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YTN 는 리얼미터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국회 휴업 장기화에 따른 국민 생각을 알아보기 위한 조사였다. 결과는 너무도 명백했다. 국민 열 명 중 여덟은 국회의원에게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는 데 찬성한다는 결과였다. 그와 동시에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제정 청원이 21만 명의 동의를 얻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보수층에서의 찬성이 76.4%였고, 심지어 자유한국당 지지층조차 69.9%가 찬성했다는 사실이다. 이런 정도면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이 중도층 흡수는 고사하고 자당 지지층으로부터도 외면당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요지부동이다. 국회 개원에 대한 협상이 좁혀질 때마다 새로운 요구조건을 내걸어 파행을 유지하
한기총 전광훈 목사의 잇따른 정치적 발언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6월 10일 보도자료 형식으로 발표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성명은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는 더 이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욕되게 하지 마십시오”라는 말로 시작했다. 성명의 제목이기도 하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성명은 전광훈 목사의 발언을 망언으로 규정하며, 그동안 대응하지 않았던 것은 갈등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기 위한 인내였으나 전광훈 목사의 정치적 도발이 도를 넘어 그동안 지켜왔던 침묵을 깨게 됐음을 밝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성명은 크게 두 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전광훈 현상은 “비인격적, 비민주적, 비합리적 정치도발”이라는 것과 “한국의 모든 언론이 더 이상 전광훈 목사
요즘 신문 한 부에 얼마나 할까? 아마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기억조차 가물거리는 지하철 신문판매원 그리고 통 본 기억이 없는 거리의 신문가판대. 인터넷을 넘어 모바일로 뉴스가 소비되는 시대에 너무도 당연한 현상이다. 어디 인터넷과 모바일의 영향뿐이겠는가. 모바일의 공세가 아니더라도 종이신문에 대한 신뢰·가치의 하락은 신문을 멀리하게 된다. 47회 방송 “공짜뉴스는 없다” 편은 이런 현상 속에서도 줄지 않는, 아니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는 종이신문 발행의 기적(?)을 다뤘다. 정세진 아나운서가 주제를 소개하는 부분에서 모차르트의 레퀴엠 ‘라크리모사’가 흘렀다. 모차르트 레퀴엠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슬픈 곡이다. 음악이 흐르는 동안 정세진 아나운서가 읽어 내려간 것은 ‘
노승일, 박창진 그리고 서지현. 이들의 이름은 매우 유명하다. 자본주의사회에 유명하다는 것은 부와 명예가 따르는 법이다. 그러나 종교보다 강하다는 자본주의 논리도 비켜가는 일이 있다. 이들은 영웅이다. 국정농단의 실체를 폭로하고, 재벌의 갑질을 세상에 알리고, 검찰이라는 무소불위의 조직에 기생하는 야만을 고발했다.이들이 이룬 공적인 업적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그로 인해 우리 사회는 분명 전보다 나아졌다. 정의를 바로세울 수 있게 했다. 정의란 무엇인가. 매우 어려운 명제지만, 간단히 하자면 범죄자를 엄하게 벌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의 공익제보는 대통령 권력, 재벌권력 그리고 검찰권력에 치명적인 일격을 가했다. 훈장을 받고, 그 공로로 평생을 편히 살 상금을 받아도 부족하다.
