
‘잘나오던 EBS 안나오는데 방통위는 나몰라라’라는 지난 18일 미디어스 보도와 관련해 방통위원회 등 5개 기관이 합동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방통위, KBS, EBS, SBS, 전파관리소는 24일 회의를 갖고 이 같이 합의했다. 지난 18일 미디어스는 경기도 광교산 KBS DTVR로 인한 주파수 혼신으로 경기도 수원, 용인, 안산지역에서 지상파DTV를 시청하는 시청자는 EBS를 수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SBS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이에 방통위 등 5개 기관은 24일 합동조사를 포함해 광교산 KBS 1, 2 DTVR의 준공기한을 2월말로 유예하기로 했으며 전파 혼신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키로 했다. 그 동안 수원, 용인, 안산지역에서 지상파방송을 직접 수신하는 시
24일 오전 국방부가 각 정부 부처에 ‘아덴만 사건’과 관련해 엠바고(보도 유예)를 수용하지 않은 에 대해 기자실 출입제한 및 보도자료 제공 중지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는 이에 대해 “심각한 언론탄압”이라며 국방부에 공식 철회를 요청하고 나섰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감사원,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교육과학기술부 등 각 정부 부처에 보낸 공문에서 “인질구출에 심각한 영향이 있다는 정부의 정당한 협조요청에도 불구하고 이에 응하지 아니한 해당매체는 공익을 위한다는 언론기관의 사회적 책임에 어긋난 바, 범정부차원의 제재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제재 방안에 대해서는 해당 언론사 출입기자 기자실 출입 제한조치, 사전 보도자
2001년 개봉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리들리스콧 감독의 영화 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이 영화의 배경은 1993년 10월, 소말리아의 수도인 모가디슈이다. 군벌 사령부 파괴와 반군 지도자 납치의 명을 받고 UN평화유지군 소속 미국 특수부대가 모가디슈에 상륙한다. 예정대로라면, 1시간 이내에 끝났어야 했던 작전이지만 불과 20여 분 사이에 당대 최강의 전투 헬리콥터라고 불리던 '블랙호크' 헬기 2대가 격추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블랙호크기는 미군의 자존심이었다. 미국은 대대적인 구출 작전을 벌였다. 하지만 결과는 더 참혹했다. 하룻밤새 19명의 미군 병사가 사망했고, 소말리아인은 무려 천 명이상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포로로 억류되었던 헬기 조종사는 열흘 만에 풀려났지만,
"방송통신위원회 3년간 공영방송은 관영방송이 됐고, 지상파 민영방송은 상업방송이 됐으며, IT(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y) 분야는 IT(기술무시·Ignorance Technology)가 됐다." 24일 오전 서울 중구 환경재단에서 개최된 '방송통신위원회 3년 평가' 토론회에 참석한 채수현 언론연대 정책위원은 지난 3년을 한 문장으로 정리했다. 참석한 다른 패널들의 평가도 비슷했다. 이진로 영산대 신방과 교수는 "정부의 입장과 시각을 많이 반영하고, 시민의 입장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방통위가 '방송통제위원회'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우리가 부정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으며, 조준상 언론연대 사무총장도 "지난 3년은 이명박 정권과 방통위에게는 '방송
이번 주 런닝맨은 런닝맨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가장 잘 보여준 에피소드였습니다. 게스트는 동방신기였는데요, 첫 번째 미션부터가 실망 그 자체였습니다. 동방신기가 100% 이길 수밖에 없었던 그러한 미션이었습니다. 게스트를 띄워주기 위해서 기존 고정 멤버들을 완전 바보로 만들어버렸지요. 김종국만이 그나마 미친 "능력자"의 감각을 나타내며 최강창민을 제압했고, 유노윤호도 잡지는 못했지만 잡을 위기에까지 몰아넣었습니다. 만약 김종국이 없었더라면 그 게임은 철저히 재미없는 미션으로 끝났을 것이에요. 이럼에도 불구하고 런닝맨의 시청률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렇기에 "왜 괜히 트집 잡나...?"하고 의아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생각해보면 이번 주 시청률의 갑작스러운 반등은 2년 만에
