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노하연 인턴기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이 ‘김건희 씨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에게 돈을 건넨 전직 기초단체장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진행자인 김종배 평론가는 12일 방송에서 “요지만 간단히 말씀드리면 공천을 목적으로 명태균 씨를 통해서 미래한국연구소에 돈을 준 사람이 더 있고 전달된 돈의 액수가 억대에 달하며 누구인지 현재로선 밝히기 힘들다”면서도 “전직 기초단체장이라는 점까지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종배 시사평론가는 “지금까지 언론보도를 탔던 사람이 세 명이다. 이중 구속영장이 청구된 대상은 두 명"이라며 "그런데 지금까지 언론 보도에 등장하지 않는 또 다른 사람이 있다는 의혹을 저희가 포착했고, 그걸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평론가는 “이 사람과 명태균 씨와 윤석열 대통령이 함께 있는 영상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평론가는 “제가 지금 이걸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어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내용에 이 사람은 일절 언급이 없고 등장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면 검찰은 이 사람도 지금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수사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전혀 포착도 못 하고 있는 건지 저는 이걸 검찰에 묻고 싶다”고 말했다.
김 평론가가 말한 세 명은 명태균 씨에게 2022년 지방선거 공천을 대가로 미래한국연구소 측에 돈을 건넨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경북 고령군수예비 후보자와 대구시 의원 예비 후보자, 경남 지역 기초단체장 예비 후보자로 알려졌다. 이중 경북 고령군수 예비 후보자와 대구시 의원 예비 후보자는 11일 명태균 씨, 김영선 전 의원과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검찰은 ‘김건희 씨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 그리고 2022년 지방선거 예비 후보 두 명을 포함한 총 네 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4일 오후 2시부터 창원지법에서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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