세월호 막말로 물의를 일으켰던 자유한국당 차명진 전 의원이 침묵하겠다던 약속을 깨고 다시 페이스북을 열었다. 차 전 의원은 글을 통해 여전히 세월호 참사와 유가족에 대한 망언을 쏟아냈다. 차 전 의원은 “세월호가 황 대표를 좌초시키기 위한 좌파의 예리한 무기로 활용되고 있습니다”라면서 “세월호 유가족 모두는 아니겠으나 '유가족'이라는 이름을 빌린 집단들은 어느덧 슬픔을 무기삼아 신성불가침의 절대권력으로 군림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차 전 의원이 이처럼 침묵을 깨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세월호 유가족들 137명으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한 때문으로 보인다. 차 전 의원은 이전 글을 통해 페이스북을 다시 열겠다면서 소송 소식을 전했다. 1인당 300만원씩 총 4억 1천여만 원을 지불하라는
TV홍카콜라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알릴레오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콜라보 홍카X레오가 방송됐다. 방송 전 홍카X레오에 대한 기대와 반발도 존재했다. 과거 의 추억을 되짚고 싶은 이들에게는 상대가 달라지기는 했어도 진행자가 아닌 토론자로서의 유시민 이사장의 최전방 공격수의 모습이 기대됐다면, 반대로 어차피 말이 통하지 않을 것이 분명한 토론에 나서는 것에 대한 회의도 없지 않았다.그러나 결론부터 내리자면 부작용이 없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만나서 대화한 것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는 훨씬 낫다고 할 수 있다. 기대한 만큼 두 사람의 토론은 격렬했다. 또한 우려한 대로 소통이 되지 않는 장면들도 많았다. 그러나 걱정과는 달리 두 사람은 서로를 인정하는 태도를 보였다. 일부 언론에서
가 이례적으로 2회를 방송한 ‘노무현과 언론개혁’ 2부도 여전히 분노해야 했고, 침통했다. 1부가 노무현 죽이기에 나선 언론의 광기를 다뤘다면, 2부는 “노무현의 싸움은 계속된다”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주 방송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언론과의 전투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패배했다고 말한 바 있다. 수적으로 상대가 되지 않는 싸움이었으니 패배는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로 인해 언론과 시민의 전쟁이 시작됐으니 그의 패배는 결론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었다. 아마도 “신문에 난 일”이라면 무조건 사실로 통용되던 오랜 관행이 깨지게 된 결정적 전환점일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을 향한 언론의 공격은 일사분란했다. 잔혹했고, 비열했다. 법인이라면 당연히 받아야 할 세
자유한국당의 막말 행진에 끝이 없다. 앞의 막말을 뒤의 막말로 막는 분위기다. 이렇게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이 막말을 쏟아내는 배경에는 총선이라는 정치 대이벤트가 존재한다. 총선이 다가올수록 자유한국당의 막말이 더욱 더 기승이다. ‘막말은 잊혀지고 이름만 남는다’는 노이즈마케팅에 대한 너무 과한 믿음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제는 하다하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추켜세우는 막말까지 등장했다. 자유한국당 정용기 의원은 31일 제4차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야만성과 불법성, 비인간성만 뺀다면 어떤 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지도부로서 더 나은 면이 있다” 아무리 막말이 일상화된 정치판이라고 할지라도 이런 발언이 자유한국당에서 나온 것이라고 믿기 힘든 북한 최고지도자에 대한 ‘고무·찬양
지난 4월 세월호 막말로 물의를 일으켰던 자유한국당 전·현직 의원들에 대한 징계 결과가 나왔다. 29일 자유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세월호 망언을 한 차명진 전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3개월, 정진석 의원에게는 경고 처분을 내렸다. 이미 5·18 망언에 대해서도 하나마나한 징계 전적이 있어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설마 했던 일이 또 벌어지고 말았다.솜방망이 처분을 넘어 오히려 포상한 것 아니냐는 냉소적 반응이 나오는 실정이다. 아프지 않은 징계, 그래서 이를 보는 국민이 더 아픈 징계쇼에 불과하다. 이래서는 막말을 방지하기는커녕 오히려 권고하는 수준이라는 비판도 있다. 진정 국민을 두려워한다면 이런 식으로 눈가림쇼를 할 수는 없다. 온 국민의 공분을 산 망언에도 이런 식의 징계가 최선이라면 이는 징계가 아