21일 오후 3시30분,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마이크를 잡았다. 대통령은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의 구출 작전 성공 소식을 전했다. 특히 “저는 어제(20일) 오후 5시12분 국방부장관에게 인질 구출 작전을 명령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대통령의 담화는 지상파 방송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대통령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밝았고, 목소리에는 힘이 실려 있었다. 그동안 청와대 관계자들은 “작전은 현지 부대가 판단해 진행할 것이며, 청와대는 결과만 보고받을 뿐”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작전이 끝나자마자 대통령이 전면에 등장했다. 국방부의 공식 브리핑이 있기도 전이었다. 평소, 대변인 또는 홍보수석의 입을 통해 대통령의 입장이 전달된 것과 비교하면, 이날
2011년 첫 녹화 은 의외의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기존 1박2일만의 쫓고 쫓기는 레이스위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부를 수 있는 '물건 배달 레이스'는 의 진화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2011년 첫 녹화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김종민의 변화였습니다. 김종민, 더욱 악독해져라 내부에서도 시청자에게도 뜨거운 감자로 취급되던 김종민이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더 이상 물러 설 곳 없는 그가 선택한 것은 배신의 아이콘이었습니다. 그동안 어떤 컨셉을 가져야 하는지 알지 못한 채 겉돌기만 했는데 확실한 자신의 색깔을 찾아간다는 것은 환영할 만합니다. 지난주까지 진행된 으로 모두를 울게 만들었던 그들은 새해 첫 녹화를 진행하며
호들갑부터 좀 떨어볼까요? 에 이어 까지, 올해는 연초부터 명작을 만나는 기쁨이 이어지는군요. 두 편 모두 만점을 줬지만 심리적인 파급력에 있어서는 가 한 수 위였습니다. 긴 말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처음에 이 영화가 끝났을 때는 저도 모르게 "브라보!"라고 외치며 박수를 치고 말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떠올리면서 현빈의 유명한 대사를 잠시 인용하고 싶어졌습니다. "이건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영화가 아니야. 이탈리아의 장인과 명배우가 모여서 한 컷 한 컷 완벽을 기하면서 만든 걸작이라고!"이 말 그대로입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도나텔로, 라파엘로 등의 손을 거친 르네상스 시대의 고귀한 걸작 예술품을 연상시키는
“언론은 국민의 알 권리에 봉사하는 기관이지 정부 홍보의 들러리가 아니다”24일자 의 ‘소말리아 해적 제압 생색내기에 급급한 청와대’란 사설에 포함된 문구다. 그러나 적어도 삼호 주얼리호의 구출 군사작전과 관련해 가 이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는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는 같은 날 3면 ‘06:32 총격전…두목 사살, 06:45 선원 13명 첫 구조’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삼호 주얼리호의 시간대별 구출 군사작전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자세히 소개했다. 21일 새벽 4시 43분(현지시각). “청해부대 전투배치 완료”4시 58분. 삼호주얼리호에서 5km 떨어진 곳에서 청해부대 최영함에 탐재된 고속보트가 캄캄한 밤바다에 내려지며 ‘아덴만 여명작전’은 시작
