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선 수락 연설에서 “대통령의 책임은 국민을 통합시키는 것”이라며 혐오와 차별, 갈라치기가 없는 통합된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후보는 4일 새벽 여의도 국회 앞에서 대선 승리 선언을 했다. 이재명 후보는 “진심으로 감사하다. 여러분이 제게 믿고 맡긴 사명을 한순간도 잊지 않고, 반드시 확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내란의 밤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야 이 나라의 주인이 우리 자신이라는 것을 여러분 스스로 투표로 증명해 줬다”면서 “여러분이 저에게 맡긴 첫 번째 사명, 내란을 확실히 극복하고 다시는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겁박하는 군사 쿠데타가 없게 하는 일.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민주공화정 안에서 국민이 주권자로서 존중받고 협력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것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회복시키는 것, 내일 당선자로 확정되는 순간부터 온 힘을 다해 고통스러운 삶을 가장 빠른 시간 안에 확실히 회복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국가가 기본적인 의무를 지키지 않아 사회적 참사가 발생했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의 제1의 책임을 완벽하게 이행하는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밀했다.
이재명 후보는 “확고한 국방력으로 대북 억제력을 확실하게 행사하는 한편,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보다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안보라는 확신을 갖고 남북 간에 대화하고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공존, 번영하는 길을 찾겠다. 한반도 정세를 신속하게 안정화해 코리아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혐오와 차별, 갈라치기가 없는 통합된 나라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남녀로, 지역으로, 노소로, 장애인·비장애인, 정규직·비정규직, 기업가와 노동자, 이렇게 틈만 생기면 편을 갈라서 서로 증오하고 혐오하고 대결하게 하지 않겠다”며 “혐오와 대결을 넘어 존중하고 공존하는 진정한 공동체를 꼭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정치가 이해관계 때문에 다투더라도, 국민은 편을 가를 필요가 없다. 대통령의 책임은 국민을 통합시키는 것이다. 통치자가 아니라 국민을 크게 통합시키는 대통령의 책임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희망을 갖고 지금부터 새로운 출발을 하자”면서 “우리를 지지하지 않은 그분들도 국민이다. 입장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다른 색깔의 옷을 잠시 입었을지라도 우리 모두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들이다. 함께 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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