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노하연 기자] 이재명 정부의 공식 명칭이 ‘국민주권정부’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노무현 대통령이 사용한 ‘참여정부’ 이후 약 17년 만에 정부 공식 명칭이 부활하는 셈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통령 1호 명령,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에 참석하며 자리에 앉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통령 1호 명령,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에 참석하며 자리에 앉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일 연합뉴스TV는 여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재명 대통령 취임과 함께 출범한 새 정부의 명칭이 '국민주권정부'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단독] 보도했다. 여권 관계자는 “정부 명칭을 설명하는 자리를 따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역대 정부의 경우, 김영삼 정부는 ‘문민정부’, 김대중 정부는 ‘국민의 정부’, 노무현 정부는 ‘참여정부’라는 공식 명칭을 사용했다. 그러나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정부는 대통령의 이름을 딴 정부의 명칭을 사용했다.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로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열린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 촉구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응원봉을 들고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로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열린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 촉구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응원봉을 들고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새 정부의 명칭을 ‘국민주권정부’로 짓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15일 전남 광양 유세에서 “최초의 민주 정부는 ‘국민의 정부’(김대중 정부)라고 부르고, ‘참여정부’(노무현 정부)가 그 다음이었다”며 “다음 정부의 이름을 어떻게 지을까 고민하고 있는데 그 정부의 상징은 국민주권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주권정부’”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4일 국무총리 등 인사 발표에서 “저는 오늘 국민에 대한 충직함과 책임, 실력을 갖춘 인사들과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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