정말 오랜만에 김종민의 예능감이 살아났습니다. 역시 김종민은 강호동을 잡아야 산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드는데요. 어리바리한 캐릭터로 기센 강호동을 안전부절못하게 만드는 그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김종민의 배신, 강호동의 분노는 진심이었을까? 이번 주 1박2일은 겨울 산장여행이란 주제로 강원도 홍천에 있는 가리산 자연휴양림으로 여행을 떠났는데요. 나영석 PD는 그동안 시청자들에게 너무 고생하는 모습만 보여준 것 같다며, 따뜻한 산장에서 밥도 해먹고 잠도 자는 편안한 일정으로 구성을 했다고 합니다.그리고 너무 쉬기만 하면 재미가 없으니까 베이스캠프까지 가는 동안 각자가 보관해야 할 물건을 지급하고, 그것을 안전하게 가지고 가장 먼저 베이스캠프에 도착하는 사람에게 실
해적은 진압됐고, 선원은 구출됐다. 그러니 된 것일까? 아니다. 천만의 말씀이다. 국가 정책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다. 국정은 결과적 성과만으로 모든 것이 설명되는 성질의 행위가 아니다. 군사 작전은 위험했다. '아덴만의 여명'은 아찔할 정도의 '모험'이었다. 그러나 '결과적 성공'에만 도취된 언론은 군사 작전의 위험성과 모험주의를 제대로 짚지 않고 있다. '아덴만의 여명' 이후 잘 부각되지 않고 있으나, 이번 작전의 위험성과 일방성을 정확히 보여주는 것이 바로 '엠바고'(보도유예) 논란이다. 보도에 따르면, 삼호주얼리호 선원 구출작전 성공 직후 정부는 "엠바고에 비협조한 , , 를 상대로 모든 부처 출입금지 또는 자료제공 금지 등의
또다시 맞수 대결이 성사됐습니다. 늘 만날 때마다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서 더욱 기대되는 매치, 한일전이 아시안컵 토너먼트 4강전에서 이뤄졌습니다. 두 팀 모두 나란히 조별 예선 성적을 포함해 3승 1무로 4강까지 올랐는데요. 과연 어느 팀이 74번째 맞대결에서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지금까지 한국과 일본은 축구를 통해 73번 만났습니다. 그 가운데 절반이 넘는 40번이나 한국이 웃었습니다. 2000년대 초중반에 잠시 주춤했지만 2007년 아시안컵 3-4위전 이후에는 2승 3무로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습니다. 하지만 일본 역시 1990년대 이후 급격히 성장하면서 아시아 축구에서 한국을 위협할 만한 팀으로 발돋움했습니다. 그 덕에 몇 차례 한국 축구의 발목을 잡으며 한국 내에 '위기론'이
확실히 의도적인 밀어주기입니다. 설정이 되었든 작전을 그렇게 짠 것이든 간에 2011년의 첫 녹화였던 이번 방송의 주인공 자리에 김종민을 위치시킨 것은 오랫동안 1박2일의 가장 아픈 구석이었던 그에게 확실한 지지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도임이 분명하죠. 그 주체가 영리한 리더 강호동이였는지, 하다 보니 어찌되어 그림이 만들어졌는지, 아니면 이심전심으로 협력하며 자리를 만들어 주었는지는 모르지만, 어떤 에피소드가 되었던 늘 어정쩡하게 변두리에서 구경을 하던 김종민에게 갈등의 핵심 역할을 부여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고조시키고 마지막 반전까지 만들 수 있도록 한 것은 분명 의도적이에요. 그만큼 강호동이 김종민에게 자리를 만들어주고 음식을 차리고 숟가락까지 쥐어준 방송이었습니다. 강호
둘은 최근 가장 많은 눈길을 끌었다. 한 명은 영화를 만들어 개봉 한 달을 며칠 앞두고 누적 관객 수 237만여명1)을 모았다. 첫 주 127만여명을 모았던 기세는 어느덧 수그러든 모양새지만, 실패로 불리기엔 아직 이르다. 다른 한 명은 국외 원정도박으로 넉 달 남짓 ‘도피’ 생활을 하다 귀국하면서 언론과 대중으로부터 십자포화를 받고 있다. 입은 옷이 ‘명품’이라며 “겸손하지 못하다”고 비판받고, 쓴 모자가 도깨비 모양을 하고 있다고 “국민을 놀리고 있다”고 야단맞았다. 이미 예상했겠지만 앞은 심형래, 뒤는 신정환이다. 둘은 애매한 위치에 서 있다. 심형래는 평론가들에게 십자포화를 받았다. 문화평론가 이동연은 “, 별 하나 주기도 아까운 영화”2)라고 혹평했고,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고강도 감사를 받고 있다. 혐의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인천세계도시축전 예산과 시 예산 2억7천만 원을 편법으로 자신의 비서 개인 계좌에 입금해 놓고 사적인 용도로 썼는지 여부, 다른 하나는 인천 송도에 대형호텔을 짓고 있는 건설사가 부도 위기에 처하자 시 산하 인천도시개발공사로 하여금 호텔을 직접 인수하도록 지시했는지 여부다. 