부처님 오신 날 사찰 행사에 참석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논란에 휩싸였다. 다른 사람들 모두 합장을 하고 반배를 하는데도 홀로 합장도, 반배도 하지 않는 모습 때문이었다. 황교안 대표가 정치인 이전에 기독교 전도사 자격을 가진 종교인이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렇다고 사찰행사에 참석까지 해놓고 합장을 하지 않는 모습은 이해하기 힘든 모습이었다. 보통은 논란에 대해 즉각 반응하는 것이 정치인들의 처신이지만 황교안 대표는 그동안 잠잠했다. 그러는 동안 불교계에서는 당대표 직에서 물러나라는 강한 비판도 등장했다. 그리고 논란 후 보름여 만에 황교안 대표의 사과가 있었다. 자유한국당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를 통한 해명이었다. 이 자리에서 황교안 대표는 “제가 미숙하고 잘 몰라서 다른 종교
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노무현과 언론개혁"이라는 주제로 언론의 과거와 현재를 다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하고자 했던 것은 개혁이었지만 돌아온 것은 전쟁이었다. 언론이 하면 비판이고 감시가 될 수 있지만, 대통령이 하면 탄압이고 반민주주의가 된다. 개혁을 ‘전쟁’으로 읽은 언론은 그가 대통령이었을 때도, 물러난 이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잔인하게 물어뜯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언론개혁을 다룬 에는 전에 없던 일들이 벌어졌다. 우선 방송 전에 미리 유튜브에 공개한 2분 40초 분량의 예고는 이틀 만에 56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리고 3,5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무엇보다 본 방송 시청률이 5.5%로 껑충 뛰어
39년 전 5·18은 폭동이었다. 그런 줄만 알았다. 그러나 5·18은 폭동이 아닌 학살이었다. 국가 권력을 손에 쥐려는 쿠데타 세력의 잔혹한 폭력이었다. 공식 자료에 의하면 사망자 240명, 행방불명 409명, 상이 1,628명 등이다. 그러나 아직도 찾지 못한 희생자가 많으며, 그것은 아직도 5·18은 진상이 다 밝혀지지 않은 미완의 역사라는 의미이다. 그렇게 숙제 많은 5·18에 난데없는 훼방꾼이 생겼다. 5·18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세력의 등장이다. 그들은 심지어 국회까지 침투해 온갖 망언을 일삼기도 한다. ‘임을 위한 행진곡’과 함께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또 하나의 노래인 ‘오월의 노래 2’ 가사는 그날의 참혹함을 전해준다. “왜 쏘앗지 왜 찔렀지 트럭에 싣고 어딜 갔지” 이 노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한미정상의 통화내용을 유출한 것은 “국민의 알 권리”이고, 강 의원에게 기밀을 전달한 외교관의 행위는 “공익제보”라고 한다. 물론 자유한국당의 주장이다. 말은 그럴 듯하지만 내용은 공허하다. 우선 정상 간의 통화는 그 내용에 구분 없이 3급기밀로 정해져 있다고 한다. 이를 몰래 수집하거나 공표하는 행위는 따라서 외교기밀누설에 해당한다고 봐야 한다. 지금까지 어떤 정권이든 대통령의 정상간 통화내용을 전부 공개한 적은 없다. 국민 또한 그 전부를 알고자 하지 않는다. 외교를 잘 알지 않더라도 정상들 간의 통화가 그대로 알려질 수 없다는 정도는 알기 때문이다. 하물며 지구상에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국 대통령과 미국 대통령의 통화는 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삼척동자도 모를 리 없
예고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는 자신들의 본진 KBS만을 비판하는 방송을 내보냈다. 이번 방송에 대한 관심은 평소보다 높았던 시청률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그러나 예고와 본방의 온도차가 없지 않았다. 또한 본방송 녹화 뒤 진행하는 유튜브 라이브 와도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매우 뜨거우리라 예상 혹은 기대를 했지만 그만큼의 온도까지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그래도 그게 어딘가 싶은 것은, 에도 소개됐듯이 KBS 양승동 사장의 시각은 자신들의 준비 부족과 미숙함에 대한 통렬한 반성이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논란 이후 KBS에선 전반적으로 논란을 억누르는 침묵의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가 이 논란
지난주 KBS가 마련한 대통령과의 대담 이후의 후폭풍은 거셌다. KBS 뉴스는 이 논란에 눈을 돌렸다. 심지어 이후 불거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달창 논란까지도 머뭇거리는 모습이었다. 촛불혁명 이후 KBS 보도가 직면한 최대의 위기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이라면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 있다. 맞다. 바로 다. 는 이번 주 “언론 내부자들, 그들만의 저널리즘”이라는 제목으로 송현정 기자 논란을 다룰 것을 예고했다. 본방송을 녹화한 후 이어진 에서 방송 내용을 미리 들을 수도 있었다. 이 의 고정패널 정준희 교수의 다소 흥분된 말투에서 이번 주 의 내용과 분위기를 미리 읽을 수 있다.
