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한국갤럽 조사결과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대폭 하락했다.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취임 1주 차(52%)와 비교해 9%p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1일 발표한 6월 5주 차 데일리 오피니언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긍정평가는 4%p 하락한 43%다.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4%p 상승한 42%, 의견유보는 15%다.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3주 연속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1%p에 불과하다.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중도층, 무당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6월 초 대비 긍정률은 10%p 줄었고 그만큼 부정률이 올랐다”며 “중도층, 무당층에서의 변화다. 6월 첫 두 주간 중도층 긍정률은 약 50%, 부정률은 30%대 중반이었으나 이번 주는 각각 37%·46%”라고 설명했다. 무당층의 긍정평가·부정평가는 각각 25%, 45%다.

윤석열 대통령 부정평가 이유는 인사 18%(5%p 상승),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10%, 독단적/일방적 7%, 경험·자질 부족/무능 6% 순이다. 긍정평가 이유는 결단력/추진력/뚝심 6%, 국방/안보 5%,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5%, 소통 5% 등이다.

한국갤럽이 역대 대통령 취임 첫 분기 직무수행 평가를 살펴본 결과, 긍정평가가 60%를 밑도는 대통령은 이명박(52%), 윤석열(50%), 박근혜(42%), 노태우(29%) 등이다. 부정평가는 노태우 46%, 윤석열 36%, 이명박 29%, 박근혜 23% 순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긍정평가가 81%로 가장 높았다.

한국갤럽이 1일 발표한 정당 지지도 (사진=한국갤럽)
한국갤럽이 1일 발표한 정당 지지도 (사진=한국갤럽)

국민의힘 지지도는 3주 연속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0%(2%p 하락), 더불어민주당 28%, 정의당 6%(2%p 상승) 순이다. 무당층은 25%다. 한국갤럽은 “최근 7주간 국민의힘은 40%대, 더불어민주당은 30%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6월 한 달간 흐름은 양당 나란히 완만한 내림세”라고 설명했다.

원자력발전 정책 방향을 물은 결과 응답자 39%는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다. “현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30%, “축소해야 한다”는 18%다. 원전 확대 이유는 에너지 자원 확보/전력 수요 증가 대비 29%, 전기요금 11%, 비용 저렴/고효율 10% 등이다. 원전 축소 이유는 안전성/사고 위험성 41%, 환경 문제 22%, 세계적 추세 11% 등이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9.1%,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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