언론 보도를 보면 두 가지 혐의 모두 감사원 조사가 상당 부분 진척됐음을 구체적으로 적시하고 있는 만큼 안 전 시장으로선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모면하기 어려워 보인다.안 전 시장에 관한 최근 보도를 검색해보면 ‘월미은하레일’에 관한 한 신문의 기사가 나온다. 기사는 국내 최초의 도심형 모노레일로 관심을 모아 온 인천 월미은하레일이 결국 철거될 것으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이란과의 2011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전반, 회심의 왼발 중거리포를 쏘아올린 '황태자' 윤빛가람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2회 연속 4강에 올랐습니다. 조별 예선을 포함해 아시안컵에서 지금까지 3승 1무를 기록하며 무패중인 조광래호는 오는 25일 밤(한국시각),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갖게 됩니다. 만약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한국 축구는 지난 1988년 이후 23년 만에 결승에 오르며, 51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에도 한발짝 더 다가서게 됩니다. 지금까지 4경기를 치르면서 기분 좋게 무패로 4강까지 올랐지만 무엇보다 '내용이 있는 4강'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가 있습니다. 4년 전, 동남아 4개국 대회
1970년대 레이건-대처 합작품인 신자유주는 80년대 후반부터 ‘세계화’ 또는 ‘지구화’라는 가면을 쓰고 기업의 이윤 창출의 폭을 세계로 확대시켰다. 하지만 세계 시민들은 부의 정당한 분배에서 제외되고 오히려 생명을 잃거나 삶의 터전에서 내몰리는 상황들이 많아졌다. 유엔개발계획(UNDP)에 따르면, 1960년대 당시 세계시민의 빈부격차는 30배였지만, 90년대에는 60배, 2000년엔 90배로 벌어졌다. 그럼 현재의 빈부격차는 몇 배나 될까? 아프리카 주민들의 생활수준은 계속 떨어져 현재는 1970년대 생활수준의 5분의 1 정도라니, 세계의 엄청난 부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것인가? 세계시민의 빈부의 격차가 이렇게 급속도로 벌어지고 있는 데 그 원인은 무엇일까? 다국적기업들은 이윤추구를 위해 세계 곳곳에서
1박2일이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뜨거운 감동의 다큐를 만든 후에 마치 무한도전이 스스로 ‘클래식’이라 부르며 초심을 다졌던 것처럼 말은 하지 않았지만 1박2일의 숨은 모토 ‘나만 아니면 돼’가 담긴 배신의 레이스를 준비했다. 이 미션은 확실히 예전 멤버들 특히 MC몽이 있었다면 더 재미를 살렸겠지만 없는 사람을 아쉬워할 수는 없고, 또 한편으로는 김종민의 예능감 부활이라는 커다란 열매를 따기도 했으니 1박2일로서는 성공한 미션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뭔가 좀 이상하다. KBS 앞에서 강원도 홍천까지 혼자 운전해서 다섯 가지 물품을 배달해야 하는 미션인데 촛불은 무조건 시작과 동시에 탈락이라는 전제였다. 물론 그 자체는 문제는 없다. 그래야 촛불을 선택한 사람이 결사적으로 다른 멤버들의 배달을 방해하게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숙적 이란과의 2011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승리, 51년만의 아시안컵 정상탈환을 향한 최대 고비를 넘겼다. 대표팀은 23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스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카타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전반 종료 직전 터진 윤빛가람(경남FC)의 왼발 중거리포 선제골에 힘입어 '지한파' 압신 고트비 감독이 이끄는 이란을 1-0으로 제압, 4강에 진출에 성공했다.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였고, 스코어 자체도 1-0 이라는 신승이었지만 선수 개개인의 실력, 경기 내용 등 모든 면에서 한국 축구가 이란을 상대로 경기를 펼친 이래 최고의 완승이었다. 이번 이란전 승리는 한국 축구가 지난 1996년 아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