일본은 얼마 전 올림픽담당상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역 복구보다 정치인이 더 중요하다”는 발언 때문이었다. 국토교통성 부대신도 “아베 신조 총리와 아소 다로 부총리를 위해 손타쿠했다”고 했다가 경질됐다. 손타쿠란 윗사람의 마음을 알아서 행동한다는 의미다. 그쪽 나라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 듣기에도 제정신으로 한 말인가 의심이 들 정도다. 사태가 그렇게 되자 일본 자민당은 당원들을 상대로 ‘실언방지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했다고 한다. JTBC가 보도한 내용을 보면 일본 정치의 문제점을 그대로 알 수 있다. 동시에 일본 것인지 한국 것인지 기시감이 들기도 한다. 매뉴얼에는 ‘강한 표현’을 주의해야 한다, 사고나 재해에서 피해자에 대한 배려가 결여된 발언은 주의해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여성혐오 막말로 지난 주말은 평탄치 못했다. 보도가 홍수를 이뤘지만 내용적으로는 편향적이라는 비판을 면키는 어려웠다. 어쨌든 모든 언론이 보도했던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논란에도 유독 잠잠한 곳이 있었다. TV조선이 그랬고, KBS가 또 그랬다. TV조선은 일단 차치하고, 요즘 좋아졌다는 칭찬이 적지 않은 KBS의 침묵은 의아할 수밖에 없다. 그러자 전국언론노조 KBS본부가 내부비판을 내놓았다. “망언을 망언이라 말하지 못하는 KBS뉴스”라는 제목의 성명이었다. KBS 주요 보도책임자는 “정치인의 막말에 대해서는 무시하거나 비판하거나 두 가지 보도방식이 있는데, 해당 건은 무시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는 입장이었다. 노조의 비판이 있고 나서야 13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장외집회 도중에 “문빠” “달창”이라는 표현을 썼다. 문빠라는 표현도 정치인이 대중연설에서 언급할 수 없는 비하와 혐오의 단어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그것을 넘어 "달창”이라는 말까지 구사했다. '달창'이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중에 여성이 많은 현상을 빗댄 소위 '일베어'이다. 단순한 인터넷 용어가 아닌 것이다. 충격이라는 말도, 분노라는 말도 부족할 지경이다. 정치인이, 그것도 큰 영향력과 책임을 지닌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대중연설을 통해 국민을 절대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달창”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최근 논란이 된 KBS 송현정 기자 문제를 언급하면서였다. 그런데 나경원 원내대표가 비하한 대상은 딱히 문재인 지지자라고 규정할 수 없는 일반
문재인 대통령과 한 시간 반가량 인터뷰를 진행한 송현정 기자에 대한 논란이 여전히 뜨겁다. 감정의 격앙은 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종일 포털 검색어 상위에서 내려올 줄 모르던 송현정 기자의 이름은 이틀이 지나서야 사라졌다. 그만큼 뜨거웠던 논란이었다. 무엇보다 문제는 경청의 자세 없는 대담자의 태도였다. 신문기자 출신인 이낙연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저는 신문사에서 인턴기자 교육담담으로 여러 해 일했습니다. 그 첫 시간에 저는 늘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신문의 ‘문’자는 ‘들을 문’입니다. 그러나 많은 기자들은 ‘물을 문’자로 잘못 아십니다. 근사하게 묻는 것을 먼저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게 아닙니다. 잘 듣는 일이 먼저입니다. 동사로서의 ‘신문’은 새롭게 듣는
여야4당의 패스트트랙 지정 이후 장외로 나간 자유한국당은 “독재타도”와 “헌법수호”를 외치고 있다. 제법 긴 시간 공을 들였지만 국민들은 자유한국당의 독재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한 국민여론조사에서 자유한국당의 좌파독재론에 대해서 68.3%가 동의하지 않았다. 동의한다는 의견은 28.6%에 불과했다. 사안별로 차이는 보이지만, 이번 여야4당의 패스트트랙 합의에 대해서는 53.8%로 절반 이상이 긍정 평가를 하였고, 부정평가는 36.6%에 그쳤다. 그렇지만 공수처 설치법안에 대해서는 여전히 찬성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공수처 설치에 대해서는 찬성 70.1% 반대 24.4%로, 패스트트랙 긍정평가 53.8%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