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소환 조사를 전후로 별건의 수사기관발 보도가 쏟아졌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경기 성남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성남FC 의혹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성남FC에 광고비를 내는 대가로 기업들의 민원을 처리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서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서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의 검찰 출석 1시간 전인 오전 9시 25분 문화일보는 <檢, 경찰에 "이재명 아들 불법 성매매 의혹 재수사하라" 지시>라는 제목의 기사를 개재했다. 수원지검 형사3부가 지난달 29일 경기남부경찰청이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한 이 대표 장남의 불법 성매매 의혹 사건을 재수사하라고 경찰에 지시했다는 내용이다. 

문화일보의 보도 후 같은 내용의 기사가 수십 개 쏟아졌다. 대선 기간이었던 2021년 12월 이 대표 장남 이 모 씨가 지난 2019년 1월부터 2021년 말까지 인터넷 도박사이트에서 불법 도박을 하고, 불법 성매매로 의심되는 경기 성남시 소재 마사지 업체를 방문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또한 이 대표가 조사를 마친 오후 10시 42분 경 전후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태국에서 검거됐다는 보도가 앞다퉈 나왔다. 쌍방울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수원지검 수사팀이 10일 오후 7시 50분경 태국에서 골프를 치고 있던 김 전 회장을 체포했다는 내용이다. 김 전 회장은 이 대표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을 때 수십억 원의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조선일보가 10일 오후 9시 26분 <[단독] 쌍방울 김성태, 태국 골프장서 검거…李변호사비 대납 의혹> 기사를 최초 보도했으며 중앙일보는 오후 10시 32분 <[단독] 긴머리에 흰수염…쌍방울 김성태, 태국 골프장서 잡혔다> 기사를 게재했다. 노컷뉴스는 오후 9시 50분 <[속보]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 태국서 검거>를 낸 후 오후 10시 54분 <[단독] 흰 수염에 장발 김성태, 골프 치다 태국 경찰에 덜미>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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